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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7단체, 여당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항의 성명 발표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7개 단체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 개정안이 처리된 과정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고 국회법의 취지를 무시한 반민주적 행태로 규정하며 19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에 참여한 언론7단체는 관훈클럽·대한언론인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이다. 언론7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세계신문협회와 국제언론인협회 등 전 세계 언론단체들과 한국언론학회 등 학술기관,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이 이번 개정안에 대해 언론의 입을 막으려는 악법이라고 비판하며 한목소리로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는데도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의석수를 믿고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법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처럼 반대 의견이 있는 법안을 처리할 때는 여야간 이견조정을 위해 여야동수로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숙의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 그런데도 도종환 위원장은 여당의원 3명과 법안 옹호에 앞장섰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야당 몫의 위원으로 참여시켰다"며, "이는 6명의 안건조정위원 중 사실상 여당 몫으로 4명을 배정해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고 법 개정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반대해 불참을 선언한 야당의 의견을 무시하고 민주당은 불과 1시간여 만에 개정안을 의결 처리해 국회법의 근본 취지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 고위공직자와 대기업 임원 등을 제외한 일부 수정사항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해소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단체들은 "비판적 언론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악법의 본질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의 근거가 되는 허위·조작 보도는 그 개념이 불분명하고 자의적으로 해석돼 언론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는 길을 터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7단체는 언론 보도 피해 산정의 기준 역시 마찬가지라며, 원 개정안은 언론사 매출액의 1만분의 1 이상이라는 문구를 포함하고 있었으나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에선 '언론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전년도 매출액을 적극 고려한다'는 식의 모호하고 주관적인 표현으로 대체됐을 뿐이라고 했다. 성명서는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문제는 언론을 가짜뉴스의 발원지로 지목한 점이다. 개정안을 강행처리한 민주당은 언론을 일반인의 공적(公敵)으로 규정해 언론사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며, 언론에 대한 신뢰를 근본부터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이처럼 언론을 시민의 공적으로 규정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궁극적 피해자는 시민이 될 수 있다. 현 정권과 지지자들이 막대한 액수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무기로 언론사를 겁박함으로써 시민의 알권리는 무시되고, 시민의 비판적 목소리는 언론을 통해 대변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언론7단체는 "다수 의석을 가진 여당은 개정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반대의 목소리는 조금도 용납할 수 없다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과거로 되돌려 과거 군사정권 시절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말하며, "이에 국내 7개 언론단체는 언론 재갈 물리기란 본질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은 채 반민주적 악법으로 전락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지금이라도 폐기할 것을 국회에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론단체는 헌법재판소에 위헌 소송을 내는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강조했다.

2021-08-19 17:58:5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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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뉴질랜드관광청, 세계 최초로 만나는 뉴질랜드의 절경

[메트로 트래블] 뉴질랜드관광청, 세계 최초로 만나는 뉴질랜드의 절경 -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가의 뷰파인더에 담긴 뉴질랜드 피오르드랜드(Fiordland)의 해안가 풍경 사진=뉴질랜드관광청 뉴질랜드관광청은 '세계 사진의 날(World Photography Day)'을 맞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뉴질랜드 전역의 다양한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 19일 공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작가가 선보인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 그 주인공으로, 지금껏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본으로 구성했다. 설산에서부터 아웃도어 액티비티, 지열 온천, 남반구의 밤하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로 뉴질랜드의 절경을 이미지로 압축해, 진정한 뉴질랜드 랜선 여행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마운트쿡(Aoraki Mt Cook)에서부터 마운트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마투키투키(Matukituki) 계곡에 이르기까지, 뉴질랜드의 환상적인 풍경을 고루 담은 멋진 이미지와 자연의 경이를 포착해 낸 사진가들에게 영감을 준 공간을 사진 작업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작가 윌리엄 파티노 사진=뉴질랜드관광청 호주 출신의 사진가 윌리엄 파티노는 뉴질랜드 남섬에 거주하는 전업 풍경 사진작가로, '내셔널지오그래픽' 호주판을 비롯해 BBC 어스, 애플, 소니 등 다양한 언론 매체 및 기업과 함께 일해 왔다. 윌리엄 파티노는 뉴질랜드의 풍경 중에서도 특히 피오르드랜드와 남알프스와 같은 광활하면서도 거친 야생의 매력을 담아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나 피오르드랜드를 "나의 고향이자 영감의 원천이 되는 야생의 땅"이라고 일컫기도 한 윌리엄 파티노의 작업물은 강과 바다, 숲과 설원을 넘나들며 뉴질랜드의 험준한, 그리고 환상적인 매력을 고루 드러낸다. 