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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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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공동교육과정 '교실온닷'서 보세요"

단일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구하기 힘들거나 수강 희망 학생이 적어 개설하기 힘든 공동교육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제공된다.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과목선택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플랫폼 '교실온닷'(www.classon.kr)을 구축해 올해 11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학기에는 고급물리, 소설창작입문 등 심화과목을 중심으로 한 41개 과목이 서울과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에서 시범 운영되고, 2학기에는 부산,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지역에서도 운영된다. 공동교육과정은 그동안 학교 밀집지역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학교 간 거리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농·산·어촌의 경우 활성화가 쉽지 않았다. 온라인 제공을 통해 이들 지역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한 화상수업 플랫폼으로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고, 화면이나 파일 공유, 그룹토론, 판서, 퀴즈 등의 기능도 갖춰 기존 동영상 강의보다 학습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공교육 영역에서 실시간 양방향 화상수업 시스템을 하는 첫 사례"라며 "지역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수업을 듣고 새로운 학습방식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17 14:12: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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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수능최저 올해가 정점… 서울 15개大 수시모집 인원 42.7% 수능최저 요구

- 올해 건국·고려대는 수능최저 없어 교육부가 2020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축소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올해 대입에서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17일 진학사가 서울지역 15개 대학의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의 수시모집 전체 모집인원(3만1709명) 중 42.7%에 달하는 1만3539명을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체능 실기 선발 등이 포함된 특기자전형을 제외할 경우,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한 선발인원은 전체의 47.3%까지 높아진다.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약 절반이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셈이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논술전형의 수능최저기준 적용 비율이 85.4%로 가장 높다.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10개 대학이 수능최저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논술전형 선발이 없고,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는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도 31.2%를 수능최저 기준을 적용해 뽑는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세대 활동우수형, 고려대 학교추천Ⅱ·일반전형, 서강대 일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홍익대 학생부종합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고려대 학교추천Ⅰ, 서울시립대 교과, 숙명여대 교과, 중앙대 교과, 한국외대 교과, 홍익대 교과전형 등이 수능최저기준을 요구한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특성화 재직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요구해 비중이 가장 높다. 고려대 역시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건국대와 한양대는 수시 모집 전체를 수능 최저 기준 없이 선발한다. 수능최저기준 적용 유무는 지원율과 합격선에 큰 영향을 준다. 수능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최저기준을 요구하는 전형 지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고, 학생부교과나 대학별고사 성적이 좋더라도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불합격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학년도 수능최저기준이 없었던 한양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87.7대 1이었지만, 수능최저기준을 요구한 성균관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56.4대 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경쟁률은 18.3대 1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한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7.9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 유무는 전형 요소 중 하나로 판단할 만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반면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의 경우, 학생부나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교육부가 수시모집 수능최저기준 페지나 축소를 요구함에 따라, 연세대와 서강대 등이 2020학년도 수시모집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기로 했으며, 경희대, 동국대, 한국외대 등이 축소·완화키로 했다. 수능최저기준 적용 여부 등을 담은 2020학년도 대학별 대입시행계획은 이달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8-04-17 12:38: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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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캥거루족 비율↑… 성인남녀 10명 중 3명 "나는 캥거루족"

40~50대 캥거루족 비율↑… 성인남녀 10명 중 3명 "나는 캥거루족"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40~50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30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1.0%가 스스로 캥거루족이라고 답했다. 부모로부터 정신적·경제적 독립을 했다는 응답자는 51.7%였고, 정신적·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18.2%였다. 자신을 캥거루족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연령대별 비율을 보면 20대가 45.8%로 가장 많았고, 30대 35.8%, 40대 20.3% 순이었다. 50대 중에서도 15.0%가 캥거루족이라고 답했다. 50대 캥거루족은 이른 정년을 맞은 40~50대 실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캥거루족이 부모로부터 받는 지원 1위는 '주거비'(27.5%)였고, 이어 '생활비'(24.0%), '가사:청소,빨래 등'(21.6%), '가사:요리'(21.5%), '육아'(3.4%) 순이었다. 이 외 ' 위로', '안정감' 등 정신적으로도 의지를 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캥거루족의 91.4%는 독립할 의사가 있었지만, 8.6%는 아예 독립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독립할 의사가 없는 연령대 비율은 40대(17.0%), 50대(13.1%)가 20대(3.8%), 30대(8.7%)보다 큰 폭으로 높았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캥거루족의 증가는 취업난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연령이 늦어진 이유도 있지만,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대한 인식도 전과 달라진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18-04-17 11:5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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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직난도 심화… 채용공고 9.2% 줄고, 지원자는 41.7% 증가

