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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비교공시 '강화'...자율적인 금리경쟁 유도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가 금리 비교가 가능한 '신용카드상품 공시 시스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한다.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율적인 금리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금리 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금감원과 여신협회는 신용카드업계와 함께 TF(특별전담조직)를 구성해 카드대출·리볼빙 금리 비교공시 강화방안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 신용카드 공시 시스템, 편의성 제고 먼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상품 공시 시스템으로 바로 연결되는 아이콘을 신설한다. 파인 접속 후 '금융상품 찾기'→'금융상품 비교공시(금융협회)' 화면에서 '여신금융협회'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별 카드대출·리볼빙의 평균 금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요약 화면(카드대출·리볼빙 금리 한눈에 보기)을 신설한다. 또 원하는 서비스를 찾기 편하게 현재 무작위로 나열된 '신용카드 공시 시스템'의 세부 메뉴를 보기 쉽게 재배치한다. ◆ 유용한 금리 정보 추가 제공 현행 금리 세부내역 공시 기준인 '표준등급'은 카드사별로 공시목적으로 표준화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등급을 알 수 없으므로 공시 기준을 표준등급에서 '신용점수'로 변경한다. 또한 '금리 상세보기' 공시에 카드사들의 주요 조달 수단인 '카드채 금리'(조달금리) 항목을 추가한다. 리볼빙 수수료율도 카드론·현금 서비스와 동일하게 '금리 상세보기' 공시를 신설한다. 저신용자에 대한 평균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신용점수 700점 이하인 회원에 대한 평균 취급금리도 추가로 공시한다. ◆ 공시정보의 적시성·비교가능성 개선 소비자가 최신 현금서비스 금리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금리 공시주기를 '분기'→'월'로 단축한다. 아울러 현금서비스·리볼빙의 금리 공시일을 '매월말'→'20일'로 변경한다. 소비자들이 과거와 현재 금리 수준 차이, 변동 추이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과거 시점의 금리자료도 공시한다. 여신협회는 오는 20일부터 새로운 신용카드상품 공시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다양한 금리 정보로 카드대출·리볼빙 금리를 비교·분석할 수 있게돼 합리적인 상품 선택 및 카드사별 금리 경쟁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공시항목의 적합성 등을 계속 점검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09-12 13:30: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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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 '학교폭력예방 영상 공모전'

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이 청소년의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학교생활 조성을 위해 제2회 DGB 학교폭력예방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구·경북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개인과 단체 상관없이 참여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제작한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한 2~5분의 영상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DGB대구은행 홈페이지 또는 DGB대구은행 블로그에서 다운받은 신청서 양식과 함께 완성된 영상물을 다음 달 1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DGB대구은행은 제출된 작품들의 주제의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교육성 등을 평가해 대상 1팀(장학금 200만원), 최우수상 1팀(장학금 100만원), 우수상 5팀(장학금 50만원), 장려상 5팀(장학금 30만원)을 선정 및 수상할 계획이다. 수상자 발표는 다음 달 26일 예정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12일 "많은 학생 여러분들이 학교폭력 문제에 관심을 갖고 DGB 학교폭력예방 영상 공모전에 참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은 건강한 학교생활 조성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09-12 13:23: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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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흥국화재·KB라이프생명·NH농협생명

