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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세종학당 지정운영사업’ 선정…대만에 설치·운영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20일 '2023년 신규 세종학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만 신베이 세종학당을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덕성여대는 세종학당 운영에 대해 7월까지 업무위탁계약 및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7월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 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의 세종학당을 운영 중인 세종학당 재단(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교육 수요로 적극 포용해 세종학당 지정 지원을 육성하고자 진행하였으며 19개국 23곳이 신규로 지정됐다. 세종학당 재단은 본 사업을 위해 운영 기간, 수강생 규모, 해당국 물가 등에 따라 운영비를 지원하며, 현지 세종학당 운영 및 교육 환경을 개선해 우수학당으로 확대 정착하는 데도 협력키로 했다. 이에 덕성여대는 지난 2019년부터 대만 성오과학기술대학(Hsingwu University)과 자매결연을 맺고 성오·덕성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 매학기 약 300명의 수강생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대만 신베이 세종학당 운영을 성오과기대와 상호 협력해 진행키로 함에 따라 발전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류 열풍으로 대만 전역에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상황에서, 성오과기대는 타오위안 일대와 타이베이 서부권의 학습 수요자를 흡수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덕성여대가 이번 공모에 지정된 세종학당 운영지역인 대만 신베이시는 수도 타이베이를 둘러싸고 있는 직할시로 대만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 특히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무역 및 관광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원정 덕성여대 글로벌교육원장은 "국가브랜드인 세종학당의 대내외 홍보를 통해 덕성여대의 글로벌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대학교의 우수한 한국어 교원을 파견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과정 운영을 체계화하고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덕성여대는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후원대학으로 매년 한국어 말하기나 글짓기 대회 수상자에게 어학연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덕성·성오 온라인 교류로 '한국과 대만 우리의 역할'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22 14:38: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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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024 수시모집 논술전형 가이드북’ 공개

올해 2024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논술전형을 도입하는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전형 주요사항을 담은 '논술전형 가이드북'을 공개했다. 삼육대는 올해 수시모집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전 학과(약학과, 신학과, 예체능학과 제외)에서 134명을 선발한다. 삼육대 논술고사는 '약식논술' 형식으로 치러진다. EBS 수능완성, 수능특강 등 수능연계교재를 중심으로 학교 정기고사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삼육대 관계자는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준비가 가능한 문제로 구성해 평소 학교 교육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논술고사는 80분 동안 15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계 학과(부) 지원자는 국어 9문항·수학 6문항, 자연계 지원자는 국어 6문항·수학 9문항이 주어진다. 문제당 배점은 각 10점으로 모두 같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에서 출제한다.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한 표현 ▲문항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충실한 서술 등 기준으로 평가한다. 수학은 '수학I'과 '수학II'에서 출제하며 ▲문제에 필요한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서술 ▲정확한 용어와 기호를 사용한 표현이 평가기준이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전 교과목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30%로 비교적 낮고, 교과성적 5등급(95점)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1.5점으로 크지 않아 논술고사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상위권 내신 성적의 수험생이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다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전형 가이드북은 삼육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국어, 수학 모의문제와 모범답안이 수록돼 직접 답안을 작성해볼 수 있다. 한편 삼육대는 오는 7월 23일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에서 가천대와 연합으로 논술전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22 10:34: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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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입학사정관 윤리강령 선포식’ 개최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입학사정관 윤리강령 선포식'을 강석규교육관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학년도 호서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및 면접 평가에 참여할 입학사정관을 위촉하고 평가의 공정성, 평가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윤리의식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서대는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서류 및 면접 평가를 전담하는 11명 전임사정관을 확보했고, 45명의 학과 교수로 구성된 위촉사정관을 임명했다. 