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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0년 제1회 검정고시 원서접수

서울시교육청, 2020년 제1회 검정고시 원서접수 2월17일~21일 원서접수, 4월11일 시험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공고문을 6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2월17일~21일까지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나이스검정고시스비스(kged.sen.go.kr)에서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고, 현장접수는 용산공업고등학교 실습장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접수는 17일~20일 18시까지 마감하고, 외국학력 인정자의 경우는 현장접수만 할 수 있다. 원서접수장 내에서는 장애인 응시자 편의지원 접수처가 운영되고,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 안내 △대독, 대필, 확대문제지 신청을 위한 '장애인 편의제공 신청서'작성 지원 △중증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험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서울남부교도소 등 2개 특수시험장을 포함해 서울 시내 11개 시험장에서 오는 4월11일 시행되고, 합격여부는 5월7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원서접수장 방역을 실시하고,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접수자는 원서접수장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원서접수장 방문을 자제하고 본인 공인인증서로 24시간 접수 가능한 온라인접수를 당부했다.

2020-02-06 11:13: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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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경고 대학생 1년 만에 학과수석'… 삼육대 스텝업 프로그램 주목

'학사경고 대학생 1년 만에 학과수석'… 삼육대 스텝업 프로그램 주목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성적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학사경고를 받았던 학생이 한 학기 만에 '올 A'를 받아 학과수석을 차지하는 등 우수성과가 나타나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학교 교육혁신단이 학사경고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스텝업(Step-Up)' 프로그램이 학습부진 학생들의 재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스텝업은 개별맞춤형 학습코칭을 통해 학사경고 및 학습부진 학생의 성적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잃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다 중도탈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잦아지자, 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2013년부터 도입해 매 학기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성적이 우수한 선배(멘토)가 학습이 부진한 후배(멘티)를 관리하는 1대 1 그룹 활동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들은 먼저 방학 중 열리는 '스텝업 캠프'에 함께 참여한다. 캠프는 학습역량 진단을 통해 학습유형을 확인하고, 학습이 부진한 원인을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5일 열린 이번 겨울방학 캠프에서는 학습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시간관리, 취업·진로 등 대학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오전에는 '스피치·토론 스킬' 강의를 통해 발표수업에 대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웠으며, 오후에는 사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서적 지원, 대학생활 지원, 학습법 지원 분과로 나누어 토론과 개별 상담도 이뤄졌다. 캠프는 '사후멘토링'으로 이어진다. 멘토는 학기 중 멘티의 학습지도, 출결, 과제물 제출 등을 관리하면서 성적향상을 돕는다. 멘토와 멘티는 매주 활동일지와 성찰일지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일회성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정훈(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학생은 입학 후 내내 낮은 성적을 유지하다가 군 입대 직전 평균평점 1.38을 기록하면서 학사경고까지 받았다. 전역 후 스텝업의 문을 두드린 그는 방학 중 캠프와 사후멘토링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한 학기 만에 만점에 가까운 4.4점(3.02점↑)으로 성적이 수직상승, 학과 수식을 차지했다. 이 씨는 "이전에는 시험기간 직전에 벼락공부를 하곤 했는데, 스텝업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학기 중에도 꾸준히 공부하는 학습습관을 기를 수 있었다"며 "(스텝업 참가는) 대학생활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4점대 이상의 학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학기 총 20명의 학생이 스텝업의 도움을 받아 평균평점이 1.51점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참가자 중 학사경고 학생들은 전원 학사경고 상태를 탈출했으며, 평균평점은 0.91점에서 2.96점(2.05점↑)으로 큰 향상폭을 보였다. 삼육대 교육혁신단 윤보연 연구원은 "성적향상 정도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고, 방학 중 캠프에 참여할 경우 학사경고로 인한 학점신청 제한을 풀어주는 등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성취동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러 요인들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02-06 11:01: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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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재외동포재단 등 7개 기관과 직무중심채용 지원 MOU 체결

한국산업인력공단, 재외동포재단 등 7개 기관과 직무중심채용 지원 MOU 체결 "공정채용 확산 교두보 마련"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직무중심 채용 제도 수립 지원과 공정채용 문화 정착을 위해 재외동포재단 등 7개 기관과 6일 공공기관 단계별 채용 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업무협약 대상 기관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능력 평가방식을 적용해 인재를 선발하도록 지원한다. 직무능력 평가는 2017년 7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이후, 직무능력 필기평가 시행 기관 수가 증가하는 등 확대 추세다. 직무수행능력평가 실시 기관 수는 2015년 상반기 42곳에서 2018년 하반기 83곳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공시험 실시 기관, 경험면접 실시 기관, 상황면접 실시 기관 수도 많아졌다. 공단은 향후 공공기관 요청에 따라 직무기술서 작성부터 서류 전형, 필기 진형, 면접 전형 등 기관별 채용과정을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한다. 또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과 채용 관련 법령 준수 여부 검토, 서류·면접 평가위원 공유, 필기·면접 평가 문항 제공 등 단계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관별 채용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채용절차가 진행되도록 전담 지원자를 지정해 도움말 서비스(Call-in Help Desk)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 사업으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공정 채용 모델이 민간기업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2-06 10:49: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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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신입 초봉 평균 3958만원… 중소기업과 격차 더 벌려

