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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1조원대 자금지원…두산인프라코어 채권 신속인수제 첫 수혜

두산그룹/연합뉴스 정부가 두산그룹 살리기에 나선다. 이번주에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1조원대 추가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다음달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회사채 차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이번주 두산그룹에 대한 1조2000억원의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5월 2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두산그룹의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조치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과 함께 추가 자금을 지원해 두산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계열사·자산 매각으로 3조원 마련 우선 채권단은 두산그룹이 제출한 자구안에 따라 주요 계열사와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두산그룹도 자산매각으로 3조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대상으로는 두산의 자체사업인 모트롤BG,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이 꼽힌다. 현재 시장에는 두산의 사업부문인 모트롤BG가 5000억원 안팎의 매물로 나와 있다. 모트롤BG는 굴삭기와 같은 건설기계에 들어가는 유압부품 외에도 육·해·공군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정밀 유압부품을 만든다. 지난해 매출액은 562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89억원이다. 모트롤BG는 다음주까지 예비입찰을 거쳐 오는 7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두산타워도 마스턴투자운용과 8000억원 대에서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당초 7000억원에 내놨지만, 동대문 랜드마크이자 면세점을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어 8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두산은 현재 매각가격을 높인 만큼 10년간 임대료를 보장해주는 매각후 임대(Sale & Lease back) 옵션을 포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솔루스도 1조원의 매물로 나와있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 배터리인 동박·전지박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9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이었다. 분리매각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유력 인수자인 롯데 케미칼과 진행될 경우 통매각이 진행돼 1조원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9월 국책과제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개발했다고 공개한 사진/두산중공업 ◆채권단, 두산重 1조원 지원… 친환경 에너지 기업 재편 이에 따라 채권단은 매각시기 등을 고려해 두산중공업에 1조20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3월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지원한 이후 지난달 8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과 외환채권의 완화대출전환, 신수인수권부사채(BW) 상환지원 등을 통해 총 2조 40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두산중공업이 갚아야 할 차입금은 4조2000억원으로, 추후 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을 포함한 사업비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채권단은 이를 전제로 두산중공업을 친환경 에너지로 사업을 전환케 할 계획이다. 주력사업이던 석탄화력발전 관련 부문을 줄이고 원전사업도 유지보수·해체 쪽에 집중하겠다는 것.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풍력 발전 등을 강화해 전세계적인 석탄발전 축소경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석탄발전을 줄이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이를 대체할 만큼 빠르게 성장할지는 미지수"라며 "컨설팅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Bauma 2019 전경/두산인프라코어 ◆주수익원 인프라코어·밥캣 매각대상 제외할 듯 다만 채권단은 당분간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매각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을 팔 경우 두산중공업에서 당장 돈을 벌어들일 계열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인프라코어-밥캣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서 밥캣을 떼어내면 인프라코어가, 인프라코어를 떼어내면 두산중공업의 매출이 급감할 수밖에 없어 두산중공업의 정상화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지난 28일 회사채 신속인수제의 첫 번째 수혜기업으로 인프라코어를 선정했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기업들이 갚지 못하게 됐을 때 산은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사주는 제도다. 투자등급이기는 하지만 비우량사채로 분류되는 A~BBB 등급 회사채가 지원 대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의 회사채 중 60억원만 마련해 갚으면 된다. 산은은 나머지 240억원을 일단 모두 인수한 뒤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금융투자협회에 각각 40%, 50%, 10%의 비율로 다시 배분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산 측과 협의를 통해 두산 그룹 계열사의 전반적인 유동성을 점검해왔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정해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31 14:11: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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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비대면·구독경제 최적화된 '카드의정석 언택트' 출시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와 구독경제 트렌드에 최적화된 '카드의정석 UNTACT'와 '카드의정석 UNTACT PLATINUM(언택트 플래티넘)' 2종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언택트 스페셜 서비스를 탑재했다. 쿠팡에서 구입하는 제품들을 무료로 배송받아볼 수 있는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월회비 2900원을 모두 할인해준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 게임 정기결제 시 10% 할인도 제공된다. 아울러 온라인 업종에서 네이버페이, 페이코,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건당 1000원이 할인된다. 언택트 플래티넘의 경우 네이버 페이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건당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멜론, 지니뮤직 등은 물론 생활요금, 학습지, 렌탈, 전자도서, 멤버십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원까지 누릴 수 있다. 해외 온·오프라인 할인을 언택트는 1%, 언택트 플래티넘은 2% 제공한다. 언택트 플래티넘은 전세계 1000여개의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의 디자인은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과의 콜라보를 통해 위트있고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입혔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슈퍼픽션 캐릭터를 통해 언택트라는 새로운 소비 사회로 향하고 있는 현대인을 표현했다. 우리카드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첫해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말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당 카드를 신규 발급하고 7월 말까지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소비패턴에 꼭 맞는 상품을 준비하라는 정원재 사장의 주문에 따라 카드 한 장으로 모든 디지털 라이프를 누리실 수 있는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많은 고객들께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31 13:47:4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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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진정 이후 신흥국 '테이퍼 텐트럼' 우려"

