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전남교육청, 제35회 세계금연의날 기념 캠페인 전개

유엔이 정한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의 금연을 독려하는 캠페인이 전라남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학교에서 펼쳐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제35회 세계금연의 날인 31일 청사 1층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길 금연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천홍 전라남도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들은 이날 '평생 금연 선언으로 건강한 나의 미래를 위해 약속!'이라는 서약서에 서명하며 금연 선언을 했다. 또한,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하며 비흡연 서약을 받고 교육용품을 나눠주며 직원 및 직원 가정의 건강을 기원했다. 지역의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에서도 세계금연의 날을 기념해 자체계획에 따라 흡연예방교육 주간을 지정하고 등하굣길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 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학교(828교)를 대상으로 학교흡연예방사업 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흡연예방 학교관리자 및 업무담당자 연수 실시, 자문위원단, 컨설팅단 운영 등을 통해 학교흡연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천홍 전라남도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은 "이번 세계금연의 날 캠페인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권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금연 문화를 확산해 모두가 건강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2-05-31 09:53:56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영상인터뷰] MZ세대 '꾸미기' 트렌드와 소통중인 일러스트레이터 '쌍님'… 무표정 캐릭터로 MZ들 다양한 감정표현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스꾸(스티커로 꾸미기)', '폰꾸(휴대폰 꾸미기)' 등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꾸미기' 트렌드가 생겨났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사용하는 모든 것을 개인 취향에 맞춰 꾸미는 '꾸미기' 트렌드의 인기는 남들과 다른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길 좋아하는 세대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꾸미기는 트렌드를 넘어 MZ세대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MZ세대들이 주로 활동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내 해시태그를 보면 이날 기준 '다꾸' 게시물은 313만개에 달한다.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다이어리를 꾸미고 이를 SNS에 올려 인증한다. 자신이 직접 꾸며서 만든 다이어리이기 때문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꾸미기에 필요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텐바이텐, 교보문고 핫트랙스, 다이소 등 문구용품을 다루는 업체는 다꾸 전용 코너를 만든다. 기업들은 꾸미기 문화를 겨냥해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협업해 팝업이나 자사 제품과의 콜라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SNS에 익숙한 MZ세대는 자신의 취향에 부합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개인 계정을 찾아 '통판(통신판매)' 상품을 구매하듯 새로운 소비 패턴도 살펴 볼 수 있다. 이러한 소비자가 늘며 다양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 또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일러스트레이터란 직업이 대중에게 익숙하면서 생소하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쌍님을 만나 일러스트레이터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1.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쌍님이라고 합니다. Q2.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생각을 그림이라는 매개체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Q3. 필명이 '쌍님'인 이유가 있나요? 예전에 친구랑 한때 유행했던 생년월일로 알아보는 별명 짓기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조선시대 이름을 찾아봤다가 제 이름이 쌍님으로 나왔습니다. 쌍님이란 이름이 맘에 들어서 그대로 작가명으로 사용하게 됐답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제 그림이랑 작가명이 잘 어울린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Q4. 언제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직업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림은 옛날부터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따라도 그려보고 주변 사물들을 보고 그리고 만들고 손으로 하는 것들은 다 좋아했던 것 같아요. 일러스트레이터를 직업을 정한 이유는 일찍이 회사를 다녀 회사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틀에 박힌 디자인을 하는 것보다 제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시각적으로 표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Q5. 회사생활을 하시다가 프리랜서가 되셨는데 회사생활과 프리랜서에 차이점이 있나요? 