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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어디까지 구독해봤니?] ④끝. 핀테크, 뱅킹서비스

#. 지인과 함께 유튜버((YouTuber)로 활동하고 있는 김모씨는 며칠 전 뱅킹 서비스를 구독하기로 했다. 5인미만 사업자로 등록하기만 하면 하나의 계좌번호와 함께 동업인 만큼의 직불카드가 발급되기 때문. 수입 지출도 앱에 로그인 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직불카드로 결제되는 것들은 지출내역에 입력돼 추후 소득신고 할때에도 수월하겠다는 판단에서다. (뱅킹 구독 서비스 가상사례) 핀테크 기업들이 뱅킹서비스를 구독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유토이미지 핀테크 기업이 기존 금융기관에서 제공해온 뱅킹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구독서비스로 내놓고 있다. 특히 핀테크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결제서비스. 결제서비스의 경우 한 번만 등록하면 자동적으로 장기간 소비자의 패턴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고 멀리는 추후 서비스 출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앱 하나로, 프리랜서 사업자등록부터 세금처리까지 프랑스 핀테크 기업 샤인(Shine)은 1인기업, 마이크로사업가(Micro-Enterpreneurs) 등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프리랜서로 일하더라도 마이크로사업가로 등록하고, 법인세 수입과 (일부에 한해) 판매세 징수를 해야 한다. 월 4.90~7.90유로(6500원~1만500원)만 내면 앱(App)하나로 이 같은 금융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등록과 동시에 국제은행 계좌번호를 발급해 준다는 것. ID사진을 찍고 몇 가지 인증절차를 거쳐 앱에 가입하면 국제 은행 계좌번호(IBAN)가 발급된다. 국제은행 계좌번호는 국가코드, 은행코드가 모두 계좌번호 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프리랜서들이 부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프랑스 Shine 모바일 뱅킹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Shine Resunga Mobile Banking app 캡처 여기에 샤인은 앱에 고객과 직접 거래해야 하는 경우 송장(invoice) 처리 시스템을 연결했다. 프리랜서가 웹페이지나 PDF등으로 송장을 전송해 고객이 받으면 알림이 표시되고, 카드로 지불되게 하는 방식이다. 또한 세금을 내야할 때 알림을 주고 프리랜서들이 해야 할 일을 체크해 주는 스케쥴러 시스템도 장착돼 있다. 때문에 샤인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딜리버루(Deliveroo)와 우버이츠(Uber Eats) 등에서 배달하고 있는 프리랜서나,몰트(Malt), 사이드(Side), 업워크(Upwork)에서 단기로 근무하는 프리랜서다. 지난 2014년 출시한 샤인앱은 프랑스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2만5000명이 가입 활용하고 있다. 토스의 토스프라임 혜택/토스앱 캡처 ◆국내 토스프라임 결제서비스 주목 국내도 월 정액제만 내면 금융업무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는 '토스 프라임'이란 뱅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급여통장 우대 등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월 3900원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토스 프라임은 송금, 토스카드, 결제 등 토스의 핵심기능을 사용할때 마다 제공하는 기본혜택과 ATM출금, 호나전, 신용관리 등 부가기능을 활용할 때 제공하는 추가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계좌로 송금하거나 온·오프라인에서 토스머니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1건당 토스머니 100원씩(최대 각각 1만원) 제공한다. 또한 무신사, 마켓컬리, 배달의 민족 등의 가맹점에서 토스결제시 결제금액의 2%를 즉시 할인받거나 토스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아울러 편의점, 지하철 역 내 ATM에서 현금을 찾을 때 출금수수료는 무료다. 김민정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건당 결제나 일회적 결제와 달리 소비자들이 결제서비스 등을 구독해 사용할 경우 기업들은 예측 가능한 수익흐름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경우 기업들은 예측 가능한 수익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 출시할 수 있으므로 고객의 원활한 결제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1-19 15:11: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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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상품 지켜라"…치열해진 보험 배타적사용권 경쟁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어린이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토이미지. 일명 '보험 특허권'이라고도 불리는 '배타적사용권'을 두고 보험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KB손해보험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에 대한 첫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올해도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두고 불꽃 튀는 보험사 간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손보사 11개사가 19개 상품에 대한 25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5개사가 6개 상품의 6건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손보업계에서는 6개 손보사가 13개 상품에 대한 19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2건으로 가장 많았다. 생보사의 경우 상품의 종류가 손보사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보장 대상도 광범위하지 않아 배타적사용권 개발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보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이 4개 상품에 대한 7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캐롯손보는 4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각각 3건, 2건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업계의 배타적사용권은 지난 2001년 보험업계 도입 이후 생존 전략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배타적사용권은 생보협회와 손보협회가 보험사의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 중 하나다. 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창의적 신상품에 대해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등을 평가해 3·6·9개월 등 일정 기간 독점판매권을 부여한다. 