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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천장에? 러시아 '거꾸로 하우스' 눈길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 천장과 바닥이 뒤집힌 '거꾸로 하우스'가 등장해 화제다. 이 집에 들어서면 모든 것이 바닥에서 머리 위로 옮겨져 마치 자신이 거꾸로 걷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거실 천장에는 소파가, 아이 방에는 침대, 부엌에는 냉장고, 심지어 화장실의 세면대와 변기도 천장에 붙어있다. 또한 바닥에는 천장에 달려있는 조명들이 거꾸로 세워져 있다. 거꾸로 하우스 프로젝트 책임자 나탈리야 체호바는 "외국에서 유사한 건축 프로젝트들이 진행돼 큰 인기를 얻었다"면서 "모스크바에도 거꾸로 하우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만든 페테르부르크의 거꾸로 하우스는 모스크바 프로젝트 진행 당시 발견된 수정사항을 개선,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거꾸로 하우스를 방문한 모든 관람객들이 가구를 직접 만져보는 등 '뒤집힌 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거꾸로 하우스의 또다른 특징은 매우 사소한 것 하나까지 '거꾸로' 배치했다는 점이다. 체호바는 "지나치기 쉬운 것이지만 냉장고 속에 놓인 주스와 과일 등 모든 음식물도 거꾸로 놓여 있다"며 "거실 텔레비전 화면의 만화영화조차 거꾸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스크바 프로젝트의 팀원들이 페테르부르크 거꾸로 하우스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섬세한 작업이 가능했다"며 "물론 우리 계획을 현실화 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디자인을 완성한 뒤 가구와 집안 물건들을 특수 제작하고, 이 물건들이 제자리를 찾기까지 몇 차례씩 자리 배치를 해야 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거꾸로 하우스를 찾은 관람객 따찌야나는 "신기하고 이상하며 재미있는 곳"이라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꾸로 하우스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개성 넘치는 이 집에 살기 위해선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가 솔가로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4-14 10:46:14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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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KT&G·필립모리스·BAT 상대로 '담배소송'

흡연자들이 제조회사에 배상을 요구한 국내 첫 '담배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흡연과의 전쟁을 본격 시작했다. 건보공단은 14일 오전 9시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를 상대로 537억원을 청구하는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소송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흡연과 암 발생의 인과성이 높은 3개 암(폐암 중 소세포암과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 검진자료와 국립암센터의 암 환자 등록자료, 한국인 암 예방 연구(KCPS) 코호트 자료를 연계해 흡연력에 따라 지출된 10년간(2003~2012년)의 공단 부담금을 산출했다. 또 지난달 24일 임시이사회의 논의와 자문위원 및 내외부 변호사와 협의한 결과, 승소 가능성 및 소송 비용 등을 고려해 흡연력이 20갑년 이상(20년 이상을 하루 한 갑씩 흡연)이고 흡연기간이 30년 이상인 환자의 공단 부담 진료비 537억원을 우선 청구하고 소송 수행 과정에서 청구 취지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흡연 문제는 일반 국민은 물론 청소년 및 여성들에게 심각한 폐해를 끼치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미래와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반드시 목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송대리인단은 내부 변호사(안선영, 임현정, 전성주)와 외부 변호사(법무법인 남산)로 구성됐다.

2014-04-14 10:22:30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