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SF 확산 조짐에 방역 조치 강화
경북도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6일 강원 강릉, 23일 경기 안성, 24일 경기 포천에 이어 전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6일 영광에서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ASF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도별 농장 발생 현황을 보면 2025년에는 경기 양주 1월 20일과 1월 28일, 3월 16일, 파주 7월 16일, 연천 9월 14일, 충남 당진 11월 24일 등 6건이 발생했다. 2026년에는 강원 강릉 1월 16일, 경기 안성 1월 23일, 포천 1월 24일, 전남 영광 1월 26일 등 4건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를 집중소독주간으로 정하고, 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차량, 농장 종사자 숙소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도내 양돈농장에서는 농장 진출입로와 외부 울타리, 축사 내외부, 돼지 이동통로 주변, 종사자 숙소와 관리사 등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종사자 관련 축산물과 신발·의복 등 물품, 퇴비사 등 위해 요인 유입 차단을 위한 환경 시료 검사도 병행한다.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해서는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알림톡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모든 양돈농장에 주 1회 임상 관찰을 실시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방역 취약 우려 농가와 양돈 밀집단지에 대해서는 농장 소독 방역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긴급 ASF 방역 소독약품을 양돈 밀집단지 등에 배부하고, 다가오는 설 명절 기간에는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에 나선다. 한편 경북 도내 양돈농가에서는 현재까지 4개 시군에서 총 5건의 ASF가 발생했으며, 2024년 8월 12일 영천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타 시도에서 ASF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ASF의 전국적 확산 조짐과 함께 설 명절은 발생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라며 "갑작스러운 폐사나 40.5도 이상의 고열, 식욕부진, 귀와 복부 등의 충출혈 등 임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하고, 축사 내외 소독과 외부인 농장 방문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과 농장 자율 방역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