제가 오랜 기간 회사생활을 해온 건 아니라 정확하게 이런 차이점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당부할 순 없지만 제 생각에 차이점은 공동이 하나의 디자인을 만드느냐, 개인이 혼자 다 하느냐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Q6. 쌍님님이 프리랜서 생활에서 느낀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원하는 그림을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얼마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단점은 누구나 하는 생각이겠지만 소득이 불안정해서 언제 일이 끊길지 모르는 압박감이지 않을까 싶어요. Q7. 작업 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나 추구하는 방향성이 있나요? 작업을 할 때는 색감과 오브제 활용, 그림에 대한 스토리를 굉장히 중요 시 생각하고 있어요. 캐릭터가 대체로 무표정을 짓기 때문에 표정묘사를 대신할 색감이나 상황에 맞는 오브제를 활용해서 그림의 이야기가 부드럽게 진행되는 것에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Q8. 그림 속 캐릭터 표정이 대부분 무표정이거나 무뚝뚝 해보인다 이유가 있나요?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무뚝뚝한 표정을 짓는 이유는 제가 입꼬리가 내려가 있어서 옛날부터 무표정을 지으면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무뚝뚝해 보인다, 화나 보인다 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 약간 콤플렉스였어요. 그런데 무표정을 짓는다 해서 그 속에 감정까지 아무런 감정이 없는 건 아니잖아요? 그 속에서도 분명 다양한 감정들이 존재할 거라 생각이 들어 제가 느끼기에 가장 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 속의 다양한 감정과 저만의 색감을 표현하고 싶어 캐릭터 표정을 조금 무뚝뚝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일종에 제 콤플렉스를 아이덴티티로 잡은 셈이죠. Q9. 그리시는 작품에 대표 캐릭터가 있나요? 대표 캐릭터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계속 그리는 한 인물이 곧 대표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10. 작품에 영향을 미친 콘텐츠나 사건 혹은 인물이 있나요? 시리즈를 그릴 때에는 보통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일상적인 그림으로 녹이거나 판타지 그림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 같아요. Q11. '어느 마녀이야기'처럼 시리즈를 기획하고 작업을 하시는 거 같다, 본인이 그린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나 작품은 무엇인가요? 저는 그림을 그릴 때 순서가 무조건 이야기를 만들고 그 다음에 그림을 그리는 습관이 있어서 그림은 대체로 시리즈물로 제작하는 편이에요. 그렇다 보니 매년 그리는 청량한 여름 시리즈도 좋아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림 중에서 이야기가 가장 탄탄했던 어느 마녀 이야기 시리즈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Q12. 굿즈(상품) 판매 과정을 설명해줄 수 있나요? 만들고자하는 굿즈를 우선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린 뒤 굿즈에 맞는 가이드라인이 따로 있어요, 엽서라면 칼선 4mm를 띄운다던지 스티커면 유테,무테에 따라 칼선을 직접 ai로 작업한다든지 이렇게 다양한 가이드로 제작 뒤 인쇄소에 맡기고 포장을 하면 여러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굿즈가 제작됩니다. Q13.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행사장에 갔을 때 저를 보러 와주신 팬분들을 직접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눌 때나 지나가던 사람이 그림 예쁘다고 그 자리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우해주시는 걸 볼 때마다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Q14.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나요? 지금 하고 싶은 활동들은 이모티콘 만들기, 나만의 다이어리 만들기, 다양한 굿즈(상품)를 제작해서 하나의 브랜드 만들기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협업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요. Q15. 일러스트레이터가 될라면 정해진 과정이 있을까요? 전공이나 미술 교육이 필수적일까요? 사실 저는 미술학원을 다녀본 적 없이 그림은 따로 성인돼서 독학으로 해왔어요. 그저 고등학교 전공이 디자인과라 각종 디자인이나 그림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자연스럽게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꿈꾸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일러스트레이터는 그림을 잘그리고 못그리고에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게 있고 그림을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전공이나 미술 교육은 필수적이진 않다고 생각해요. 정말 필요하다면 인체공부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Q16.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이란 타이틀 무게로 도전하기도 전에 포기하거나 망설여지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도 아직 서툴고 많은 고비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온전히 제 그림을 좋아했고 많은 분들에게 저만의 이야기를 표현해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작가는 그림을 잘 그려서 작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웃음을 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작가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자신이 무엇을 표현하고 싶고 나타내고 싶은지 조금 더 솔직해진 그림을 그린다면 어느 순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이름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들 용기 내서 표현해 봤으면 해요.

