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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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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도 '이과 수학' 선택...통합수능 3년차, 비율 계속 상승해

통합수능 도입과 함께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이가 주목되면서 문과생임에도 미적분 등 '이과수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중상위권 학생에게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4일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합수능 3년차인 2024학년도에 이과 수학을 선택하는 문과생 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문과생의 이과수학 선택 비율은 통합수능 1년차였던 2022학년도 5.2%에서 2023학년도 7.1%, 올해는 10%대까지 육박할 가능성이 시사되면서 점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로학원은 금년도 재수생 표본조사에서도 문과생 중 이과수학을 선택한 비중이 지난해 2.4%에서 올해 5.7%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 수험생 여론조사에서도 문과학생 중 15.9%가 이과수학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표본 조사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됐으며, 총 1052명이 응답했다. 문과생들의 이과수학 표적은 대부분 '미적분'으로 2022학년도 미적분 선택률은 79.5%에서 2023학년도에 81.7%로 증가했다. 표본조사에 따르면 문과생의 87.9%가 이과수학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표준점수로 인한 선택과목간 유불리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이과수학을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하나 확률과 통계와 비교했을 때, 점수 산출 방식 상 동일 원점수를 맞더라도 상대적으로 우수 학생이 많이 몰려 있는 미적분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문과생들의 미적분 선택 비율이 늘어날수록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6월과 9월부터는 반수생 유입 등의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선택과목 차이로 점수가 크게 바뀌지 않는 중하위권대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로 빠져나갈 경우 집단 표준점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4 14:02: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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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회계랑 세무랑' 오픈...선배·교수의 학습공간 지원

최근 대학생 사이에 졸업을 미루는 '졸업 유예 제도'가 보편화되면서, 그 기간 동안 학과 동아리에 가입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23일 회계학과 재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계학 연구동아리 '스카스(SCHARS)' 졸업 선배와 교수가 학과 후배를 위해 조성한 새로운 학습공간 '회계랑 세무랑'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용 학과장, 송명규 교수, 황선필 교수 등 회계학과 교수진과 졸업 선배를 비롯한 40여 명의 동아리 회원, 재학생 20여 명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개회선언 ▲현판 제막식 ▲유성용 학과장의 축사 ▲선배대표 축사 ▲재학생 대표 감사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로 오픈한 '회계랑 세무랑' 학습실은 학과 교수를 비롯한 졸업 선배 10여 명의 후배 사랑을 위한 따뜻한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교내 유니토피아관 6층 독립적인 공간에 이용자의 집중도 향상을 위해 12석의 소규모 학습공간과 개인 사물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유성용 학과장은 "개소식이 알려지면서 졸업생 선배들과 학과 교수, 대학원생 선배까지 후원금 마련에 동참하고 그 결실로 이 공간이 완성됐다"며 "학습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회계학과 재학생 여러분들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혼자가 아니라 서로 의지하며 지치지 않고 달려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스카스 동아리 회장인 노가현(회계학과·2학년) 학생은 "모의 토익 솔루션 제공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적 복지는 물론 선후배 관계에서 회계 전공 기초과목에 대한 멘토링이 '꿀팁'처럼 많은 학생에게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번 학기에 40여 명의 신규회원이 모집됐다"며 "이번 개소식을 통해 돈독한 선후배 관계, 졸업생 선배들과 재학생 후배들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을 만드는 동아리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4 13:20: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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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한다...교육부, '전문가교원' 700명 양성

교육 당국이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는 전문가 수준의 교원 양성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예비·현직교원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년 아이에답(AIEDAP) 사업 착수보고회를 23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2023년 아이에답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민·관·학 상호 협력적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한 총괄위원회과 사업기획단 발대식을 함께 진행한다. 총괄위원회는 사업기획단 책임자와 학계·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기획단은 권역별 사업지원단과 사업 계획을 공동설계하고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에답 사업은 새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추진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교원(예비·현직)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교육부가 202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사업 전반의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중점 추진 과제별 기초 연구·전문가(마스터)교원 대상 연수를 수행했다. 올해는 사업 2년차를 맞이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사업지원단을 구성했다.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수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예비·현직교원 대상 인공지능·디지털 분야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역별 사업지원단은 이번 달까지 권역별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상반기중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콘텐츠를 마련해 700명 규모의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는 전문가교원을 올해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교육청·교원양성기관과 협업해 예비교사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교원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단계적 도입 등 주요 교육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아이에답 사업을 통해 예비·현직 교원의 디지털 교육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민간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3 16:02: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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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만으로 일반대 학사학위 취득...4개 대학 승인

