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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던’ 학부모 교권 침해 ‘서이초 사건’ 이후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접수된 학부모 교권침해는 80건으로, 139건이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간 접수된 총건수는 251건으로 2022년 241건보다 10건 늘어났지만, 이는 상반기에만 171건(2022년 상반기 102건)이 발생하며 급증한 결과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침해 추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교사들은 교권침해 감소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선 안 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교총은 '제43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처리 건수는 총 51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520건과 거의 같은 수치다. 교총은 "서울 서이초 교사 등 많은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교권침해 총상담 건수가 줄지 않았다"라며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상반기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면 지난해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처음으로 600건을 넘어섰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접수된 상·하반기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각각 312건, 207건으로 집계됐다. 교권침해의 주체를 보면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51건(48.4%)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전체 520건 중 241건, 46.3%)과 마찬가지로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교직원 125건(24.1%) ▲학생 75건(14.4%) ▲처분권자 51건(9.8%) ▲제3자 17건(3.3%)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중 1위는 '아동학대 신고' 관련이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는 학생지도 부분이 162건(64.5%)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이 96건(59.3%)에 달했다. 전체 학부모 교권침해 251건 중 96건, 즉 10건 중 4건이 아동학대 관련인 셈이다. 교총은 "특히 너무 모호하고 포괄적인 아동복지법상 정서학대 조항이 무분별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의 일차적 원인이 되고 있다"라며 "정서학대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정당한 교육활동 및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를 적용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교원들이 교총에 교권옹호기금 소송비 지원을 신청하는 건수도 매년 늘고 있다. 매년 소송비 신청 건 중 아동학대 관련은 ▲2018년 63건 중 11건(17.4%) ▲2019년 117건 중 17건(14.5%) ▲2020년 115건 중 21건(18.2%) ▲2021년 78건 중 15건(19.2%) ▲2022년 110건 중 26건(23.6%) ▲2023년 179건 중 86건(48.0%)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교총은 교권침해 상담과 함께 피해 교원의 법적 대응에 필요한 소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04차, 제105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총 114건에 2억8765만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소송비를 지원했다. 최근 연도 별 소송비 지원액과 건수는 ▲2018년8100만원(43건) ▲2019년 1억4000만원(59건) ▲2020년 2억1970만원(92건) ▲2021년 1억6570만원(90건) ▲2022년 1억5910만원(80건)을 지원했다. 여난실 교총 회장직무대행은 "학부모 교권침해의 하반기 감소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교권침해 감소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교권5법과 생활지도고시 등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교총이 요구한 입법·정책 개선과제를 포함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8 14:15: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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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개강 해도 수업일수 채운다"…의대 '학기제→학년제' 전환하나

대부분 의과대학이 한 학기 15주 수업을 기준으로 하는 '학기제' 운영 방식을 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학년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가 수업 거부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전국 40개 의대에 학년제 전환 방안을 예시로 제시하면서다. '학년제'가 이뤄질 경우, 1학기 15주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는 '학기제'와 달리, 1년 기준 30주 수업일수를 채우면 되기 때문에 오는 8월 초중순까지 개강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각 대학에 수업 거부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한 학사운영 방안을 10일까지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탄력적 학사운영 추진 계획 ▲예과 1학년 학사운영 관련 조치계획 ▲임상실습 수업 운영 관련 조치계획 ▲집단행동 강요 관련 상황 점검 및 대응조치 ▲기타 제언 및 건의사항 등을 요구했다. 특히 탄력적 학사 운영 추진 계획 부문에서는 현행 학기제 수업 방식을 학년제로 바꾸는 방안이 예시로 담겼다. 단, 이를 위해서는 학사 일정 등을 담은 학칙 규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 11조 2항에는 '학교의 수업일수는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통상 대학은 학칙으로 학기당 15주씩 수업을 진행해, 한 해 동안 30주의 수업일수를 채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른바 '학기제' 방식이다. 그간 교육계에서 의대생 집단 유급 마지노선을 5월 초로 계산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1학기 15주 수업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통상 2학기를 시작하는 9월 전 1학기 15주분 수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학기제'로 학생들의 유급을 판단한다면 1학기 안에 15주를 채워야 하고, 이 기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할 경우 학생들은 무단결석으로 유급될 수 있다. 