2022-05-30 17:10:07 조인영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창간 20주년] 늙어가는 대한민국… "20년 사이 청년에서 중년으로"

인간을 비롯한 동물은 시간이 지날 수록 늙지만, 한 나라의 인구는 젊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으면 전체 인구 연령은 젊어진다. 반대로 출산율이 적고 수명이 증가하면 전체 인구는 늙는다. 메트로가 창간한 2002년 이후 지난 20년 간 대한민국의 나이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올해 인구 5162만8117명… 20년 사이 398만3381명 증가 우리나라 인구는 2002년 이후 지속 증가하다가 2020년 5183만623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인구는 5162만8117명이다. 평균 연령은 44세이고,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해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의미하는 중위연령은 이보다 1살 많은 45세다. 45세가 되어야 전체 인구의 중간 나이가 되는 셈이다. 성별로는 남자 43.6세, 여자는 46.5세로, 여자의 중위연령이 2.9세 많다. 여자가 전체 중간 나이가 되려면 남자보다 3년을 더 살아야한다는 의미다. 메트로가 창간한 20년 전인 2002년 대한민국의 인구는 4764만4736명으로,지금보다 398만3381명 적었다. 전체 인구 구조 또한 젊었다. 중위연령은 31.8세였다. 노동 가능 인구는 71.7%로 높은 반면, 부양인구 비율은 낮아 인구구조학으로만 보면 활력이 넘치는 구조다. 한 세기에 한 번 올까말까한 국가의 성장기회라는 말도 나왔다. 인생의 황금기를 청년으로 본다면, 당시는 대한민국의 황금기였다. ◆올해 중위연령 45세, 10년 뒤 50세 육박 대한민국은 2020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2030년이면 중위연령은 49.8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40년엔 54.4세로 10년마다 5~6세 정도 상승하면서 점점 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는 출생률은 낮아지는 반면, 기대수명은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이 점점 늙어간다는 의미다.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중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 0.86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년 전인 2002년 합계출산율 1.178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진 뒤 곤두박질치고 있다. 반면, 0세 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의미하는 기대수명은 2020년 기준 83.5세로, 20년 전인 2002년 76.8세에서 6.7세 높아졌다. ◆30년 뒤 생산연령인구 35% 감소 저출산과 고령화의 가장 큰 문제는 일할 사람은 줄고, 부양해야 할 사람은 증가한다는데 있다. 바로 생산연령인구 감소다. 젊은이들이 부양해야 할 노인이 증가하며 미래세대의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 2020~2050년'에 따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3738만명에서 2050년 2419만명으로 향후 30년간 1319만명(35.3%) 감소한다. 2020년부터 매년 서울과 부산 등에서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고 2027년이 되면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다. 노인 인구가 많은 지방의 고령화는 더 심각해진다. 2050년엔 영호남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이 차지하고, 85세 이상의 초고령자는 10명 중 1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갑이 되어도 전체 인구로 보면 젊은 층에 속한다. 근로자가 부담해야 하는 노인부양비는 지역별로 전남의 경우 근로자 100명이 130명의 노인을 책임져야 하는 구조로 가장 높고, 이어 경북(127명), 강원(121명), 전북(120명), 경남(117명) 등으로 예상된다 ◆'출산 정책'한계… '축소사회 대응'으로 전환해야 지난 20년간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인구정책도 변화했다. 한국 전쟁을 전후한 1940년~1950년대 인구증가 시기를 거쳐 1960년~1980년대 인구억제 정책이 추진됐다가 1990년~2000년대부턴 다시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으로 선회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본격 대응한 건 2006년부터다. 정부는 2006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어, 5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다 학령인구 감소, 생산연령 인구 감소가 확산되면서 2019년부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인구정책TF를 출범해 인구정책의 변화를 준다. 2006년부터는 출산률 제고 등에 중점을 뒀다면, 2019년 이후에는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은 그대로 추진하되, 이른바 '축소사회'에 대응해가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과거 출산율을 높이는데 치중했다면, 이젠 저출산사회를 인정하고 그에 대비하는 쪽으로 정책의 방향이 바뀐 것이다. 이와 함께 출산·육아기 연령대에 집중된 정책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 맞춤형 인구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출산과 양육의 경제적 부담이 저출산의 중요한 원인이지만, 출산 전 결혼과 내집 마련, 취업과 노년에 이르는 생애 전반에 걸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것. 인구 감소가 여러 가지 경제·사회·문화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만큼 인구 문제 해법 역시 다양한 형태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2-05-30 17:03:3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막지 못한 '문과 침공'...