흥국화재가 원발암과 전이암을 구분 없이 보장하는 통합 암보험을 출시했다. ◆ '흥굿(Good) 모두 담은 암보험' 흥국화재는 신규 암보험에 탑재한 '신(新)통합암 진단비 특약'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진단비 특약은 신체 부위별 최초 1회씩, 총 6회를 보장한다. 추가 담보 가입을 하지 않아도 원발암, 전이암 구분 없이 진단비를 지급한다. 세부 보장은 ▲특정 소액암(피부·유방·부신·내분비선) ▲3대 부위암(남녀 생식기·비뇨기) ▲2대 부위암(두경부·눈) ▲2대 부위암Ⅱ(소화기·중피성) ▲3대 부위암Ⅱ(호흡기·골·뇌) ▲특정 4대 암(림프·골수형성이상·만성골수증식·과호산증후군) 등 6종으로 구성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은 전이암의 높은 빈도와 심도에 비해 제한적 이었던 보장을 해소한 혁신적인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상을 수여했다. ◆ 세 단계 절차 걸쳐 네 가지 항목 심사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제2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선정한 수상자에게는 장관상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장학금과 별도로 장관상 및 금상 수상 학생이 원하는 비영리단체에는 각 100만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소희 양(경북여자고등학교)은 지역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청소년 창업 동아리 '어쩌다 창업'의 회장이다. 업사이클링 지갑과 다이어리 제작에 나섰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이 함양된 봉사사례와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노력이 빛났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농민들의 사고 예방에 나섰다. ◆ 안전장갑, 방진마스크 등 구성 NH농협생명은 충북 괴산군을 방문해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여운철 농협생명 부사장, 박덕흠 국회의원, 송인헌 괴산군수, 김응식 괴산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원한 물품은 괴산 관내 농축협을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후원한 안전박스는 ▲안전장갑 ▲안전장화 ▲방진마스크 ▲안전조끼 등으로 구성했다. 이어 괴산 관내 농협조합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충북지역 후원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논의했다. 여 부사장은 "농작업 안전물품 기부를 통해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9-12 11:23:4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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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

신한카드가 자사 페이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했다. ◆ 건당 최대 1000포인트 추가 적립 신한카드는 신한페이 결제 시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플레이팡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레이팡팡은 신한페이를 사용해 ▲터치결제 ▲바코드 ▲큐알(QR) ▲근거리 무선 통신(NFC) 등의 방식으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0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포인트는 매달 50회까지 추가 적립한다. 결제 후 3일 이내 '타임라인' 메뉴에서 동전 아이콘을 터치하면 받을 수 있다. 이어 이번달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신한페이로 결제하면 50% 할인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신한페이는 온, 오프라인에 걸쳐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의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일정이 모두 끝났다. ◆ 총 상금 980만원…최종 입상 7팀 비씨카드는 지난 7월 개최한 '렛츠비씨(Let's Be Creative)'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을 비롯해 최종 입상한 7팀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대상은 MZ세대 특화 상생투자 플랫폼 관련 아이디어를 기획한 서현주(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최윤아(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학생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했다.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대학생 159명으로 구성한 75팀이 참가했다. 이상준 비씨카드 상무는 "이번 공모전은 청년세대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지속 가능한 비씨카드 사이의 교집합을 발굴하면서도 참가 대학생이 실무 경험과 사업 기획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맞춤 행사를 기획했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에서 쇼핑하면 상품권 삼성카드는 명절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추석맞이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최대 40% 할인 혜택 또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어 트레이더스는 최대 50%의 할인 혜택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최대 40% 할인 및 최대 250만원의 상품권을 선물한다. GS25에서는 매일 오전·오후 6~9시까지 타임세일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유(CU)에서는 행사상품 구매 고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지속해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9-12 10:53: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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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조달 부담 확대…연말 채권시장 전망은?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카드사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고채 금리와 함께 여전채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연말 채권시장 안정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채권발행 완급조절이 요구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여신전문채권(AA+/3년물) 금리 상단은 연 4.56%다. 지난 1월 이후 최고점이다. 국고채 금리와 콜금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동시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스프레드(가산금리)는 0.29%포인트(p)까지 축소하면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동안 카드사의 조달 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카드업계가 채권발행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란 예상과 함께 오는 연말과 내년 1분기 사이에 시장금리가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와서다. 카드사 순이익 악화의 주범으로 조달 비용 증가가 꼽히는 만큼 완급 조절을 통한 비용 절감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우선 국내 요인만 놓고 보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동기 부여가 없다. 한국은행은 매년 물가안정목표제 2%에 초점을 맞춰 기준금리 결정 등의 통화정책을 운영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는 연말 채권시장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금리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사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연체율과 조달 부담을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카드사의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의 금리도 함께 오른다. 그러나 올해 카드사가 3개월 이상 미회수한 채권 비중이 늘어나면서 조달 부담 대비 대출 금리를 높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업계 관측대로 연말께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금리 인하를 통해 연체율을 해소할 수 있다. 올 상반기 현대·우리카드를 제외한 전업카드사 5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의 연체율이 일괄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하나카드다. 1년 사이 0.50%p 올랐다. 이어 같은 기간 ▲신한카드(0.39%p↑) ▲KB국민카드(0.24%p↑) ▲롯데카드(0.21%p↑) ▲삼성카드(0.20%p↑) 등이 뒤를 이었다. 미(美)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가 분수령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미국 또한 세수 부족을 겪으면서 국채 발행량을 확대하고 있다. 섣불리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카드업계에 조달창구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시장은 변수에 예민하게 움직이는 만큼 카드사가 유동적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어 채권 발행을 가파르게 줄이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채권시장 안정화는 금융권 전반에 희소식이지만 전망만 믿고 안심할 수는 없다"면서 "카드업계 전반에 걸쳐 조달 창구 다변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9-12 08:44: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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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금융사고] 감사위원회의 허점과 과제

