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창업/취업
기사사진
[듀얼인터뷰]유종일 KDI 대학원장 “‘국가정책원’ 추진, 정책·MBA형 인재 배출”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국가정책원'(가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그 중심에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있다. 메트로경제는 영상 커뮤니케이션과 활자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듀얼 인터뷰'를 시도했다. 작년 연말 유 원장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계 관계자들을 만나 KDI 국제정책대학원을 국가정책원으로 전환하는 안을 제안했다. 유 원장은 "정부와 국회 여러 분들을 만나 '국가정책원' 설립 관련 지지와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유 원장에 따르면 세종시는 다양한 정책 유관기관들이 모여 있어 공공정책 클러스터 구축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세종시에 발을 두고 있는 KDI 국제정책대학원을 활용해 '국가정책원'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국가정책원'으로 변모하면 새로운 정책 연구와 교육이 가능한 명실공히 정책 중심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국가정책원은 한국 공공 부문 정책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설립 목표다. 현재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자체 이사회가 없는 유일한 교육기관이지만, 규제는 여타 국책연구기관들과 똑같이 적용된다. 더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내 부속기관이란 한계와 함께 국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독립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게 유 원장의 설명이다. 국가정책원은 향후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국가경영대학원, 복수 대학원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국가 정책학 석사와 더불어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제경제 등 이론적 정책 분야를 실질적 관리(Management)와 접목해 지속가능한 정책 설계와 국제적인 실무 능력을 갖춘 행정-경영 분야 선진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란 평가다. 미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과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최근 '챗GPT(ChatGPT)'가 열풍을 넘어 광풍 흐름을 보이면서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수 3억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억 명을 달성했다. 챗GPT란 미국 OpenAI사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전 훈련된 자연어 처리 모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말한다. 다만, 챗GPT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여부는 고민거리다.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진위 여부,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여러 문제들이 상충해서다. 챗GPT의 활용과 악용이란 갈림길에서 유 원장은 '활용'을 택했다. 유 원장은 "챗GPT를 활용하는 도구로 사용해야지 못 쓰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함양을 시사했다. 과거 계산기가 처음 보급됐을 때도 비슷한 사회적 대립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복잡한 계산은 컴퓨터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창의적인 일을 해나가는 효율적인 구조를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 원장은 교육에서도 활용 능력을 가르치되 본인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 키워드로 역량중심 교육과 책임 교육을 꼽았다. 그는 "'역량중심 교육'을 위해서는 단순히 시험을 잘 보는 능력이 아닌 문해력, 수리능력, 비판적·창의적 사고능력 등 기본적인 역량을 키워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역량 테스트에 있어서도 학교가 아닌 나라가 궁극적으로 책임지는 '책임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년에 따라 단계가 올라가고, 졸업하게 되는 교육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 유 원장은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경우, 학업적인 부분을 넘어 가정환경이나 교우관계까지도 살피는 촘촘하고 세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혁신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공공정책 혁신', 도대체 무엇인가? A. 혁신이라면 보통 신기술, 신상품을 많이 떠올리는데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경영혁신이다. 조직 구성원들 간에 효율적인 분업 구조를 만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에 힘써야 한다. 국가적으로 바라봤을 때 '정책'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 한국이 선진국 벤치마킹을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데이터에 입각한 엄밀한 현실분석과 정책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정책이 나와야할 때다. 이게 '증거기반 정책'이고, 선진 혁신경제의 기초다. Q. 증거기반 정책에 필요한 빅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은 곧 데이터 경제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데이터 기본법도 제정된 상황에서 데이터 관련 정책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또, 국민경제와 데이터는 어떻게 연결되나? A. 코로나19는 우리 정책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보여 줬다. 재난지원이나 피해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는데, 소득을 비롯해 개개인의 형편에 맞게 빅데이터가 제대로 구축됐다면 훨씬 효율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었을 거다. 데이터경제라는 게 사실 이렇게 데이터를 활용해서 모든 경제 활동을 더 효율적으로 맞춤형으로 한다는 취지다. 