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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건물 내진 보강 4년 앞당긴다

-지진 취약한 필로티 구조 학교 142개교 긴급 시설 점검키로 포항 5.4규모 지진을 계기로 서울시내 학교 건물의 내진 보강이 4년 앞당겨진다. 이번 지진으로 취약성을 드러낸 필로티 구조 학교 건물에 대한 긴급 시설 점검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건물 시설관리 대책을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학교 내진 보강에 투입하는 예산을 기존 400억원에서 내년부터 516억원으로 늘려 당초 계획보다 4년 빠른 2030년까지 모든 학교 건물에 내진 성능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지진 등 재난 발생시 대피 시설로 이용되는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723동에 대해서는 내후년인 2019년까지 내진 보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지역 학교건물 6,092동 중 내진 성능을 갖춰야하는 건물은 3,609동인데, 이 가운데 실제 내진 성능이 확보된 건물은 955동(26.5%)에 불과하다. 내진 성능이란 규모 6.3의 지진 발생시 건물 내 인명 피해가 나지 않는 수준이고,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 건물의 경우는 같은 규모의 지진 발생시에도 즉시 거주가 가능한 수준이다. 포항 지진으로 취약점이 드러난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서울시에 142개교로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건물에 대해 긴급 시설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또 내년 건축 예정인 성사중학교 등 18개교에 대해서는 체육관과 급식실을 동시에 구축하는 공법을 적용해 필로티 시설 최소화에 나선다. 학교 시설에 있는 석면 제거 예산도 늘린다. 2019년부터 2017년까지 학교석면제거 투입예산을 연간 30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린다. 서울지역에 석면이 있는 학교는 올해 6월 30일을 기준으로 1,438개교로, 계획대로라면 매년 134개교의 석면 제거가 이뤄진다. 모든 석면이 제거되는데 4,100억 원이 들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추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 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 설치를 통해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특히 40년 초과 노후 교사동 개축에는 1개동 당 약 150억~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가 설치되어 추가적인 지원이 없으면 교육청 자체적인 사업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지만, 재정적, 제도적 한계로 일부 학교의 경우 상당부분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교육내용의 질적 보장 뿐 아니라 학교시설의 안정성과 건강성 확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2017-11-21 12:04: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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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교육장·차관 서울에 모인다

19개국 교육장·차관 서울에 모인다 ASEM 교육장관회의 21~22일 서울서 개최 청년고용·인적교류 증진 논의 청년고용과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아시아와 유럽 19개국의 교육부장관이 서울에서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21~22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다음 10년을 위한 협력 - 공동의 관점에서 효과적인 실천까지'를 주제로 '제6차 아셈(ASEM) 교육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ASEM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교육분야 교류 강화를 위해 2008년 독일에서 처음 열렸고 한국이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회의에는 스위스·아일랜드·라오스·슬로바키아·중국·일본 등 19개국 장·차관을 비롯한 42개 회원국 대표단과, 유네스코(UNESCO) 등 11개 관계기구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청년고용 증진과 아시아와 유럽 간 인적교류 확대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첫날인 21일에는 아일랜드·필리핀·스위스·태국 등 4개국 장·차관이 '청년고용 증진을 위한 미래 ASEM 교육협력'을 주제로 발표하고, 둘째 날에는 슬로바키아·인도네시아·루마니아·중국 등 4개국 장·차관 등이 발표자로 나서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미래 ASEM 교육협력'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개최국인 한국은 앞으로 10년간의 ASEM 교육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선언문인 '서울선언'을 채택을 주도하게 된다. 서울선언은 청년고용과 인적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교육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원국들은 아시아-유럽 간 무크 공동콘텐츠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ASEM MOOC Initiative)도 추진해 지역 간 교육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사 관련 과목 등 유럽 국가에서도 관심 있어하는 콘텐츠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13개국이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참여국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11-20 17:11: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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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수능 치른다"… 포항 시험장 4곳 교체, 여진나면 12곳으로 이동