마운트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내 엔드피크의 여명 사진=뉴질랜드관광청 마크 클린턴 역시 호주 출신의 사진가로, 세계 곳곳의 멋진 자연 풍경은 물론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진 작업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2014년에 남섬을 캠퍼밴으로 다니면서 뉴질랜드와 첫 인연을 맺은 마크 클린턴은 뉴질랜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에 깊이 빠져들었다. 캠핑을 시작으로 서핑, 스키, 스노보드를 촬영하거나 직접 체험하며 뉴질랜드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담은 작업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의 겨울을 포착한 그의 이미지들은 압도적인 뉴질랜드의 자연을 잘 묘사하고 있다. 마크 클린턴은 "뉴질랜드에서 7월에 체험할 수 있는 스노 캠핑 당시 일출 장면을 촬영했던 경험은 내가 체험했던 최고의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스웨덴 출신의 사진가인 루카스 라르손 바르세사는 촬영 감독을 비롯해 광고, 다큐멘터리, 기업 및 TV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 중이다. 특히 아웃도어 스포츠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 루카스 라르손 바르세사는 세계적인 배낭 도보 여행지를 소개하는 미국의 TV 프로그램 시리즈 '에픽 트레일' 촬영으로 뉴질랜드를 여행하며 뉴질랜드 대자연의 매력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조망할 수 있는 히쿠랑기산을 비롯해 뉴질랜드의 다양한 '야생적' 매력을 카메라에 담았다. 로토루아의 와이오타푸 지열지대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인도 출신의 나바니스 운니크리슈난은 실험적인 시도와 독창적인 연구를 통해 사진을 독학한 사진가다. 취미로 시작한 DSLR 사진 작업이 풍경 사진가로 커리어가 확장된 경우로, 초현실적인 듯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포착하는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나바니스 운니크리슈난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비롯해 '디지털카메라매거진', '허핑턴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비롯해 소니,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등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상에서, 혹은 상공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여행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출신의 사진가 다카사고 준지는 다이빙 전문 촬영 작가에서 시작해 풍경 전문 작가로 영역을 확장했다. 바다와 자연 풍경, 동물, 하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사진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해양 보존을 위한 비영리단체 '해양야생동물협회(Oceanic Wildlife Society)'의 이사로도 활약 중이다. 자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생물의 순간을 잘 포착하는 다카사고 준지의 작업물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었으며 '니콘 더 갤러리', '도쿄 미드타운 후지필름 스퀘어', '코니카미놀타 플라자' 등 다양한 전시장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사진 작품이 선보였다. 뉴질랜드관광청 공식 웹사이트로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비 여행자 및 미디어, 여행 업계 등은 뉴질랜드 닷컴을 통해 뉴질랜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2021-08-19 16:22:25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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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홍석경 중앙대 동문 유족, 모교에 발전기금 2억원 기부

중앙대 의학부 80학번 동문, 지난 2월 영면…19일 발전기금 전달식 생전 모교에 보인 '각별한 애정', 고인의 유지 받든 유족의 기부 결정 생전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故 홍석경 동문(의학 80)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 2억원을 기부했다. 중앙대는 지난 2월 영면에 든 故 홍석경 동문의 유족들이 19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2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은 ▲개회 선언 ▲내빈 소개 ▲유족 소개 ▲발전기금 전달 ▲감사패 및 예우품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인의 부인인 안용희 여사와 장녀 홍수민씨, 여동생 홍석희 여사, 매부 강일규 동문 등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백준기 교학부총장과 이산호 행정부총장, 김미경 의과대학장, 권정택 건강센터장, 이무열대외협력처장 등이 자리에 함께 하며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故 홍석경 동문은 1980년 중앙대 의과대학 의학부에 입학해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비인후과 수련을 마친 이후에는 일산에 병원을 개원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쳤다. 고인은 생전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모교인 중앙대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족들은 "가정에서나 밖에서나 항상 정의롭고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던 고인의 뜻에 따라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고인과 함께 대학을 다닌 의학부 80학번 동기인 강일규 동문과 김미경 학장, 권정택 센터장은 생전의 모습을 추억하며,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권 센터장은 "고인은 이비인후과학교실 동문회장을 맡는 등 많은 활동을 펼쳤다. 우리 사회의 큰 등불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일찍 떠나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상규 총장은 "좋은 뜻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유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고인의 유지가 잘 받들어질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발전기금을 의학 도서관을 설립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고인의 후배인 의대 재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고인의 유지를 본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08-19 16:02: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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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에디슨모터스 준공… '군산형 일자리' 본격화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9일 전북 