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합체, '가속기 여름학교' 개최...가속기·빔라인 전문인력 양성
고려대학교 연합체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가속기 여름학교를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가속기 인력양성 및 활용지원 사업'에 고려대 연합체가 지난 5월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까지 가속기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분야 석·박사의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지원하고자 가속기 여름학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속기 여름학교 개최 행사에는 고려대 김영 세종부총장,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 청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 고인수 단장,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김은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여름학교는 고려대 연합체가 주관하는 가속기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그램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가속기 스쿨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가속기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첫 번째 주에 시작되는 가속기 스쿨에서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및 중이온 가속기와 관련된 전문 교수진 15명이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 두 번째 주에 시작되는 가속기 현장실습에서는 7명의 교수진이 빔역학 실습, 고주파 실습, 빔진단 실습, 제어 실습 등을 맡아 교육생들의 연구역량을 끌어올려, 실전과도 같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김영 세종부총장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과학과를 필두로 하는 우수 인재양성 시스템을 활용해 세종시의 중이온 가속기 관련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속기과학과 김은산 교수(인력양성 사업단장)는 "대학 간 학점 교류, 방학중 심화실습, 가속기학교 개최 등을 통해 가속기 및 빔라인 분야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실시해 오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등 대형 가속기 구축 및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