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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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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과학실 내 ‘수은’ 함유 폐기물 모두 사라진다

서울시교육청이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학교 과학실에서 수은(Hg)이 함유된 폐기물을 모두 수거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부터 6주간 관내 학교 572교와 직속기관 2기관 총 574곳의 과학실에서 보관 중인 수은함유 폐기물을 수거해서 처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수거 대상은 수은함유 폐계측기기로 기압계, 혈압계, 온도계, 체온계 등 총 1만872점이다. 수은함유 폐기물은 지난해 11월 29일 시행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새롭게 지정폐기물로 규정됐다. 수은은 상온에서 액체상태로 존재하는 유일한 금속이다. 독성이 강해 우리나라는 미나마타협약에 따라 수은을 함유한 제품의 제조와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환경부와 교육부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수은 함유 교구의 사용을 금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보관 현황을 조사하고, 12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거했다. 올해는 나머지 10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직속기관의 미처리 물량을 대상으로 전량 처리할 계획이다. 조현석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 인공지능·창의융합교육팀 과장은 "매년 실험실 폐수, 폐시약, 액침표본을 일괄 수거 후 처리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수은함유폐기물 수거를 통해 더욱 안전한 학교 과학실 환경 구축 및 안전사고 예방, 단위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24 12:27: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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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봄 교양주간 ‘ESG 특강’ 개최

삼육대학교 스미스학부대학(학장 박완성)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를 '스미스교양주간'으로 정하고 'ESG, 공존과 상생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교양 강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15일에는 한국ESG기준원의 윤진수 본부장이 'ESG 관점에서의 지배구조와 기업가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ESG에서 'G(governance)'란 조직 내 민주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의미한다며 개선 방안으로 이사회의 역할, 감사의 독립성, 정보공개의 강화 등을 제시했다. 16일에는 현대글로비스의 윤지현 환경경영팀장이 '기업가치의 변화, ESG'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최근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지표에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E(Environment)' 관련 투자 현황을 소개했다. 17일에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정아름 ESG연구팀장이 'ESG 경영과 공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앞으로 기업은 구성원의 인권은 물론, 협력사 및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다문화 포용 등 'S(Social)'에 대한 책임의식이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일과 18일 학술정보원 나눔실에서는 저자 초청 특강 '토론카페 스미스책방'이 열렸다. '최소한의 심리학' '어른의 감정 수업'의 인현진 작가는 인간관계에서 감정의 문제를 다뤘다. '영화관에 간 클래식'의 김태용 작가는 클래식 음악을 즐겁게 감상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박완성 스미스학부대학장은 "매년 봄 교양주간에는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특강을 구성한다"면서 "특히 올해 특강은 학생들이 최근 부상하고 있는 ESG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24 08:41: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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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대학원-한국규제과학센터, 인재양성 MOU 체결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대학원은 한국규제과학센터와 지난 22일 학내 본관에서 규제과학 생태계 활성화와 규제업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이경 중앙대 대학원장과 전향숙 연구처장, 나동희 규제약학과장, 이희석 식품안전규제과학과장과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장, 이정훈 기획이사, 백미림 팀장, 박선희 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개회 ▲내빈 소개 ▲환영사 ▲김이경 원장 인삿말 ▲박인숙 센터장 인삿말 ▲중앙대 소개 ▲한국규제과학센터 소개 ▲대표자 서명 ▲기념사진 촬영 ▲담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양 기관 관계자들은 한국규제과학센터의 4대 추진전략과 전략과제 수행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을 놓고 담화를 나눴다. 박인숙 센터장은 "중앙대 대학원생들을 규제업무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하고 인증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규제과학센터는 글로벌 규제과학의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식의약 전반에 걸쳐 산업현장 규제당국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규제과학 연구와 정책지원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 규제과학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건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24 08:38: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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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자 한 자리’…한국대학홍보협의회, 24~26일 제주서 춘계세미나

