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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혜 원광디지털대 교수,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심리정서지원’ 발표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난 25일 계명대학교 봉경관에서 열린 계명대 산학협력단 BK21사업 재난 및 트라우마 심리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강에서 김영혜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심리정서지원'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특강은 계명대 산학협력단이 4단계 BK21사업 재난 및 트라우마 심리전문인력 양성 교육연구팀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상담 및 임상전공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소득, 의료, 기본생활 및 재난 등에서 사회적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효과적인 인간중심상담 및 게슈탈트상담 등 인본주의적이고 전체론적 관점을 토대로 촘촘하게 만들어진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특강에서는 어르신 내담자와의 상담에서 효과적인 상담 기술들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내담자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어르신들이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나는 할 수 있다', '괜찮은 인생이었다',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는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과거·현재·미래 등 삶에 대한 통합감을 찾는 등 긍정적인 정서 회복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날 어르신 내담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상담봉사자들과의 사회적 연결망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까이에 사는 이웃인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심리적, 대인적으로 조력하는 상담봉사자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상 지속적이고 일관된 친밀한 상담 관계를 맺고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재난, 자살 위기 등 고위험군 내담자뿐 아니라 일상에서 경험하는 외로움, 고독, 우울 등을 경험하는 노년기 내담자들에게는 사회적지지 자원이 매우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함으로써 긍정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관계망의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9 10:16: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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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자 메트로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29일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물류 운송이 차질을 빚고, 업계 피해도 커지고 있어서다. 화물연대와 정부는 28일 파업 후 처음 교섭을 시도했지만 안전운임제 관련 입장차만 확인했다. 정부는 이날 육상화물 운송 분야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육상 운송 분야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한양대 등 공공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 337건이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된다. ▲장례식장에서 유족에게 배달된 화환을 장례식장 사업자가 임의로 폐기하거나 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등의 불공정한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SK매직이 화재 우려가 제기된 자사 식기세척기 16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무상수리)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인 등 가상자산 과세가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는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추가로 2년 유예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국회 합의가 난항이 예상돼 불발될 경우 내년 과세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경우 종합부동산세 합산과세 대상에서 빠지게 될 전망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도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서울시가 증가하는 랜드마크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부 콘텐츠를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립초등학교에 중복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학부모들의 지원 경쟁 부담이 심해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교육보다 발빠른 대처를 보인 점을 사립학교 강세의 주요 이유로 분석했다. ▲교육 당국이 장애학생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 특수학급을 늘리고, 통합학급 특수교사를 확대하는 등 특수교육 지원 강화에 나섰다. <금융부 한줄뉴스> ▲ 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종료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해 만들어진 햇살론 등 상품 개선 방향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 대출금리 상승으로 전세살이 서민층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이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데다 전세대출금리 상단이 8%에 육박하면서 1년 새 이자비용이 2배나 늘었기 때문이다. ▲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카드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조달비용 상승부터 대환대출로 인한 차주 이탈,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삼중고'가 덮친 모습이다. ▲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매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경신 중인 가운데 전세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전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한국은행은 단기금융시장 등에서의 유동성 경색 상황 개선을 위해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산업부 한줄 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총파업이 5일째 이어지면서 산업계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를 겪은 정유, 철강, 자동차, 타이어 등 산업계는 위기를 감지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봉쇄조치로 총 72만 1000톤의 철강재를 출하하지 못해 약 1조 1500억원의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는 장기화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강잠이 감돌고 있다. 