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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시대는 끝?…0%대 금리에도 자금 몰려

/연합뉴스 "약 16년 전 아버지가 들어두신 국민은행 적금 확정금리가 17%였는데 은행원이 진짜 해약하실 거냐고 몇 번을 묻더군요. 그렇게 다시는 못 볼 유산이 사라졌습니다." '은행이자로 생활한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재테크 카페에서는 0%대 금리 예·적금에서 이자 수익을 0.01%포인트라도 높여보려는 '소수점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한국은행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0%대로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0.5%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계약기간에 따라 0.05~0.15%포인트 낮췄다. NH농협은행도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0.4%포인트 인하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하자 은행들도 예·적금 금리 조정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은행들의 1년만기 예·적금 상품은 대부분 0%대 금리로 하락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평균예금 금리는 연 0.65~1.25%다. 1000만원을 1년간 예치하면 세전 이자는 최대 12만5000원이다. 여기에 이자소득세(15.4%)를 제외하면 실질 이자는 1.0%(10만5750원)에 불과하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면 정기예금상품의 금리는 0%대가 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은행들의 금리 인하는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1일 예금금리를 10%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6일 예금금리를 0.10~0.25%포인트 내린 이후 18일 0.015~0.10%%포인트 연이어 조정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금리를 뒤늦게 반영해 한 달새 다시 수신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단계적으로 금리조정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 '원금보전도 괜찮아…'0% 예·적금 상품' 인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0%대 예·적금을 찾는 소비자는 늘고 있다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시중의 유동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몰리고 있어서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도 안전지향 상품 가입을 부추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은행에서 새로 가입한 0%대 정기예금 비중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늘어난 2.8%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지난달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46조49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646조810억원에서 4103억원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짧은 기간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을 찾아다니는 금리 노마드(유목민)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에선 주식시장도 침체돼 시중 유동성이 다시 예·적금으로 몰릴 수 있다"며 "이율이 낮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지향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금은 우대금리, 대출은 금리 인하 적극 공략 0%대 예·적금 금리가 현실화 됐음에도 눈비비고 찾아보면 고금리 상품을 찾을 수 있다. 하나은행 리틀빅 정기예금은 세전 금리가 1.20%이지만 우대조건만 충족하면 최대 0.8%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금 신규일에 하나카드 체크카드를 신규 또는 인터넷뱅킹, 스마트포뱅킹, 으로 가입하면 예금 중 100만원에 대해 연 0.5%를 준다. 예금 가입 후 1년 이내 하나카드를 100만원 이상 하나은행 계좌로 결제하는 경우에도 전체금액에 대해 연 0.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e-금리우대 예금은 세전 금리 1%지만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1.40%의 금리를 받는다. NH채움카드 이용실적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0.1%포인트를, 상품을 추천하면 추천계좌와 피추천 계좌에 각각 0.1%포인트씩 최대 0.3%포인트 지급된다. 만약 대출금리가 부담스럽다면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혹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저금리 시기에는 돈을 모으기는 힘들지만 반대로 돈을 빌리기에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연 2.90%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도 5~6등급을 기준으로 일반신용대출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3.42%로 가장낮았고, 주택담보대출 우리은행이 2.76%로 가장 낮았다. 고정금리로 대출받았다면 대환 대출을 통해 아끼는 금액과 중도 상환 수수료 중 어느 쪽이 더 큰지 비교하는 게 좋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미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았다면 은행별 금리를 비교해 보고 이자를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며 "인터넷은행의 경우에는 중도 상환 수수료도 받지 않기 때문에 상환 계획이 있다면 활용할 만 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4-01 15:37: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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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종신·건강보험 결합 '평생안심NH건강종신보험' 출시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은 1일 사망보험금과 고액질병을 동시에 보장하는 '평생안심NH건강종신보험(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3종 종합보장 가입 시 종신토록 암, 뇌출혈, 5대 장기 이식 수술 등 고액 질병과 수술을 보장하고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금 지급 형태에 따라 '50%지급형' 또는 '100%지급플러스형'을 선택함으로써 건강보험금과 사망보험금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50%지급형은 피보험자가 고액질병 및 고액수술 진단 판정을 받으면 가입금액의 50%를, 이후 사망 시에 50%를 추가 지급한다. 100%지급플러스형은 피보험자가 고액질병, 고액수술 진단 시 가입금액 전부를 지급하고 사망보험금으로 가입금액의 5%를 추가 지급한다. 이 상품은 ▲1종 암 ▲2종 3대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3종 종합보장 등 고객 보장 내역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추가보장특약(무) 가입으로 갑상선암, 제자리암, 기타피부암 등 소액암과 다발경화증, 고액수술까지 추가 보장한다. '두번째건강보장특약Ⅱ(갱·무)'에 가입하면 고액질병에 대한 보장도 확대할 수 있다. 고액질병이 발생한 경력이 있어 기존에 보험금 수령이 이뤄졌더라도 다시 한번 고액질병 또는 사망보험금을 종신토록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뇌와 심장 관련 보장범위가 넓은 '뇌혈관질환진단특약(무)'과 '허혈성심질환진단특약(무)', '여성특정암진단특약(무)', '뇌경색증진단특약(무)' 등 29종의 선택특약으로 자신에게 맞는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주계약 1000만원부터 1억6000만원까지 100만원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65세까지(남성은 최대 62세)다. 농협생명은 이번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가입금액 주계약 기준 300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5년간 건강관리서비스인 마음든든케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24시간 전문의료진 상담서비스와 암 재발 예방서비스,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는 "이 상품은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큰 장점"이라며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맞는 보험을 계속해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01 14:54: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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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환거래법규 위반 1100건…신규 신고위반이 절반

-2019년 중 외국환거래법규 위반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외국환거래법규 위반의 절반 이상이 신규 신고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중 외국환거래법규의 위규(자본)거래는 1103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해외직접투자가 전체의 54.6%(602건)를 차지했고 ▲금전대차 13.4%(148건) ▲부동산투자 10.7%(118건) ▲증권매매 3.1%(34건) 등이다. 의무사항별로는 신규신고 의무위반이 전체의 51.5%를 차지하며 ▲변경신고(22.7%) ▲보고(21.1%) ▲지급절차(4.7%) 의무위반 등이다. 해외직접투자·부동산 관련 신규신고의무 위반이 각각 44.2%, 68.6%를 차지해 거래당사자가 신고의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직접투자의 경우 최초 신고 이후 보고의무 위반 비중이 33.7%로 다른 거래유형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초 외국환거래 신고 이후에도 증권취득과 청산 등 거래단계별로 보고의무가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전대차의 경우 변경신고가 58.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거래조건의 단순변경도 신고대상이라는 사실을 거래당사자가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지난해 중 외국환거래법규 위반 건에 대한 조사결과 총 1103건에 대해 행정제재(과태료 및 경고)로 조치하고, 67건은 검찰에 이첩했다. 총 1170건의 처리 건을 거래당사자별로 구별하면 기업이 689건으로 58.9%를 차지하며, 개인은 481건으로 41.1%를 차지했다. 또 행정제재 1103건을 제재유형별로 구별하면 과태료 605건(54.9%)이며, 경고가 498건(45.1%)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및 기업이 외국환거래법상 신고·보고 의무를 잘 알지 못해 외국환거래법규 위반으로 과태료·경고, 검찰고발 등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전예방 차원에서 외국환은행 등이 영업점별 외환담당자에 대한 자체연수 등을 통해 거래당사자에 대한 외국환거래법령상 의무사항 안내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1 14:05:3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