전국 대학 홍보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 시대를 대비한 대학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홍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023년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김영권 호서대 홍보팀장, 이하 KUPA) 춘계세미나가 24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막을 연다. KUPA는 전국 대학 홍보담당자들의 협의체로 김영권 호서대 홍보팀장이 제25대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26일까지 진행된다. 24일에는 개회식과 내빈인사에 이어 개그맨 김시우 씨가 25분간 무대에 나서 아이스브레이킹(Ice breaking) 시간을 갖는다. 이어 초청 특강이 열린다. 초청 강연에는 '효율적인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장이지 브랜딩포유 대표가 강연한다. 이후 강용희 제주역사문화연구소장이 '탐라 천년, 제주 천년'으로 주제강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총회에서는 결산보고와 제26대 신임회장 선출이 있다. 25일에는 ▲뮤지컬과 창의적 발상(원종원 뮤지컬 평론가) ▲2023 수험생 분석 및 마케팅 트렌드 전략(최원석 웨일미디어 이사) 등 강연이 준비됐다. 26일에는 지역협의회별 분임토의 등이 진행된다. 이번 춘계세미나는 심우극 KUPA 총무이사(순천향대 홍보팀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다. 김영권 회장은 "KUPA를 통해 대학 홍보 담당자들이 업무 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즐겁게 교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감의 장', 개별 대학들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부 소통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협의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KUPA는 1997년 7월 출범한 후 현재 전국 200여곳 4년제 대학 홍보 관계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인천·강원,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제주, 서울, 호남 등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

2023-05-24 08:11: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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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봄축제 LUCAUS ‘청진낭만’ 26일까지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6일까지 5일간 '2023 봄 LUCAUS(루카우스) 축제'를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학생처 학생지원팀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청진낭만'이다. 중앙대 상징인 청룡을 활용해 만든 '청룡들의 진짜 낭만'을 줄인 슬로건에 "중앙대 구성원들이 직접 낭만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을 담았다. 축제는 잔디광장과 도서관 옆 해방광장, 후문 등 서울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진행되는 가운데 24일까지 3일 동안은 광장기획전이 함께 열린다. 24일 저녁에는 영화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부터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룡가요제를 시작으로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계획돼 있다. 25일에는 우디고 차일드, 빅나티, 멜로망스가 차례대로 무대에 오르며, 홀리뱅·MVP·박재범이 공연의 끝을 장식한다. 26일에는 바밍 타이거즈, 카더가든, 허성현, 다이나믹 듀오, 르세라핌이 공연을 펼친다. 중앙대 총학생회와 학생지원팀은 음주·쓰레기·성문제가 없는 3무(無) 축제를 시행하기 위해 캠퍼스 에티켓 영상을 상영하고, 축제 기획단 대상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가 캠퍼스를 넘어 지역연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작구민 구역(Zone)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류동현 총학생회장은 "중앙대 학우들이 청춘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중앙인 모두가 안전 속에서 축제를 열정적으로 즐기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상규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처럼 LUCAUS를 봄날에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축제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은 한층 넓은 시야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업에 대한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축제를 즐기면서 중앙인이란 자부심과 소속감을 한층 키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23 18:47: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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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구리시, 지역사회 발전 위한 학관협력 MOU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구리시와 2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학관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시정 현안 사항에 대한 공동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구리시의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시민평생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지식·정보 인프라 공동 활용 ▲중앙정부 및 광역지방정부 공모사업 지원을 위한 교류협력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연계 등이다. 김일목 총장은 "구리시의 행정역량과 삼육대의 교육 노하우가 어우러져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자원과 연구역량의 도움을 받아 구리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는 인근 지자체인 구리시와 오래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삼육대 산학협력단은 구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리시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삼육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육마을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23 16:31: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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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하정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 초청 특강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지만,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의 자리는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소(NAVER AI Lab) 소장이 이처럼 강조했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세종연구원(이사장 김경원)과 공동으로 지난 18일 하정우 소장을 초청해 'ChatGPT가 촉발한 초거대 AI시대 우리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하정우 소장은 "초거대 생성 AI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며 "예전에는 특정 적정 문제를 풀기 위해 각각의 AI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비슷한 종류의 여러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범용 AI 모델 즉,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파운데이션 모델이 등장하면서 학습하는 방법도 패러다임이 바뀌게 됐다"며 "예전에는 그냥 AI를 바로 학습하면 됐지만, 지금은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프리 트레이닝 과정과 실제 적용하고자 하는 어댑테이션 과정으로 나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거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 "현실의 복잡한 문제를 AI를 활용해 풀 수 있도록 재정의 및 분할하는 역량, 초거대 AI를 포함한 AI를 협업도구로 인식하고, 장단점과 한계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 각자의 분야에서 도메인에 대한 역량과 지식 쌓기, 협업과 커뮤니이션을 통해 본질을 꿰뚫고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초거대 AI 시대에는 경쟁력 있는 초거대 AI를 개발하는 능력도 키워야 되고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한 것도 정부나 기업, 학교와 같이 협업을 해야 된다. 그리고 국민과 기업 입장에서는 AI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 없이 쓰실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등을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AI가 사람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소장은 "그런데 AI를 잘 쓰는 사람은 AI를 쓰지 않는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며 "AI를 각자의 능력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23 16:21: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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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개설 없이 기업맞춤 교육’…대학 첨단 계약학과 규제 확 풀린다