특히 사용권이 부여된 기간 동안 다른 금융사는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따라서 보험업계의 불황을 독창적인 상품 개발로 극복하고자 하는 방안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KB손보는 올해 업계 첫번째 배타적사용권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KB손보는 암 치료의 보장영역을 항암·수술치료 이후 재발 방지 단계까지 확대해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보장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암 보장영역의 독창성 등을 인정받아 손보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첫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시작으로 업계의 뜨거운 출원 경쟁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현재 소액 단기 전문 보험사의 설립 기준 완화와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 등 다양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다양한 변화를 앞둔 만큼,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배타적사용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장기화와 대면 영업 비활성화 등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대로 보험사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보험사 가운데 특색을 갖추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배타적사용권 경쟁이 한동안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19 14:44: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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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2021년 업계 첫 배타적사용권 획득

KB손해보험이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에 대한 3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2021년 새해 업계 첫번째 배타적사용권 획득 주인공이 됐다. KB손보는 신규 위험 보장인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향후 3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는 보험기간 중 갑상선암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갑상선암의 수술 후'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를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 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이다. 갑상선암은 건강검진 등을 통한 조기발견의 증가로 발생자 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발견 후 대부분 수술을 통해 암 치료효과를 높여 5년 생존율이 100%에 육박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그러나 갑상선암 수술 환자의 약 90%는 수술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지속해서 복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암 치료의 보장영역을 항암·수술치료 이후 재발 방지 단계까지 확대해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보장을 개발하게 됐다. 이러한 암 보장영역의 독창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에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갑상선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보장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B손보의 대표 암보험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상품에 탑재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6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는 '갑상선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와 함께 갑상선암의 검사부터 진단,치료, 입원·수술 및 재발 방지 영역까지 하나의 보험상품에서 통합 보장이 가능하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질병예방부터 사후 재발 방지까지 한층 더 강화된 보장영역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19 13:44:3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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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 모바일 쿠폰마켓 이벤트

-신한 쏠(SOL) 모바일 쿠폰 마켓 이용자수 20만명 달성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 모바일 쿠폰 마켓 이용자 20만명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 7일까지 '100원 샵(SHOP)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00원 샵 이벤트는 신한 쏠 모바일 쿠폰 마켓에서 구매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1만2000여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100원에 제공한다. 100원으로 구입 가능한 모바일 쿠폰은 버거킹 불고기와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GS편의점 상품권 등이다. 구매이력이 있는 고객은 핫딜 샵에서 다양한 쿠폰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신한 쏠 모바일 쿠폰 마켓은 모바일상품권 개인간 거래 플랫폼인 기프티스타와 제휴해 모바일 쿠폰을 매매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모바일 쿠폰을 판매하거나 원하는 모바일 쿠폰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매매가능한 모바일 쿠폰 브랜드는 약 250개 종류로 커피, 치킨, 영화쿠폰 등 다양하다. 구매금액의 2% 쏠 페이(Pay)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모바일 쿠폰 마켓은 신한 쏠의 맞춤메뉴 설정에서 쿠폰사고팔기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쿠폰과 중고거래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종산업 제휴를 통해 참신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19 12:38: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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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PSB, CFP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 도입

