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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생산적 금융 대전환 업무협약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이 GS건설, 지베스코자산운용, 디씨브릿지, 자이C&A와 함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각 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금융은 GS건설 등과 상호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과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 ▲투자 및 펀드 조성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사업 기회 발굴 및 공동투자 개발 등 사업의 전(全) 단계에 걸쳐 협업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투자, 임대, 운영)이 구축된 GS건설의 관련 자회사들도 참여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초기 개발 단계 사업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향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자문 및 금융 주선권을 확보하여 수익성까지 동시에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자금 전환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08 15:09: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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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협력사 원재료·자금 지원…에틸렌 2000톤 공급

HD현대는 이란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 기반 원재료의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지자, 중소 협력사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 건조 핵심 원재료인 에틸렌과 도료 원료 수급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선박 강재 절단에 쓰이는 에틸렌은 HD현대케미칼을 통해 2000톤을 확보해 협력사 요청에 따라 다음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도료의 핵심 원료인 자일렌 등도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해 협력사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HD현대는 협력사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정책금융과 연계해 조선, 건설기계, 전력기기 사업 관련 협력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수출공급망 강화 보증상품'은 협력사가 담보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해 원재료 확보 등 유동성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중 첫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협력사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핵심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금융 지원을 병행해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5:07:5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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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화제가 뭐길래'…레미콘업계, '1%' 때문에 공장 멈추나

제조시 1% 정도만 들어가는 혼화제 대란으로 레미콘 업계 전체에 위기가 엄습하고 있다. 잠시 휴전에 들어가긴 했지만 중동 전쟁으로 불거진 원유 부족 현상이 나프타→에틸렌→혼화제에 순차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면서 레미콘 공급난 심화로 이어지고 이로인해 자칫 주택·건설 현장까지 멈출 위기다. 8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레미콘(REMICON) 제조시 일반적인 배합 비율은 자갈, 모래 등 골재가 70~75%, 시멘트가 10~15%, 물이 5~10% 그리고 혼화제가 1~2% 정도 들어간다. 혼화제 배합 비율은 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고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다. 노하우인 셈이다. 레미콘의 부피 단위인 1루베(1㎥)당 들어가는 혼화제 양은 4㎏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갈의 강도가 높고 모래의 불순물이 적어 골재의 품질이 우수했던 과거에는 혼화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혼화제는 콘크리트를 훨씬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균열도 적어진다. 게다가 빨리 굳는 것을 조절해 레미콘을 좀더 먼 곳까지 운반하거나 높은 곳까지 나를 수 있어 작업성도 좋아진다. 혼화제는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나프타에서 출발한다. 원유를 증류하면 투명한 액체인 나프타가 나오고 이를 고온에서 분해하면 가장 먼저 기체 상태인 에틸렌을 얻을 수 있다. '고성능 감수제'라고도 하는 혼화제는 에틸렌을 산화시키는 등 화학 반응과 제조 과정을 거쳐 생산한다. 나프타가 밀가루라면 에틸렌은 반죽, 혼화제는 국수인 셈이다. 경제 데이터 플랫폼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당시 톤(t)당 484.63달러였던 나프타 가격은 이달 6일 현재 1010.5달러로 2배 넘게 폭등했다. 나프타는 혼화제 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장재, 단열재, 스티로폼(EPS), 우레탄 등 주요 건자재를 만들때 쓰이는 폴리우레탄, 폴리스티렌 등을 만드는데도 요긴하게 쓰인다.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으로 원유 공급이 줄고 나프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혼화제 역시 ㎏당 20~30% 정도씩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회사들은 통상적으로 혼화제를 10t씩 거래하고 있다. 문제는 부족할 것을 대비해 더 높은 값을 쳐줘도 공급이 딸리면서 혼화제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복수의 레미콘 회사 관계자는 "레미콘 회사들마다 혼화제 보유 수준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된다면 4월말이나 5월초에는 바닥나 레미콘 제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혼화제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없다"고 전했다. 혼화제 부족 현상에 대해선 현재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가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업계는 혼화제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 파악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없어서 못파는 것인지, 좀더 높은 가격을 받기위해 있어도 내놓지 않는지를 정부 차원에서 실태를 먼저 파악해야한다는 것이다. 혼화제 제조사로는 국내에선 실크로드시앤티가 가장 규모가 크다. 국내의 경우 충남 아산, 제주에 각각 혼화제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실크로드시앤티는 지난해 기준으로 169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가뜩이나 전방 산업인 주택·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미콘 회사들이 제조시 1% 정도가 들어가는 혼화제 부족으로 설상가상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간 1536만 루베(㎥)의 레미콘 생산능력(하루 8시간, 250일 기준)을 갖추고 있는 유진기업의 경우 지난해 가동률이 33.3%에 그칠 정도로 업황이 좋지 않다.