합격자 90% 이과인 문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1월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작되면서 이과생의 '문과 침공'이 사실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재현될 가능성 높다고 평가했다. 30일 종로학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학년도 경희대학교 정시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최종 합격자 776명 가운데 이과생(수학 미적분·기하 선택자)이 468명으로 60% 가량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과생은 308명인 40% 정도에 그쳤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이과생이 90% 이상인 곳도 존재한다.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발표하지 않은 주요 대학들도 인문·사회계열 정시 합격자 가운데 50∼60% 정도가 이과생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성균관대는 인문·사회계열 합격자 중 문과생 비율이 대체로 70% 이상이다. 이과생이 인문 계열까지 점령하는 현상은 작년 통합 수능부터 드러났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 큰 편차를 발견할 수 있다. 문과생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에서 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데 '미적분'이나 '기하'를 응시한 이과생들보다 표준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제를 도입하면서 과목별 응시자의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 등을 반영해 점수를 조정한다. 결국 수학 영역에서는 이과생들이 선택한 '미적분'이나 '기하' 과목의 평균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이과생들이 유리해진다. 실제로 종로학원이 분석한 고려대학교 학교추천전형 결과 분석을 보면 수능 최저 충족 비율이 계열별로 인문계열이 37.1%, 자연계열은 46.5%로 인문계열이 7% 더 낮음을 알 수 있다. 통합수능의 폐해는 문과생의 고충을 야기한다. 분단된 교육 과정을 벗어나 각 학문을 골고루 섭취하게끔 했던 취지와는 다르게 희생자를 발생시킨 모습이다. 특히 수학·자연 계열 지원 시 선택 과목의 한계가 존재하는 반면, 인문 계열은 과목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불리함이 커졌다. 이과생들이 수학·자연 계열, 인문 계열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문과생들의 경쟁률만 급격하게 치열해졌다. 이렇듯 통합 수능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이를 회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 3월 22일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에서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지만 집단적으로 문과에 불리하고 이과에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현재 교육과정에 적합하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문과생을 위한 뚜렷한 입시 전략은 없는 상태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문·이과 격차가 더 벌어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재현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문과생들이) 공통 과목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공부를 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이과 격차는 평균 점수 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니 공통 과목에 충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0 16:49:2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영상인터뷰] '순간의 감성을 담는 일상 드로잉' 일러스트레이터 미니

지난 1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장래희망 순위에서 크리에이터가 4위에 올랐다. 비록 2019년 대비 한 단계 떨어졌지만 크리에이터의 인기와 시장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최근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업체의 행보만 봐도 시장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년 3월 론칭한 '클래스101'은 4년만에 사옥을 강남으로 확장 이전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크리에이터, 머니/재테크, 커리어, 키즈 등 3000개가 넘는 누적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13만명의 누적 크리에이터, 약 400만명의 120개국 글로벌 수강생들과 소통하며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패스트 캠퍼스'의 경우 2021년 기업교육 부문에서 매출 1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3배, 2019년 대비 6.5배 성장한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자기계발활동이 제한 돼 비대면 전문 교육 기관을 찾는 개인과 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으로 인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며 크리에이터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현업에 종사하며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현재 강의도 제작하는 '미니'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작가명이 '미니' 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미니라고 하구요. 미술 전공을 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기는 했는데, 일러스트라는 분야를 시작한 거는 지금 딱 2년 정도 됐어요. 