현재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지난 24일 0시를 기점으로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가며 제품 출하가 막힌 상황이다. ▲경제 현안마나 같은 목소리를 냈던 경제 6단체가 윤석열 정부의 '납품단가연동제'를 놓고 중소기업중앙회와 나머지 경제5단체로 갈리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기중앙회는 14년을 기다려온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에 대해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는 반면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공동성명을 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경제계가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관련해 시대 변화에 부합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문·관리·R&D직 적용제외제도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존 근로시간 규율 틀 안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제도개선' 방안에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4차산업혁명은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도 MR 헤드셋과 3단계 자율주행차 등 신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미래 기술을 둘러싼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초 혼합현실(MR)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헤드셋)을 처음 공개하고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부 한줄뉴스> ▲이달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네옴시티 수주전 참여 소식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던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최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규 매출 창출과 비용 절감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의 감소세에서 벗어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보폭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금리인상 기조가 돌아서지 않고 있다. 이에 각 증권사들도 신용융자 이자율을 높이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선 '빚투족'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에서 해외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시장 침체기에도 해외주식을 향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세계 최대 쇼핑 축제들이 온라인 거래액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딸기 첫 출하와 함께 호텔가 딸기뷔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호텔이 오는 12월 초부터 시작해 늦게는 내년 4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딸기 뷔페가 평균 20%, 최대 40%까지 가격이 뛰면서 1인당 1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작은 사치'의 대표 중 하나인 딸기 뷔페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 될 전망이다.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보령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국내 미도입 글로벌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을 겪던 국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29조원 규모 미국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셀트리온은 28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한 2건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29 06:00: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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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특수학급 400개 늘린다...통합학급 특수교사도 확대

교육 당국이 장애학생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 특수학급을 늘리고, 통합학급 특수교사를 확대하는 등 특수교육 지원 강화에 나섰다. 교육부는 장애유형·정도에 따른 맞춤형 특수교육을 위한 '제6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2023~2027)'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국가책임 강화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 등을 담아 마련됐다.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인 반면, 장애와 특수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이 2018년 9만780명에서 2022년 10만3695명으로 오르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단계의 특수교육 수요가 높아진 모습이다. 현재 특수교육대상자의 72.8%는 일반학교의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특수교육대상자가 통합학급 안에서 학습 참여가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이번 계획은 ▲유치원 특수학급 확충 ▲통합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특수교사 배치 확대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을 골자로 11개 주요 과제가 담겼다. 특히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의무교육 보장을 위해 유치원 특수학급을 2027년까지 400개 이상 확충하고, 통합유치원도 8개에서 1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교육대상자 수와 특수교사 수요 예측을 통한 중장기 특수교육교원 수급 방안도 마련한다.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교육정책 추진 시 특수교육대상자를 고려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사전 점검(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통합학급에 있는 장애학생의 지원을 위해 특수교사 배치를 확대한다. 장애유형·정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자 원격교육 플랫폼(열린배움터)을 운영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기술을 적용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원활한 지원을 위해 중도중복장애학생이 배치된 학급의 학생 수 감축, 가상 체험교육 및 소규모 교육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시도교육청에 안내될 예정이며, 시도교육청은 5개년 계획의 내용과 해당 지역의 여건 등을 고려한 시도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향후 교육부는 매년 시도교육청의 세부과제별 이행사항을 점검해 주요 성과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디지털 기술발전 등 미래교육 전환의 흐름 속에서 장애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제6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의 수립이 모두가 존중받으면서 개별 맞춤형 교육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6:14: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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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 입학 전쟁...교육 양극화 우려 고조

사립초등학교에 중복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학부모들의 지원 경쟁 부담이 심해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교육보다 발빠른 대처를 보인 점을 사립학교 강세의 주요 이유로 분석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2022학년도 서울 지역 사립초 평균 경쟁률에 따르면 11.7대 1로, 6.8대 1이었던 2021학년도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교육계에서는 2023학년도 사립초 평균 경쟁률을 19대 1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5대 1 수준이었지만 판도가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사립초 입학 지원은 과거 대면에서 코로나19사태 시기에 비대면 추첨으로 방식이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는 불가했던 중복지원이 가능해지자 경쟁률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사립초 관계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해진 이후로 확실히 경쟁률 차이가 크게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사립초 10곳에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진 학부모 A씨는 "10개 중 하나라도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추첨일에 모두 낙방하니 경쟁이 심한 것을 실감했다"며 "이전처럼 한 곳 제한은 아니더라도 학교 수를 제한하는 등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립초 지원으로 30만원 가량의 지원비를 소비했지만 입학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재 사립초는 학교 수의 제한 없이 무제한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올해 1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대부초의 경우, 지원금으로만 약 6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냈다. 