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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내 대학원’ 운영 기준 마련…SW 중심 대학 확대

교육부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사내 대학원 설치·운영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024년 시행계획은 지난 1월에 발표한 '제2차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관련 부처·지자체의 전년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올해 관련 지원 규모는 4조7010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선, 교육부는 첨단산업 분야 인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해당 분야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대학원 세부 설치·운영 기준 등을 포함하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시행령'을 연내 제정할 예정이다. 사내대학원은 대학 졸업생이 직장에 근무하면서 석·박사 학력을 이수할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이와 관련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미래·지역특화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선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 등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별 특화 산업 및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웹툰·애니 분야 인재양성(서울), 항공우주 산업교육 체계 구축(인천) 등 지자체 주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등 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우수기술 또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연구자를 발굴하고 민간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기술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국가기술은행(NTB)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 정보 분석·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공공·민간 등 외부 투자 촉진을 위해 '산학협력법' 개정도 재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화 산업에 맞는 창업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지역 가치 창출가를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창업 성과를 해외에 확산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대학에 사업 육성(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센터를 설립해 정보기술(IT) 및 창업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대학 교원을 현지에 파견해 창업지원단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시행계획이 미래 먹거리가 될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14 14:19: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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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II 필수 응시’ 없앤 서울대, 작년 의대 정시 합격선 3위 머물렀다

2024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합격선이 가톨릭대학교·울산대학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서울대가 2024학년도 입시부터 자연계열 '과탐II 필수 응시' 조건을 없애며 입시 정책을 완화했지만, 수험생들은 되레 합격선 예측에 어려움을 느끼며 선뜻 정시 지원 카드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전국 의대의 정시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점수로 기준점이 동일한 31개 대학 최종 등록자 중 상위 70%에 해당하는 입학생의 합격선을 비교한 결과, 서울대를 제치고 가톨릭대가 99.33점을 나타내며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울산대는 99.17점이며, 공동 3위를 차지한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각각 99.00점이다. 통상 '빅5' 병원을 보유한 의대의 합격선은 근소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만, 서울대가 지난해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과탐II 필수 응시 조건을 완화하면서 서울대 의대 경쟁률 및 합격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은 빗나갔다. 실제로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의대의 경우 고려대가 3.53대 1로 제일 높았고, 연세대 3.43대 1, 서울대 3.15대 1을 나타냈다. 대학 한 입시 관계자는 "서울대 의대 응시 조건 완화가 역반응을 일으켰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대가 자연계열 '과탐II 필수 응시' 제한을 풀면서 더 많은 최상위권 수험생의 도전이 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예년과 다른 입시 정책에 따라 합격선 예측에 어려움을 느끼며 일부 의대 지원자들이 선뜻 지원하지 못한 결과 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4학년도 의대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 평균합격선을 지역별로 보면, 가장 높은 지역은 97.92점을 기록한 호남권이다. 이어 ▲대구·경북(97.83점) ▲제주(97.67점) ▲부산·울산·경상(97.28점) ▲충청(97.01점) 순이다. 강원권은 정시에서 지역인재 선발이 없었다. 호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인재전형 합격선이 전국 단위 선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의대는 정시 전국 선발 평균 합격합격선은 97.83점으로 지역인재 합격점수가 0.08점 높게 나타났으며, 충청권 또한 지역인재 선발 전형에서는 97.01점, 전국 선발 합격점수는 96.50점으로 지역인재 선발 합격 점수가 오히려 0.51점 높게 형성됐다. 제주권은 전국 선발 지역인재 선발이 각각 97.67점으로 동일했다. 이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명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등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라며 "(2025학년 의대 입시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지방권 학생의 전국 혹은 지역인재전형 지원 결정에 고민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권 정시와 지역인재전형에서는 권역 내 명문 자사고와 일반고 합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14 14:1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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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GTEP사업단, 코엑스 ‘국제주류&와인박람회’ 참가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백재승, 이하 GTEP사업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024 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매년 약 1만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와 3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주류 박람회다. 