지난해 A은행에서 발생한 700억원 규모의 횡령사고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에 걸쳐 이뤄졌다. 최근 B은행에서 발생한 500억원 횡령사고 또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수 년 동안 진행된 횡령을 은행 내부에서 누구도 감지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내부통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고, 감사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1차 책임은 경영진의 내부통제 허술이다. 경영진은 기업의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할 책임이 있다. 또 회사의 회계감사, 리스크관리, 준법감시에 대한 역할을 하는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못한 결과다. ◆ 형식적 감사 비중↑ 금융회사 감사위원회의 대부분은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두어야 한다. 상법에는 이 중 사외이사가 3분의 2 이상이어야 하고, 감사위원회의 대표는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고 있지만 감사위원 전원이 사외이사인 경우도 적지 않다. 회사로 출근하는 상근감사가 없어 해당 회사의 리스크관리 자체가 쉽지 않은 구도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 은행 등 11개 은행을 살펴본 결과 이들 감사위원회 모두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었다. 그 중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감사위원회 구성원을 모두 사외이사로 채웠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주 입김에 따라 상임감사를 선임하거나 연임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것"이라며 "사외이사로만 구성될 경우 내부 영향은 더 받기 어려워 독립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외이사라는 직책은 회사에 상근하지 않고 1년간 4회 이상의 이사회에 출석해 회의만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회사에 출석해 감사위원회를 개최하더라도 사내 감사조직이 올린 보고서를 열람하고 승인하는 것 외에 재무제표를 볼 일이 없다. 본다고 한 들 재무제표에 정확히 반영돼 있는지 확인할 뿐 제공하지 않는 기초자료와 절차를 확인하며 일일이 조사할 가능성도 낮다. 김홍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독립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로 구성하려 하지만, 이들을 선임할 때부터 지배주주의 의사가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나 독일 등 유럽의 예를 참고해 독립성을 가지면서도 상근하는 감사를 도입해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해야" 업무를 집행하는 이사회 하부조직으로 직무 집행을 감사하는 감사위원회를 두는 것도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에는 업무집행을 감사하는 기관을 감사로 별도 규정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상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기업에는 감사 대신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두도록 개정됐다. 회사의 업무집행은 이사회 결의로 하는데, 여기에 참석한 이사가 감사위원회에서 업무집행을 감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보면 경남은행의 감사위원회 상임감사와 사외이사 모두 이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총희 공인회계사는 '회계감사에 대한 감사의 역할과 책임'을 통해 "감사위원들에게 독립성이 없다면 감사의 제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독립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책임이 따르지 않으면 제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감사의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11 16:19: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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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우리은행,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에 의기투합

신용보증기금은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의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운영 중인 플랫폼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디지털·데이터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빅데이터 기반의 거래처 관리, 기존 수기 업무의 디지털 전환 등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보는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에 신보의 기업DB와 BASA 경영진단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최적의 거래처 선별과 안정적 거래망 관리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구축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약 6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도 공급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상향(100%) ▲보증료율 연 0.2%p 차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연 0.8%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원활한 자금조달,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DDP(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 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1 15:10:5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