2026-04-08 15:07: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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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절벽인데 6개월째 공석…LH 사장 재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임 사장 재공모에 나섰다. 주택 공급 절벽이 이미 현실화됐고, 전임인 이한준 사장이 퇴임한 지 반 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혼선만 거듭되고 있다. 이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작년 7월임을 감안하면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공석 상태다. LH는 8일 오는 16일까지 임기 3년의 사장을 공모한다고 공고했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제출서류를 기초로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주택공급 정책 역시 차질을 빚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졌다. 정부는 작년 9·7 대책을 통해 향후 5년간 공공주도로 13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중 LH가 담당하는 물량이 55만6000호로 41.2%에 달한다. 공공택지 일부분을 민간에 매각해 민간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던 방식에서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토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전 사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취임했다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직후인 작년 7월 사의를 표했다. 수리되지 않던 사표가 받아들여진 것은 국정감사가 마무리 된 이후인 작년 10월 말께다. 다음달 바로 신임 사장을 공모해 임추위가 작년 말 후보로 3명을 추천했지만 정부가 모두 LH 내부 인사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에는 사장 직무대행이었던 이상욱 부사장도 물러나면서 현재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이 직대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8 15:06: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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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대신 AI가 알아서 척척…유통업계 ‘쇼핑 관문’ 선점 경쟁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검색'을 대체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식품·유통업계가 새로운 '쇼핑 관문' 선점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찾는 경로가 포털의 키워드 검색에서 AI 추천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자 기업들도 AI 플랫폼 입점과 서비스 연동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식품 기업들은 AI 플랫폼 입점을 검토하거나 자사 서비스를 AI와 연동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향후 AI가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AI 플랫폼 이용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OpenAI의 생성형 AI 서비스 ChatGPT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533만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구글의 AI 서비스 Google Gemini 역시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보 검색뿐 아니라 상품 추천, 일상 질문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기존 검색 플랫폼과는 다른 사용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과거 포털에서 하던 검색을 유튜브에서 하는 것처럼, 앞으로는 AI플랫폼이 검색의 중심이 될 거라 전망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대백화점은 카카오톡 ChatGPT 기반 '더현대 하이'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향수를 좋아하는 어머니 어버이날 선물로 뭐가 좋을까?"와 같은 질문을 하면 AI가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식이다. 롯데그룹은 이달부터 구글 제미나이와 협업한 AI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AI 쇼핑 에이전트인 '하비'의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비교·추천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쇼핑 서비스다. 롯데온은 지난 1일 제미나이를 활용한 쇼핑 AI인 '패션AI'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스타일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상품을 추천한다. 롯데하이마트와 G마켓도 가전 특화형과 알리바바 AI 기반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롯데웰푸드와 롯데홈쇼핑은 챗GPT에 브랜드를 노출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네이버도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 '쇼핑 AI 에이전트'를 배치하며 채팅형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 블로그, 쇼핑 리뷰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 요약과 비교, 리뷰 분석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AI 기업인 리플렉션AI와 리테일 사업 전반에 걸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양사가 AI를 접목할 리테일 영역은 상품 소싱, 발주, 가격 책정, 물류, 재고관리, 고객관리 등 여섯 개다. 이외에도 올리브영, 무신사 등은 '챗GPT 포 카카오' 내 카카오툴즈와 연동해 AI 추천 기반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이같은 변화는 '제로클릭(Zero-click)' 소비 패턴으로 설명된다. 사용자가 여러 번 검색하고 비교하는 대신 AI에게 조건을 설명하면 탐색과 비교, 추천이 한 번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은 시행 초기 단계로 한계도 분명하다. 결제 기능이 없어 외부 앱으로 이동해야 하고, 답변 속도가 느리거나 결과가 직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 기존 검색 기반 쇼핑에 비해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지적도 있다. 개인정보를 AI에 입력해야 한다는 점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도 변수다. 그럼에도 업계는 AI 기반 유통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50·60대 '영올드(Young Old)' 세대까지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아지면서, AI를 통한 편의성 개선이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실제로 NS홈쇼핑은 시니어 맞춤 UI로 개편에 나섰고, 롯데백화점은 가상 피팅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T알파는 AI 가상 모델을 활용한 쇼핑 콘텐츠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검색의 시대가 저물고 대화형 추천의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의 AI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지금은 불완전하고 초기 단계이지만, 1~2년 내 AI가 온라인 쇼핑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4-08 15:06: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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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임박…국내는 '우주 ETF 경쟁' 간접투자 관심↑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공모가 글로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직접 투자 기회와 함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약 750억달러(약 113조원) 규모의 공모를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맡았으며, 미국을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일본·호주 등 10여개국에서 투자자 모집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IPO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개인 투자자에게 최대 30% 이상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7500억달러로, 글로벌 증시 시총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일부 외신에서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공모주 일부를 확보할 경우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의 직접 접근성이 제한적인 만큼, 자금은 이미 간접 투자 시장으로 선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ETF와 공모펀드를 앞세워 스페이스X 상장 이전부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 상장을 염두에 둔 ETF와 공모펀드는 이미 7개 이상이 출시됐고, 추가 상품도 잇따라 대기 중이다. 