- 수능중 지진발생시 3단계 요령에 따라야 23일 예정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포항 시험장 중 4곳이 더 안전한 곳으로 교체됐다. 추가적인 여진 발생을 대비해 포항 관외 지역에 12곳의 예비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해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시험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지진 진원지에서 가깝고 피해가 우려되는 포항 북측의 시험장 4개교(포항고,포항장성고,대동고,포항여자고) 대신 포항 남측의 4개교(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옮겨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추가 여진에 대비해 영천과 경산 등 포항 시내 밖 예비시험장 12교를 준비해 수험생과 감독관을 이송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포항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이틀 전날인 21일까지 학교나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내 시험장과 관외 예비시험장을 개별 안내한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 시험장은 22일 오후 2시 예정된 예비소집 시간을 기준으로 여진 여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예비소집 전 여진 발생시, 수험생들은 전날(21일) 안내되는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개별이동하거나 학교별 단체 이동한다. 예비소집 후 여진이 발생하면, 관내시험장에 집결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수능 당일 8시 10분 시험장 입실시간을 기준으로 입실시간 이전에 추가 여진이 발생하면 미리 안내된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입실시간 이후 여진 발생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인 '가'단계에서는 중단 없이 싷험을 계속 치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나'단계에서는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 뒤 시험 재개를 원칙으로 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인 '다'단계에선 시험이 중지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하거나 교실 밖 운동장으로 대피하는게 원칙이다. 여진 발생시에는 행동요령을 숙지하되, 개별적으로 판단해 행동하면 안되고, 반드시 시험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문제는 시험이 중단되는 상황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만약 시험이 중단될 경우에도 대입일정상 수능 재시험 등이 불가능 하다"며 "국가적 재난사태이므로 시험 중단 수험생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이 나와있지 않은만큼 수험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7-11-20 16:29: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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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음주 후 '블랙아웃' 경험자 44%

우리나라 20대 중 음주 후 기억을 잃는 이른바 '블랙아웃' 경험자가 44%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20~50대 음주자 중 3차 이상 술자리로 이어지는 비율도 가장 높았다.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알코올과 건강행동학회 회장)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서울 대치동 스카이뷰 섬유센터에서 열린 음주폐해 예방의 달 연합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손 교수는 모 리서치 회사에 의뢰해 인구비례층화표본추출 방법과 성별음주율을 고려한 확률표집방법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월간음주자(월 1회 이상 음주자) 1145명(남자 731명, 여자 454명)을 선별해 조사를 실시했다. 손 교수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20대의 음주량은 소주 5.8잔, 맥주 4잔, 소맥 4.2잔, 와인 1.7잔 등 총 15.7잔으로 나타났다. 30대는 15.4잔(소주 5.8잔, 맥주 4.1잔, 소맥 3.7잔, 와인 1.8잔), 40대는 13.8잔(소주 5.1, 맥주 3.9, 소맥 3.1, 와인 1.7)으로 뒤를 이었고, 50대는 평균 13.2잔(맥주 3.4, 소주 5.0, 소맥 3.1, 와인 1.7)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음주자의 대부분(85.5%)이 2차 이상의 술자리를 갖는다고 응답한 가운데, 3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횟수 역시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술자리를 1차에 끝낸다고 응답한 20대는 16.5%에 불과했지만, 3차 이상은 30.4%에 달했다. 반면 50대는 1차 비율이 45.1%로 가장 높았고, 3차 이상은 6.0%에 그쳤다.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도 20대(44.0%)가 가장 많이 경험했다. 30대 33.1%, 40대 29.6%, 50대 33.8%와 비교해 많게는 14.4%포인트까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술을 마시는 동기도 세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대나 30대는 기분이 좋아지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개인적인 목적의 동기가 강했다. 특히 20대는 스트레스 받을 때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68.5%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50대는 사회적 소통의 수단으로써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불편한 사람과 소통을 하고 싶을 때(41.5%)나 속마음을 터놓고 싶을 때(52.0%) 술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손애리 교수는 "과거 우리나라 국민들은 사회적 소통의 수단으로 술을 마셨지만, 지금 젊은 세대들의 경우 개인적인 이유가 더 추가된 경향이 있다"며 "술을 마시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이것은 지금 젊은이들이 구직의 어려움을 겪거나, 직업이 있다고 해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 교수는 "음주 문제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므로 사회가 젊은층의 음주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7-11-20 14:50: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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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17년 만에 50% 넘어