군산시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북도·뉴시스 전북 군산 소재 에디슨모터스가 19일 전기차 생산공장을 준공하면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에디슨모터스는 250여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하고 이달부터 EV버스·트럭 등 생산에 나선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날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군산 노·사·민·정이 2019년 10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6월 (주)명신이 1호차 출고식을 개최한 것에 이어 두 번 째로 에디슨모터스 생산공장이 가동되면서 군산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군산형 일자리는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3년간 3418억원의 투자와 정규직 1026명 고용이 목표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 체결한 밸류체인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R&D·마케팅·물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에디슨모터스는 연말까지 전기버스 100대, 전기트럭 25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의 미래차 전환을 견인해 군산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규고용인원 83명 중 63명(약 75%)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군산형 일자리 기업들이 그린과 디지털이라는 산업 대전환의 시기에, 전기차 산업 집적지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풍요롭게 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이후에도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가적으로 발굴·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9 15:29: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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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글리콜에테르 반덤핑 조사개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신문DB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9일 제414차 회의를 개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 글리콜 에테르 반덤핑 조사' 및 '양극재 특허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 글리콜 에테르에 대한 반덤핑 조사는 국내생산자인 롯데케미칼 주식회사가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 글리콜 에테르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주장하며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조사대상물품은 부탄올과 에틸렌 옥사이드를 함께 가압, 가열해 반응시킨 후 증류를 거쳐 얻은 유기화합물 중 부틸 글리콜과 부틸 디 글리콜이며, 부틸 트리 그리콜은 제외한다. 롯데케미칼은 사우디아라비아산 덤핑수입으로 시장점유율·판매가격 하락, 영업이익률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향후 무역위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협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예비조사, 본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양극재 특허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는 글로벌 양극재 제조·판매기업인 유미코아(Umicore, 벨기에) 및 한국유미코아 유한책임회사가 해외기업 두 곳을 상대로 조사를 신청함에 따라 개시됐다. 신청인측은 피신청인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하는 양극재 제품을 생산해 이를 해외에서 국내로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주요 소재로, 전기차 등 전방산업의 확대에 따라 관련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무역위는 조사 개시 후 통상 6~10개월 동안 서면조사, 현지조사, 기술설명회 등을 거쳐 불공정무역행위 여부를 판정하며 불공정무역행위로 판단하는 경우 피신청인에게 수출·수입 중지명령, 반입배제 등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무역위는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핵심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 침해 조사가 잇따라 신청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무역 분쟁에서 공정한 무역질서 확립과 건전한 산업바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8-19 15:04: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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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범 도입한 '질병관리등급제'에 산란계 농가 25% 참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화성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달 25일 오후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농가의 방역 수준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을 면제해주는 질병관리등급제가 올해 시범 도입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최소화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19일~8월13일까지 질병관리등급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의 41%(3024만수)가 신청했다. 농가 수로 보면 전체 농가의 25%인 276호가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방역시설이 미흡하거나 과거 AI 발생 등으로 신청이 어려운 농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농가가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농가 규모별로 보면, 전체 10만수 이상 대규모 사육 농가 중 46%가 신청했고, 100만수 이상 농가는 100%, 100~50만수 농가는 60%가 참여하는 등 시설 여건이 좋은 농가들의 참여가 많았다. 