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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WON뱅킹' 업그레이드…"고객 편의성 강화"

우리은행이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의 주요 기능의 개선 및 추가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모바일 뱅킹인 우리WON뱅킹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VOC(고객의 소리), 설문조사, 앱 리뷰 등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개선 기능은 ▲수취인 연락처 이체 기능 신설 ▲신분증 촬영 인식 기능 개선 ▲WON뱅킹 내 상품몰 개편 등이다. 수취인 연락처 이체 기능은 상대방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수취인 연락처만 입력하면 송금이 가능하다. 수취인에게 SMS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입급된다. 신분증 촬영인식 개선은 비대면 실명 확인 시 필요한 신분증 인식 정확도와 판독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다 신속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우리WON뱅킹 내 상품몰을 개선해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에 대한 상품군별 추천기능을 신설했다. 연말정산 연관상품 등 테마가 있는 상품 추천 기능도 추가했으며,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몰의 화면도 전면 개편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우리WON뱅킹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우리WON뱅킹의 고도화를 위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1-18 11:04:3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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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금리 인하 여파…카드대출 막히나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연 24.0%에서 20.0%로 낮추기로 발표하면서 카드업계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고금리가 급격하게 낮아질 경우 서민층에서 주로 이용해온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져 그만큼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법정 최고금리는 지난 2018년 초 연 27.9%에서 24.0%로 한 차례 인하한 후 3년 만에 다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적용시기는 내년 하반기부터다. 금융당국은 이번 최고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서민 이자 부담 경감 필요성을 꼽는다. 최고금리를 낮출 경우 지난 3월 기준 20% 초과 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239만명 중 87%에 해당하는 208만명이 연간 4830억원의 이자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일각에선 최고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문턱이 높아져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출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등을 통한 보완조치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의 이 같은 보완조치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대출절벽 등의 부작용 여파가 당초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18일 "대출감소 추정치로 내세운 설문자료(지난 2월 설문 수치) 이후로 코로나19 장기화, 대부업체 신규 대출 중단 등의 여러 변수로 대출 시장이 악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당국의 예측으로 내세운 효과보다 대출절벽이 더 크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20% 초과분 만큼 수익성이 악화해 결국 대출 문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지난 9월 '카드사별 카드론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에 따르면 20% 이상 금리가 적용된 회원은 삼성카드 23.91%, 현대카드 11.0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한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가 각각 4.04%, 4.28%, 4.95%에 이르며 해당분 만큼 수익이 악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카드사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은 카드대출을 이용하는 전체 회원에 대한 금리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카드업계 역시 연 금리 20% 초과 분에 대한 소급적용 압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과 달리 카드업계는 소급적용 약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소급 적용 압박이 뒤따른다"며 "지난 2018년 인하 당시와 마찬가지로 소급 적용 방안을 어쩔 수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1-18 10:49:4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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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장학재단, 다문화·소외계층 자녀 공부방 지원

우리다문화재단에서 다문화 및 소외계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 공고 포스터. /우리다문화재단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및 소외계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은 취학 연령(8∼19세)의 다문화 및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책상, 책장, 의자 등 학습용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총 93가구, 157명에게 학습용 가구를 지원해 왔다. 가구 설치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신청자의 연령, 자녀 수, 공부방 구조에 맞는 맞춤형 가구를 제공한다. 올해는 소득수준,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약 25가구, 40여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일체의 비용은 우리다문화 장학재단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신청은 수도권 소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복지기관의 추천을 거쳐 이뤄진다. 복지기관 담당자를 통해 다음달 4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해야 한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다음달 29일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학습 시간이 증가돼 쾌적한 공부방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다문화 및 소외계층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개선한 학습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1-18 10:14:0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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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CJ올리브네트웍스·LGU+, 마이데이터 프로젝트 업무협약

-소비자 주도의 디지털 뉴딜 추진 -3사 고객의 데이터를 모아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개발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리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과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왼쪽에서 첫번째),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소비자들의 데이터 주권 행사를 위한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진옥동 은행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동의를 얻어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들을 정보 제공 주체인 고객이 직접 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산관리, 소비관리 등 금융 중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넘어 통신, 생활, 유통,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다양한 맞춤형 생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3사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데이터 공동 수집, 활용 체계 마련 및 고객 행동 공동 연구 ▲소비자 지향적 플랫폼 개발을 통한 머신러닝 등 A.I.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데이터 소비자 주권 관리 체계 마련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자원 공유 등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각 사의 빅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팀을 운영해 사업추진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며, 공동사업의 결과물은 2021년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옥동 행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라이프 빅데이터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및 민간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거래 및 활용 활성화에도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는 "이번 3사의 공동사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사의 유통, 금융,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데이터 주권과 혜택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로 고객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스스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1-18 09:35: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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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갤러리, 박도현·송연주 2인전 개최

BNK경남은행 본점에 위치한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오는 27일까지 '박도현·송연주 2인전'을 개최한다.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열흘간 '박도현·송연주 2인전'을 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BNK경남은행 본점에 위치한 BNK경남은행갤러리에 마련한 박도현·송연주 2인전은 박도현 작가의 서양화 작품 30점, 송연주 작가의 서양화 작품 20점 등 총 50점을 전시했다.. 폴리곤(3차원 입체형상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의 삼각 형태를 활용해 자연을 단순하게 표현한 'Virtual Area(가상공간) 시리즈' 와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바다를 그린 후 은박을 입힌 'Memory of the sense of sea(바다 속 감각의 기억) 시리즈' 등 박도현 작가와 송연주 작가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김형수 사회공헌홍보부 팀장은 "박도현 작가의 작품은 일출과 일몰 등 자연의 느낌을 재해석하고 단순화해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며 "온 몸으로 느낀 바다의 감각을 담은 송연주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생명감이 충만한 바다의 신비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있는 두 작가의 콜라보를 오감으로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도현·송연주 2인전은 BNK경남은행 본점을 찾은 고객이나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1-17 16:31:1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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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문화유산 보전·활용 위한 업무협약'

