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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전락 '실손보험'…손실 또 사상 최대

실손보험 손실액이 매년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일부 병·의원과 가입자들의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가 여전해서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가이드라인 부재에 따라 지속해서 새로운 비급여 항목이 생성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실손보험 손실액 1조9696억원…또 사상 최대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손해보험업계에서 발생한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9696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4%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실손보험 계약 중 손보사의 점유율은 80%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생보사의 손실액도 합산하면 더 큰 손실액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올해도 사상 최대의 실손보험 손실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손보험 손실액은 ▲2018년 1조3594억원 ▲2019년 2조4774억원 ▲2020년 2조4229억원으로 해마다 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위험손해율도 같은 기간 평균 131.0%에 달했다. 위험손해율은 지난 2018년 122.4%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점차적으로 늘어왔다. 고객이 1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보험사는 131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손보험을 통해 보험사가 벌어들이는 돈보다 지출하는 돈이 훨씬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비급여 가이드라인 부재…새로운 비급여 생성 이처럼 실손보험 손실액과 위험손해율이 매년 최대치를 경신해 가는 데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일부 병·의원들과 가입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비급여 치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서다. 특히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으로 손꼽히던 ▲도수치료 ▲백내장수술에 이어 ▲다초점렌즈에 대한 실손보험 청구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실손보험 청구 건에서 200만원대를 유지하던 다초점렌즈의 평균 가격이 2020년 9월 이후 300만원 후반으로 크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 이전부터 급여항목인 단초점렌즈를 사용하는 대신 고가의 비급여항목인 다초점렌즈를 사용하고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2016년 1월 계약부터 다초점렌즈 비용을 보상하지 않는 것으로 표준약관을 명확히 했다. 그러자 다초점렌즈 가격이 낮아지는 대신 비급여 검사비가 크게 올랐다. 보험업계에서는 실손보험의 비급여 항목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손의료보험의 지속성 확보와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는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효과적인 비급여 관리'를 위해서 공·사 간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급여(예: 백내장수술의 다초점렌즈)의 원가정보 조사·공개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제고하고, 사회적으로 합의가 가능한 비급여 가격·사용량의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02 09:25: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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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이더리움, 최고가 경신 587만원 돌파

미국 투자회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이더리움 ETF를 신청하면서 이더리움 최고가를 경신했다./뉴시스 미국에서 이더리움 선물을 추종하는 ETF 승인 신청이 접수됐다는 소식에 이더리움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1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25분 현재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30%(13만2000)상승한 587만1000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월 9일 582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경신한지 한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더리움은 미국 투자회사 켈리 스트래티직 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ETF 신청을 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7%(5만3000원) 상승한 707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7300만원대까지 반등했다 현재 소폭 하락한 상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이 거듭 자산 매입 규모 축소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비트코인 시세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서 "우리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 테이퍼링 마무리를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심리는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0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전날(33점·두려움)보다 7점 상승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2-01 17:12: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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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BC카드·NH농협카드·현대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