올해 대기업 신입 초봉 평균 3958만원… 중소기업과 격차 더 벌려 기업 831곳 조사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평균 3958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봉 차이는 더 벌어졌다. 6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831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예상초임 연봉을 주관식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338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3233만원)보다 149만원(4.6%p) 인상된 수준이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3958만원(전년 3576만원) △중견기업 3356만원(전년 3377만원) △중소기업 2834만원(전년 274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초봉만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 초봉 상승폭이 눈에 띈다. 올해 대기업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전년대비 10.7%포인트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신입 초봉은 전체 평균보다는 576만원(17.0%), 중소기업 신입사원에 비하면 무려 1124만원(39.7%) 높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지난해 829만원에서 올해 1124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올해 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실수령액(세후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250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대기업은 289만원, 중견기업은 249만원, 중소기업은 212만원이 예상된다.

2020-02-06 09:55: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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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육부 '4주 이내 개강 연기' 대학에 권고… 중국 유학생 9582명 이미 국내 들어와

(종합) 교육부 '4주 이내 개강 연기' 대학에 권고… 중국 유학생 9582명 이미 국내 들어와 중국서 입국 유학생 각 대학에 통보, 소재지 등 현황 파악 요청 후베이성 방문 대학생·직원 117명 자가격리 중 수업감축, 수업 이수시간 준수, 원격수업 확대 등 '탄력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부가 각 대학에 4주 이내의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춘절을 맞아 중국에 갔던 중국인 유학생 중 9582명은 이미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는 등 국내 대학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정부가 전체 대학에 개강 여부에 대해 공식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대학 총장 20명과 보건복지부, 법무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5개 관계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강 연기 권고 중국 내 확진 환자가 후베이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 등 제한적 전파가 발생하는 등 감염증 유행 지속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특히 지난 3일 기준 최근 14일 이내(1월21일~2월3일)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9582명은 이미 국내 대학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1월21일~1월30일까지는 중국 국적 유학생, 1월31일 이후는 중국으로부터 입국한 모든 유학생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런 사실을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각 대학에 통보하고 소재지 등 현황 파악을 실시토록 했다. 춘절을 맞아 중국에 입국했던 유학생들도 3월 개강을 앞두고 속속 입국할 것으로 보여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 국내 중국 국적 유학생은 7만1067명으로 전체 유학생 16만165명의 절반 수준(44.4%)에 육박한다. 또 256개 대학에서 지난 1월 28일 현재 최근 14일 이내(1월13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우한 포함)을 방문하고 입국한 학생과 교직원 수는 총 1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지별 우한 방문자 94명, 우한 외 후베이성 방문자는 23명이다. 신분별로 유학생은 48명, 한국학생 56명, 교직원은 13명이다. 대학 자체조사 결과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는 등의 이유로 누락되거나 사실을 숨기는 등의 이유로 실제 방문자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성균관대, 우송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유학생이 많은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신종코로나 대응의 애로사항과 대학 현장의 생생한 의견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대학에 4주 이내 개강연기를 권고했고, 수업감축, 수업 이수시간 준수, 원격수업 확대, 신·편입학 휴학 등에 대한 탄력적인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강일 변경은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학칙 등으로 규정돼 있고, 대학이 자율로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 교육부는 1학기에 원격수업이나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하는 등 2학기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달라고 권고했다. 필요시 학사일정을 2주 이내로 감축할 수 있고 수업결손은 보강, 원격수업, 과제물 대체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 개강 연기나 학사일정 감축을 해도 1학점당 15시간의 이수시간은 준수해야 한다. 우한 지역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개정했다. 신·편입생 첫 학기 휴학이 대학별 자체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허가해주도록 권고됐다. 졸업식이나 오리엔테이션 등 집단 행사는 가급적 실시를 자제하거나 연기 도는 철회할 것을 재차 당부했고, 국제관, 기숙사, 도서관, 학생회관 등 학내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등 관리 조치도 주문했다. 방역물품, 열감지카메라, 손 소독제 구입비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재정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부처간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을 입국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입국 이후 14일간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증상 발현시 즉시 보건당국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들이 중국 입국 학생의 대학이나 대학가 인근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와 협조해 입국 단계부터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의무화 등 특별입국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공항 검역소에서 발열·기침 등 증상 발현 학생을 격리 시 대학에도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2020-02-05 15:47: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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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성균관대 등 중국인 유학생 많은 대학들 개강 1~2주 연기… "수업, 온라인으로 대체 검토"