교육부는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심사 결과 4개 대학의 4개 (전문)학사과정이 승인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은 교육부의 사전 심사 및 승인을 통해 원격대학(사이버대 등)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대면수업 병행 없이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전문)학사 또는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2021년 2월 도입된 이후, 2차례 승인 심사를 거쳐 2023학년도 현재 22개 대학(원)의 27개 석사과정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중 (전문)학사과정의 경우 국내대학-외국대학 공동과정만 운영이 가능했지만, 교육부는 2024학년도부터 운영되는 (전문)학사과정 중 첨단·신기술분야에 대해서는 국내대학 단독 또는 국내대학 간 공동교육과정으로도 온라인 학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지난해 12월, 2024학년도부터 운영할 온라인 (전문)학사학위과정 신청을 현장에 안내한 결과 7개 대학에서 12개 전공과정을 신청했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의 신청 분야인 고등원격교육, 인공지능·디지털, 지능형(스마트)공장, 교육국제화 등을 고려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서면·대면 심사를 통해 ▲교육과정의 우수성 ▲대학 내 원격수업 질 관리 체계 ▲원격수업 설비 준비도 영역 등 대학이 온라인 학위과정을 운영할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이번 승인은 해외대학생과 유학생들이 국내에 입국하지 않더라도 해외 현지에서 국내대학이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을 이수하고 국내대학의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길이 열렸다는 점과 혁신 수용성이 높은 첨단·신기술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대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해숙 대학규제혁신국장은 "이번에 승인된 온라인 학위과정을 통해 국내대학과 해외대학이 학사과정 단계에서부터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아울러, 이번 승인심사를 통해 선정된 인공지능(AI), 지능형(스마트)생산공정 온라인 학사학위과정이 첨단·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3 16:01: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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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의고사 '3월 학평' 난이도는 평이...수학은 '공통과목' 중요

대입 전략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3월 학력평가가 23일 실시됐다. 국·영·수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지만 통합수능 체제를 처음 경험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체감상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고3 학생들 입장에서 오늘 시험은 통합수능 형태의 첫 시험이기 때문에 어려운 시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의 중요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 격차가 생기면서 집중도가 올라간 반면,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가 평이해 공통과목에서의 집중 분석이 당부되고 있다. 국어 영역 공통과목은 1번부터 17번까지 독서 파트, 이어 문학에서 17문제를 배치했다. 독서에서는 지문의 정보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0번부터 13번은 법률 관련 지문이었으며, 14번부터 17번은 과학기술 지문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18번부터 34번까지의 문학 파트도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 없이 낯선 작품 위주로 출제돼 시간 배분에 난항이 예상됐다. 다만 이투스에듀는 문제 유형 자체는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유사했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가 높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각각 11문제씩 35번부터 45번까지 구성됐다. 종로학원은 선택과목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출제 패턴을 고려했을 때,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는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에 비해 선택과목인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공통과목 점수가 전체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킬러문항으로는 15번과 22번이 꼽혔다.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15번과 22번에 미분의 그래프 추론 문제를 출제하면서 지난 출제 기조가 유지된 모습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그래프 활용 능력과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3월 학평·수능 수준과 유사하게 출제돼 '불영어'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의 경우 1등급 비율이 3.4%에 불과했고, 2023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은 매우 어렵다고 평가됐기 때문에 고3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지문의 길이가 길고 어휘 난이도가 높아 까다로웠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 유형 자체는 신유형 없이 기존 유형에 충실하게 출제됐으며, 지문 난이도에 비해 문제 함정은 적었다. 킬러문항으로는 34번(빈칸추론), 38번(문장삽입)이 꼽혔다. 종로학원은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4~5 문항(빈칸추론, 문장삽입 등)의 고난이도 문제를 집중 연습하고, 2~3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영어 기본기와 더불어 6~7 문항(어법, 어휘, 함축의미추론 등)의 중간 난이도 문제를 집중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월 학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새 학년의 첫 모의고사이다. 따라서 실제 수능과 출제 범위나 선택과목 범위에서 차이가 난다. 과목별로 국어는 1·2학년 전 범위를 출제하며,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의 경우 전 범위를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1. 순열과 조합', 미적분은 '-1. 수열의 극한', 기하는 '-1. 이차곡선'까지만 출제된다. 응시 학생 성적표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각 학교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이번 3월 학평과 전년도 수능 문제를 문제의 형태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2023-03-23 15:02: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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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합격자 77%가 'N수생'...지역별 격차도 심각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의 대부분이 'N수생'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4년간 의대에 합격한 지방 소재 고3 재학생은 100명 중 7명에 불과하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로부터 '2020~2023학년도 전국 정시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 결과'를 제출받아 정책연구단체 '교육랩공공장'에 의뢰한 수능으로 선발된 최상위 집단의 고3 학생과 N수생의 분포, 지역 분포 및 특성 등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20년 이후 4년간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는 N수생이 77.5%를 차지했다. 특히, 3수생과 4수생 이상이 35.2%를 차지했다. 반면에 고3 재학생은 21.3%에 그치고 있어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은 사실상 'N수생'을 위한 전형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2022학년도에 3수생과 4수생은 41.6%를 차지해 최고를 기록했으며, 2023학년도에는 29%로 줄었다. 고3 재학생은 코로나 첫해였던 2021학년도에 18%로 떨어졌다가 2023학년도에는 26%로 크게 늘었다. 전국 17개 지역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지역별로 모든 해에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3학년도에는 서울은 정시에서 36.3%인 460명이 정시모집으로 의대에 진학했고, 4년 평균 36.7%였다. 합격자 수를 기준을 보면 서울(36.7%)에 이어, 경기 242명(19.1%), 전북 92명(7.3%), 부산 89명(7.0%), 대구 88명(6.9%), 대전 45명(3.6%), 광주 44명(3.5%), 경남 43명(3.4%), 충남 41명(3.2%), 울산 34명(2.7%), 전남 16명(1.3%), 경북 16명(1.3%), 인천 13명(1.0%), 충북 12명(0.9%), 제주 9명, 강원 7명, 세종 4명 순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서울 지역 고3 재학생은 16.7%인데, 서울에서는 4년 평균 36.7%가 의대에 진학하고 있어 학생 수 대비 약 2.2배가 의대로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이어 전북(1.7배), 대구(1.68배), 울산(1.17배) 순으로 많았다. 사교육이 완비된 학군이 있는 대도시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더욱 문제는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에서 최근 4년 동안 고3 재학생은 6.7%밖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2023학년도 인천과 충북에서는 고3 재학생이 한 명도 합격하지 못했다. 이는 그 지역 의과대학은 모두 다른 지역 학생이 입학했다는 뜻이다. 현재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의학 계열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의무화됐음에도 정시모집에서는 서울 학생들이 더 많이 의대에 합격하고 있다. 2022학년도 대비 2023학년도에 늘어난 지방 합격자 수는 2.7%에 불과하면서 실효성 제고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 분석발표는 수능으로 최상위 집단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의대 합격자를 정부의 공식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첫 번째 사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3 14:21: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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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수학 영역',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 중심 분석 必