강일구 총장은 격려사에서 "공정성과 신뢰는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학생선발과 관련되는 평가과정이나 평가 결과뿐만 아니라 평가자인 입학사정관의 신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임명된 입학사정관은 학교생활기록부 평가 및 면접평가 교육, 고교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 등을 이수하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호서대는 2024학년도부터 지능로봇학과, 디지털금융경영학과, 디지털프로덕트디자인학과와 평생학습과정의 스마트경영학과 및 실용미디어학과가 신설되었으며,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4년간 1840명의 반도체 특화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22 10:31: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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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은 ‘상대평가’ 하는 고교학점제 실시 확정…“사교육 부채질” 우려

정부가 예정대로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실시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1학년 공통과목은 상대평가(9등급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내신 경쟁이 치열해져 사교육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학년도부터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전면 시행된다. 평가방식은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대로 이뤄진다. 1학년 공통과목은 석차 9등급으로 상대평가하고, 2~3학년 선택과목은 A부터 E까지 5단계 절대평가(성취평가제)다. 이에 따라 ▲공통국어1·2 ▲공통(기본)수학1·2 ▲공통(기본)영어1·2 ▲통합사회1·2 ▲통합과학1·2에는 성취도(A~E)와 석차등급이 함께 표기된다. 선택과목도 성취도를 A·B·C·D·E 등 5단계로 산출하지만, 석차등급은 표시하지 않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내신 전 과목을 5단계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무산된 셈이다. 절대평가로의 전면 전환이나 석차등급 완화는 고교 내신이 대입 전형 지표로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1 내신 중요도가 더 올라가면서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기조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는 "성취평가제가 선택과목에만 적용되고 공통과목에는 적용되지 않을 경우 치열한 고1 내신 경쟁과 사교육 과열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선택과목 수업의 충실한 이수도 어려워지므로 공통과목에서의 석차등급 병기는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군포시 중2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상대평가로 이뤄지는 고1 내신 성적이 좋지 않으면 2, 3학년 때 이를 만회기 쉽지 않다"며 "학부모 사이에서는 당장 중3부터 이를 대비하는 내신 선행학습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고교 내신 전면 상대평가는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 존치와 맞물려 있어 함께 이뤄지기 힘들다는 게 교육계 중론이다. 고교 내신이 전면 상대평가로 이뤄질 경우, 내신 경쟁 부담이 완화돼 자사고와 외고 등으로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비 문제가 사회 현안으로 떠오르며 고교학점제 상대평가 실시를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22 10:16: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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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기관 최초 스마트워크 도입

청사·좌석 자율 선택, 5G 모바일 근무 환경, G클라우드 업무 협업, 화상회의 보고시스템 등 경기도교육청이 새로운 근무방식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고 만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1일 '경기도교육청(본청) 스마트워크'를 전국 교육행정기관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본청 직원들은 자율 역량과 업무 특성에 따라 남부청사 또는 북부청사를 원하는 일수만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키오스크와 웹을 이용해 선택한 좌석에는 자동으로 전자 명패가 생성되고 전화번호가 연동된다.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으로 종이 절약뿐만 아니라 문서 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스마트워크가 유연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국 최초로 5G를 구축하고 있으며, 7~8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9월 이후에는 본청 전 부서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5G가 도입되면,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통해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 등 언제 어디서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G클라우드 도입으로 영상회의, 커뮤니티, 드라이브, 일정 등의 기능을 활용해 팀 내·부서 간 일상적으로 업무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하게 된다. 특히 화상회의 보고시스템을 통해 부서장 이상 간부진에게 실시간 화상 보고가 가능해 업무처리가 더욱 유연해진다. 3월부터 새롭게 도입된 근무방식을 경험한 한 직원은 "청사, 업무층,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G클라우드로 화상 보고가 가능해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감이 감소되고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유연한 근무방식 도입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조규문 운영지원과장은 "경기도는 학교별·지역별 특색이 달라 현장을 역동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방식이 필요하다"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경기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1 14:27:3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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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3·중1 ‘책임교육학년’ 지정…해당 학년 진단평가 적극 권고

