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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모바일 플랫폼 업그레이드…업계 최초 안심이체서비스 탑재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모바일 플랫폼 '사이다뱅크'가 1년 4개월 만에 고객편의서비스를 확장한 '사이다뱅크 2.0'으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이다뱅크 2.0은 커플통장, 통장쪼개기 등 자산관리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안심이체서비스가 새로 추가, 소비자의 편익을 높였다. 우선 커플통장서비스는 생활비나 데이트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부부, 커플 등을 위한 공유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금융권 최초로 시도되는 서비스다. 두 사람이 각자의 모바일앱으로 함께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PC뱅킹 이용이 줄고 상대적으로 모바일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저축 등 공동의 자산을 관리하는 부분에서 불편함을 다소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치원비, 학원비, 부모님 용돈, 각종 공과금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이체를 커플 상대방이 요청하고 계좌 명의자가 간편인증으로 승인하면 이체가 완료되는 커플이체서비스도 이용 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재테크 방법인 통장쪼개기도 가능하다. 그 동안통장쪼개기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사이다뱅크의 통장쪼개기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나의 입출금통장으로 생활비, 예비비, 여행비 등 목적에 맞춰 잔액을 나눠 보관·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안심이체서비스 또한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안심이체서비스는 KCB, 통신3사와 함께 공동개발 한 서비스다. 송금 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지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의사를 확인하는 '2way 양방향 거래인증'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보내는 사람 중심이던 기존 이체방식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사고와 착오송금을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개인 간 금전거래, 부동산거래, 중고물품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 간 법적 분쟁에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심이체 전자문서'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SBI저축은행은 자동이체를 매월, 매주, 매일 단위로 상대은행, 이체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이다뱅크 이용고객이 요청한 각종 편의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2.0 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 신상품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리테일영업본부장 유현국 상무는 "사이다뱅크 2.0 핵심키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며 "앞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해 모바일뱅킹을 넘어 디지털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2020-11-16 12:58: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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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로 금융이용 축소 31만명…정책서민금융 2700억원 확대 지원

이번 최고금리 인하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던 저신용자는 이자부담을 덜게 됐지만, 동시에 일부 저신용자는 대출절벽에 몰리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대부업체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 등을 통해 대출절벽에 몰린 저신용자를 구제할 방침이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 초과금리를 이용하던 239만명중 약 87%(208만명)은 이자부담이 매년 4830억원 감소한다. 다만 나머지 약 31만6000명은 대출만기가 도래하는 3~4년 이후 금융이용이 축소되고, 이중 약 3만9000명은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는 우선 최고금리가 인하하는 시점인 내년 하반기부터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연간 27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명순 금융소비자국장은 "이전 최고금리 인하 당시 금융회사에서 흡수하지 못한 차주 중 60%는 자율조정으로, 나머지 40%중에서 28%는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을, 12%는 불법사금융을 이용했다"며 "40%가 필요한 수요만큼 정책서민금융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사금융 근절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피해구제를 확대한다. 현재 금융위는 불법사금융의 불법이득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100만원을 20%로 빌려 갚지 못한 경우 연체이자를 포함한 120만원을 재대출하는 방식을 인정하지 않고, 구두나 계약서 없이 계약을 체결할 경우 대출약정을 무효화하는 법안이다. 이 국장은 "불법사금융에 대해 통제와 처벌을 강화하는 입법안들이 내년 최고금리 인하 이전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채무자 대리인·소송변호사 무료지원을 통한 금융·법률·복지 맞춤형 연계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저축은행, 여신전문업체, 대부업권 등 고금리 업권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신용 공급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업체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규제를 위반한 업체에는 처벌을 통해 영업을 할 수 없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국장은 "지난번 최고금리 인하 효과를 분석하면서 이자경감 효과는 극대화하고 상환능력이 있는 차주들이 탈락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업계와 함꼐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공급한 모법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6 11:58: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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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마이급여클럽 가입자 50만명 돌파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마이(My)급여클럽' 가입자 50만명 돌파 기념 '마이급여클럽 첫 고객 100% 스타벅스 