IMF의 주요 신흥국 성장전망.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된 이후 신흥국의 '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긴축발작)'이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들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신흥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신흥국의 재정건전성과 외화유동성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 특성상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서비스와 재화 등 수출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여건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는 강도 높은 봉쇄조치가 시행되면서 내수, 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신흥국 대부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태국(-6.7%), 멕시코(-6.6%), 남아프리카공화국(-5.8%), 아르헨티나(-5.7%), 러시아(-5.5%), 브라질(-5.3%)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흥국의 재정건전성과 외화유동성 등이 저하되고 있으나 단기간 내에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일부 신흥국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은 재정지출 확대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신흥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감소, 해외자본 유출 등으로 외화유동성 악화가 우려되나 은행 부문은 부실여신 증가에도 자본건전성이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의 손실흡수 능력이 크게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진정 이후 리스크가 발생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 공급한 막대한 유동성이 확산세 진정 이후 회수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신흥국의 테이퍼 텐트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봉쇄조치로 인한 생산 감소 등으로 식량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신흥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사회불안으로 확대될 수 있다. 또 선진국과 달리 상대적으로 물가수준이 높고 과거 고인플레이션의 이력이 있는 신흥국의 경우 공급측 애로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일부 취약 신흥국을 제외하고는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진정 이후에도 선진국의 유동성 회수로 인한 긴축발작, 봉쇄조치로 인한 식량수급 등 공급교란 장기화, 그리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31 13:39:0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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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 할인·할증제도' 도입

자동차 성능상태 책임보험 사고건수 및 평균손해액. /보험개발원 2021년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의 할인·할증제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6월 조기 도입된다. 보험개발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능점검사업자와 중고차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의무보험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손해보험사가 협의를 통해 할인·할증제도의 조기 도입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고차 의무보험(자동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이란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성능점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을 말한다. 해당 보험은 중고차를 구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판단자료로 사용되는 '자동차 성능·상태점검 기록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라 발생하는 소비자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2017년 자동차관리법상 가입이 의무화됐다. 할인·할증제도의 조기 도입에 따라 성능점검을 성실하게 수행한 성능점검사업자는 최대 25%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1년 6월 이후에는 최대 50% 할인까지도 가능하다. 계약자의 대부분인 89.3%(142개 업체)가 할인적용 대상이라 전체 보험료 인하효과는 22.2% 수준으로 예상된다. 성능점검 업무가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수행된다면 2021년에는 중고차의무보험의 보험료가 2만원대 초반(현재는 평균 3만9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은 지난해 6월 도입된 이후 올해 2월까지 5000건 이상의 보상처리를 이루는 등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매수인의 권익보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월 591건~952건 규모의 보험금 청구가 발생하고 있다. 평균 손해액은 109만원 수준이다. 도입 이후 전체 실적을 보면 외산차의 사고율(2.1%)이 국산차(1.0%)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외산차의 평균손해액도 194만원으로 국산차(74만원)에 비해 높았다. 최대 손해액에서도 국산차는 2151만원인 반면 외산차는 3774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국토부와 손보사는 협업을 통해 중고차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보상범위를 명확히 하고 사고처리를 표준화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요율 체계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31 13:05:3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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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 2020년 우수인증설계사 3만1919명 선정