정부와 민간 모두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게 중요한데, 한편으로는 개인정보보호 제도를 고도화하고 행정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Q. 합계출산율 0.78 우리나라가 전 세계 꼴찌인 만큼 인구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이미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됐고, 2050년에 인구 4000만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직결되는데,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법은 어떻게 되나? A. 인구 문제는 너무나 큰 주제이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기 어렵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일자리, 교육, 부동산 이 세 가지를 잘해야 한다. 일자리는 데이터경제와 혁신경제로, 교육은 역량중심교육과 책임교육, 그리고 부동산은 시장 원리와 일관된 금융 규제, 서민주거복지로 풀어나가면 된다. 하지만 출산율을 높이는 게 금방 이뤄지지 않는 만큼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펴는 방안도 고민해봐야 한다. Q. 최근 물가 상승에 금리 인상까지 어려운 민생 경제 관련 해법이 간절하다.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면 재정 완화보다 긴축이 필요하고,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보니 서민 경제가 어려운 악순환 구조다. 현명한 정책 조합은 무엇인가? A.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이 한국 경제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비롯된 만큼 난제다. 그렇더라도 금리 인상은 가능한 자제하고, 재정도 과도한 긴축은 피해야 한다. 민생 지원에 대해서는 시장 원리에 반하는 물가 통제보다는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위주로 풀어나가야 한다. 끝으로 유 원장은 시 한 구절을 읊었다. 라인홀트 니부어(Reinhold Niebuhr)의 '평온을 비는 기도(Serenity prayer)'로 주님을 신으로 번역한 유 원장만의 해석이 돋보였다. "신이시여,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노트르담대학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일본 리쓰메이칸대학교를 거쳐 1998년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생활방역위원회 등에서 정책 자문을 했다. 2019년 발표한 '전환적 뉴딜' 보고서가 '한국판 뉴딜' 정책의 밑거름으로 평가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유종일의 진보 경제학>, <경제119>, <위기의 경제>, <경제 민주화가 희망이다> 등이 있다.

2023-03-26 15:59:15 원승일 기자 2023-03-26 15:59:1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사교육비 26조 시대'역대최대...심야교습도 다시 성행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6조원'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사교육 바람이 다시 불고 있음을 입증했다. 일선 학원가에서는 잠잠했던 불법 심야 교습도 성행하는 모습이다. 26일 학원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수그러들었던 학원가 불법 심야 교습 적발 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교과 보습 학원의 심야교습 적발 건수는 총 145건으로 그 전년도 41건보다 3.5배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 125건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서는 학원이나 교습소의 운영 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여기서 독서실은 관할 교육장의 승인을 받아 연장할 수 있다. 이를 어길 시 위반 시간에 따른 벌점이 부과된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학원가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 역시 78.3%로 전년보다 2.8%p 증가한 모습이다. 실제로 학원 강사 A씨는 "수강생이 늘다보니 증원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시간이 안 맞는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과외를 추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에 따라 사교육비 규모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역대 최고치인 26조원을 기록했다. 2021년 23조4000억원보다도 10.8% 증가한 규모이다. 통계청의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서도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1.8%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박 의원은 "사교육비 26조 시대에 이르렀는데 올바른 교육의 헤게모니를 지켜내기 위해 현실에 맞는 제도적 점검 및 장치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소득구간별 격차도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소득 수준별로 나눠 보면 200만원 미만 가구는 12만4000원으로 약소했지만, 800만원 이상 가구는 64.8만원을 기록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구체화했다. 사교육 참여율 부분에서도 200만원 미만 가구는 49.9%인 것에 비해 800만원 이상 가구는 88.1%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박현식 호서대학교 인문대학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사회 구조적으로 성적이 안 좋다는 건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도 안 좋고, 개인이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환경도 충분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학교 경쟁 속에서 밀려나 취업도 수도권이 아닌 외곽으로 진입하는 구조가 반복되다 보면 개인의 삶의 질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 경쟁 구도와 양극화가 벌어지면서 열등 국민처럼 만들어지는 양상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6 15:50:3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교통사고 'ZERO' 스쿨존 만든다...