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심 유휴공간이 생활체육 거점으로…스포츠 복지 확대 추진
고양시가 도심 곳곳에 방치돼 있던 유휴 공간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시키며 스포츠 복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가도로 하부와 유수지 등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체육 인프라로 전환하는 한편, 체육센터와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병행해 생활권 내 운동 환경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생활체육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국도비와 특별조정교부금, 시비를 연계해 총 38억5천만 원을 투입, 고가 하부와 유수지 일원에 생활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3월 덕양구 내곡동과 대장동 국도39호선 및 수도권순환도로 고가 하부에는 그라운드골프장과 족구장, 풋살장 등이 들어섰다. 고가 하부 특성을 반영한 안전 설계를 적용해 기후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체육활동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재난 예방 시설로 활용되던 유수지도 체육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덕양구 삼송동 유수지와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유수지에는 각각 테니스코트 5면이 조성돼 시민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일산동구 성석동과 덕양구 행주동 고가 하부에 체육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성석동에는 다목적구장 1면과 부대시설이, 행주동에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피클볼장 2면이 조성된다. 두 곳 모두 상반기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유휴 부지를 활용한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간 생활체육 인프라 격차를 줄이고, 도시 미관 개선과 지역 활력 증진, 범죄 예방 등 부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공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되고 있다. 일산서구 탄현동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953㎡ 규모의 탄현체육센터가 건립 중으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카페 등을 갖춰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일산동구 백석동에 들어서는 백석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151㎡ 규모로 조성되며, 200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이 마련된다.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덕양구 원흥동에는 체육시설과 도서관을 함께 갖춘 원흥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470㎡ 규모로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을 포함해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덕양구 행신동에서는 평생학습관·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9,387㎡ 규모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포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조성된다. 준공 목표는 2027년 4월이다. 고양시는 시설 확충뿐 아니라 노후 체육시설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4월 고양스포츠타운의 노후 조명시설을 교체하고, 상반기 내 중산체육공원 인조잔디와 부대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정발산·중산·풍동 배드민턴장 역시 단열과 바닥 공사를 통해 이용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