새로운 주류 트렌드를 제안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주류 판매 및 서비스와 직접적인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에 2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을 파견해 협력업체 '금군양조'의 아카시아, 국화, 목련, 해당화, 벚꽃의 5가지 꽃 리큐르 등 제품을 선보이고, 판촉 등 활동을 진행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우석민(국제금융 19) 학생은 "현장에서 고객들을 응대하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특히 제품 소개와 시음을 마친 후 고객이 구매 의사를 내비쳤을 때 제일 뿌듯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식품전 SIAL 2024',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메가쇼 팔도밥상페어 2024' 등 국내외 전시회에도 사업단을 파견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MIFB 2024)'와 23일~25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Cosmoprof North America 2024)'에 사업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7-14 13:45: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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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1주기’ 서울시교육청, 18일 합동 추모식 개최

서울시교육청이 서이초 1주기를 맞이해 15일부터 20일까지 추모 공간을 운영하고, 18일는 6개 교원단체·교사유가족협의회와 공동으로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추모 공간은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옆에 마련된다. 15일 9시부터 20일 오후6시까지 고인에 대한 추모와 애도를 희망하는 사람 모두에게 개방된다. 추모식은 교사노동조합연맹,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6개 교원단체와 교사유가족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18일 오후 4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추모식에는 공동주관기관에서 초청한 내빈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추모식에는 고인에 대한 추모와 함께 교육공동체의 회복을 다짐하고자 교원, 학생, 학부모가 참석해 교육 3주체 공동선언을 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공감)는 서이초 1주기에 선생님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외상 등에 대비해 7월부터 9월까지 트라우마 집중 치유 기간을 운영하고 개인 심리상담, 학교로 찾아가는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유선 상담 등을 운영한다. 특히, 서이초에는 오는 18일 트라우마 전문가 2명과 교육활동보호센터 전문상담사 2명이 상주해 교직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추모행사에 앞서 "선생님의 헌신을 기억하고 유가족과 교육공동체의 슬픔을 함께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라며 "이제 교육공동체가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전환점에서 뜨거웠던 지난 한해 교권 회복의 물결이 교육활동보호와 교육공동체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7-14 13:39: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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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청소년 대상 ‘2024 With-I 진로 페스티벌’에 4천여명 몰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청소년 진로박람회 '2024 With-I 진로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13일 열린 이번 진로 페스티벌에는 인하대 30여개 학과와 기관이 참여했으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 신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12일엔 사전 예약한 중·고등학교 학생이 참여했고, 13일엔 인천지역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개방형 박람회 방식으로 열렸다. 이틀 동안 열린 진로 페스티벌엔 4228명의 인천지역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했다. 개막식이 열린 첫날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최기영 교학부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신충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진로 페스티벌에 참석한 김우찬(인천 정각중 3학년) 학생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어 즐거웠고, 대학에 이렇게 많은 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 진로 페스티벌을 통해 알게 됐다"며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인천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 신직업 관련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 탐색·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부터 진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이번 청소년 진로박람회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의 진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사범대학 부설 기관인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청소년 진로 탐색을 위한 학교 연계 프로그램과 진로 캠프,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7-14 13:16: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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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 직업계고 ‘반도체·AI·SW’ 학과 확대 개편…교육부, 561억 투입