이와 달리 '학년제'는 학기 구분 없이 '30주 이상'인 법정 수업일수를 1년 단위로 계산한다. '학년제'로 판단하면, 2024학년도 학사일정이 끝나는 2월 마지막 주를 기준으로 방학 없이 수업을 진행할 경우 8월 초순 개강하더라도 30주를 채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예컨대 의대를 보유한 한 지역 대학의 경우, 학칙 제7조 1항에 '학년은 두 학기로 나누며, 제1학기는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2학기는 9월 1일부터 익년 2월 말일까지로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지난 1일 4항을 신설하고 '제2항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할 경우 총장이 학기 운영에 관한 사항을 따로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대학 관계자는 "이번 학칙 개정은 다른 학과 실습 등의 유연한 수업을 위해 이뤄졌기 때문에 의대 학사일정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내부 검토를 거쳐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또 다른 대학 한 관계자는 "해당 개정에 따라 '학기제'에서 '학년제'로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다만 교육부는 학년제로 전환하는 등의 탄력적 학사 운영 도입 여부는 대학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생 집단행동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대학들이 고등교육법 내에서 학칙 개정을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8 14:12: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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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 서울시교육청 서울평생교육 우수후원기관 선정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학과장 여정윤)는 최근 서울시교육청 '서울평생교육 우수후원기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는 서울시교육청이 전체 88개 후원기관 중 3개 기관만 선정하는 우수후원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현판 전달식에는 임정숙 행정국장, 조준영 평생교육건강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에서는 여정윤 학과장과 백경실 겸임교수가 자리했다.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과 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는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육소외계층 대상 음악치료 프로그램 '음악으로 온(溫)'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음악으로 온(溫)'에서는 기초프로그램과 심화프로그램으로 구분해 다양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기관들이 음악치료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올해도 4개 시설에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여정윤 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재학생이 수업에서만 배우는 음악치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학 중에 다양한 현장에서 습득하는 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문 역량이 풍부한 음악치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라며 "이번 우수후원기관 선정을 계기로 우리 학과는 교육소외계층 음악치료 지원에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8 10:25: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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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국어문화원, 세종 나신 날 기념 공모전 진행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국어문화원이 제627돌 세종 나신 날을 맞아 '세종 나신 날 기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세종 나신 날 기념 공모전은 세종 나신 날을 널리 알리고,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우리말 바로 쓰기 ▲삼·사행시 짓기 ▲우리말 가꾸기 등 총 3개 공모전이 진행된다. 우리말 바로 쓰기는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고 어문 규범에 어긋난 것을 찾아 올바르게 고친 후 국어문화원 전자우편에 작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삼·사행시 짓기는 국어문화원에 기재된 네이버폼 주소로 들어가 제시어 '우리말, 스승의 날'로 삼·사행시를 지어 제출하면 된다. 우리말 가꾸기는 국어문화원에 기재된 네이버폼 주소로 들어가 제시어 '쇼츠, 브런치, 알파룸' 중 하나 이상을 선택해 우리말로 가꾸어 제출하면 된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국어교육과, 우리말 연구회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한국어에는 우리 민족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함양돼 있다"라며 "세종 나신 날을 기념해 우리 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공모전 행사에 인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8 09:35: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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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논술에 킬러문항’ 한양대 등 8곳,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 지원 중단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등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 대학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한양대 등 8개 대학이 탈락했다. 