드림(DREAM)'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마이급여클럽 최초 가입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제공하는 것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의 마이급여클럽은 기존 직장인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급여이체 혜택을 용돈, 생활비, 아르바이트 급여, 카드매출 등의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누구에게나로 넓히며, 급여의 개념을 고객중심으로 다시 정의해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급여클럽에 가입하고 매월 50만원 이상의 소득을 입금하는 고객에게는 각종 금융 수수료 면제·환율 및 금리우대 혜택은 물론 매월 추첨 월급봉투 이벤트와 다양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뮤지컬·콘서트·전시회 관람 이벤트인 문화라운지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급여클럽 가입으로 소득이 있는 누구나 지속적으로 급여이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클럽 개념을 적용했다"며 "특히 최초 가입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님이 마이급여클럽 서비스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급여클럽은 영업점 방문 없이 신한은행 쏠(SOL)앱과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플러스, 그리고 신한은행 웹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1-16 10:44: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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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퇴직연금 전용 상품 ‘하나저축은행 정액적금’ 출시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개인 퇴직연금(IRP) 손님을 위한 원리금 보장 퇴직연금 전용 상품인 '하나저축은행 정액적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하나저축은행과의 협업으로 마련된 금융권 최초의 퇴직연금 전용 '정액적금' 상품이다. 기존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 상품이 입금 시마다 만기와 적용 이자율이 서로 다르게 가입되는 형태인 반면, '하나저축은행 정액적금'은 최초 확정된 만기와 이자율이 입금 시마다 동일하게 적용된 다. 즉 가입기간 중 입금일에 관계없이 최초 약정된 이자율이 제공되고 금리 하락시기에도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하나저축은행 정액적금'은 개인 퇴직연금(IRP) 신규가입 손님 및 추가입금 손님에 한해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1회 입금액은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11월 기준 판매 예정 이율은 2.5%(세전수익률)로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조기 중단될 예정이다. 박의수 연금신탁그룹장은 "이번 '정액적금' 상품 출시로 입금 시마다 만기 및 이자율이 상이해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불편함이 해소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계속해 선보임으로써 손님들의 상품선택 폭을 확대하고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1-16 09:49: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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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수출입기업 대상 '제10회 NH외국환아카데미' 실시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제10회 NH외국환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체에 수출입 관련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의 NH외국환아카데미 책자를 제작·배부하고, 기업체의 궁금증이나 애로사항을 비대면으로 상담해주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NH외국환아카데미 책자는 ▲2021년 세계경제 및 환율 전망 ▲팬데믹(Pandemic)시대 효과적 유튜브 마케팅을 위한 전략 수립 ▲글로벌제재(Sanctions) 강화 및 한국 기업의 대응방안 ▲무역대금 송금사기 대응방안 등의 주제로 구성되어 수출입기업을 지원한다. NH외국환아카데미는 중소·중견·농식품 수출입기업과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임직원에게 외국환과 수출입업무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로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오경근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낸 기업들에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며, 이런 때일수록 안정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농협은행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출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1-16 09:41: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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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희망재단, 부산 새밭마을 복합문화센터 오픈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13일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새밭마을에서 마을기업(사회적경제 조직)이 운영하는 복합문화센터 'ㅌㅌㅌ센터'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한은행 최익성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장제원 국회의원(왼쪽에서 네번째), 김대근 사상구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13일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새밭마을에서 마을기업(사회적경제 조직)이 운영하는 복합문화센터 'ㅌㅌㅌ센터'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ㅌㅌㅌ센터'는 투게더와 타운, 타임의 의미를 담은 새밭마을 복합문화센터의 명칭이다. '사회적경제 육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국토부 새뜰마을 사업으로 조성된 마을카페·공동작업장 등을 신한금융희망재단이 리모델링하고, 마을기업이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제공해 자생적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원 대상으로 전남 순천, 부산 사상구, 세종 조치원 등 3곳을 선정했다. 지역주민들의 자활사업과 지역경제 컨설팅을 위해 3년 간 총 45억원(지역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새밭마을 'ㅌㅌㅌ센터'에서는 마을 지역 주민들의 취미 공유를 위한 문화프로그램실·동아리방과 지역 특색을 살린 식음료 및 브랜드 굿즈를 판매하는 카페·로컬샵 등이 운영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ㅌㅌㅌ센터'가 주민들의 경제적·환경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픈식 행사는 신한은행 최익성 본부장과 장제원 국회의원, 김대근 사상구청장 및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마을사업 운영주체인 협동조합 창단을 기념하는 창단식도 함께 가졌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활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가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앞으로도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최고의 희망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해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1-16 09:36: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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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리포트]高고소득자 신용대출 규제강화…실효성 논란