- 중국인 유학생 7만1067명… 총 유학생의 44.4% 차지 - 경희대·성균관대·중앙대 순으로 많아… 1000명 이상 대학 17곳 - 신종 코로나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출신은 2500명 추정 - 대학들, 개강 연기온라인 수업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가 지속되면서 대학들이 잇따라 오는 3월초 예정된 개강을 1~2주 미루고 있다. 중국 유학생이 많은 성균관대는 1주 또는 2주 개강을 연기하는 방안과, 개강을 하되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출신 유학생이 2500명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오면서 이들 대학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육통계서비스와 중국 교육부 교육 통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 후베이성 출신 국내 고등교육기관 유학생은 2500명으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 고등교육기관(대학, 대학원 포함)의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165명으로 전년(14만2205명) 대비 1만7960명(1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 수는 7만1067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44.4%를 차지한다. 후베이성 출신 학생 추정치는 2018년 기준 중국 고교생 전체 학생수 중 후베이성에 속한 학생 비율(3.5%), 2010년 중국 가오카오(수능) 전체 지원자 중 후베이성 출신 학생 비율(3.7%)을 감안해 추정한 결과다. 2010년 기준 후베이성 인구는 5724명이고, 우한시는 약 1000만명 이상으로 상하이와 베이징 등과 함께 중국 6대 도시로 꼽힌다. 우한시 소재 우한대는 베이징 북경대와 칭화대, 상하이 상해교통대 등과 함께 중국 7대 명문대다. 2019년 기준 학부생만 2만9405명 규모로, 외국인 유학생도 2162명이다. 국내 대학별 중국인 유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곳은 총 17개교로 경희대(3839명)가 가장 많고, 성균관대(3330명), 중앙대(3199명), 고려대(2508명), 한양대(2424명), 국민대(2059명), 동국대(1975명), 건국대(1940명), 한국외대(1810명), 홍익대(1694명) 순으로 10위까지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다. 이어 연세대(1400명), 상명대(1375명), 숭실대(1349명), 우송대(1315명), 이화여대(1304명), 단국대(1139명), 서강대(1129명) 순으로 많다. 우송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서울·수도권 대형 대학들이다. 중국인 유학생 수 500명 이상인 대학으로 확대하면 총 44개교(500명 이상~1000명 미만 27교)다. 부산대(969명), 부경대(915명), 전북대(896명), 충북대(885명), 계명대(878명), 우석대(845명), 호남대(833명), 인하대(817명) 순으로 많다. 서울대는 외국인 유학생 2276명 중 645명(28.3%)이 중국 출신이다. 국내 대학 중 대다수(365교)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있고, 중국인 유학생 비율이 절반 이상인 곳은 107교(29.3%)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면서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 위주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 대학 위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경희대는 지난달 31일 대학 중 처음으로 개강을 1주일 연기하고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있는 대형 행사를 속속 취소하거나 연기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학교 홈페이지 등에 신종 코로나 주요 증상과 위험요인, 예방행동수칙 등을 담은 40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려 학교 구성원의 당부를 요청했다. 성균관대 역시 앞서 졸업식과 입학식 등 대규모 행사를 취소키로 했고, 어학원은 휴업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체하고 있다. 3월2일 예정인 개강은 연기 검토 중으로, 1~2주 연기나, 개강하는 대신 수업을 온라인으로 하는 방안 등도 살펴보고 있다. 학내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2월 중 발열감지기도 도입해 학내에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중국 전역을 거친 유학생이 입국할 경우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권고한 상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개강을 연기할 경우 1주를 할지 2주를 할지 검토 중이고, 개강을 하는 대신 어학원처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며 "학부 과정에서 일부 특강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적은 있지만, 정규과목을 모두 온라인으로 한 적은 없어 기술적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중앙대, 단국대, 동국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은 개강을 1~2주 연기하거나, 연기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앙대는 오는 14일 예정된 졸업식을 8월에 열리는 하계 졸업식과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유학생이 600여명 수준으로 대학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대도 본부나 총학생회 주관 행사를 취소하고 간소화하기로 한데 이어 3월2일 개강을 1주일 이상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대학 내 각 기관별 학사일정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최종적인 주요 학사 일정 변경은 내 주나 되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0-02-05 14:23:1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