BC카드가 마이태그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진해하고 있다. ◆BC카드, 연말 영화관람권·정기구독 최대 50% 할인 BC카드는 1일 연말을 맞아 영화관람권,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마이태그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이태그란 BC카드에서 제공하는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로,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고객이 직접 선택 및 클릭해 신청 가능하다.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7000원, 싱글 콤보 쿠폰 무료 제공 ▲정기구독 서비스 50% 할인 ▲결제금액 50% TOP포인트 적립 ▲래플 당첨권 제공 등으로 이뤄졌다. 12월 한달 선착순 5만명에게 평일·주말과 관계없이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메가박스에서 페이북으로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페이북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는 '머니박스'도 추가로 제공되며, BC바로카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는 싱글 콤보 무료 쿠폰도 제공된다. 오는 15일까지 생활필수품, 청소·세탁, 헬스와 관련된 정기구독 서비스를 BC바로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겐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영중소 TOP가맹점의 매출 증대 지원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4만여 개 영중소 TOP가맹점을 이용한 고객이면 누구나 결제 금액의 50%를 TOP포인트(최대 5000 TOP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으며, 동일한 가맹점을 방문할 경우 결제 금액의 50%(최대 1만 TOP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 한도 없이 가맹점 당 최대 1만5000 TOP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고객 중 1명에게 명품백을 제공하는 이벤트 역시 진행 중이다. 신청 고객 중 승인 건수가 많은 1000명에게는 페이북 쇼핑에서 사용 가능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000원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NH농협카드, '김장김치 나눔 행사' 진행 NH농협카드는 지난 11월30일 서대문구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NH농협카드 봉사단' 임직원들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장김치 2000kg을 전달하고 서대문구청 관계자들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달된 김장김치는 서대문구청을 통해 독거어르신 및 보육원에 지원될 예정이다. 서준호 부사장은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김장김치를 통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카드 봉사단'은 2013년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봉사활동 동아리다. 매년 '농촌 일손돕기', '구세군 후생원'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카드, 한정판 '네온 제로' 출시 현대카드가 네온 컬러로 디자인한 '현대카드ZERO Edition2' 한정판 플레이트 '네온 제로(NEON ZERO)'를 1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네온 제로는 기존 현대카드ZERO의 화이트 플레이트 대신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네온 컬러의 한정판 플레이트를 제공하다. '네온 라임(NEON LIME)' '네온 오렌지(NEON ORANGE)' '네온 베리(NEON BERRY)' 등 총 세 가지 디자인이다. 카드 앞면은 네온 컬러로, 테두리와 폰트는 블랙 컬러로 구성했다. 카드 패키지도 네온 컬러로 제공되며 스티커 등 추가 굿즈도 증정된다. 이번 한정판 플레이트는 1일부터 플레이트 물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현대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카드를 신청할 시 '디즈니+' 1개월 구독권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ZERO Edition2와 한정판 플레이트 네온 제로에 관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AI 자산 관리 집사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신한카드는 지난 1월 획득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라이선스 기반의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인 새로운 AI 자산관리 집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한 달간 마이데이터 가입 및 금융기관 연결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부터 백화점 상품권을 선착순 20만명에게 모두 증정한다. 특히 금융 기관 연결을 많이 할수록 받을 수 있는 경품이 레벨업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10월 출시한 새 모바일 앱 '신한플레이'를 통해 일상 속 소비 관리, 통합 자산 조회,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신용관리서비스 및 유용한 투자 정보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제공함으로써 개인 자산관리 경험을 모바일 기반의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마이데이터 소개 및 활용 가이드 등 관련 컨텐츠를 제작 배포하고, ESG 전략과 연계해 청소년 대상 마이데이터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업계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과 AI 역량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금융·라이프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며 "신한카드가 추구하는 마이데이터의 핵심 가치인 '오너십·연결·확장'을 통해 금융 데이터 생태계가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KB국민 톡톡 구독카드' 출시 KB국민카드는 '카카오 구독ON'과 '카카오 플러스 상품' 할인 혜택을 담은 카카오 구독 서비스 특화 신상품 'KB국민 톡톡 구독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상품 정기 구독 플랫폼인 '카카오 구독ON'에서 건당 3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건당 3만원 미만 결제 시 5000원이 할인된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 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만원까지 제공된다. '카카오이모티콘 플러스'와 '톡서랍 플러스'로 구성된 '카카오 플러스 상품' 서비스의 경우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500원 범위 내에서 결제 금액의 50%가 할인된다. 또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고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등 4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멜론 음악서비스 이용권을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정기 결제하면 월 최대 1500원까지 10%가 할인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3만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구독 경제 활성화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차별화된 니즈를 반영하고 카카오톡 사용에 친숙한 고객을 위해 카카오 구독 서비스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구독 상품을 고객들이 보다 쉽고 실속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디지털 특화 캐릭터 '디니' 선봬 우리카드는 디지털 전용 캐릭터 '디니'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우주를 떠돌다 젤리 상자에서 깨어난 컨셉의 '디니'는 작지만 유연한 몸으로 활발히 움직이며 머리의 센서를 통해 디지털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여 방대한 디지털 정보를 쌓는 것이 특징이다. 이 캐릭터는 올해 6월 진행된 '우리카드 디지털 캐릭터 공모전'에서 우리카드 SNS 고객과 사내 임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우리카드 SNS 채널 및 내년 1월 리뉴얼 예정인 마이데이터 채널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가상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언택트로 진행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규 디지털 특화 캐릭터를 선정했다"며 "우리카드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디니'와 함께 쉽고 즐겁게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12-01 16:10: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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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금융·공공 데이터 기반 'NH마이데이터'