교육부는 7일 '2024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 결과 사업 수행 대학 91곳 중 83곳을 선정하고 8개 대학을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이 입시에서 고교 교육을 반영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7년 개편 이후 현재 3주기(2022~2024)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선정 대학들은 대입 전형 설계 비용과 입학사정관 인건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국고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 평가 결과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목포대·서울과기대·중원대·한양대·홍익대 등 8곳이 탈락했다. 학교당 평균 7억원 내외를 지급 받는 '유형Ⅰ'에는 기존 77개 대학 중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목포대·서울과기대·한양대 등 6개교가 고배를 마셨다. 이중 한양대는 상경계열 대학별 고사에 출제한 수학 한 문항에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이 담긴 것이 지난 1월 교육부가 실시한 '2023학년도 대학입시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에서 적발돼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어겼다고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Ⅱ'의 경우, 홍익대와 중원대 등 2개 대학이 탈락했다. '유형Ⅱ'는 지난 2018~2021년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 14개교에 1곳당 2억5000만원 내외를 지원하는 유형이다. 이번 단계평가는 지난 2년 동안 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의 실적·성과와 향후 사업 운영 계획을 평가했다. 사업 참여 대학들이 최근 각자 공표했던 2025·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도 점검 대상이다. 평가는 ▲대입 공정성·책무성 ▲수험생 부담 완화 ▲학생선발 기능 전문성 제고 ▲고교 교육 연계성 ▲사업비 집행 적절성 등 5개 영역으로 이뤄졌다. 단계평가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을 거쳐 5월 중 최종 확정되며, 추가 선정평가를 거쳐 2024년 사업 참여대학이 확정된다. 단계평가 결과 하위에 속하는 8개 대학은 지원은 중단되지만, 추가 선정평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단계평가 점수가 60점 미만인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다. 추가 선정평가는 지원 중단이 확정된 대학과 신규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6월 초 실시될 계획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단계평가를 통해 각 대학의 대입전형 개선 방향 및 고교연계 노력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대입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5-07 15:51: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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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포中, 가정의 달 맞아 '망포등대 인성교육 프로그램' 진행

부모님께 카네이션과 함께 감사장 쓰는 시간 가져 경기 수원시 망포중학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망포등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일 망포중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기위해 '망포 등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망포중 학생들은 이날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카네이션과 함께 감사장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각 학급의 학생들은 종이상자를 직접 조립하고 곱게 포장한 카네이션 한 송이와 함께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장을 작성했다. 부모님께 '지금껏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돌봐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는 내용부터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여 인류 발전에 기여하였으므로 감사장을 수여합니다'는 재치 있는 내용까지 다양한 표현으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적었다. 최옥현 망포중 교장은 "가정의 달 5월과 어버이 날을 맞아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해보고 부모님께 직접 감사의 글과 카네이션을 드리는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더 느끼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더 키우면서 보다 더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학생(14)은 "평소에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쑥쓰러웠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에만 있던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부모님께 핸드폰 메시지가 아닌 손 글씨로 적어서 드리는 것은 정말 오래간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김미정(46) 씨는 "막내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학교에서 만들었다며 카네이션과 감사장을 줬는데 감사장 내용을 남편과 함께 읽으며 우리 아이가 이렇게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집에서는 부모님과 대화를 안하려고 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작은 표현들이 부모들에게는 큰 감동인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5-07 15:39: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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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악성 민원 대응 체계 갖췄나?’…서울 교사 10명 중 “그렇다”는 3명뿐