앞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경우 대학에 관련 계약학과를 개설하지 않고도 기업맞춤 교육이 가능해진다. 기존 학과에서 정원 외 학생을 추가로 모집하는 '계약정원제'가 6월부터 적용받게 되면서다. 실질적으로 첨단산업 계약학과 설치 제한이 줄어들고 해당 분야 산업체 소속 직원의 직무교육도 전국 어느 대학에서나 의뢰할 수 있게 되는 등 규제 강도가 대폭 약해지면서 전국 대학의 첨단 계약학과 설립 및 운영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산업 환경 변화와 첨단분야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을 위해 계약학과 제도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산학협력법 시행령'과 '계약학과 설치·운영 규정(교육부 고시)'을 개정한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하려는 대학과 산업체는 6월부터 대폭 완화된 계약학과 설치·운영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 별도 첨단 계약학과 설치 안 해도 기존 학과에 운영 가능 계약학과 제도는 대학 교육에 산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2003년 도입됐다. 기업과 대학이 협약을 맺고 계약학과를 신설한 뒤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하지만, 학과 개설 및 운영은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교사(건물), 교지(땅),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해 제한이 많았다. 이번 규제 완화에 따라 대학이 계약한 첨단분야 산업체의 채용 예정 인재를 양성하는 경우 별도 계약학과를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학과에 계약정원을 추가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계약학과는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으로 나뉜다. 채용조건형은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졸업 후 채용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재교육형은 재직자를 대상으로 회사추천 및 면접 등으로 선발해 교육이 이뤄진다.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4년제 대학에서 채용조건형 111개, 재교육형 444개 등 555개 계약학과가 운영 중이다. 특히 앞으로는 첨단분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대학은 전체 입학정원의 최대 50%까지 첨단분야 계약학과 신입생을 정원 외로 선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계약학과는 총 입학정원의 최대 20%를 넘지 못했다. 재교육형은 첨단분야여도 20% 제한이 유지되지만, 교육부장관 인정 시에는 학생 정원의 50%까지 모집할 수 있다. ■ 산업체 투자 부담 줄이고 온라인 수업 늘리고 산업체의 비용 투자 부담은 줄어든다. 산업체의 운영 경비 부담 비율이 기존 50% 이상에서 50% 미만도 가능해진다. 첨단분야 산업체 소속 직원의 직무교육도 산업체의 동일 권역에서 벗어나 전국 어느 대학에나 의뢰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해당 기업과 50km 이내에 있는 대학에서만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할 수 있었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이 수도권에 있는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만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과 기업 간 거리가 멀어질 수 있는 만큼, 원격수업은 대폭 확대된다. 앞으로는 '대학 등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을 준용해 계약학과 수업의 50% 이내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부 승인을 받을 경우 100%까지도 가능하다. 이동 수업도 자유로워진다. 기존에는 교육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받아야 이동 수업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대학 자체로 학칙에 따라 이동 수업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계약정원제 도입, 계약학과 관련 규제 개선책은 관련 법령과 고시 개정이 마무리돼 내달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계약정원제 학부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석·박사 과정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다. 단, 대학이 산업체와 협약하기 2주 전 교육부에 신고하게 돼 있지만, 아직 신고한 대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계약학과가 기업 맞춤 인력양성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활발하게 작동돼 국가 성장동력이 될 인재가 신속하게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23 13:24:4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