올해 1분기 아르바이트 구직난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공고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지원자 수는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1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해 1분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와 온라인 입사지원자 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채용공고는 전년보다 9.2% 감소한 718만여 건이 등록됐고, 지원자는 2317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41.7% 증가해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2.1대 1이었다. 알바 경쟁률은 총 128개 직종 카테고리 중 93%에 달하는 119개에서 증가했고, 경쟁률이 감소한 직종은 8개 직종(6%)에 불과했다. 분야별 알바 경쟁률을 보면,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는 4013개 공고에 17만5978명의 알바생이 지원해 평균 43.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벤트·행사스텝(30대 1) ▲편집·교정·교열(22.5대 1) ▲영화·공연(21.9대 1) ▲서점·문구·팬시(15.4대 1) 등이 경쟁률이 높은 알바 순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기간 중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32만7천여 건의 공고가 등록된 일반음식점이 차지했고, 매장관리·판매(21만여건), 서빙(18만여건) 순으로 많았고, 지원자 수가 가장 많은 직종은 매장관리·판매, 사무보조, 커피전문점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알바몬앱 등 모바일 서비스의 입사지원 절차가 간편해진 데 따른 지원자 수 증가와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아르바이트 고용이 위축되면서 알바 경쟁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8-04-17 11:11: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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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여행 정보, TV방송 영향력 커져"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여행자 스스로 정보를 찾기보다는 TV방송을 통해 주어지는 정보를 이용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주 500명(연간 2만6000명 조사)을 대상으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에서 여행전문 정보 사이트·앱,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SNS, 지인추천·구전, 여행지 공식사이트, TV방송, 여행상품 구입채널 등 여행 정보채널 8종을 제시하고,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어떤 정보채널을 많이 이용하는지와 각 채널의 이용이 더 늘 것인지 비율을 확인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조사결과 앞으로 여행시 더 많이 쓰게 될 정보채널은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선호하는 정보채널의 순서는 일치했다. 여행전문 정보 사이트·앱의 이용의향이 국내여행 시 39.3%, 해외여행 시 46.0%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블로그(각각 36.3%, 39.5%), 커뮤니티·카페(29.3%, 38.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모든 정보채널의 이용의향이 더 높아 해외여행시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TV방송의 영향력이 급속하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정보채널 탐색이 감소한 가운데 국내여행을 위한 정보탐색이 8개 채널 평균 2.5%p 감소했으나, 해외여행은 감소폭이 0.6%p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모두에서 증가한 유일한 정보 채널은 TV방송으로 해외여행을 위한 TV방송 이용의향이 전년보다 4.7%p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여행정보 수집의 패턴이 '여행자 스스로의 노력으로 관심있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기'보다는 '가만히 있어도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재미 위주 컨텐츠를 즐기는 것을 우선시'하고, 정보 획득은 부수적인 소득으로 보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여행 소비자를 재미로 붙잡아 놓으려는 각종 TV방송 프로그램이 여행 수지 적자에 적지않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 추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018-04-17 10:35: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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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가 가장 선호하는 경력직은 '3년차'

기업 인사담당자가 가장 선호하는 경력직은 '3년차' 48.9%, "다른 조건 뛰어나도 근속연수 짧아 탈락시켜봤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력직의 연차는 '3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조건이 뛰어나도 근속연수가 짧으면 부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483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경력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연차를 물은 결과 '3년차'라는 답변이 4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5년차'(27.7%), '2년차'(14.5%), '1년차'(5.4%), '4년차'(4.6%) 등의 답변이 이어져 대체로 5년차 이하의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회사에서 근속연수가 짧은 경력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74.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들이 제시한 근속연수는 평균 3년으로 조사됐고 구간별로 살펴보면 '3년'(46.6%)이 가장 많았고, '2년'(19.3%), '5년'(18.4%), '1년'(7.9%), '4년'(4.3%) 등의 순이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입사 후에도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82.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31.1%), '조직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23.1%), '인내심이 부족할 것 같아서'(20.6%), '성실하지 않을 것 같아서'(16.7%), '사회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8.9%) 등이 나왔다. 업무 능력 등 다른 조건이 뛰어나도 근속연구가 짧아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48.9%나 됐다. 기업들은 경력직 채용 방식으로 '수시 채용공고'(72.9%, 복수응답)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업계 인맥'(21.7%), '취업포털 DB'(18.4%), '사내 추천'(13.9%), '정기 경력 공채'(12.4%) 등의 방법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사항은 '경력기술서'(31.1%)와 '실무면접'(28.8%)이 비슷한 비중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력서'(17%), '자기소개서'(7.7%), '임원면접'(7.2%), '포트폴리오 등 첨부서류'(3.1%)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었다.

