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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백화점, 납품대금 떼먹어도 30일 이내 갚으면 과징금 면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대형마트 등 대규모유통업체가 납품업자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어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련 조사 개시 이후 30일 이내에 갚으면 과징금을 면제받는다.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이하 과징금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6월21일~7월1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과징금고시 개정안은 오는 8월 공포·시행 예정인 개정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의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으로, 유통업자의 자진시정을 통한 납품업자의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유통업자가 공정위 조사가 개시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미지급 납품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과징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유통업자의 자진시정을 위해서는 기산점인 '조사가 개시된 날'을 통상 사용하는 사건절차규칙에서의 정의와 달리 피조사인이 인지할 수 있는 시점을 기준으로 할 필요가 있어 자료제출요청일, 출석요청일, 현장조사실시일 중 가장 빠른 날로 했다. 또 공정거래법 등 타법 과징금 고시와 동일하게 검찰·중기부 등의 고발 요청에 따른 고발도 가중치 산정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직권취소, 이의신청 재결, 법원의 무효·취소 예정 건 및 무죄·면소·공소기각 판결 확정 건, 검찰의 불기소처분 고발 건 등을 제외 대상으로 추가했다. 또 감경비율을 최대 20%로 하향 조정하고, 조사 단계 시 협력에 대해 최대 10%, 심의 단계 시 협력에 대해 최대 10%까지 나눠 감경키로 규정했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등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해 시행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21 14:41: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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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우즈베키스탄 창업 생태계 구축' 지원 연수 개최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창업 활성화 및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관리자급 초청 연수' 입교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유병욱)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오는 7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창업 기관 관리자급 인사 13명을 초청한 창업 생태계 구축 지원 초청 연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기술기반 창업 촉진센터 역량강화사업' 수행기관(PMC)으로, 대신통신기술(대표 김지영)이 협력사로 참여했다.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지역의 범정부 간 스타트업 통합 제도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창업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24년 7월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행하게 된 국내 초청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정부(대외무역투자부, 혁신개발부, 청년청, IT Park),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 현지 창업 지원기관(국가벤처기금(UzVC), Ground Zero, M-Faktor) 등 총 9개 기관, 13명의 창업 관계자에게 한국의 우수한 창업 지원 및 기술이전 정책 소개와 스타트업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20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대학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서창수, 순천향대), 한국 창업보육 제도와 육성전략(박준수, 비에스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창업 전문가의 강의가 준비된다. 이후 순천향대 창업보육센터, 창업진흥원,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외암민속마을 등 다양한 창업 지원기관 및 문화시설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업 책임자인 서창수 교수(스타트업혁신사업추진본부장)는 "이번 초청 연수 과정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창업 지원 사례를 공유해 우즈베키스탄의 창업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연수는 양국 간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고 나아가 교역도 확대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1 14:33: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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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삼일제약, '아멜리부' 국내 판매 위한 파트너십 체결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오른쪽)과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이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삼일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일제약과 21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사옥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멜리부는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이다.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루센티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약 4조4000억원에 달하며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약 340억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과 미국(이하 상품명 '바이우비즈'), 한국에서(상품명 '아멜리부') 모두 최초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6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금번 계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고한승 사장은 "당사 첫 안과질환 치료제의 판매를 전문성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며, 국내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당사는 자체개발 및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백내장, 녹내장, 건성안, 알러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안질환 치료제를 제공해 왔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황반변성,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인 anti-VEGF 제제를 보유하여 안질환 분야 토탈 케어를 실현하게 되었다"며 "망막질환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여 국내 환자분들께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멜리부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임상에 참여한 환자 총 705명 중 52주간 처방을 유지한 환자 634명의 데이터를 통해 의약품 효능 및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등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1 13:52:4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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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동행한 학생 진로상담, '벌써 10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교육부 진로상담위원단 운영 1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 및 연수를 21일 개최했다. /유토이미지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교육부 진로상담위원단 운영 10주년 기념행사 및 연수를 21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위해 2012년부터 진로전담교사, 진로·상담 학위 소지 교원 및 민간기관 전문가 등으로 '진로상담위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186명의 상담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운영 성과 등을 공유하며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온라인 진로상담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기 이해, 학과·진학·학업 탐색 및 설계, 취업·직업훈련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진로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진로교육정보망 '커리어넷'을 통해 진로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 내용에 따라 1~2일 내에 배정된 상담위원으로부터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직업인 면담(인터뷰)을 토대로 진로 설계방향을 제시하는 콘텐츠('진로솔루션')를 개발·보급하여 진로수업을 지원하고, 진로상담위원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상담 기법을 연구·분석한 진로상담 안내서를 개발하고 관련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학생들의 다양한 상황과 요구에 맞춘 진로상담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교육부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진로상담위원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역량을 강화해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생 맞춤형 온라인 진로상담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1 13:04: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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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 창업보육기금 기부