(왼쪽부터)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승수 전주시장/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문화재청 및 전주시와 '문화유산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협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지원한 전통한지창호지를 후원한다. 전통한지창호지는 전주한지 장인이 전주산 닥 원료로 제작한 제품으로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및 종묘의 창호 보수에 사용된다. 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주요 50개소에 안면인식 발열감지장치, 비접촉 적외선 체온계, 전주한지마스크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물품을 지원하여, 무형문화재 전승자(보유자, 전수조교)가 안심하고 전수 교육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신협은 '문화재 지킴이'를 발족하여 신협 조합원 및 임직원들이 직접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며,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전문 해설사를 통한 문화재 관련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인 고궁을 보존하는데 힘을 보태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 신협이 문화재청의 더 많은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전통 문화 보전 및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1-17 16:25:44 나유리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기대와 우려

KDB산업은행이 8000억원을 투입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추진하면서 일부에선 부실에 부실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항공업계 재편으로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와 국민혈세를 쏟아 부어 부실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는 셈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829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350억원) 대비 54.7%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2325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여객이 대폭 줄었지만 화물실적이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영향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매출액은 정보통신(IT), 진단키트, 의약품 등 운송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4845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부담 이겨낼까 문제는 이 같은 흑자 전환에도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단기차입금은 2조5647억원, 장기차입금은 143억원이다. 부채비율은 2300%, 자본잠식률은 54%다. 자본잠식률은 자본금에서 자기자본을 뺀 금액을 자본금으로 나눠 계산한다. 연말기준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일정기간 정지될 수 있고, 2년 이상 50%를 넘으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의 상황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50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830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화물매출이 2분기(1조2259억원)에 이어서 3분기 1조163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하고 있지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5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혈세를 투입하는 것 자체에 합당하냐는 비판이 나온다. 초대형 항공사가 출범하게 되면 양사의 부실위험만 배가 시키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다. 앞서 산업은행은 대한항공 자회사로 아시아나항공이 편입할 수 있도록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 교환사채 인수로 3000억원을 투입하는 구조다. 이번 거래로 아시아나항공은 총 1조8000억원, 대한항공은 77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마련할 수 있다. ◆급한불 껐지만…미래 불투명 산업은행 입장에선 별도로 항공사가 운영될 경우 항공업계에 4조800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8000억원을 투입해 편입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셈이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1년내 상환의무가 있는 유동부채는 4조7979억원으로 대한항공 단기부채와 합치면 무려 10조원에 달한다. 만기연장을 지속하면 되지만 대규모 차입금에 딸려있는 이자비용이 양사를 더 옥죌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대한항공은 조만간 기안기금 추가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기안기금으로 2조4000억원을 지원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성 위기상황이 벌어지면 산업은행이 추가 자금 지원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당장 내년 말까지의 급한 불을 끄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대한항공의 재무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며 "한진칼 대주주인 3자연합의 향후 행보, 아시아나항공 무상감자와 관련해 내달 14일 주주총회 일정 등 이번 딜과 관련한 변동성도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0-11-17 16:06: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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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연합회장 정·관·민 '7파전' …김광수·민병두·이정환 등

-후보군 김광수·김병호·민병덕·민병두·신상훈·이대훈·이정환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이 7명으로 좁혀졌다. 정치권을 비롯해 관료출신과 전·현직 은행권 수장까지 두루 이름을 올렸다. 최종 단독 후보자는 다음주 중으로 결정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KDB산업·IBK기업·SC제일·한국씨티·경남 등 10개 은행장들은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호텔에서 조찬을 겸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갖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후보군)를 확정했다. 후보는 (가나다순)김광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이정환 현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용환 전 NH농협금융 회장 등은 앞서 차기 회장직을 고사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의 연임도 거론됐지만 최종 롱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 회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은 롱리스트만 짰고 다음주 예정인 차기 회의 때 결론을 내기로 했다"며 "(연임 관련) 이야기 나올때 한편으론 부담스럽고 한편으론 감사했지만 롱리스트에서는 빼고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먼저 정치인 출신으로는 민병두 전 의원이 회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3선 의원 출신이며, 오랜 기간 정무위원회에서 활동을 한 만큼 은행권 현안을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정무위원장도 맡았다. 여당 출신이라는 점은 장점이지만 금융권 경력은 없다. 지금까지는 보통 행장 출신이 은행연합회장직을 수행해왔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과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관료 출신으로 꼽힌다. 둘 다 현직에 있다는 점도 같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이며, 이 사장은 내녀 1월까지다. 행시 27회인 김 회장은 재경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 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8년 4월 NH농협금융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재경부 국고국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민간 출신은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등 네 명이다. 김 전 부회장은 최근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신 전 사장은 3년 전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금융권에서는 김광수·민병두·이정환 등 3파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관료들이 금융협회장 자리에 도전하면서 '관피아' 논란이 불거졌지만 여전히 업계를 대표해 은행권의 목소리를 내려면 정·관 출신의 힘있는 인물을 선호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 회장은 관피아 논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행장들이 각자 판단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사회는 다음주 중으로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정기 이사회가 열리지만 일정상 하루 이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2020-11-17 14:44: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