정부가 직업계고등학교에 반도체·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전공 학과를 확충하기 위해 60개교를 선정해 재정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4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전국에서 60개교 86개 학과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직업계고가 산업구조 변화 따라 경쟁력이 낮아진 학과를 신산업·신기술분야 등 기업 선호 유망 전공으로 스스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총 1000여 개 학과가 재구조화됐다. 올해 선정평가에서는 75개교 115개 학과가 신청한 결과, 학과 개편 대상으로 60개교에서 86개 학과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총 561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반도체·AI·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개편된 학과는 42개이다. 또한, 전공과 융합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역량을 함양하는 모듈형 과정인 소단위(마이크로) 교육과정은 총 10개 과정이 선정됐다. 예컨대 마이크로 교육과정에 선정된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는 '소프트웨어과'와 '3D 콘텐츠 제작과'가 함께 참여하는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과정'을 개설해 확장현실(XR) 콘텐츠 개발자, 기획자 양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학과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교부받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교원 역량 개발을 위한 연수 실시, 관련 실습 환경 개선을 수행한다. 또한 학생 모집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학과 및 과정 운영을 시작한다. 사업비는 학급당 약 3억7500만원이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교육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 및 직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라며 "직업계고가 산업 수요에 맞춰 적시에 교육과정을 개편해 산업 현장에서 환영받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7-11 14:57: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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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대법원에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 무효 소송 제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하며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무효확인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소 소송 소장에서 "폐지조례안의 내용은 서울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는 것으로 발의 자체가 관련 집행정지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위법한 발의"라며 "내용상으로도 반헌법적이며, 위법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도 서울특별시의회는 어떠한 민주적 논의과정도 없이 무리하게 폐지조례안을 속전속결로 의결 및 재의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폐지조례안이 의결 및 재의결됨에 따라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학생 인권 보호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교육청은 "대법원 소 제기는 이러한 위법하고 비민주적인 과정을 바로잡고, 학생인권을 보호하면서도 학교 현장을 인권 친화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위법하고 폭력적인 방식으로는 제도 개선은 불가능하고, 갈등은 더욱 커질 뿐이라는 점을 이 사건 제소를 통해 확인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이 성별과 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는 조례다. 그러나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정부가 교권 침해 원인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지목하면서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폐지가 추진됐다.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은 지난 4월 26일 서울시의회에서 재석 의원 60명 중 60명의 찬성으로 가결됐으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재의를 요구해 지난달 25일 다시 본회의에 상정됐다. 그러나 재석 의원 111명 가운데 찬성 76명,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면서 다시 폐지 위기에 놓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고 이를 실현할 의무가 있듯이, 교육감도 학생들의 기본권이 학교생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절하고 효과적인 최소한의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교육 환경과 학생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고려해 교육감의 권한 범위에서 교육청 차원의 학생인권 보호를 위한 규범 등과 같은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11 14:23: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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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수 전년 比 1.7만명 감소…23.4명 ‘한 교실에’

서울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의 학생 수가 전년 대비 1만7000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여파다. 학급 수도 전년보다 800여개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 수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아 2024학년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 총 2128개교의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각종학교 학생 수는 83만7834명으로 85만5312명이던 지난해보다 1만7478명(2.0%p) 감소했다. 이중 초·중·고교생 수는 76만8948명으로 78만4871명이던 전년에 견줘 1만5923명(2.0%p)이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해 서울 초등학생은 36만4910명으로 지난해(1만5529명)보다 4.1%p 줄었다. 이어 유치원생이 6만1136명으로 전년보다 1744명(2.8%p), 중학생이 19만6453명으로 2195명(1.1%p) 감소했다. 반면, 고등학생은 20만7585명으로 전년 대비 1801명(0.9%p) 증가했다. 2007년 '황금돼지띠' 출산 붐에 따라 당시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높았고, 이에 따라 현 고교 2학년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급 수도 줄었다.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총 학급 수는 3만9073개다. 3만9884개던 지난해보다 811개(2.0%p) 감소했다. 의무교육 과정인 초·중·고교 학급만 살펴보면, 학급 수는 3만4428개로, 3만5205학급이던 지난해 대비 777학급(2.2%p)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급 수는 1만7432개로 453학급(2.5%p) 감소했으며, ▲중학교 8233학급 ▲고등학교 8763학급 ▲유치원 3574학급으로 전년보다 각각 125학급, 199학급, 44학급 줄었다. 