-마이스터고 93.0%, 특성화고 50.8%, 일반고 직업반 22.4% 고등학교 직업교육 대상자들의 취업률은 상승 추세인 반면, 진학률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2월 졸업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50.6%로 나타났다. 이는 17년 전인 2000년 취업률 51.4%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은 것이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을 발표했다. 이번 취업률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옛 종합고 전문반)의 2017년 2월 졸업자 취업현황을 지난 4월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취업률(50.6%)은 전년(47.2%) 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진학률은 올해(32.5%) 전년(34.2%)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취업률의 경우 지난 최저를 기록했던 2009년 16.7%를 기점으로 8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고졸 취업문화가 꾸준히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학교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93.0%로 월등히 높았고, 특성화고 50.8%, 일반고 직업반 22.4%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취업률은 전년(90.3%, 47.0%)보다 각각 2.7%포인트, 3.8%포인트 상승했으나, 일반고 직업반 취업률은 전년(23.6%)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마이스터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함에 따라,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성화고 취업률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인 것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취업 후진학 등 정부의 지속적인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의 효과로 볼 수 있다. 반면, 일반고 직업반의 경우 취업률이 하향 추세를 보인다. 이는 일반고 안에 직업계 학과가 설치·운영되는 학교 특성과 대부분 대도시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직업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고졸 취업자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후 취업을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여건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 부처 및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0 12:19: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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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상곤 부총리 "수능 시험 전 지진 발생시, 포항 관외로 이동"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행 범 부처 지원대책 브리핑'에서 모두 발안을 하고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수능 시행 범 부처 지원대책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포항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추가 여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과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도 병행 준비하고 학생과 감독관의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장 입실 시간인 11월 23일 오전 8시 10분 이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포항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 수능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상곤 부총리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지진으로 실의에 빠져계신 포항 시민 여러분! 그리고 1주일 연기된 수능을 준비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오늘은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운영방안과 안정적인 수능 시험 시행을 위한 범 부처 지원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15일 포항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2018학년도 수능 시행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발표한 이후, 교육부는 지진 피해 학교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 국민고충처리센터 개통, 포항 지역 대체시험장 확보 토론회 등을 통해 포항 지역을 비롯한 전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을 안심시키고 안정적으로 수능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한 시설 안전 진단 결과, 모든 시험장 학교에 구조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해가 심했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아야 하는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대다수 학생이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여러 가능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그 결과,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동시에,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도 병행 준비하고 학생과 감독관의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시험장 입실 시간인 11월 23일 08시 10분 이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포항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여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만에 하나, 시험장 입실 시각 이후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능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학생 안전을 중심으로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예비시험장에 대한 안내 및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고 해당 지구 수능 시작 시간의 조정도 검토하는 등 어떠한 경우에도 모든 학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1주일 연기된 수능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수능 당일까지 모든 부처가 최선을 다하는 한편,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포항지역의 원활한 시험 시행을 지원하기 위하여 교육청 및 지자체는 물론 행안부,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신속한 수험생 재배치, 원거리 이동 상황에 대비한 수송 대책 마련, 수험생 심리안정 지원, 철저한 안전 점검과 피해복구 조치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수능 연기 및 대입전형 일정 순연에 따른 수험생 피해 최소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 복무자가 수능을 응시할 경우 당초 수능 응시 목적 연가는 공가로 전환하고, 도서지역 수험생의 경우 수험장 이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교통비, 비상 교통수단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능 미응시자의 응시 수수료 환불은 물론, 문체부?국토부 등과 협조하여 수능 연기 및 대입전형 일정 순연으로 인한 숙박 및 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당일 연례적으로 취해온 조치를 동일하게 취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기관 출근 시간 조정, 기상정보 제공, 시험장 인근 교통관리 강화, 영어 듣기평가 시간 중 소음 방지를 위한 항공기 이?착륙 시간 조정, 군사 훈련 자제 등의 조치를 각 관계부처의 협조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수험생 여러분! 수능 연기라는 힘든 결정을 믿어주시고 어려움을 함께 해주시는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계 부처의 적극적 협조에도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학생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능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응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11-20 11:55:34 한용수 기자
[일문일답] "수능 당일, 교육부장관이 포항 현장서 지휘"

