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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 시위서 경찰·시위대 또 충돌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결정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에 반대해 도심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는 홍콩 시민과 정부가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새벽 까우룽반도 몽콕에서 시위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 철거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충돌해 시위 참가자 2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흉기를 소지한 남성을 포함해 폭력에 가담한 4명을 체포했으며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불법 시위 참여를 촉구한 혐의로 20대 남성 한 명도 추가로 체포했다. 이에 반해 시위대는 경찰이 경찰봉과 후추스프레이를 사용해 비무장 상태의 시위 참가자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일부 시위대는 시위 진압에 참가한 경찰관들이 신분증 번호를 숨겼으며 동물보호단체는 경찰이 경찰견을 앞세운 채 시위 진압에 나서 이를 동물학대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금속 장애물을 이용해 경찰을 공격했기 때문에 경찰봉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으며 경찰관 5명도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심 점거 시위는 22일째이며 정부와 8개 대학 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는 오는 21일 홍콩의학아카데미에서 레너드 정 링난대 총장 주재로 정치 개혁에 관한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4-10-19 22:07:21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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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 추락사고 비일비재…관련 규정 필요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와 같은 환풍구 사고가 과거에도 비일비재해 환풍구 안전관리 기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모 백화점 지하 6층 환기구에 고교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에 앞선 9월 경기도 부천에서는 화단 청소를 하던 근로자 1명이 환기구 위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줍다가 떨어져 숨졌으며 지난해 3월에도 서울 양천구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환풍구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에 대한 대안 마련은 전무한 상태였다. 정부와 각 시도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환풍구 현황을 파악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시도 등 관계기관에 환기 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령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11조에는 '공동 주택 및 다중 이용시설의 환기설비 기준'이 명시돼 있지만 이는 환기량과 환풍 주기 등만 규정하고 있다. 즉 덮개의 하중 기준이나 환풍구 주변 위험 경고표시 등에 대한 규정은 지금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 아울러 야외광장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광장의 사용 기준을 명확하게 정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2014-10-19 20:21:3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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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전 축제 협조 공문 받아

환풍구 추락사고로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가 시작되기 전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경찰에 '교통질서 유지와 주변 순찰'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풍구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분당경찰서 교통부서는 지난 10일 기술원으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안전심의 대상 행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강제성이 없는 행정지도만 주최 측에 내렸다. 행사 이틀 전인 15일 경비과 직원 2명이 행사장을 찾아 행사를 준비하던 이데일리 측에 행정지도만 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데일리 측은 최대 1000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측돼 안전요원 40명을 배치하겠다고 전달했으며 이에 경찰은 무대를 중심으로 이들을 배치하라고 지도했다. 그러나 사고 당일 행사 주최 측은 안전요원을 한 명도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경찰은 행사 당일 지구대 순찰차 2대와 교통경찰차 1대만을 배치했고 사고 당시 배치된 순찰차 2대는 112신고를 받고 다른 곳으로 출동해 행사장에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경찰 역시 행사 시작에 앞서 주변 교통혼잡 요인이 있는지 살폈지만 평소와 다르지 않다고 판단해 주변 교통혼잡을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10-19 19:48:46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