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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홍성훈 교수팀, 수중 로봇 SLAM 핵심기술 개발

계명대 로봇공학과 홍성훈 교수 연구팀이 수중 로봇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환경 지도를 생성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로봇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IEEE Robotics and Automation Letters(RA-L)에 게재됐다. 수중 환경에서는 GPS 신호를 사용할 수 없어 로봇이나 무인 잠수정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수중 SLAM 기술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음향 신호를 영상으로 변환해 특징점을 추출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지만, 해저 지형 특성이 부족하거나 신호 왜곡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사이드스캔 소나(SSS)에서 수집한 원시 신호를 직접 분석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음파 반사에 따른 신호 강도 변화를 활용하는 '핑 수준 랜드마크 검출' 기술을 통해 특징이 적은 해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추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기술은 연산 효율이 높고 적은 메모리를 사용해 성능과 전력 사용에 제약이 있는 수중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임진호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홍성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임진호 박사과정생은 올해 하반기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국제지능로봇시스템학술대회(IROS 2026)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훈 교수는 "원시 음향 신호를 직접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기술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2026-06-09 09:35:2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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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조 부품 성능 평가 인프라 AI 기반 고도화

부산시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공조 부품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다. 부산시는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2026년 지역 전략 산업 기반 고도화 사업에 '글로벌 시장 대응 AI 기반 공조 부품 성능 평가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공조(空調)는 실내 공기의 온도·습도·청정도를 조절하는 공기 조화를 뜻하며 냉난방·환기·정화 장치에 쓰이는 부품이 공조 부품이다. 이번 사업은 공조 부품과 청정공기 관련 제품의 성능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검증할 AI 기반 시험·평가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으로, 사업비는 108억원이다. 국비 65억원, 시비 28억원, 민간 15억원으로 구성된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 기관으로 함께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지역의 전통 공조 기계·부품 산업을 AI 기반 스마트 제조·환경 산업으로 전환하는 토대로 보고 있다. 부산의 공조 기계·부품 기업들은 제조 역량은 탄탄하지만,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가 확산되면서 시험·인증 역량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대응 공조 부품 성능평가 시스템, AI 적용 간이 측정기 자율 측정 시스템, AI 기반 오염 물질 현장 분석·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또 글로벌 협력 체계와 기술 혁신 지원협의체를 운영하고 장비 활용·기술 서비스·수출 연계 사업화를 지원한다. 시는 기업이 시험·인증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제품 개발 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석 시 첨단 산업국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 이후 시험·인증·사업화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부산의 공조 기계·부품 산업을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공조·환경 제어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09:34: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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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난(蘭)으로 지역 특화산업 키운다

전남 함평군이 한국 춘란을 문화와 산업적 가치를 지닌 지역특화 자원으로 인식하고 지역 특화 산업 육성에 나선다. 함평군은 한국 춘란 재배 기술 보급과 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부터 6주간 함평난문화센터에서 '2026년 한국 춘란 재배 및 유통 활성화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 개최를 통해 함평군이 축적해 온 난(蘭)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군민에게 한국 춘란의 가치와 재배 기술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지역 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으로는 ▲춘란 기초 상식 ▲춘란의 생리 및 생육환경 ▲분갈이 및 용토 활용 ▲관수 및 비료 관리 ▲엽예·화예품 관리 ▲종합 관리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함평난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춘란에 관심 있는 함평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함평군청 산림공원과 생태공원팀에 선착순 유선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유선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함평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군민의 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애란인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우수 품종 재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과 연계한 난 산업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택곤 함평군 산림공원과장은 "한국 춘란은 단순한 취미 식물을 넘어 문화와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지역 특화 자원"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군민이 난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9 09:34:3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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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국·도비 31억 확보…친환경 어린이도서관 조성

화성특례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6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0' 시그니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31억 원을 확보했다. 화성시는 8일 화성시립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이 전국 5개 사업 대상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39억 원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31억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0'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향상과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공모를 시작으로 현장조사와 발표심사, 선정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6월 전국 5개 시설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대상은 화성시립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수원시평생학습관 1·2관, 제주현대미술관, 원주청소년문화의집, 우암어린이회관 본관 등이다. 화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을 에너지 효율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친환경 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패턴형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노후 시설과 기계설비를 개선하고 이용 환경을 전반적으로 정비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건축기획, 정밀안전진단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7년 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윤미영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시그니처 사업 선정으로 노후화된 시설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도서관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공공도서관 기능을 강화하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독서문화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34:2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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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영유아 보호자 인식 개선 콘서트 개최