교통안전 주간·캠페인 실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ZERO) 실천을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3월 넷째 주를 교통안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교통 여건이 열악해 안전관리에 더욱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초등학교를 교육지원청별로 1교씩 총 11교 선정해 구청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 현장캠페인에서는 교육지원청별로 학교 관계자, 구청, 경찰 등 민·관·경이 함께 가두 행진을 진행하고 학생과 운전자의 동참을 유도하는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서울대동초등학교의 교통안전 현장 캠페인에 참여해 학교 주변 통학로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학부모, 영등포구청 및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학교주변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에서 시민들의 실질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운영한다. 온라인에서는 지난 7일부터 4월 6일까지 한달 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가나다로 지켜요'를 진행하면서 안전한 스쿨존을 위한 댓글 달기, 해시태크 공유하기 등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교통안전 캐릭터 '센몽이'를 활용한 반사키링 등의 안전용품을 나눠주며 어린이들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ZERO)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 점검을 완료하고 이후 결과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은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교통안전 캠페인과 통학로 점검과 보완 대책 강구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안전 영역은 과도할 만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6 13:43:5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급식종사자 폐질환 적극 관리한다...서울교육청, 안심센터와 업무협약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7일 폐암 의심 등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관리 및 건강 지원을 위해 교육기관 최초로 한양대학교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지역별 거점 병원을 지정하고 해당지역 의료기관과 협조해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작년 4월 1일 처음으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서울 센터를 개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건강검진 관련 데이터를 직업병 안심센터와 공유·분석하며,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필요시 업무적합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관리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급식종사자 외 현업업무 근로자의 직업병 의심 사례 발생 시에도 직업병 안심센터와 협력해 상담과 진료 연계를 지원하는 등 교육 현장의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고 알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조리 환경 개선을 비롯해 급식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폐암 의심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종사자와 현업업무 근로자들의 직업병 예방 및 건강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6 11:06:3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세종대 국제교육원, 개강 맞이해 '간식 나눔' 행사 진행

세종대학교 국제교육원은 개강을 맞아 김원관 지하 1층에서 개강 축하 간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처음 온 세종대 국제교육원 외국인 학생들이 순조롭게 대학과 한국 생활에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초콜릿, 과자 등이 담긴 간식팩을 나눠줬다. 간식 나눔 행사에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간식팩 안에 랜덤으로 상품 쿠폰이 들어있어, 당첨된 학생에게는 에코백, 손거울, 담요, 필통 등의 선물을 지급했다. 탁진영 국제교육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교육원 학생들이 세종대와 한국에 더욱 친숙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이들의 한국 적응을 돕겠다"고 말했다. 세종대 국제교육원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언어 교육 방법을 연구·개발해 재학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일반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어와 한국어 강좌를 운영해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등 세종대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학부 실용 음악학과와 연계해 무료로 'K-POP 댄스·보컬' 수업을 진행하고, 태권도, 사물놀이 등 외국인 학생이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외국인 학생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6 10:20:1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문과생도 '이과 수학' 선택...통합수능 3년차, 비율 계속 상승해

통합수능 도입과 함께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이가 주목되면서 문과생임에도 미적분 등 '이과수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중상위권 학생에게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4일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합수능 3년차인 2024학년도에 이과 수학을 선택하는 문과생 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문과생의 이과수학 선택 비율은 통합수능 1년차였던 2022학년도 5.2%에서 2023학년도 7.1%, 올해는 10%대까지 육박할 가능성이 시사되면서 점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로학원은 금년도 재수생 표본조사에서도 문과생 중 이과수학을 선택한 비중이 지난해 2.4%에서 올해 5.7%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 수험생 여론조사에서도 문과학생 중 15.9%가 이과수학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표본 조사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됐으며, 총 1052명이 응답했다. 