2018-04-17 09:52: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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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 호텔관광과 학생 24명 국비지원 NCS 기반 교육 받아

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 호텔관광과 재학생 24명이 국비 지원을 받아 NCS 기반 전공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받는다. 대림대는 지난 16일 교내 홍지관 3층 ACE홀에서 호텔관광과 재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호텔서비스 우수인력양성 교육과정 입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입교식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들과 대림대 처장단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오는 12월 1일까지 28주동안 총 600시간의 ▲NCS 기반 전공교과(고객서비스, 식음료, 연회, 현관접객, 호텔객식) ▲소양교과 (화상영어, 이력서 면접 멘토링, 호텔견학 및 실습) ▲기관 특성화 교과 (외국어, 호텔시뮬레이션, 소믈리에, 커피바리스타, 안전교육, 현장실습)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호텔 객실부와 식음료부, 호텔외식사업부, 해외호텔, 컨벤션 등 다양한 실무현장을 경험하는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지고, 사업 주관기관과 교육기관에서 취업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림대는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 '호텔서비스 우수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국비 1억6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호텔관련 프로그램과 교재개발 지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18-04-17 09:33: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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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전후 대입개편 TV토론도 한다"… 대입개편특위·공론화위 구성키로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대학 입시 제도 개편안에 대한 국민 참여형 공론화 과정이 진행된다. 6.13 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입 개편에 대한 주요 쟁점을 놓고 권역별 국민토론회와 TV토론도 진행된다. 이견이 첨예한 대입 제도를 정책적 결정 없이 여론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클 전망이다. ◆2022대입 국민참여형 공론화 과정 밟는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대입개편특위)와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 등 두개의 공론화 추진 기구를 구성하는 내용의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 사항을 보면, 대입개편특위가 5월 중 공론화 범위를 설정하면 여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론화위가 공론화 의제를 정해 6~7월 권역별 국민 토론회, TV 토론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의견 수렴이 진행되고, 7월 중 국민참여형 공론절차가 진행된 뒤 8월초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이 나온다. 교육 전문가 13명 내외로 금 주 중 구성될 예정인 대입개편특위는 교육부가 논의를 요청한 사항과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공론화 범위를 설정하고, 공론화위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 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게 된다. 대입개편특위 위원장은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위원이 맡는 등 국가교육회의 위원 4명, 한국대학교육협의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추천한 인사 3명, 학계 인사 4명, 언론인 2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공론화위는 갈등관리와 조사통계 분야 등 공론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7명 내외로 다음 주 중 구성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공론화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고 공론화 과정을 관리해 공론화 결과를 대입개편특위에 제출하게 된다. 특히 공론화위 운영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원칙으로 했다. 공론화 결과가 나오면 그동안 수렴된 다양한 의견과 자료를 제공받은 공론절차 참여자들이 의제별 토론 등 숙의 과정을 통해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의견을 도출하게 된다. 공론절차 참여자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은 공론화위 논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해관계와 주장이 상충하는 상황인 만큼 공론화 과정에 대한 공정성도 확보해 공론화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겠다"며 "단순하고 공정하며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는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견 많은 대입제도 여론으로 답 나올까 대학 입시 제도에 대해서는 사회적 이견이 크다. 예컨대 일반고와 외고 등 특목고 학부모들의 경우 수능 절대평가와 학생부의 영향력에 대한 호불호는 극과 극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모인 특목고의 경우 학생부 비중이 낮고 수능 비중이 클 경우 입시에 유리하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지난 11일 대입 개편의 방향을 정하는 대신 여러 안을 다 넣은 대학입시제도 이송안을 국가교육회의에 넘긴 이유도 이처럼 사회적 이견이 많았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어떤 안을 정해도 비난을 받을 수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고려'를 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국민참여 공론화 과정의 로드맵을 보면 공교롭게도 권역별 국민토론회와 TV토론 등이 6~7월 열릴 예정이어서 6.13 지방선거와 시기가 겹친다. 후보자들간 한 마디 씩 거들 것으로 보여 대입 제도에 대한 여론 분열 우려도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김재철 대변인은 16일 "논의 과정에 정치 및 이념적 개입을 배제할 수 없다"며 "철저히 현장성과 전문성, 공정성을 담보하지 않으면 논의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근본적 논란이 지속되고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논평했다. 교총은 아울러 대입 제도 개편안의 사안이 여러개로 서로 얽혀있어 복잡하고, 국가교육회의나 대입개편특위에 현장교원이나 전문가가 없는 상황에서 교육 현장의 전문적 논의가 힘들것으로 보인다는 우려도 밝혔다. 전주대와 계원예대 총장을 지낸 이남식 수원대 제2창학위원장은 "여론에 따라 대입정책을 조율하면 누구도 승복하지 않는다. 지금은 A라는 목소리를 들었는데, 또 과정을 거치면서 B나 C로 바꾸자는 얘기가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면서 "대입정책을 정하는 프로세스 자체부터 매우 비교육적이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국가교육회의의 주요 질의응답. - 공론화 기간 4개월은 부족하지 않은가? "국가교육회의는 작년 연말 출범 이후 교육전문가와 공론화 전문가와 협의해 대입제도 개편에 적합한 공론화 방안에 대해 검토해 왔다. 대입개편특위는 금주 내 구성하고, 공론화위 구성도 다음주까지 마칠 예정이다." - 공론화 추진 단계에서 '공론화 범위 설정'과 '공론화 의제 결정'은 어떻게 구별되나. "'공론화 범위 설정'은 교육부 논의 요청 사항과 국민제안을 통해 수렴한 여러 의견들 중 국가교육회의 공론화 대상에 포함시킬 쟁점의 영역을 설정하는 과정이고, '공론화 의제 선정'은 다양한 쟁점들을 서로 연계해 몇 가지 모형으로 재구조화하거나 쟁점을 압축하는 등 공론화 과정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을 보다 구체화, 명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 국민참여형 공론절차는 신고리 원전에 적용된 공론화 방식을 의미하나. "심층적 토론 등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의견을 도출하고 이를 결정의 근거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신고리 원전에 적용된 공론화 방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대입제도 개편은 신고리 원전과는 달리 쟁점이 다양하고 각 쟁점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공론화 방안과 절차는 공론화위에서 추후 설계할 예정이다." - 교육정책을 결정함에 있어서 국민참여형 공론 절차 적용이 타당한가. "대입제도 개편을 둘러싸고 여러 주장과 갈등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정책 결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해 전문가와 학생, 학부모 등 이해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국민참여형 공론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 것인가. "국가교육회의는 공론 과정에서 나온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을 권고할 예정이다. 공론 결과 의견차가 크지 않은 경우에 대비해 사전에 공론화위에서 공론 결과 반영 기준을 설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8-04-16 15:09: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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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수면 부족'… 가장 선호하는 휴게 시설은 '수면 공간'