교육부는 20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여진 발생시 위험 발생이 가능한 진원지 인근 수능 시험장 4곳을 포항 남측 대체 시험장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23일 수능 시험 당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포항교육청과 함께 포항 현장에서 지휘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시험이 중단이 될 경우 최종 결정권자는 누구인가. "시행주체는 시도교육감으로 되어있고, 시험 중단은 시험장 책임자가 결정된다." - 시험 이전 수능이 또 연기될 가능성이 있나. "우선 포항 인근지역으로 대체하게 된다. 그게 안될 경우, 대체시험장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경우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된다." - 시험 중 운동장 대피의 경우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일단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경우, 그 시험장은 시험을 중단하게 된다." - 수능 시험 듣기평가시 여진이 발생해 시험이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될 경우 시험 종료시간은 전국적으로 미뤄지나. "여진 발생시 시험장별, 시험실별 조치할 수 있고, 시험장별 종료 시간을 맞추는 것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미뤄지는 것은 아니고 시험장별로 최종 종료 시간이 맞춰지게 된다." - 시험지 답지 도난 등의 사고는 없나. "100% CCTV 녹화와 경찰이 교대 상주 순찰하도록 하고 있다. 84개 시험지 답안지 보관되고 있다. 철저하게 보관되고 있다." -여진 발생시, 지시 전달 체계는? "기상청, 교육부 협업을 통해 직속 연락망이 구축되어 있다. 지진 발생의 경우 1,180개 시험장 책임자에게 바로 문자메시지로 발송되고, 개별 시험장과 시험실 감독관과 책임자(학교장)가 재량으로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지진이 개인적인 체감이 다르다. 강도도 지반의 형성에 따라 많이 흔들리는 지역, 적게 흔들리는 지역이 있다. 일단 진동이 감지되면 바로 감독관이 강도에 따라 책상 밑으로 1차 대피하도록 하고 있다. 수능 당일 부총리와 포항시교육감이 상주하면서 각 시험장의 상황에 대해 현장에서 대응하도록 하겠다." - 지진 발생시 대응 메뉴얼에 지진 규모 등에 대한 내용이 없는데. "지진은 '규모'가 있고 '진도'가 있다. 규모는 힘이고 진도는 지진으로 인한 강도나 세기다. 기상청은 규모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진도는 지역별로 다를 수가 있다. 그래서 기상청 발표기준으로 하면 좋은데 지역마다 진도가 다르므로 지진 규모별 메뉴얼을 만들기가 어렵다." - 최악의 상황에서 시험을 다시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시험 성적은 어떻게 처리가 되나. "국가재난사태다 거기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메뉴얼을 준비하고 있으나, 지금 상황에서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포항 북구지역만이라도 수험생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치르는게 어떤가. "22일 오후 2시 예비소집이 예정되어 있다. 그 이전에 상당히 큰 여진이 발생할 경우, 포항 인근 지역 12개 고사장이 그대로 옮겨지게 된다. 그 의사결정은 수능 당일 8시 10분 이전에 안타깝게도 그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 포항시를 벗어나 인근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계획이다."