올해 첫 전국연합학령평가가 3월 23일 진행됐다. 3월 학평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며, 2024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진행된다. 3월 학평에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의 경우 전 범위가 포함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Ⅰ-1. 순열과 조합', 미적분은 'Ⅰ-1. 수열의 극한', 기하는 'Ⅰ-1. 이차곡선'까지만 출제한다. 2교시 수학 영역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12시 10분에 종료됐다. 수학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다소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국어 영역과 동일하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통합수능 적응 여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은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많이 출제돼 계산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상당한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되는 점은 선택과목 간 격차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에 비해 선택과목인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공통과목 점수가 전체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킬러문항으로는 15번과 22번이 꼽혔다.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15번과 22번에 미분의 그래프 추론 문제를 출제하면서 지난 출제 기조가 유지된 모습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그래프 활용 능력과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과목별 난이도 차가 평이했던 선택과목에서의 킬러문항은 ▲확률과 통계 28번, 29번, 30번 ▲미적분 29번, 30번 ▲기하 27번, 28번, 29번, 30번이 꼽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3월 학평 수학 영역은 공통 과목은 전 범위 출제이지만, 선택 과목은 1단원 일부로 출제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선택 과목보다 공통 과목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공통 과목에서 오답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3-23 13:15: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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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국어 영역' 난도 평이...선택과목 격차는 불가피해

올해 첫 전국연합학령평가가 3월 23일 진행됐다. 이번 3월 학평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며, 2024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진행된다. 국어 영역은 고등학교 1, 2학년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시험은 오전 8시 10분 입실 완료 후 오전 8시 40분까지 진행된다. 1교시 국어 영역은 10시까지 80분간 실시 후 종료됐다. 올해 3월 학평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학능력시험과 비교해 새로운 유형이 없어 전반적인 난도가 평이했다고 평가됐다. 다만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합쳐진 통합수능 형태를 경험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수능과는 형태가 다르고 텀 자체가 길기 때문에 일대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고3 학생들 입장에서 오늘 시험은 통합수능 형태의 첫 시험이기 때문에 어려운 시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시 전문 업체인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역시 3학년이 되고 처음 치르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적응 여부가 체감 난이도를 결정한다고 전망했다. 국어 영역 공통과목에서는 1번부터 17번까지 독서 파트, 이어 문학에서 17문제를 배치했다. 독서에서는 지문의 정보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0번부터 13번은 법률 관련 지문이었으며, 14번부터 17번은 과학기술 지문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18번부터 34번까지의 문학 파트도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 없이 낯선 작품 위주로 출제돼 시간 배분에 난항이 예상됐다. 다만 이투스에듀는 문제 유형 자체는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유사했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각각 11문제씩 35번부터 45번까지 구성됐다. 종로학원은 선택과목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출제 패턴을 고려했을 때,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는 불가피해 보인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국어는 꾸준한 학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학평과 전년도 수능 문제를 문제의 형태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해야 된다"고 제언했다.

2023-03-23 11:47:5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