초·중·고교생은 한 교실에서 평균 23.4명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2.1명으로 22.4명이던 전년 대비 0.3명(2.0%p) 감소했다. 반면, 중학교는 24.9명으로 0.1명(0.4%p) 증가, 고등학교는 24.5명으로 0.7명(2.9%p) 늘었다.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 추세지만,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 폭 보다 더 많은 학급 수 감축돼 학급당 학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박진수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 과장은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라 교육부의 교원 정원 규모 축소로 적정학급 편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별·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10 15:44: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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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권기창 시장, 내년도 국비확보 부처 방문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9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를 찾았다. 이는 지난달 행안부를 찾은 이후 발걸음이다.지난 5월 말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6월부터 국가예산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권 시장은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해 기재부 예산심의관, 과장 등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혁신공정 플랫폼 구축(26.5억원) △바이오·백신 소부장 실증테스트 지원사업(14.7억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구축(22억원) 등으로 지난달 지정된 국가첨단전략특화단지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사업이다. 또 안동의 문화를 활용한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사업(7.5억원) △인문가치포럼(5억) 및 심각한 교통 병목현상을 해결할 △안동 풍산~서후간 국도 34호선 확장(50억원) 등 지역 현안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수시로 중앙부처와 경북도 및 국회를 방문하며 행정력과 정치권의 힘을 모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기재부 방문을 통해 건의한 사업들은 지역핵심발전 동력사업이다"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지역 정치권과 중앙부처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비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0 14:38:53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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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1학기 성적처리 내년 2월까지 연장 ‘유급 방지’…수업일수 年 2주 감축

그간 학기제로 운영되던 의대 학사가 올해에만 학년제로 전환돼 1학기 성적 마감 기한이 내년 2월까지 미뤄진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동맹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유급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의대생 유급 판단 시기 역시 내년 2월이 기준점이 된다. 의대생들이 올해 안에 돌아오지 않을 경우, 내년 수강신청 우선권은 내년 신입생들에게 주어진다. 정부는 본과 4학년을 위한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실시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아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의대생들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통상의 학사 운영 기준에 따를 경우 대규모 유급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고등교육법에서는 매 학년 30주 이상의 수업일수를 정하고 있고, 한 학기 15주 이상의 학사 운영이 진행돼야 하지만, 현재 1학기가 끝나도록 학생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를 독려하고, 이후 유급을 당하지 않고 진급할 수 있도록 특례로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에 한해 각 대학은 의대 학생 유급 판단 시기와 대상, 기준을 상황에 맞게 달리 적용할 수 있다. 지난 1학기 대다수 의대생들이 교과목을 정상 이수하지 못한 상황임을 고려해 각 대학은 1학기 성적처리 등을 마감하지 않고 학년말까지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및 평가를 학기 단위가 아닌 학년 단위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다. 그간 학기제로 운영되던 의대 학사가 올해는 학년제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뿐만아니라, 그간 학습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각 대학·학년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학기 조정과 연계한 학년별 교육과정을 조정하고 개편도 가능하다. 예컨대, '3학기'나 '보충 수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서도 수업일수를 채울 수 없을 경우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해진 수업일수를 2주 이내 범위에서 감축하는 방안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때, 대학이 새로운 형태의 학기를 개설·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추가 등록금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이 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교육부는 학사일정 변경 등을 고려해 국가장학금 신청기간 추가 연장 등 필요한 조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의학과 4학년 학생의 의사 국시 추가 응시 기회 제공을 위해 정부는 2025년 추가 실시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각 대학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진행되는 의대 학사 운영 변경 사항을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해야 한다. 대학 내 이른바 '의대생복귀상담센터'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독려하고, 학생들이 복귀 과정에서 겪는 학업 부담 등 어려움에 대해서도 지속 점검해야 한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와 대학은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유급에 대한 걱정 없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의대생들에게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10 12:50:0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