이달 중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상품 모두 우주 산업 전반에 투자하면서 향후 스페이스X 편입을 고려한 구조다. KB자산운용 역시 우주항공 관련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전부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이스X 직접 편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우주항공 ETF와 펀드를 통해 '상장 이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초기 100억원 규모에서 최근 6000억원대로 급증했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도 상장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922억원이 유입됐다. 성과 측면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ETF'가 두드러진다. 상장 이후 수익률 340.57%로 관련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순자산도 3041억원까지 커졌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우주항공 증권자투자신탁(UH)'은 순자산 4930억원, 누적 수익률 약 217%를 기록했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도 순자산 4094억원, 수익률 125.90%로 뒤를 이었다. 운용사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는 배경에는 스페이스X 상장이 하나의 이벤트를 넘어 우주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아직 상장하지 않은 단일 기업을 겨냥해 상품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시장에서는 그만큼 스페이스X의 상징성과 흡인력이 크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 산업은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면서 매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 기대와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5:02: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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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받은 필터 적용" LG전자, 공기질 관리 솔루션 공개

LG전자가 노벨화학상 수상 핵심 물질인 금속유기골격체(MOF) 소재를 적용해 유해가스 제거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필터 기술과 공간 맞춤형 에어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기후테크 공기산업박람회 '에어페어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차세대 필터 기술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에어케어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요 제품은 노벨화학상 수상 핵심 물질인 금속유기골격체(MOF)를 적용한 차세대 필터다. MOF는 미세기공 구조를 통해 적은 양으로도 매우 큰 표면적을 구현하는 신소재로, 유해가스나 냄새를 강력하게 흡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소재가 적용된 'M7 필터'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이 필터 2개가 탑재된 공기청정기 한 대는 축구장 11.7개 크기에 달하는 표면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또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요리 시 발생하는 유증기 등 먼지 4종과 TVOC,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 3종 등 8가지 오염원을 감지해 보다 제거한다. LG전자는 이번 에어페어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퓨리케어 시스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에어케어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번 청정기는 천장에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거실뿐 아니라 드레스룸 등 작은 방에서도 공간 제약 없이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시스템 공기청정기는 프리 필터와 미세먼지 필터, 탈취 필터를 기본 탑재했다. LG전자는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미니'와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월핏'도 소개한다. 에어로미니는 상단 21㎝, 하단 25㎝, 높이 36㎝에 불과한 소형 공기청정기이며, 월핏은 측면 폭이 18㎝에 불과해 벽면에 밀착시키거나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다양한 공간 맞춤형 에어케어 제품이 가정뿐 아니라 직원 및 고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카페 등 상업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제품을 LG 씽큐(ThinQ) 앱에 연결하면 외출 시에도 언제 어디서든 실내 공기질을 살펴보고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밖에도 전시장 안에 거실과 침실, 욕실 공간을 꾸며놓고 공기청정기, 가습기, 에어컨, 욕실 환기 시스템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 등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제시한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LG 슈프림 플러스' 등 상업 공간에 맞춘 냉난방공조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어느 공간에서든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공간 맞춤형 에어케어 솔루션을 지속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8 15:02: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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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등하교 교통비 전액지원"…정근식, 서울교육감 재선 도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학생 교통비 전면 지원 등 무상교육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8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교육의 연속성은 잇고 지원 체계는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울교육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더 깊은 책임으로 서울교육의 다음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보궐선거 당선 이후 1년 6개월 동안 서울교육의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웠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 정책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의 완성'을 서울교육의 첫 번째 원칙으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무상교육은 시혜적인 복지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라며 "경제적 배경이 꿈의 크기를 제한하지 않도록 임기 내 '출발선의 평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기 내 만 3세부터 5세까지 유아교육비와 급식비, 방과후 교육비, 돌봄비를 포함한 표준교육비의 실질적 무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립유치원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초·중·고 학생의 등하교 교통비를 전면 지원하겠다"라며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 100% 무상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초학력과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취임 후 기초학력 책임보장을 위해 설립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11곳에서 25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교육감 취임 후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확대'를 1호 결재 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실 지원책으로는 1교실 2교사제의 단계적 확대를 제시했다. 