이대부초의 올해 모집 인원은 104명이었으며, 전형료는 3만원이다. 모 사립초에서는 지원금을 무조건 현금으로만 받는 배짱 장사를 하기도 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불과 코로나19 직전만 해도 사립초가 학생을 모집하지 못한다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 수업 등 사립학교 등의 대처가 뛰어나 학무보들 사이에서 신뢰가 올라갔다"며 "중복지원에 따른 문제는 불합격 시 지원비 일부분을 환불해 준다든가, 과도한 중복지원 막기 위해 학교 수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등의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역시 "사립초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 온라인 수업 등 교육 과정을 잘 관리했지만 국공립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국공립도 발빠르게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이후 공교육 신뢰 하락, 기초학력 저하 우려 등이 깊어지면서 초등교육 단계에서부터 사립학교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중 역시 2023학년도에 30.8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됐다. 또한, 입시전문가들은 학력저하에 대한 전반적 우려로 인해 내달 있을 특목·자사고 입시에서도 자사고·과학고 등의 선호가 커질 전망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다만 사립초의 경우 입학금만 100만원인 곳이 대부분이다. 서울의 한 사립초 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수업료는 분기별로 200만원 수준이지만 여기에는 방과후, 통학 버스비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 사립초 강세는 교육 양극화를 초등학교 단계에서 심화시킬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많다. 지난 10월 이태규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지난해 소득구간별 사교육비 차이를 보면 저소득층은 14만8000원, 고소득층은 54만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교육현장에서는 차세대 '등골브레이커'로 작용할 수 있는 사립초 입학 전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라도 공교육 강화, 중복지원 제한 등 교육 당국의 합리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6:13:3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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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한양대 등 보유 기술 337건 무상이전

한국가스공사와 한양대 등 공공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 337건이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대학·공공기관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11월28일 ~ 12월 23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올해 11월까지 26개 기관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했고, 1268개 기업이 2766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 기술나눔에는 총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기업 중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원료 등 6개사, 공공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3개 기관, 대학 중에서는 동아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등 3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기술나눔 확대 MOU를 체결한 한양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학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곳은 올해 첫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특허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공공기관 보유특허진단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중 동아대,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올해 신규로 기술 나눔에 참여한다. 이번 기술나눔에서는 에너지,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계, 환경 등의 분야에서 337건의 기술이 공개된다.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게시된 공고에 따라 12월 23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의를 통해 2023년 1월 중 기술이전 대상기업이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대학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한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반도체·통신 등 첨단기술분야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28 14:12: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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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우려' SK매직 식기세척기, 자발적 리콜 실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SK매직이 화재 우려가 제기된 자사 식기세척기 16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무상수리)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콜되는 식기세척기는 2010년1월1일~2018년7월31일 생산한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13만7000대대로, 2016년 11월 SK네트웍스가 인수한 구 동양매직이 생산·판매한 제품이다. 이번 리콜은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신고 분석과 SK매직이 협업해 추진한 소비자 보호 리콜 사례다. 국표원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022년 3월까지 최근 6년간 발생한 화재신고 35건의 화재현상 분석을 실시하고, 국표원은 SK매직에 자체 화재 내용·원인 자료제출 요청을 통해 제품 사고조사를 추진했다. SK매직은 제품 노후화와 전용세제가 아닌 일반세제 오사용 등으로 인한 과도한 거품발생으로 모터부 습기 침투가 화재발생 원인으로 추정했으며, 이번 자발적 리콜조치 결정 이전에 해당 제품 판매량의 18.6%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체적 리콜 조치를 추진하고 있었다. 국표원이 지정한 사고조사센터를 통해, 화재의 주원인이 식기세척기 작동시 고온의 습기가 건조 팬 모터로 장기간 반복 유입되면서 모터 권선을 역화시켜 일어난 합선발생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SK매직은 국표원과 협의 이후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자발적 수리 등의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을 무상 수리(전류퓨즈 삽입 및 건조덕트 커버 교체)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SK매직에 접수해 무상 리콜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상세정보는 SK매직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1577-778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표원은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대상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확인하고 중고제품이 거래될 가능성이 높은 온라인몰 등에서 부품이 교체되지 않은 제품이 거래되지 않도록 온라인몰 사업자 등에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28 13:56: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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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 연수 실시...