미니라고 작가명을 지은 이유는 제가 본명이 민석인데 이제 그거를 좀 간단하게 바꾸어서 미니라고 활동하게 됐고 크게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미니 작가가 생각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와 이것을 업으로 삼은 계기가 궁금해요 "일단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은 그림을 그려서 이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 목적을 가진 직업이라고 생각하고요. 직업으로 삼은 계기는 취미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시작했다가 운 좋게 외주나 이런 부분에서 수익이 발생하면서 이게 좀 '직업으로 삼아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이 일상적인 부분을 감성적으로 담는 포인트가 제 마음에 쏙 들어요. 만화책 슬램덩크의 팬인 제 입장에서 흔히 말하는 '일본 감성'이 느껴지는데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는지 "어떠한 작품에 영감을 받았다기보다는 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고, 디즈니나 지브리 등 여러 애니메이션을여러 애니메이션들을 보면서 하나하나 제가 가지고 싶은 그런 부분이나 분위기들을 좀 가져온 게 많은 것 같아요." -미니 작가만의 애착 컬러라던가 자주 사용하는 컬러는 어떤 것인가요 "저는 좋아하는 컬러는 노랑을 좀 좋아하긴 하는데, 그림에 담는 거는 보통 주황이나 분홍, 보라색 등 좀 해 질 녘 감성과 어울리는 컬러들을 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따뜻한 컬러들을 많이 쓰고 있어요. 보통 여름에는 파란색이나 하늘색 아니면 보라색 이쪽으로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최근에 일러스트 페어에 처음 참여하신 걸로 알아요. 아직 못 가본 사람들을 위해 소개나 추천해줄 만하신 것들이 있나요 "일단 제가 일러스트 페어를 처음 나가보는 거라서 다른 페어는 어떤지 아직 경험해보진 못했는데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코리아도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고 재미도 있었어요. 즉석 드로잉이라던가 다양한 행사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서 놀러 오시면 되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2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코리아'에 여러 작가들과 '학교' 컨셉으로 교복을 입으시고 참여하셨잖아요. 그 계기는 뭐예요? "이제 작가 활동하면서 친해진 작가님들이랑 페어를 그냥 나가는 것보다 어떤 하나의 컨셉이나 이런 걸 정해서 저희만의 어떤 걸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회의하다가 이제 '학교'라는 컨셉으로 같이 준비해서 나오게 된 거고 부스는 이제 개인적으로 개별 부스로 진행했는데 주최 측에서 붙여주셔서 함께 진행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 조용하신 편인지 페어 때 '기분 좋은 거예요'라는 팻말을 붙이고 계시더라고요계시더라구요. 미니 작가의 MBTI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MBTI는 INTP로 지금은 나오고요. 그게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기보다는 부스 운영시간이 10시부터 6시까지라서 제 생각보다 그냥 가만히 서 있는 게 많이 피곤하더라고요. 손님들 상대하고 할 때 저도 모르게 굉장히 지쳐있는 상태인 거 같아서 일부러 이제 보이도록 '기분 좋은 거예요'라고 종이를 붙여놓고 해서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개인 인스타 채널 외에도 '미니 스튜디오'라고 패션 관련 그림을 그리셔서 OOTD 등 이런 걸로 작품을 또 따로 연재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단순히 일러스트레이터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디자인 사업이라든지,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네, 일단 지금은 제 '미니' 로고를 활용해서 티셔츠나 다양한 굿즈를 패션 쪽으로 이제 제작해보고 싶고요. 지금은 그냥 샘플 단계인 것 같아요. 그냥 테스트하는 단계로 제작해서 친구들을 입혀보거나 아니면 제가 입고 다니는 용으로 이제 하고 있는데, 나중에 수요가 생긴다면 다양하게 만들어서 팔거나 이벤트로 나눠드린다거나 할 생각이 있습니다." -'패스트 캠퍼스'라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서 아이패드 드로잉 콘텐츠로 강의하고 계시는데 강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거 같은 경우도 저한테 먼저 연락이 오셔서 '촬영을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라고 해서 촬영을 시작해서 이제 강의하는 거구요. 다른 작가님들과 여러 개의 과목을 나누어 강의를 짜는 거 다 보니까 크게 부담 없이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강의를 하면 수익 구조가 어떻게 되나요 "강의 자체가 하는 게 수익이 많이 된다고 알고 계시는데, 보통 수익을 받는 방식이 두 가지거든요. 로열티를 받거나 아니면 처음에 계약금을 받는 방식인데 저 같은 경우는 딱히 인지도가 많지 않은 상태였기도 하고, 그래서 처음에 계약금을 받고 강의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수익이 발생하진 않아요."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일단 정확히 어떤 작가라기보다는 그냥 제 그림을 기억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페어 때도 그래서 뿌듯했던 게 제 그림을 '어디서 봤다', '되게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림이다', 아니면 '예뻐서 찾아왔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제 생각보다 많으셔서 되게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유명해져도 좋겠지만, 당연히 그림이 유명해지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하다보니 일러스트레이터로 빠르게 자리를 잡으신 것 같아요.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업을 추천하시는지, 또 직업 만족도는 어떠신지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저는 일단 이 직업에 대해 굉장히 만족스럽고요. 저의 성향이랑 맞아서 괜찮은 것 같은데,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 자체가 진입 장벽이 낮거든요. 