앞으로 연 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는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된다. 1억원 초과 신용 대출을 받고 1년 이내 규제지역에 있는 집을 사도 대출이 회수된다.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 쓴다는 뜻)'로 집을 사는 사람이 늘어나자 강력한 규제를 내놓은 것. 적어도 신용대출을 끌어다 집을 사는 일만은 막겠다는 취지다. ◆1억 신용대출 받아 집 사면 대출 회수 한국은행의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968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대비 9조 6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7조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10월 증가 폭만 보면 역대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신용대출이 주도했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잔액은 8월 5조7000억원에서 9월 3조원으로 증가폭이 감소세로 완화되다 10월 3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의 부동산 시장 유입가능성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 소득 8000만원 초과 고소득자도 DSR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DSR은 연 소득 대비 전체 가계부채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차주가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소득능력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기존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려고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특수한 경우에 한해 DSR규제(은행 40%, 비은행 60%)를 적용했다. 앞으로 고소득자는 특수한 경우와 관계없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부채의 연간 원금과 이자가 연 소득의 40% 이내여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총 신용대출 1억원이 넘는 차주가 대출 계약 후 1년안에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 속한 주택을 구입하면 신용대출금이 회수된다. ◆가수요 증가 등 실효성 논란 하지만 이 같은 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이미 신용대출을 1억원을 넘게 받아쓰고 있다면 DSR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대책에 따라 DSR 규제가 적용되는 차주는 제도 시행 이후 신규로 1억원을 초과한 신용대출을 받거나,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아 1억원을 초과하게 된 차주에 한해서다. 즉, 제도 시행 전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던 차주는 신용대출 기한을 연장하거나 금리 또는 만기조건만 변경되는 재약정을 하더라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대책이 오히려 대출을 받아놓으려는 '가수요'를 늘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출규제가 오는 30일부터 강화되는 만큼 고소득층에서 '일단 받고 보자'식의 신용대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금융당국이 은행별 고(高) DSR비대출 비중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만큼 신용대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중·저소득자들의 신용대출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은 내년 1분까지 DSR 70%를 초과하는 대출액을 현재 전체 대출 총량의 '15% 이내'에서 '5% 이내'로, DSR 90%를 초과하는 대출 비중을 현재 '10% 이내'에서 '3% 이내'로 각각 낮춰야 한다. 실제로 지난 8월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 예고로 신용대출은 급증한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은행 가계대출잔액은 전 월말 대비 11조7000억원 늘어난 948조2000억원이었다. 잔액기준으로는 73%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6조1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잔액이 5조7000억원 늘었다. 비율상으로 기타대출이 훨씬 많이 늘어난 셈이다. 은행 관계자는 15일 "정부의 정책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은행의 고 DSR관리는 개인 신용대출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미 받을 사람은 다 받은 상황에서 고DSR을 조절한다면, 결국 은행에서 한도까지 꽉 차게 대출을 받아야 하는 서민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1-15 14:21: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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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지정감사인 과도한 보수 요구 실태점검

금융당국이 지정감사인이 감사를 받은 회사에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하지 않는지 실태를 점검한다. 지정감사인이 과도한 감사보수 등을 요구해 징계를 받은 경우 지정취소는 물론 감사품질관리 실시등의 조치도 실시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감사인 지정 본통지 시점에 맞춰 회사·지정감사인간 감사보수 계약실태를 중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감사인 지정대상회사를 확정하고, 감사인 지정 통지를 실시했다. 지정 회사는 총 1241곳으로 상장 999사, 비상장 242사다. 지정 통지를 받은 회사는 원칙적으로 2주 이내에 지정감사인과 감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금융위는 감사계약 체결시 회사·지정감사인간 보수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감사계약관련 고충 상담센터'를 개설했다. 상담은 익명·무양식·무절차로 진행된다. 시간 당 감사보수 과다산정 등 비합리적인 감사보수 요구도 집중 모니터링 한다. 