제2의 고향, 한국 찾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7박 8일 동안 2022년 정부초청장학사업(GKS : Global Korea Scholarship) 동문 연수를 실시한다. 정보초청장학사업 동문 연수는 2003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을 초청해 한국의 산업·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동문 간 교류의 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교육부가 196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이 사업은 해외 우수인재 발굴·육성을 통해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장학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57개국에서 1만3876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7900여 명의 동문들은 전 세계의 정계, 재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연수에는 14개 국가에서 국회의원, 교수,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고국간의 가교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14명의 동문을 초청해 산업체 견학, 문화 체험, 정부초청장학사업 브릿지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청 동문 중 주요 인사로는 ▲외교부에서 영사 담당 국장 및 외교관 고등교육기관 자문관을 역임한 엘살바로드 동문 아나 피게로아(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석사, 2008년 초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 인턴, 불가리아 국방부 전문관을 거쳐 청년체육부 청소년 정책과 과장으로 활동 중이며, 유럽 평의회(The Council of Europe)의 청소년 운영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불가리아 동문 밀레나 안드리바(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사, 2009년 초청) ▲노동직업훈련부의 고문을 거쳐 2020년도부터 최저임금 위원회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캄보디아 동문 브론 소피아나(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 2012년 초청) 등이 있다. 류혜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정부초청 장학생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향후 각 국에서 한국을 홍보하며 한국과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3:50: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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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약대-서울대 공대, 알츠하이머병 나노백신 개발

김영수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김병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백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백신은 항체를 생성해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아밀로이드 베타 특이적인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유도를 통해 뇌신경 염증을 억제해, 알츠하이머병의 두 가지 발병 원인을 함께 제거한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현재 처방되는 알츠하이머병 약들은 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증상만을 관리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2021년 미국 바이오젠이 개발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응집체에 대한 항체치료제 아두카누맙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신약이 됐다. 그러나 치료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으며, 항체치료제는 매년 수천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드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치료백신은 치료 비용이 훨씬 낮다는 장점이 있다. 공동연구팀은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와 면역관용 약물인 라파마이신이 함께 지질 나노입자에 탑재된 백신을 알츠하이머병 동물의 피부에 주사했다. 그 결과,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가 제거됐고 뇌신경 염증이 완화됐으며 인지학습 기능이 향상됐다. 따라서 이 백신은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 제거에만 초점을 둔 기존 항체치료제와 기존 백신에 비해 인지 기능 향상과 뇌 염증 부작용 방지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 32)'에 'A therapeutic nanovaccine that generates anti-amyloid antibodies and amyloid-specific regulatory T cells for Alzheimer's disease'라는 제목으로 17일 게재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3:50: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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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청소년에게 한국을 알리다...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개최

교육부가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 연수를 진행한다.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등지에서 '한국어, 안녕!'이라는 주제로 '2022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가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10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석하며, 학생들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해당 연수는 2019년 아세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증가하는 한국어교육 수요에 대응해 올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참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 첫째 날인 28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친밀감을 쌓은 후, 29일에는 2021년 개발된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재를 활용한 수준별 한국어 강의를 듣고, 조별과제를 수행한다. 사전연수(18~20일) 기간에 학습한 한국 대표문학 중 하나를 선택해 이에 대한 감상문을 발표하는 '한국 문학작품 감상 발표회' 본선도 29일에 시행된다. 우수학생을 대상으로는 12월 1일 시상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원하는 한국역사·문화 특강 및 체험활동을 30일에 진행하고, 참가 학생들이 하나가 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공연한다. 참가 학생 중 키르기스스탄의 고등학생인 말리카 박그텍 크즈(Malika Baktybek kyzy)는 어릴 적 한국 의사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은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는 한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더 공부해 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해외 청소년들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3:50:2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