반면, 10만수 미만 중·소규모 사육 중 27%만 신청했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등급제 농가의 방역 수준 향상으로 지역 위험도가 낮아져 고병원성 AI 발생의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질병관리등급제 확산으로 축산 농가의 전반적인 방역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시범 사업 결과를 분석해 타 축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신청 농가의 방역시설 구비·방역 수칙 준수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되는 10월 이전에 3가지 유형으로 질병관리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질병관리등급 부여 농가가 10월에 예방적 살처분 제외 범위를 선택하면, 이듬해 3월 말까지 적용된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등급제 시행에 따라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8-19 14:36: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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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대 입시 조작 사실로… 내년 총 입학정원 10% 모집 정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메트로신문DB 국립 진주교육대학교가 2018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 지원한 한 중증 시각장애 학생의 서류평가 점수를 부당하게 낮췄다는 의혹이 교육부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추가적인 입시 조작 의심 사례를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19일 2018년 진주교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입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안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해 대학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에서 이 대학 2018학년도 수시모집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당시 입학팀장이 장애인 A 씨의 서류평가 점수를 하향조정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안 조사 결과, 당시 입학팀장이 입학사정관에게 위력을 행사해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A 씨 서류평가 점수를 부당하게 낮췄다. 다만, A 씨는 당시 서류평가점수가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면접평가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획득해 해당 전형에서 합격권(예비 1번)에 포함돼 최종 합격했다. A 씨는 그러나 같은 해 진주교대가 아닌 다른 대학에도 합격함에 따라 그 학교로 최종 진학한 것으로 확인돼 별도의 당사자 구제 조치는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A 씨 외에도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서류평가 점수 조작 의심 사례가 추가로 발견됐다. 하지만, 명확한 조작 증거가 확인된 A 씨 사례와 달리, 해당 의심 사례의 경우 명확한 증거가 없어 수사기관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당시 입학팀장을 대상으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만, 당시 입학팀장은 이미 지난 2020년 동일사안으로 경징계를 받고 현재는 퇴직한 상태로,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의해 별도 신분상 조치는 불가한 상황이다. 해당 입학팀장은 점수 조작행위와 관련해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아울러 내부고발 내용 중 입학팀 예산사용 부적정 건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 의뢰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당시 입시 조작이 입학팀장의 개인 일탈에 의한 것인지, 학교 조직 차원의 장애인 차별 지시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건 관계자 진술과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조직 차원의 장애인 차별이 있었다고 볼만한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입학팀장의 부당한 지시를 받은 입학사정관이 대학 측에 성적조작 관련 내용을 제보했을 당시 대학 내 상급자가 이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화인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토대로 법령상 절차에 따라 사안조사 심의위원회와 행정처분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사건 관련자와 대학에 대한 처분(안) 등을 심의했고, 진주교대에는 2022학년도 총 입학 정원의 10% 모집정지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이 같은 입시 부적정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학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관 통보 조치했다. 입시 성적 조작을 보고받고도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당시 교무처장 이 모 교수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안이 국립대학의 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서 발생한 장애인 차별 행위인만큼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전국 4년제 교원양성기관 중 최근 3년 동안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을 운영한 대학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별 여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안의 심각성이 중대한 만큼 이번 사안조사 결과 위법·부당이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했다"면서 "이에 더해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등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특별전형이 보다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회통합전형 법제화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8-19 14:09: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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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공식 인증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8년간의 교육기부와 진로체험 실적 등의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등의 인증 심사를 통과해 교육부로부터'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2021.7~2024.7)'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란 교육부에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선정해 진로체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진로 체험기관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공식 인증을 받기위해서는 교육시설, 수행실적, 업무지속성 등의 인증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부적절한 지표가 하나도 없어야 된다. 기존 프로그램 운영 실적과 향후 3년간 계획도 검토하는 등 여러 단계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한다. 