서울지역 교사 10명 중 7명은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 체계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가 숨진 뒤 정부가 교권보호 대책을 내놨음에도 현장에서는 실효성을 느끼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지난 2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교사 3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악성민원 대응 체계 및 분리 조치 방안에 대한 서울 교사 인식 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8.8%(그렇지 않다 40.4%, 전혀 그렇지 않다 21.7%)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가 잘 갖춰져 있나'는 질문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그 이유로는 민원 대응 매뉴얼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65.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원 창구(업무) 일원화 미비(47.54%) ▲학교 관리자 중심 민원 대응팀 미비(43.31%) ▲교사들이 민원 대응 지침과 방법 잘 알지 못함(35.56%) ▲학교 관리자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 부재(33.45%) ▲1학교 1변호사를 시행하지 않음(13.04%)의 순(중복 답변)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직 경력이 적을수록 대응 체계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교사 경력별로 ▲5년 미만(18.1%) ▲5-10년(20.4%) ▲10-20년 (25.7%) ▲20년 이상(36.8%) 등 교육 경력이 적을수록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자신의 학교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를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전체의 28.61%에 불과했다. 긍정 답변을 한 교사들은 그 이유로 '학교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한다(60.2%)'를 가장 많이 꼽았고, '교사들 사이에 의지할 수 있는 문화가 있다(28.9%)' 등이 이어졌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36%에 해당했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조치로 교사들은 '법적 분쟁 시 교사 개인이 아니라 학교, 교육청 등 기관이 대응해야 한다'(77.5%)고 입을 모았다. '무고성 민원에 대한 법적 책임 강화'(65.5%)와 '학교 관리자의 책임 있는 대응'(63.1%)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생활지도 고시가 생활지도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45.8%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도 45.2%를 차지했다. 김성보 전교조 서울지부 지부장은 "지난해 서이초 사건 이후 악성 민원에 대한 법령 및 대책이 만들어져 올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많은 교사가 자기 학교에서 악성 민원 대응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여기지는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가 학교 현장에 민원 대응 및 학생 분리 조치 시스템이 잘 갖춰졌는지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고, 학교 관리자가 역할과 책임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7 14:09: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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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에듀콘·맑은소프트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지난 3일 에듀콘(대표 김상철), 맑은소프트(대표 하근호)와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사이버대에서 이은주 총장, 임정선 평생교육원 원장, 구국모 입학부총장, 남상규 전략기획처장이 함께했으며, 김상철 에듀콘 대표와 하근호 맑은소프트 대표가 참석했다. 에듀콘은 토익기출강좌, 서울대와 카이스트 교수진 등 참여하는 온라인 테솔강좌, 서울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녀교육강좌, 한국어 강좌 등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맑은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기반으로, 현재 클라우드 LMS 이러닝솔루션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기업·공공기관·협회·학원 등 다양한 고객사들에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승인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인 CSAP(Cla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를 취득한 국내 유일 이러닝 플랫폼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서울사이버대의 온라인 교육 환경 및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VX) 등 스튜디오와 데이터센터 등 캠퍼스 투어가 이어졌다. 이은주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산업 기술의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라며 "서울사이버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7 12:10: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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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서 상명대 교수팀, 알렉산드리움 독소 합성 유전자의 진화적 히스토리 규명

상명대학교는 기장서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국내 해양 와편모조류 알렉산드리움의 발현 유전체를 분석해 총 326개 이상의 sxt 유전자 후보를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의 진화적 기원을 분석한 결과, 독성 유전자는 일관된 진화 패턴을 보이지 않으며 독성 종마다 조금씩 다른 진화적 기원을 보였다. 또한, 무독성 알렉산드리움의 경우 패류독소 합성에 관여하는 sxt 유전자 중에서 sxtA 및 sxtG가 없거나 발현이 낮았으며, 이로 인해 패류독소를 합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sxtA와 sxtG는 패류독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 유전자가 독성종과 무독성 종을 구분할 수 있는 분자 마커임을 확인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국내 수역에 외래종 및 독성 알렉산드리움의 출현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 독성 유전자가 해양의 독소원인 생물의 정밀한 모니터링 및 수산물 독소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는 기장서 교수가 부이티 뉴 꾸인 연구원과 김한솔 박사 주도로 진행했으며, 국제학술지 '해로운 조류(Harmful Algae, IF 6.6)' 지난 4월호에 실렸다. 국제학술지 '해로운 조류'는 해양 및 담수생물학 분야 상위 2%안에 드는 저널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7 11:48:5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