우수인증설계사 인증기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0년도 우수인증설계사 3만1919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생·손보협회는 2008년부터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13번째 인증자 선발이다. 양 협회는 지난 4~5월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신청 접수와 심사를 통해 생보업계 1만3839명, 손보업계 1만8080명을 각각 인증했다. 이들에게는 인증서 발급과 인증로고 사용권 등이 부여된다. 인증기준은 등록기간, 13회 및 25회 신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부여한다. 인증기간은 오는 6월1일부터 1년간이다. 올해 생보 우수인증설계자는 전체 9만2211명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1만3839명으로 전년 대비 1.5%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51.4세로 전년보다 0.3세가 감소했다. 또 연평균 소득은 지난해보다 641만원 증가한 9568만원으로 집계됐다. 13회차와 25회차 보험 유지율은 각각 97.7%와 91.9%로 나타났다. 이는 생보사 평균인 80.1%, 63.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올해 최초 인증받은 설계사는 4627명(33.4%), 2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9512명(66.6%)으로 나타났다. 골든펠로우 대상자 요건이 되는 5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3260명(23.6%), 제도도입 첫해인 2008년부터 인증받은 13회 연속인증자도 147명(1.1%)으로 조사됐다. 올해 손보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10만8534명 가운데 16.7%에 해당하는 1만808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0.2%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의 13회차 유지율(96.2%), 연평균 소득(10,484만원), 평균연령(53.2세)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올해 최초 인증자는 5133명(28.4%), 2회 인증자는 2651명(14.7%), 3회 인증자는 1983명(11.0%), 4회 인증자는 1612명(8.9%)였다. 블루리본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6701명(37.1%)이며 13회 연속 인증자도 848명(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손보협회 관계자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2008년 도입 이후 보험산업 내 고객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생·손보협회는 보험사와 함께 인증자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 제도의 대외적 신뢰유지, 홍보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31 12:56:5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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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모펀드 수·투자액 모두 사상 최대…"코로나로 PEF 투자기회"

-2019년 PEF 동향 /금융감독원 지난해 새로 생긴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 수와 연중 투자·회수액, 해산 PEF 수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PEF에게는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살 수 있는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PEF는 총 721개로 사모펀드 제도가 개편된 2015년 대비 2.3배나 늘었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약정액)은 84조3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4배 증가했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이행한 금액(이행액)은 61조7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6배 늘었다. 지난해 신설된 PEF 수는 전년 대비 8개 증가한 206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자금모집액(신설 PEF의 약정액)은 1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PEF 소형화 추세로 신설 PEF의 평균 약정액이 줄면서 신설 PEF 수는 늘었지만 신규 자금모집액은 소폭 감소했다. 신설 PEF 중 프로젝트 PEF는 151개(73.3%)로 블라인드 PEF 55개(26.7%)보다 많았다. 신규 업무집행사원(GP)의 경우 투자건을 발굴한 후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유치해 프로젝트 PEF를 결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설 소형 PEF의 비중은 78.6%로 전년 대비 소폭 높아지며 PEF 소형화 추세는 이어졌다. 신규 GP 대부분이 투자자 모집에 부담이 없는 소규모 PEF를 주로 운용했다. /금융감독원 지난해 PEF 투자집행 규모는 16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1000억원 늘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전 3년 평균 투자집행 규모 11조7000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주요 투자회사는 ▲대우건설(KDB인베스트먼트) ▲롯데손해보험(JKL파트너스 등) ▲서울미라마<그랜드하얏트서울 지배회사>(인마크PE) 등이다. 투자는 국내기업에 주로 집중됐다. 투자대상기업 500개 중 국내기업이 421개로 84.2%를 차지했다.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국내 12조8000억원, 해외 3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PEF를 통한 추가 투자여력 지표인 미집행 약정액은 2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18조8000억원 대비 늘었다. 작년 투자회수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000억원이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회수 건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대성산업가스(MBK 파트너스) ▲SK인천석유화학(스톤브릿지캐피탈 등) ▲쌍용양회공업(한앤컴퍼니) 등이다. 해산 PEF 수는 65개로 전년 대비 7개 증가했다. 신설 PEF수는 물론 해산 PEF와 투자회수액까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자금모집부터 투자, 기업가치제고, 매각에 이르는 PEF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PEF 산업은 단기적인 투자위축 등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기침체 등으로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취득할 수 있을 시기가 PEF의 최적투자시점인 것을 감안하면 미집행 약정액 등 투자여력이 충분한 PEF에게는 오히려 투자기회가 조성돼 하반기 이후 투자집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감원은 PEF 산업의 양적성장에 걸맞는 질적성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업 GP·일반투자자 LP 위주의 PEF를 중심으로 맞춤형 점검 및 감독강화를 추진하겠다"며 "성장자본 공급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PEF 본연의 기능에 부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사모펀드로 질적성장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5-31 12:00:2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