지정감사인의 비합리적인 보수요구 사례로는 ▲지정감사인이 특정회사에 합리적 근거없이 시간당 보수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경우 ▲전년에도 지정감사를 받은 회사임에도 특별한 사유없이 큰폭의 감사보수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 ▲감사보수 책정 근거를 제시하지 않거나 감사시간과 시간당 감사보수를 수시로 변경하면서 실제감사보수는 동일하게 유지하는 경우 등이다. 감사인을 지정받은 회사는 과도한 감사보수요구에 대해 직접 신고도 가능하다. 금감원은 신고 접수시 우선 회사·지정감사인간 자율조정을 유도하고, 공인회계사 윤리등의위반가능성이 있는 경우 한공회에 이첩한다. 한공회는 신고 접수 시 관련조사를 진행하고, 과다한 감사보수로 판단되는 경우 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감사인을 징계한다. 지정감사인이 공인회계사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경우 회사는 새로운 감사인으로 지정감사인이 재지정된다. 징계된 지정감사인은 해당회사 감사인 지정취소와 함께 향후 지정 가능 회사수 감소, 감사품질감리 실시 등의 조치를 받는다. 지정감사인이 특별한 사유없이 감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1년간 감사인 지정제외' 조치도 가능하다. 감독당국은 감사 등 업무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감사계약 체결기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과도한 감사보수를 이유로 공인회계사회나 금감원에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가 끝날 때까지 감사계약 체결기한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회사나 지정감사인이 감사체결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주의 추가기간도 부여할 예정이다.

2020-11-15 12: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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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카드 800만장 돌파…10분기 연속↑

신용카드를 발급받고서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 수가 800만장을 넘어섰다. 휴면카드 수가 10개 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카드 발급에 치중한 마케팅보다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카드를 선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휴면카드란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개인 또는 법인 신용카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카드 발급 초창기에 마케팅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휴면카드 증가세가 달갑지만은 않다. 각종 마케팅을 통해 카드 발급까지는 이어졌지만 고객이 더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매몰비용만 고스란히 남게 되는 셈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비씨카드 등 국내 8개 카드전업사의 올 3분기 휴면카드 수는 829만1000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47만8000장을 기록한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99%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전분기보다 휴면카드 수가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올 3분기 전분기보다 휴면카드가 15.74%(12만7000장) 증가하면서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비씨카드 8.00%(2만2000장), 롯데카드 6.29%(8만9000장), 현대카드 4.30%(4만7000장) 순으로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같은기간 0.98%(1만1000장) 가량 낮추면서, 전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휴면카드 수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전업사들의 휴면카드 수는 지난 분기에 이어 또 한 번 상승을 기록하면서 10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휴면카드는 지난 2017년까지는 등락을 반복했음에도 600만장대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2018년 1분기(597만4000장)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후 2019년 2분기(746만2000장)에 처음으로 700만장을 넘어섰으며, 올 3분기 들어서 800만장대에 진입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결국은 한 고객이 카드를 여러 장 발급 받더라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카드만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히 고객 수 증가를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혜택이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카드사에서도 이같은 휴면카드 증가세를 막고 실제 사용 고객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신규고객이 휴면고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여러 마케팅 방안을 펼치고 있다"며 "적금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특별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선 적게는 6개월간 일정한 금액 이상의 실적을 쌓아야 하는 등의 방식을 도입을 통해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15 10:41:0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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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한국남부발전과 그린뉴딜 사업추진 업무협약

지난 1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한국남부발전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세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첫번째), 송기인 한국남부발전 처장(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남부발전과 '그린 뉴딜관련 사업 발굴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송기인 한국남부발전 처장이 참석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협력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그동안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사업부문에서 협력해 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넓혀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사업의 수행을 위한 포괄적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린뉴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신재생 에너지사업 전 분야에서 공공성 기반 국민 참여 사업모델을 발굴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다양한 금융자문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1-15 10:24:15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