평가체계와 대입제도에 대해서는 "암기와 줄세우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서·논술형 평가와 성장중심 평가를 확대하고, 절대평가와 대입 체제 개편 논의도 책임 있게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디지털 기초소양 교육 강화 △독서·인문학 교육 강화 △학생 마음건강 회복 지원 △교사 권리 보호 △학부모의 성장과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2024년 보궐선거를 거쳐 서울시교육감으로 취임한 후 500여일동안 약 200곳의 학교 현장을 찾아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예비후보는 "짧은 임기였지만 서울교육이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운 시간이었다"라며 "교육청 책상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현장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시민참여단 '1인 1표' 투표를 통해 1차로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이때는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강민정 전 노무현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강신만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지역사회특별위원, 김현철 전 조희연 2기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 한만중 노무현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이 참여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8 15:01: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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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與 김부겸 총력지원… 정청래 "金, 대구 선거 이길 필승카드"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시장 후보로 나선 대구를 찾아 "김 후보는 대구 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대구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부겸 후보를 "제2의 노무현"이라며 대구·경북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의 희망찬 봄을 만들기 위해 오늘 우리는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총리와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대구 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우왕좌왕, 갈팡질팡 또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바람에 대구·경북 통합이 멈춰 섰지만, 대구·경북 통합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김 후보와 함께 민주당이 힘을 합쳐 대구·경북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최고위를 마치기 직전 정 대표는 마이크를 다시 잡고 "김부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닮았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종로 꽃길을 마다하고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부산 가시밭길에 가서 도전했듯 김 후보도 노 전 대통령처럼 군포 꽃길을 마다하고 이곳 대구 가시밭길에 내려왔으니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닮았고 김 후보는 제2의 노무현"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 후보가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왔는데 그 가시밭길이 다시 꽃길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후보는 "그동안 대구 시민이 너무 오랫동안 참고 견뎌왔다"며 "많은 대구 시민이 저를 보고 대구가 다시 살아날 길을 열어 달라 하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구가 오랫동안 멈춰있어서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예산과 정책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대구에 중요한 약속을 했다"며 "이에 화답하듯 정 대표께서도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 보증 수표를 믿고 대구를 앞으로 첨단 기술이 융합된 메디시티, 인공지능(AI)로봇 수도, 미래모빌리티 산업 신도시·선도 도시를 대구 미래 비전으로 만들어 그 약속을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당 지도부 일원들도 모두발언을 통해 김 후보를 총력 지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익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중도·실용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시민들께서 존경하는 대한민국 산업화 원조인 박정희 대통령 말씀처럼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게 바로 이재명 정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중도실용주의로 대구를 가장 잘 이끌어주실 분이 바로 여기 계신 김부겸 후보"라며 "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으로 보답할 테니 대구 발전을 위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꼭 당선시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대구를 위한 '다 해드림 센터'가 돼 대구 시민의 한을 풀고 대구 시민의 원을 들겠다"며 "대구 시민들께서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고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호흡할, 반듯하고 유능한 민주당 일꾼들에게 그리고 민주당에 맘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2026-04-08 15:00:40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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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 잔치' 중인데...리테일·IB 다 뺏기는 중소형사

증시 호황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호실적이 예고됐지만, 온기는 대형사로 집중되고 있다. 대형사가 자본력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흡수하면서, 중소형사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인 36조9000억원 대비 약 80%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피는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뒤 5000선까지 밀리면서 리스크를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 3월에도 일평균 거래대금 69조원을 기록하면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지수의 방향이 중요하겠으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거래대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회전율 상승과 개인 투자자 참여 확대가 동반되며 거래대금이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거래대금 급증은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2026년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279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65.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이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1분기만에 '1조클럽'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기존 시장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거래대금 확대에도 증권업 내 자기자본 규모별 양극화는 심화되는 분위기다. 대형사들은 브랜드성과 자본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뿐만 아니라 기업금융(IB), 기업공개(IPO) 운용, 해외 시장 구축까지 모든 영역에서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중소형사들이 기존에 잘하고 있던 메자닌(CB·BW), 중소형 인수·합병(M&A) 등 IB 부문도 사실상 대형사가 흡수하고 있는 구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가 주력하는 사업이 달랐지만, 이제는 리테일뿐만 아니라 IB도 대형사가 잘하고, 모든 영역에 진입해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아지게 된다면 차이는 더 확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와 달리 IB 영역 전반도 자본력을 기반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사의 먹거리 창출로도 좁아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체급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자본으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대형사보다 제한되는 만큼 중소형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대형사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한다면 상대적으로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고, 특화 전문화를 통해 대형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성장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시간이 투자되더라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전문성에 집중해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8 15:00:3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