직장인 10명 중 8명 '수면 부족'… 가장 선호하는 휴게 시설은 '수면 공간'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약 8명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사내 휴게 공간 중 '수면 공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773명을 대상으로 '수면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OECD 평균 수면 시간(8시간)보다 2시간이나 모자라는 것이다. 하루 평균 6시간 잔다는 직장인이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시간(24%), 5시간(21.8%)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최소 수면시간은 평균 8시간이었다. 응답자의 75.7%는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수면이 부족한 이유로는 '스트레스로 깊게 잠들지 못해서'(48.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TV시청, 인터넷 검색 등으로 쉬는 시간을 가져서'(33.5%), '회사와 집의 통근거리가 멀어서'(28.3%) 등이 있었다. 부족한 수면시간은 '주말 동안 몰아서 수면'(63.2%·복수응답)하거나, '버스 지하철 등 통근시간 동안 수면'(20.9%)으로 보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 부족으로 인한 업무상 불편을 체감한다'는 직장인이 52.8%였고, 이들은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53.7%·복수응답), '최대한 버티는'(50.4%)것으로 피곤함을 참고 있었다. 직장인들은 수면 부족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시 퇴근'(50.3%·복수응답)이 가장 필요하다고 봤고, 이어 '유연근무제'(38.2%), '직장 내 짧은 수면시간 허용'(33.7%), '불필요한 회식 없애기'(22.6%)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내 복지로 마련되는 휴게 공간으로 '카페형'(31.5%)이나 '서재 공간'(7.5%) 보다 '수면 공간'(51.3%)을 가장 선호했다.

2018-04-16 12:59:0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