부산시교육청이 영유아 자녀를 둔 보호자를 위해 발달에 맞는 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 행사를 연다. 시교육청은 오는 18일과 23일 '2026 영유아 보호자 인식 개선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유아기 발달 특성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를 높이고, 조기 선행 교육이나 경쟁 위주 교육에 치우친 분위기를 바꿔 발달에 적합한 교육·양육 문화를 넓히자는 취지다. 강연은 발달심리학 분야 권위자인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아이는 앞당겨지지 않는다. 발달에 맞는 교육의 힘'을 주제로 맡는다. 곽 교수는 영유아 발달과 학습, 부모 역할을 다룬 연구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와 보호자의 역할을 여러 사례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에 이어 영유아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패널로 나서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빠름이 아닌 바름을 선택하는 부모들, 아이의 시간에 대해 묻다'를 주제로 실제 양육 경험과 고민, 변화의 이야기를 나눈다. 현장 참석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발달과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본다. 행사는 보호자가 참여하기 쉽도록 권역을 나눠 두 차례 열린다. 1회 차는 18일 경성대학교 콘서트홀, 2회 차는 23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각각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회차마다 300명씩 부산 지역 영유아 보호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16일까지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보호자가 원하는 회차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영유아 교육은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의 이해와 실천이 함께 할 때 더 의미 있게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자녀의 발달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가정과 교육 현장이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34: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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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청년 생애 첫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

용인특례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생애 첫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이자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용인시는 18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청년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년부터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2025년부터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주거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용인시 소재 주택을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청년이다. 지원 주택은 매매가격 6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가구원 합산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고일 기준으로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실행과 매매 잔금 지급, 소유권 이전, 전입신고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6월 17일부터 23일까지이며, 온라인 접수처인 잡아바어플라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총사업비 1억 원 범위 내에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예산 규모를 초과할 경우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선 선정한다. 이 외 신청자는 주택도시기금 대출 여부, 신혼부부 여부, 자녀 수, 주택 전용면적과 가격, 용인시 연속 거주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주택 구입은 큰 부담이 따르는 만큼 초기 금융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용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주거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34: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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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청신호’

전남 갯벌은 우리나라 갯벌 세계유산의 핵심 축으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신청에도 좋은결과가 기대된다. 전남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아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의 최종 등재 결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 국제자연보전연맹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기준(X)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등재기준(X)은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 서식지에 부여되는 기준으로, 전남 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의 핵심 기착지이자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로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확대 등재 신청은 2021년 등재된 보성-순천·신안·고창·서천갯벌에 여수·고흥·무안·서산 갯벌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확대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3개 구성요소가 전남에 위치한다. 이는 전남 갯벌이 우리나라 갯벌 세계유산의 핵심 축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남도의 보전·관리 중심지 위상도 강화될 전망이다.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회의다.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전남도는 국가유산청, 해양수산부, 관련 시군, 지역사회와 협력해 IUCN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세계유산 가치 보전과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길용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등재 권고는 전남 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세계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 지속가능한 활용으로 전남 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과 함께 보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33:3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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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 단어로 3D 공간 속 물체 찾는 AI 기술 개발

"흰색 소파"나 "라면 위 달걀"처럼 말로 입력하면 3차원 공간에서 그 물체를 찾아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공지능대학원 주경돈 교수팀이 사용자가 입력한 단어나 문장을 토대로 3D 복원 공간 속 대상을 짚어내는 오픈어휘 기반 3D 공간 인식 기술 'LightSplat'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어휘란 의자·책상·문처럼 미리 정해 둔 범주에만 묶이지 않고, 사람이 자유롭게 쓰는 표현으로 대상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로봇이나 증강 현실(AR) 기기는 카메라로 들어온 2D 이미지를 위치·색·투명도 정보를 가진 작은 점 입자들이 모인 3D 공간으로 복원한다. 3D 공간 인식은 이렇게 복원한 공간에서 어떤 물체가 어디에, 얼마만큼의 영역을 차지하는지 찾아내는 기술이다. 연구팀 기술은 이 과정에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표현까지 알아듣는다는 점이 기존 방식과 다르다. 성능 개선의 핵심은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에 있다. 기존 기술은 점 입자마다 긴 숫자 형태의 언어 특징값을 저장하지만, LightSplat은 점마다 2바이트짜리 짧은 인덱스만 붙이고 실제 의미 정보는 별도 표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인덱스로 찾아 쓰는 방식을 택했다. 또 물체 표현에 영향을 주는 점에만 인덱스를 달고, 여러 이미지에 흩어진 같은 물체 정보를 하나로 묶었다. 이를 통해 메모리 사용량은 기존 오픈어휘 3D 공간 인식 기술의 6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약 5초로, 기존 최신 기술보다 50~400배 빨랐다. 효율을 높이면서도 인식 성능은 오히려 더 나았다. LERF-OVS와 DL3DV-OVS 데이터셋 실험에서 유리잔에 담긴 차처럼 작은 대상부터 멀리 있는 자동차, 사무실 가구까지 또렷이 구분했다. ScanNet 3D 의미 분할 실험에서는 19개 분류 기준 mIoU 37.11을 기록했다. mIoU는 AI가 찾은 영역이 실제 정답 영역과 얼마나 겹치는지를 보는 지표다. 주경돈 교수는 "사람의 말로 지시를 바로 수행할 수 있는 인간-기계 상호 작용이 강화된 로봇 개발, 텍스트로 대상을 바로 지정해 편집을 돕는 AR·VR 콘텐츠 제작, 디지털 트윈 기술 등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았으며, 컴퓨터 비전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CVPR 2026에 채택됐다. CVPR 2026은 지난 3일부터 5일간 미국 덴버에서 열렸다.

2026-06-09 09:33:1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