-실무경험 인증 요건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한국FPSB는 CFP자격인증자의 경험요건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재무설계사(CFP)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패스트 트랙 과정)'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FPSB기준의 CFP자격인증요건은 ▲200시간의 교육(Education) ▲8시간 20분의 CFP자격시험(Examination) ▲3년의 실무경험(Experience) ▲윤리서약(Ethics)등이다. /한국FPSB 이번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 1년을 통과하면 금융관련 실무 경력을 3년으로 인정받아 CFP자격인증요건을 충족시켜 인증자로 활동 할 수 있다.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은 한국FPSB에 등록된 실무지도자(Supervisor)의 지도 아래 CFP합격자(지도대상자)가 교육과 시험을 통해 쌓은 재무설계 전문지식을 활용해 재무설계 6단계 프로세스 수행에 참여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실무지도자로 등록하려면 CFP자격인증자로서 개인재무설계 5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갖추고, 한국FPSB 표장사용위반과 규정위반 등의 징계를 받지 않아야 한다. 또 재무설계에 대한 전문기술(실무경험 포트폴리오)과 재무설계 과정별 업무수행과정에 대한 심사 절차를 거치며, 1년간의 지도를 마치면 지도대상자 1명당(최대 3명) 계속교육 5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지도대상자는 CFP합격자이자 실무지도자와 동일 기관 소속이며, 신청서 외에 윤리 및 책임규정 준수 서약을 작성하고 실무지도자와 공동으로 서명해야 한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CFP자격자가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보다 나은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생활안정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며 "CFP자격인증를 제고를 통해 금융권 취업 준비생이나 금융권 은퇴자에게 새로운 직업의 장으로 연결되는 문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재무설계사(CFP)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면 한국FPSB에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FPSB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 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19 12:02: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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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원리금 상환유예 연장 불가피…금융감독체계 개편 시기 아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산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 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금융감독체계를 금융위원회에서 분리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감독체계 개편은 정부조직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때문에 지금 정부조직법을 개편하는 것이 적절한 시기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정책과 감독정책을 나누는 것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다음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가 오는 3월 종료된다. 금융당국에선 유예조치를 종료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하지만 금융권은 부정적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현재상황에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는 불가피하다.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건을 살펴보면 일시 상환해야 하는 '만기연장건'은 총 35만건 116조원, '분할상환건'은 5만5000건 8조5000억원, '이자상환유예건'은 1만3000건 1570억원정도다. 이중 이자를 다 안낸 것이 아니고 이자상환유예건만 이자를 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자를 꼭 회수해야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건 아니다.금융권과 잘 협의하겠다." -청년층 주거금융비용 절감 등의 핀셋 규제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앞으로 가계대출부문은 상환능력이 있는 범주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액(DSR) 방식으로 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다만 청년층은 여기서 조금 융통성있게 하려고 한다. 외국에서 시행하는 모기지대출도 검토하고 있다. 모기지대출은 30년, 40년짜리 대출을 통해 집을 구매하고, 월세내듯 30~40년 살면 그 뒤에는 자기집이 된다. 시범사업 등을 통해 도입을 검토해 볼 시기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가 오는 3월 15일까지 종료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하나. "공매도와 관련한 것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발언할 수 없다. 현재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해 1억원 이하의 과태료에 불과한 불법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주문금액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했고, 또는 1년 이상의 징역 등 형사처벌 부과도 가능케 했다. (공매도 재개여부)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하나은행, 삼성카드등이 탈락한 사례처럼 금융혁신 추진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번번히 발목을 잡고 있다. 개선방안은. "지금까지 대주주 심사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배구조 문제가 있으면 심사를 중단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운영하다 보니 그러면 지배구조 문제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하는 문제가 첫번째로 제기됐고, 두번째로는 금융업이라도 은행, 보험, 증권 또는 혁신서비스간 대주주 지배구조문제를 차별화할 필요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금감원과 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합리적인 법 적용차원에서 접근해보려 한다." -올해 최대 4조원을 목표로 자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 중 최대 4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월중 운용심사 선정 등을 하고 그 다음에 민간 자금 매칭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자펀드를 결성한다.핵심은 투자할 만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타부처와 논의를 통해 수익을 낼만한 사업에 자금이 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독립선언 이후 금융감독체계 개편 움직임이 있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에 대한 의견은. "감독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학계 등에서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감독체계 개편은 정부조직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지금 정부조직법을 개편하는 것이 적절한 시기인지 고민할 필요는 있다. 현재 금융정책과 감독정책을 분리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1998년 근무할 당시 금융감독위원회가 재경부에서 분리돼 나갈 때 금융정책국은 남아있고, 나머지는 다 감독위원회로 나갔다. 그때 금융정책과 감독정책을 나누는 일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했다. 실제로는 서로 엮여있기 때문에 나누기 어렵다."