교육부가 현재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증진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킬러문항 배제'를 시작으로 논란이 된 사교육 허위·광고는 내일부터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 초3·중1 '시험' 다시 시행 교육부(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아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학생 기초학력을 책임지기 위해 학력진단을 강화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맞춤 학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모든 학생일 치를 수 있도록 권고한다. 본격적인 교과학습이 시작되는 초3, 중등교육이 시작되는 중1 시기 정확한 학력진단을 바탕으로 학력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교원 연수를 비롯한 교실 혁신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주호 장관은 "교육부가 매년 중3·고2 재학생의 3%를 표집해 실시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0년 새 중3 학생의 국·영·수 기초학력 미달률은 5배, 고2 학생은 3.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상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강제 시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부총리는 "시도교육청에 가급적 모든 학생에게 권고해달라는 중앙정부 방침"이라며 "과거 이른바 일제고사라고 비난받던 점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학생 평가와 관련해서는 객관식이 아닌 서·논술형 평가를 강화한다. 교육부는 내년 중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개정해 서·논술형만으로 평가가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형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가 잘 안착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자율적인 도입과 확산을 지원한다. ■ '킬러문항' '족집게' 학원 허위·과장 광고 2주간 집중단속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 사례와 학원 허위 광고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22일부터 2주간 수능 '킬러문항' 교육을 내세우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대입 학원에 대해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현행 학원법에 따르면 과대·거짓 광고를 한 학원에 대해서는 교습 정지, 등록 말소 등을 처분할 수 있다. 접수 사안에 대해서는 일선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오는 26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관련 방안도 상세히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공정 수능'과 관련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수능은 변별력을 갖추돼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는 배제하라"라고 지시했다. 이 부총리는 "공정한 수능은 변별력을 유지하돼 공교육 내에서 출제한다는 당연한 원칙으로 지난 3월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에도 반영돼 있다"며 "원론적 수능 출제의 방향을 계속해 강조한 것이니 공정 수능을 두고 학교 등에서 제기하는 각종 억측에 불안과 염려를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 우리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공정한 수능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21 13:51: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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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능 우려?…‘킬러 문항’ 없애고 더 큰 ‘불수능’ 올 수도”

당정이 '공교육 과정 내 수능 출제' 방안을 확정하면서 오는 9월 치러질 모의평가(모평)에 교육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모평은 그해 수능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가늠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표 '사교육 경감' 대책은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이도 문항)' 배제로 방향이 모인 상태. '물수능'이 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더 한 '불수능'이 올수도 있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며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 "'킬러 문항' 없애고 출제기법 고도화해 변별력 챙길 것" 당정은 수능 '킬러 문항'이 최상위권 학생 변별력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지만, 이는 학생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불공정한 지점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나오지 않은 지문이나 내용이 수능에 담길 경우, 학생이 '킬러 문항'에 주력하는 학원에 유입되며 사교육 강화 연결고리로 이어진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향후 수능에서 교과과정 이외 내용은 출제하지 않고, 적정 난이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9월 모평도 예정대로 9월 6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모평처럼 EBS 수능 교재에서 쓰인 도표와 그림, 지문 등의 자료 활용을 높여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9월 모평은 출제자들이 내달 문제 출제를 앞두고 있다. 통상 6월 모평은 4월, 9월 모평은 7월 2~3주간 합숙을 거치며 출제된다. 변별력 우려와 관련해서는 '출제기법 고도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결코 난이도 관련 혼란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 문제를 핀셋처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육부 수장으로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킬러' 기준 모호…'킬러 문항' 가고 '고난도 문항' 오나 킬러 문항이 논란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는 2019년 수능 국어영역 31번 문제다. 만유인력에 대한 지문을 읽고 지문에 대해 잘못 이해한 선택지를 고르는 문제다. 당시 해당 지문을 두고 국어문제인지 과학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해당 문항 오답률은 81.7%. 