NH농협은행이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NH농협은행은 고객의 금융·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고객 맞춤 서비스 'NH마이데이터'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NH자산플러스 ▲금융플래너 ▲연말정산컨설팅 ▲내차관리 ▲맞춤정부혜택 까지 총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마이데이터' 가입 고객은 한 번의 가입으로 5가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NH샀다치고 적금' 가입 시 0.1%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NH마이데이터' 출시를 기념해 NH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 앱에서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총 12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현섭 NH농협은행 데이터사업부장은 "고객 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의견을 수렴하고 파일럿 서비스 운영을 거쳐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NH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1 15:32:3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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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저축은행 PF대출 완화…금리 산정 체계 개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간 자산규모에 따라 차등화된 감독체계를 도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최근 저축은행업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 원장은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적된 가계부채와 금리상승이 맞물려 급격한 자산가격 조정을 동반할 수 있다"며 "저축은행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준 사례가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사전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감독 업무는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균형을 맞추고 과거 대규모 구조조정 경험의 교훈을 바탕으로 사전적 감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정원장은 "건전성 감독은 대형·중소형 저축은행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산규모에 맞게 차등화된 감독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이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춰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역 저신용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특히 정 원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개선을 약속했다. 기존에 PF 사업에 들어가는 자금의 20% 이상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할 수 있는 차주(시행사)에 한해서만 대출을 내줄 수 있었던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금리상승기에 소비자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금리인하요구권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조기정착을 위해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재무적 곤경에 처한 서민과 취약계층의 정상적 경제활동을 위해 채무조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기에 대출금리가 높아지고 예금·대출 금리 차이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저축은행의 금리 산정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12-01 15:22: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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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 미주 해외동포 신용회복지원 활성화 간담회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29일(뉴욕)과 30일(워싱턴)에서 한인회 및 현지 한국언론사 등과 재미동포 신용회복지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은 해외동포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직접 설명했으며 미주지역 한인회 등으로부터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회 관계자는 "과거 한국에서 진 빚으로 귀국과 국내 경제활동 제약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채무조정 지원 등 도움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계문 위원장은 "막연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오래 전 한국에서의 빚 문제 해결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이용자들이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한국 내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꼭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을 수 있도록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뉴욕과 워싱턴 영사관을 방문해 실무자와 면담해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소개했다. 미국에 거주하며 국내 빚으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의 빚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복위 채무조정을 연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복위의 해외동포 신용회복지원은 2011년 시작됐다. 미주동포의 원활한 신용회복지원을 위해 2011년 뉴욕·LA영사관, 2019년 워싱턴영사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1-12-01 15:21: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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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 보이는 마이데이터…금소법이 걸림돌?

내년 1월1일 정식 시행을 앞둔 '내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1일부터 시범 시행됐다. 은행권은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지만 금소법으로 인한 제약도 있어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IBK기업·광주·전북·대구은행 등 총 10곳의 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아 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기존 금융회사나 빅테크 기업,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다. 기존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다른 금융사 고객 정보를 수집할 때 고객 동의 아래 화면에 출력된 개인정보를 긁어오는 '스크래핑' 방식으로 제공됐지만 1일부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금융기관이 제3의 업체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 적용이 의무화된다. 12월 중 CBT(비공개 베타테스트) 절차 마무리 후 내년 국세청의 국세 납부내역, 행정안전부의 지방세 납세증명·재산세 납부내역, 관세청의 관세 납세증명·납부내역, 건보, 공무원, 국민연금과 약 800개사의 영세 대부업체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대출비교·추천 서비스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13개사가 감독당국에 등록을 준비 중이고 카드비교·추천 서비스와 관련해 신용카드모집이 주된 업무가 아닌 제휴모집인에 해당하는 경우 별도 등록을 요구하지 않고 카드사와 제휴계약을 맺은 범위 내에서 카드 비교·추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금융소비자법(금소법)이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막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소법으로 직접적인 판매를 할 수 있는 금융 상품 범위가 한정되면서 업권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기 어려운 제약 때문이다. 내 손안의 금융비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개시에 나서지만 금소법이란 걸림돌 때문에 반쪽짜리 서비스에 머무를 것이란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소비자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상품 추천은 결국 타사 상품을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며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마이데이터라는 서비스에 맞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된 마이데이터 특별대책반을 통해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발생하는 특이사항 및 개선필요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의 경우 향후 금융권과 협의해 보완해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12-01 15:21: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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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금리 내세웠던 인터넷은행, 금리 더 올리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예·적금 금리인상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대폭 올리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인기가 많았던 인터넷은행의 예·적금 상품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대출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예·적금 상품 금리를 인상할 경우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논의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금리인상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12개월 기준 연 1.50%, 자유적금은 연 1.80%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기를 명확히 정할 수 없지만 금리인상과 관련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논의가 끝나는 대로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도 정기 예·적금 금리인상과 관련한 논의를 막 시작했다.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의 금리는 12개월 기준 각각 연 1.50%, 연 1.80%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제까지 프로야구 KT위즈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한 정기예금 특판을 연 2.1% 금리로 제공했다"며 "금리인상과 관련한 논의를 막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리인상을 논의하는 이유는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연 0.75%→1.0%)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까지 올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 중 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II으로 12개월 만기기준 연 1.71% 금리를 제공한다. 적금은 우리은행의 WON적금이 연 2.30% 금리를 제공해 가장 높다. 토스뱅크가 연 2%금리를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시중은행보다 높았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이자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주요 인터넷은행의 수신금리는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이 선반영 된 것"이라며 "일부 인터넷은행의 경우는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연말까지 대출영업이 중단된 상태인 만큼 현 상황에서 이자비용이 증가하는 수신상품의 금리인상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01 15:20:5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