연구원은 2013년부터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육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과학체험교실, 과학실험 특강, 연구원 초청 실험실 견학, 자유학기제 과학실험 수업지원, 영천 식품과학마이스터고 특별 실무교육 및 다양한 진로 멘토링 등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교육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농어촌과 도시간의 과학교육 격차 해소와 수준 높은 과학 실험 교육을 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하기 위해 경북 북부지역 교육지원청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하주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검사를 수행하면서도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한 결과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공식 인증돼 그 의의가 크다"며, "지역의 학생 누구나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받고 첨단 과학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교육기부를 지속해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08-19 13:34:21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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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육후견인제 마을 기관 20곳 선정…“학생 통합 지원”

영등포구 등 6개 자치구와 협치형 학생 통합지원 체제 구축 서울시교육청/ 메트로신문 DB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와 마을, 가정이 함께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후견인제 시범 사업을 오는 9월부터 20개 마을 기관과 함께 본격 시작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범 사업에는 84명의 교육후견인이 참여해 최종적 복지전달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여러 기관에서 분산 운영하는 학생 복지제도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빈틈을 메우기 위해 지속적 상담과 학생 처지에 가장 적절한 학교와 가정, 지역을 잇는 복지를 지원한다. 교육후견인은 학생, 학부모, 담임과의 지속적 상담 및 소통을 통해 학생에게 가장 적절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연결해 사회적 보호자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다. 서울시교육청은 후견인의 안정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교육후견인제를 운영하기 위한 마을 기관을 공모했다. 교육후견인제 운영 마을 기관은 교육청 지정형 11개 기관, 자치구 매칭형 9개 기관으로 총 20곳이다. 자치구 매칭형에 참여하는 자치구는 영등포구, 은평구, 구로구, 서대문구, 양천구, 중랑구 등 총 6곳으로, 서울시교육청은 6개 자치구를 '협치형 학생 통합지원 참여 자치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오는 9월에 개최한다. 교육후견인의 안정적 활동을 위해 동단위에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육안전망 협의체가 운영된다. 이 협의체에는 교육후견인, 후견인제 운영 마을 기관, 동주민센터 등 유관 기관 및 각급 학교가 참여해 후견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 또한, 교육후견인의 사업 이해도 증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 30시간 연수를 진행한다. 기본연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후견인제 사업을 통해 교육청의 교육복지, 학습복지와 자치구의 청소년복지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사각지대 없는 적극적 통합지원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8-19 13:12: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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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 플렉시블 스마트기기용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트랜지스터 개발

플렉시블 스마트기기용 반도체소자 응용 분야 확장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게재 조정호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왼쪽) 연구팀이 우한영 고려대 화학과 교수(오른쪽)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플렉시블 스마트기기의 핵심 소자인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트랜지스터를 새롭게 개발했다./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는 조정호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우한영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플렉시블 스마트기기의 핵심 소자인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트랜지스터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도성 고분자를 기반으로 선택적 도핑법 및 가교제를 이용해 동종접합 플렉시블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궁극적으로는 휘어지고 접을 수 있으며 형태가 자유롭게 변하는 디스플레이, 센서, 반도체소자와 같은 차세대 플렉시블 스마트기기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트랜지스터 제작을 위한 전략과 소자 모식도/연세대 제공 공동연구팀은 고분자 박막 트랜지스터의 기계적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교제 및 선택적 도핑 기술을 도입했다. 먼저, 가교제를 통한 전자재료의 가교 방법은 각 전자재료 층간의 계면 접착력을 향상시켜 이종접합에서 발생하는 낮은 계면 접착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트랜지스터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한 손상 또는 화학적 손상을 방지한다. 선택적 도핑법을 도입해 계면 간 박리가 발생하는 전극-반도체 간 이종접합을 제거하고 동종접합 계면을 형성했으며, 이를 통해 고분자 트랜지스터의 기계적 안정성을 더욱 향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제작한 트랜지스터는 우수한 기계적 안정성을 갖고 있어 극한의 곡률반경에서도 전기적 특성이 유지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양한 전자재료 및 층간 계면 가교, 그리고 선택적 도핑법을 통해 플렉시블 스마트기기 발전에 중요한 이슈인 계면 박리 및 손상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플렉시블 스마트기기에 적용 가능한 반도체소자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조정호 교수는 "본 연구는 플렉시블 반도체소자 제작의 핵심 이슈인 이종접합 계면 박리 및 손상 문제를 해결한 연구로, 향후 플렉시블 스마트기기용 반도체소자 제작에 있어 단순한 플렉시블 반도체소자가 아닌 완전히 접을 수 있는 반도체소자 제작 기술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실사업,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연세대가 교내 공동연구 진흥을 위해 신규 도입한 '연세 시그니처 연구클러스터 사업'의 지원이 있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1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8-19 12:52:0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