문과생들의 이과수학 표적은 대부분 '미적분'으로 2022학년도 미적분 선택률은 79.5%에서 2023학년도에 81.7%로 증가했다. 표본조사에 따르면 문과생의 87.9%가 이과수학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표준점수로 인한 선택과목간 유불리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이과수학을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하나 확률과 통계와 비교했을 때, 점수 산출 방식 상 동일 원점수를 맞더라도 상대적으로 우수 학생이 많이 몰려 있는 미적분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문과생들의 미적분 선택 비율이 늘어날수록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6월과 9월부터는 반수생 유입 등의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선택과목 차이로 점수가 크게 바뀌지 않는 중하위권대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로 빠져나갈 경우 집단 표준점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4 14:02:1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순천향대, '회계랑 세무랑' 오픈...선배·교수의 학습공간 지원

최근 대학생 사이에 졸업을 미루는 '졸업 유예 제도'가 보편화되면서, 그 기간 동안 학과 동아리에 가입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23일 회계학과 재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계학 연구동아리 '스카스(SCHARS)' 졸업 선배와 교수가 학과 후배를 위해 조성한 새로운 학습공간 '회계랑 세무랑'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용 학과장, 송명규 교수, 황선필 교수 등 회계학과 교수진과 졸업 선배를 비롯한 40여 명의 동아리 회원, 재학생 20여 명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개회선언 ▲현판 제막식 ▲유성용 학과장의 축사 ▲선배대표 축사 ▲재학생 대표 감사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로 오픈한 '회계랑 세무랑' 학습실은 학과 교수를 비롯한 졸업 선배 10여 명의 후배 사랑을 위한 따뜻한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교내 유니토피아관 6층 독립적인 공간에 이용자의 집중도 향상을 위해 12석의 소규모 학습공간과 개인 사물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유성용 학과장은 "개소식이 알려지면서 졸업생 선배들과 학과 교수, 대학원생 선배까지 후원금 마련에 동참하고 그 결실로 이 공간이 완성됐다"며 "학습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회계학과 재학생 여러분들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혼자가 아니라 서로 의지하며 지치지 않고 달려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스카스 동아리 회장인 노가현(회계학과·2학년) 학생은 "모의 토익 솔루션 제공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적 복지는 물론 선후배 관계에서 회계 전공 기초과목에 대한 멘토링이 '꿀팁'처럼 많은 학생에게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번 학기에 40여 명의 신규회원이 모집됐다"며 "이번 개소식을 통해 돈독한 선후배 관계, 졸업생 선배들과 재학생 후배들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을 만드는 동아리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4 13:20:0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한다...교육부, '전문가교원' 700명 양성

교육 당국이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는 전문가 수준의 교원 양성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예비·현직교원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년 아이에답(AIEDAP) 사업 착수보고회를 23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2023년 아이에답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민·관·학 상호 협력적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한 총괄위원회과 사업기획단 발대식을 함께 진행한다. 총괄위원회는 사업기획단 책임자와 학계·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기획단은 권역별 사업지원단과 사업 계획을 공동설계하고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에답 사업은 새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추진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교원(예비·현직)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교육부가 202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사업 전반의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중점 추진 과제별 기초 연구·전문가(마스터)교원 대상 연수를 수행했다. 올해는 사업 2년차를 맞이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사업지원단을 구성했다.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수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예비·현직교원 대상 인공지능·디지털 분야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역별 사업지원단은 이번 달까지 권역별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상반기중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콘텐츠를 마련해 700명 규모의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는 전문가교원을 올해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교육청·교원양성기관과 협업해 예비교사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교원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단계적 도입 등 주요 교육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아이에답 사업을 통해 예비·현직 교원의 디지털 교육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민간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3 16:02:0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