통상 평균 정답률이 5%에 미치지 않는 문항을 킬러 문항 기준으로 삼는 입시계 기준과는 다른 셈이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기준은 입시계와는 다르다. 윤 대통령은 '킬러 문항'을 두고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국어 비문학 문항'과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는 융합 과목형 문제'라고 언급했다. 당장 9월 모평부터 출제 기조가 바뀔 것으로 언급함에 따라 입시계에서는 혼란스럽다는 호소가 이어진다. 입시계에서는 '킬러 문항'이 배제되면 수능 난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킬러 문항이 배제되며 수능 난도가 낮을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고3 수험생 대비 N수생 비율이 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국어 독서지문에서 고난도 킬러 문항이 배제되고 수학도 킬러 문항이 줄어들며 변별력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소수 '킬러 문항' 대신 '고난이도 문항'이 대거 늘며 되레 학생들이 '불수능'으로 체감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20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초고난도 킬러 문항 대부분은 EBS 교재에 있는 지문을 활용해 새로운 문항을 조직해 왔다"라며 "단순히 킬러 문항을 없애면 그 바로 아래 단계에 있는 고난도 문항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불수능은 킬러 문항 한두 개 때문이 아니다"라며 "소수 초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때보다 다수 고난도 문항이 나와 전반적으로 어려울 때 체감 난도는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지게 돼 있어 '불수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21 13:41: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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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과기부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26개 선정…과제수 서울대·한양대 이어 3위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23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에서 26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과제수 기준 서울대와 한양대에 이어 3위로 지원 받는 총 연구비는 37억8000여만원이다.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은 개인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해 변혁적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연구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자연과학 ▲생명과학 ▲의약학 ▲공학 ▲ICT·융합 등 5개 학문단위로 나누어 모집했다. 과제별 연구기간은 1~3년이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RNA 결합 단백질과 타겟 RNA의 종합적인 네트워크 동정을 위한 새로운 ARIC-seq 기술 개발 연구(생명과학과 김지미 교수) ▲TRPA1과 상호작용하여 활성화를 조절하는 단백질에 대한 연구(의예과 양동기 교수) ▲3차원 소재를 통한 초음파 에너지 수확장치 연구(시스템반도체전공 윤홍준 교수) ▲도메인 적응 기술을 이용한 환경 독립적 RF기반 행동 인식 기술 연구 및 응용 시스템 개발」 (소프트웨어전공 최재혁 교수) 등으로 5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양홍준 교수는 3년간 2억160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일시적 수용체 전위 안카린(Transient receptor potential ankyrin 1·TRPA1) 활성화 관여 후보 단백질 발견과 상호작용에 따른 신호전달 과정을 조정하는 기전을 규명한다. 최재혁 교수는 2025년까지(연구비 1억8800여만원) 마찰전기 발전 소재의 기계적, 전기적 특성 및 3차원 구조개발을 통해 초음파 기반 고출력 체내 무선 에너지 수확(하베스팅) 소자 구현을 연구한다. 이길여 총장은 "우리대학은 '자율분야선택제' 교수채용을 국내최초로 도입해 우수한 교수들을 초빙하고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수진이 창의적, 도전적 연구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21 12:58: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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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지역 초등생 100명 대상 ‘하계 영어캠프’ 운영…26일부터 모집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역 아동의 영어 능력 향상과 외국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내달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2주 동안 '2023학년도 하계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아산시의 지원으로,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남아공 출신의 다년간의 교육경험이 있는 순천향대 소속 원어민 교수진 30명이 진행한다. 지역 소재 초등학생 3~6학년 총 100명(일반 학생 70명,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 15명, 3인 이상 다자녀 가정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주 5일 2주간 실습 중심으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사전 테스트를 통해 분반별 4단계 레벨에 맞는 총 8개 반을 구성해 진행된다. 기존 교과서 위주 수업에서 벗어나 원어민과의 대화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며 총 4개 세션의 학생 참여형 커리큘럼이 준비된다. '모닝 세션(Morning session : English Class Ⅰ&Ⅱ)'에서는 ▲랭기지 아트(Language Arts, 영어 - 문법, 독해, 쓰기, 말하기) ▲소셜 스터디(Social Studies, 사회 -지리·문화·세계 직업) ▲사이언스(Science, 과학 -생물·화학·물리) 등 다양한 전공 과목을 알기 쉽게 가르친다. 오후에 열리는 '에프터눈 세션(Afternoon session : English Class Ⅲ)'에서는 읽기, 쓰기, 말하기 통합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클럽 액티비티(Club Activity)'에서는 탁구, 체스, 실내축구, 보드게임, 미술공예, 루브골드버그머신 등 원어민 교수와 함께 다양한 취미활동 즐긴다. 물놀이와 카니발(축제) 등 원어민 교수가 학생 눈높이에 맞춰 직접 기획한 '소셜 액티비티(Special Activity)'도 마련된다. 모집기간은 일반전형은 6월 26일부터 30일까지다. 사회적 배려 가정 전형은 6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선착순 조기마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21 12:29:0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