솔직히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데, 이제 그걸 얼마나 꾸준히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하느냐 아니면 또 어떻게 개성을 드러내서 자기를 표출하느냐에 따라 다른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솔직히 노력만 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걸 어느 정도 인내하시고 꾸준히 하실 수 있으신 분은 일러스트레이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엄청난 준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까 일단 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리고 그렇게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과도 나오게 될 테니까. 너무 준비가 다 돼서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SNS를 굉장히 잘 활용하세요. 인스타, 유튜브 등 꾸준히 하는 이유가 뭔가요 "SNS로 어떤 새로운 유입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저를 꾸준히 봐주시는 사람들이나 기존의 팬분들에게 저를 좀 더 많이 알 수 있게 표현하고 또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느낌으로 하는 거라서 어떤 분야로 활용되기보다 그냥 제가 어떤 기록을 남긴다고 생각하고 작업을 하고 업로드하고 있어요"

2022-05-30 16:49:26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당근마켓이 품은 페스타’ 대표 중앙대생 진겸, 창업 특강 진행

진겸 페스타 대표가 중앙대에서 창업특강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중앙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지난 26일 서울캠퍼스 310관에서 다빈치SW교육원이 주관하는 2022 SW·AI 창업특강 '당근마켓에 회사를 매각하기까지의 성공 창업 스토리-진겸 페스타 대표에게 듣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특강자로 참석한 진겸 페스타 대표는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15학번 재학생이다. 페스타는 행사 주최부터 티켓·참가자 관리, 무대, 가상부스, 네트워킹 등 이벤트 전반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참가자들이 행사 이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커뮤니티 빌더 역할도 수행한다. 페스타는 올해 3월 당근마켓에 인재인수 방식으로 인수됐다. 인재인수는 인수(acquisition)와 고용(hire)의 합성어로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그 회사를 통째로 사는 방식을 말한다. 이로써 페스타는 당근마켓의 첫 스타트업 인수 사례로 남게 됐다. 진겸 대표는 "대학에서 배운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 직군 커뮤니티 활동 등 대외 활동을 통해 업계 선배들을 만나며 진로를 고민했다"며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 교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다빈치SW교육원 박재현 원장은 "4학년 재학생인 진겸 대표의 창업 성공 스토리는 SW 역량 향상을 위해 매진한 중앙대와 학생들의 노력이 만든 성공 사례"라며 "다빈치SW교육원은 앞으로도 창업에 성공한 선배를 초청해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창업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창업 교육의 기회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0 15:03:5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순천향대,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선정...14년 연속

순천향대 캠퍼스 전경이다. /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의 '유형Ⅰ'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대입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대입 평가에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고교생의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대입 공정성 및 책무성 ▲수험생 부담 완화 ▲학생선발 기능 강화 및 전문성 제고 등의 평가지표 외에 '고교교육 연계성'이 새롭게 추가됐다. 최종 선정된 총 91개 대학은 올해 총 57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총 77개교가 선정된 '유형Ⅰ' 대학은 교당 평균 약 7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순천향대는 이번 사업에 14년째 선정됐다. 이 대학은 그동안 입학사정관·전임사정관의 평가역량 및 전문성 강화 교육과 대입전형 평가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책무성을 강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충남교육청과의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고교-교육청-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사례공유 워크숍을 개최해 ▲꿈을 찾는 강좌 ▲오픈 유니버시티(개방형 대학) ▲진로 체험 버스 ▲SW 생활과학 교실 등의 전국 고교생들의 맞춤형 진로 체험과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상희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 13년간 이번 사업의 운영을 통해 학부모와 수험생의 대입전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입전형 시스템을 통해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0 14:29:0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고교교육 기여대학' 91개교에 575억원 지원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메트로신문DB 정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해 91개 대학을 선정해 올해 총 57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30일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총 101개교가 지원했고, 선정 평가 및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91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대입전형을 공정·투명하게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대입 평가에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학생의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전형 모집비율을 최소 30% 이상 운영해야 지원금 받을 수 있다. 