2021-01-19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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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융위 업무계획]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단계적 출구전략 병행

-가계·기업 부채 안정적 관리 -뉴딜펀드·녹색금융 투자 본격화 -법정 대출최고금리 24→20% 인하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올해도 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단행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등 한시적인 금융지원 조치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기업과 가계의 대출이 급증한 만큼 단계적인 정상화(exit) 전략도 준비한다. 이와 함께 기존 금융사와 대형 플랫폼기업(빅테크) 간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규제 정비에도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실물경제 부진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는 방역상황, 실물경제 동향, 금융권 감내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원 조치는 당초 지난 9월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올해 3월 말까지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를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자상환을 유예한 것이 전체 40여만 건 가운데 1만3000건에 불과하며, 대출규모로 보면 4조7000억원"이라며 "116조원에 대한 이자를 다 안 갚은 게 아니고 실제로는 4조원 정도로 금융권의 건전성이나 수익성을 볼 때 충분히 감내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급증한 부채가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도 마련한다. 은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규모를 축소해 나가되 장기적으로 볼 때 적정 수준이 되도록 관리하겠다"며 "기업부채의 경우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신용을 공급하고,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재편 지원 및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투 트랙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 중 최대 4조원을 목표로 자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17조5000억원 규모의 뉴딜금융도 본격화한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 비대면 경제 등 구조적 변화가 빨라지면서 금융혁신도 가속화한다. 은 위원장은 "새롭게 성장 중인 핀테크 산업이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비대면 금융 인프라도 확충하겠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플랫폼기업의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등을 통해 이용자보호와 공정경쟁을 위한 필요 최소한의 규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낮아진다. 금융위는 이 과정에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민간 금융회사의 중금리대출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 불법공매도에 대해서는 앞서 주문금액까지의 과징금과 1년 이상의 징역 등 형사처벌이 가능토록 법이 개정됐다. 은 위원장은 "불법공매도를 적발하기 위해 거래소와 증권사 차원에서 이중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제도남용 우려가 있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는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축소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기회 확충을 위한 개선방안도 투자자보호 방안과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1-19 12:0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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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탈(脫) 탄소 움직임 맞춰 녹색·혁신산업분야 금융지원 추진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Front1)'에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전 세계적인 탈(脫) 탄소 움직임에 맞춰 녹색금융지원과 혁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이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이후 우리가 선도형 경제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올해 금융부문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고 금융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범 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 하기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와 뉴딜금융을 시장에 안착켜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활성화된 비대면 금융에 대한 환경조성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디지털로 대표되는 환경변화에 대한 금융권의 대처에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언택트 금융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면서 소비자 보호 및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 유예조치 연착륙방안을 준비함과 동시에 증가한 부채관리도 진행할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등 금융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3월 중 종료예정인 전(全)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 유예조치 연착륙방안도 준비해야 한다"며 "동시에 지난해 코로나19로 급증한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도 우리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는 신임 위원장인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진행하에 논의됐다. 회의에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과 구조조정의 조화, 가계부채 관리와 병행한 청년층 실수요자 금융지원 필요성,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시 개인 편익 우선 고려 당부, 주식시장에서 장기 투자 유도방안 강화, '소비자신용법' 및 '금융소비자보호법' 분쟁조정 시스템 정비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1-19 12:00:0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