2017-11-20 11:37: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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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시설상 문제는 없어"… 여진 나면? 불안감 여전

행정안전부가 19일 오후 2시 포항지진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23일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포항 14개교에 대한 안전 점검결과 시설을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진이 날 경우 멀쩡한 건물도 무너지는 마당에 이미 피해를 입은 건물은 더 취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포항의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14개 학교에 대해 여러차례 합동점검을 한 결과 4개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시설상의 문제는 없다"면서 "시설 상 문제가 없더라도 학부모 불안심리가 있으니 내일 오전 부총리가 수능 시험장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항 지역 수험생들이 23일 사용하게 될 수능 시험장은 20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포항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시설 등의 피해는 속속 확대되고 있다. 이날 브리핑 시점까지 집계된 포항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82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치료 뒤 귀가했다. 시설 피해는 사유시설 2,832곳, 공공시설 557곳이다. 피해를 당한 사유시설 중 주택은 2,628건, 상가 122건, 공장 82건, 차량파손 38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는 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의 경우 학교가 227곳으로 가장 많고 국방시설 82곳, 항만시설 23곳, 문화재 24개소 등 557곳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난 고속도로 교량 5곳, 상하수도 관로 누수 45곳, 국방시설 82곳은 응급복구를 완료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전체 응급복구 진척률은 87.2%로 나타났다. 포항 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포항시에 대한)특별재난지역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가 막바지 단계"라며 "마무리되면 곧바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심 차관에 따르면, 포항 지역의 피해 액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기준금액인 9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아울러 흥해 실내체육관 등 13개소에 분산해 머물고 있는 이재민 1,318명의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대피소로 활용되는 '기쁨의 교회'를 시작으로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 400개를 확보해 설치하고 있다. 한편 포항에 대한 민간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18일까지 전국에서 3,97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된 국민 성금은 18일까지 4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11-19 18:27: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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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한국형 MBA, 고려대MBA 'KOREA MBA 매거진' 창간호 발간

국내 첫 한국형 MBA(경영전문대학원)인 고려대학교 MBA가 교우회를 주축으로 국내 첫 'KOREA MBA 매거진' 창간호를 발행했다. 고려대 MBA는 1963년 설립했으며 올해 개원 54년을 맞았으며, 곧 100번째 입학생을 맞는다. 고려대 MBA 교우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를 표지모델로 한 창간호에는 최근 핫 이슈인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경제 경영, 법률, 의학 등 전문가 기고를 실었다. 기업탐방, 인터뷰, 여행, 음악, 책 등 문화예술분야와 직장과 삶 등을 주제로 한 60여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고려대 MBA 출신 중에는 경제, 금융, 법조계, 의료 등에서 맹활약하는 한국경제의 리더들이 많다. 매거진에 실린 모든 기사는 교우들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해당 비즈니스 분야의 폭 넓은 깊이와 전문 내용으로 가득하다. 표지모델 인터뷰에서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대표의 이야기가 실렸고,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회장, 스타키보청기 심상돈 대표, 정진회계법인 전이현 대표, 럭스나인 김인호 대표, 유천양행 이순우 대표 등 각계 전문가 교우들이 기고자로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4차 혁명을 논하는 지면도 있다. 세종대학교 김대종 교수의 공유경제와 2018년 경제위기설, 사이버보안 등 비즈니스맨이 꼭 알아야할 내용도 다뤘다. 이밖에 산우회, 지식포럼, 골프회, 와인클럽, 봉사단, 야구단, 요트클럽, 문화예술나눔 등 고려대 MBA 교우의 다양한 동호회 활동에 대해서도 상세히 담았다. 교우회 신동기 회장(이랜드 부사장)은 창간사에서 "세상의 모든 것이 빛의 속도로 변한다 해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아름다움 추구는 변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분야 교우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매거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동대 교수인 함영덕 편집위원장은 "매거진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교우들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전자책 발간과 스마트폰 웹 시스템을 구축, 세계 어느 곳에서나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시키겠다"고 했다. 'KOREA MBA 매거진' 창간호는 전자책으로도 동시 발간됐고,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 볼 수 도 있다. 고려대 MBA 관계자는 국내 MBA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매거진은 고려대 MBA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어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9 15:12:5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