선정 대학은 올해부터 2년 동안 재정지원을 받으며, 차후 중간평가를 통해 추가 1년(2024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는 91개 대학에 총 57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유형I 대학은 학교당 평균 약 7억원 내외로 총 540억원이, 유형II 대학은 학교당 약 2억5000만원 내외로 총 35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평가에서는 2022년 사업 운영 계획과 2023년~2024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지원유형과 대학의 소재지(수도권/지역) 및 모집규모(대형/중소형) 등을 고려해 5개 평가소위로 구분해 진행됐다. 다음은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대학이다. ◇ 유형I : 가톨릭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인교육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차의과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이상 수도권 35개교),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공주대, 광주교대, 군산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동의대, 목포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선문대, 순천향대, 안동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호서대(이상 지역 42개교) ◇ 유형II : 삼육대, 한국공학대, 한성대, 홍익대(이상 수도권 4개교), 고신대, 남서울대, 대전대, 동명대, 배재대, 상지대, 신라대, 울산대, 중원대, 한라대(이상 지역 10개교)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30 12:00:2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경희사이버대학교, 7년 연속 'K-BPI 사이버대학부문' 1위

경희사이버대학교 변창구 총장(왼쪽 세 번째)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이립 상무(오른쪽 세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진행된 2022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1위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사이버대학교 부문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지수로 브랜드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시와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남녀 소비자 1만18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이번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총점 1000점 만점에 526.1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으며 고객 인지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이립 상무는 "경희사이버대학교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고 망각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은 경희사이버대학교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잘하는 것을 찾아내 차별화해 발전시킨다면 장수 브랜드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변창구 총장은 "공신력 있는 조사를 통해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 우리 대학의 극단적 차별화에 대해 고민하면서 사회적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우리 대학을 위해 아낌없는 자문과 조언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0 11:13:3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서울과기대, ‘찾아가는 대학일자리지원본부’ 진행

서울과기대 학생들이 '찾아가는 대학일자리지원본부' 퀴즈풀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취업진로본부가 지난 19일에서 20일, 서울시 노원구 교내 스타디움에서 '2022년 1학기 찾아가는 대학일자리지원본부'를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취업진로 상담 ▲청년고용정책(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안내 ▲기업 추천채용 홍보 등 재학생의 원스톱 취업진로지원 서비스 이용 활성화와 청년고용정책 체감도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O/X퀴즈'를 통해서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를 안내하고 참여자에게 다양한 상품도 증정했다. 행사에는 약 480명이 참여했다. 변재원 취업진로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하여 취업진로상담과 프로그램 운영이 비대면으로 아쉬웠는데 오프라인 대면 행사를 통해 직접 소통하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과기대는 2021년 취업자 현황 통계조사 결과, 건강보험DB 취업률 기준으로 서울권 대학 2위를 달성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0 11:11:2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