서울과기대 상상관 전경. /서울과기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인 ㈜스탠스(대표 전지혜)가 최근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지원 및 창업장학금 등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보육기금 300만원을 서울과기대 발전기금에 기부했다. ㈜스탠스는 서울과기대 출신의 대학원생이 2016년 예비창업자의 신분으로 서울과기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2017년 설립한 3D 객체 생성 기술,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디지털 트윈 시각화 전문 기업이다. 2022년 1월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하기까지 서울과기대 기술지주 자회사 선정 및 투자 유치,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한컴인텔리전스 인수,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 주관사 선정 등 다양하고 가치 있는 성과를 창출한 센터의 우수 기업 중 하나이다. 전지혜 스탠스 대표는 "서울과기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 등의 보육 및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을 도모할 수 있었다"며 "후배 입주기업의 성공 및 재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 말했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보육센터, 교육센터, 사업화지원센터 및 메이커지원센터 등 체계적인 창업 전담 조직의 지원 하에 '예비창업자패키지(그린경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등의 정부재정지원 사업 운영을 통한 신규 창업기업의 발굴 및 전주기적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2개동 33개 입주호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센터 내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1 13:01: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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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제23회 인공지능인문학 국내학술대회' 개최

'제23회 인공지능인문학 국내학술대회' 포스터. /중앙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24일 '인공지능(AI) 사회'를 주제로 제23회 인공지능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제23회 인공지능인문학 국내학술대회는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인문학 연구기관인 중앙대 HK+인문콘텐츠연구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인공지능 사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사회 전반에 가져온 변화와 앞으로 발생할 변화들이 조명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학술대회는 이찬규 HK+인문콘텐츠연구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1부는 놀이 기반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교육연구, 메타버스 시대 발생 가능한 사회적 이슈와 이용자 행동강령을 다룬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연결하고 공명하는 기계들-신체들, 포스트 휴먼 시대 시의 비주체와 정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3부 이후에는 종합 토론을 통해 더욱 심도 깊은 논의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는 포스트 휴먼 시대 인문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인문학을 어젠다로 HK+(인문한국플러스)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찬규 HK+인문콘텐츠연구소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사회, 문화, 역사, 교육 등 인간사회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이 가져온 변화를 살피고, 인공지능의 미래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1 12:55: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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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새 회장에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 선출

정성국 한국교총 신임 회장 /사진=한국교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38대 회장 선출 선거 결과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회장 임기는 2022년 6월 20일부터 3년이다. 전체 회원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총 10만4714명의 선거인단 중 8만8320명이 투표(투표율 84.3%)했고, 정 후보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투표의 39.3%를 얻어 최다 득표했다. 정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이상호 경기 다산한강초 교장(수석부회장)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손덕제 울산 외솔중 교사 ▲고미소 광주 월곡초 교사다. 정 신임 회장은 '연금 개악 저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한 교원 증원', '방과후학교 및 돌봄 지자체 완전 이관', '교원행정업무 전격 폐지',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성과급 폐지', '교육활동 침해 및 악성 민원 즉각 현장 출동' 등을 20대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변경, 국공립유치원 50% 확대, 사립교원 신분보장 대책 수립, 수석교사 정원 확보, 보건인력 확충 및 보건교육지원센터 설치, 영양교사 정원 확보 및 일정규모 이상 학교 2인 배치, 특수교사 교육활동보호 및 특수교육지원 인력 확충, 사서교사 증원, 전문상담교사 의무 배치, 대학 평가 부담 완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신임 회장은 "교사 회장을 선택한 것은 이제 교총이 변화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간절한 요구가 표출된 결과"라며 "현장을 읽어내고 대변하며 행동하는 교총으로 새 바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총 회장에 평교사가 선출되기는 한국교총 역사상 이번이 두 번째이며, 초등 교사로는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어 "보수든 진보든 잘하는 건 박수치고 못하는 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20대 대표공약을 관철시키기 위해 새 정부와 교육청, 국회를 상대로 당당히 요구하고 관철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신임 회장은 1971년(만51세) 출생으로 부산교대,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토현초, 성북초, 동원초, 남천초, 교리초에서 근무했다. 한국교총-교육과학기술부 교섭협의위원 초등대표, 제28회 ACT(아세안교원협의회) 총회 한국대표, 교총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21 11:18: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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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요금 인상 '고심' … 금주 중 발표할 듯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정부가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전력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산업부는 이날 중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폭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한전에 통보하고, 한전은 이를 21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이유는 한전의 자구 노력이 미흡하다는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전이 자구 노력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되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만약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면 인상 폭을 어떻게 할지 다각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다만,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금주 중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전이 애초부터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미흡했다"며 "한전의 여러 자구노력 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하려면 충분한 자구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전은 앞서 부동산 매각 등 해외 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6조원 규모 자금 확보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적자 규모를 해소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한전은 1분기에만 이미 사상 최대 규모인 7조7869억원의 적자를 냈고,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대로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한전은 앞서 지난 16일 정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기마다 연료비 조정요금이 바뀐다. 한전이 정부에 제출한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킬로와트시) 당 33원 수준으로, 이는 한전이 연료비 요인에 따른 적자를 피하려면 인상해야 할 금액을 뜻한다.

2022-06-20 17:10:1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