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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기업리포트] KB저축은행-중금리대출로 실적 견인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이사. KB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의 저축은행 계열사로 금융지주계 저축은행으로서는 신한저축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체적으로 내놓은 중금리 대출 판매가 호실적을 거두면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실제 K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저축은행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110억원) 대비 48.18%가 증가했다. 실적 개선 요인은 중금리 대출인 'KB착한대출'의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KB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판매가 대거 이뤄졌고 판매 규모가 전년 대비 2.5배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금융지주계의 저축은행인 만큼 시중은행 등 다른 계열사와의 연계영업이라는 큰 혜택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KB착한대출은 최저 5.9%의 금리와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실제 KB저축은행은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에서 더 많은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KB저축은행의 대출금 운용 실적을 살펴보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가계자금대출은 6975억원으로 전체 대출금에서 64.01%를 차지했다. 기업자금대출은 3507억원으로 32.19% 수준이다. 자산건전성 부문을 살펴보면 손실위험도 가중여신비율이 5.91%,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이 1.11% 수준으로 전년보다 소폭 비율을 낮췄다. 손실위험도 가중여신비율은 보유자산에서 발생 가능한 손실을 자체 자금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단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15%로 전년(2.13%)보다 소폭 증가했고 연체대출비율 또한 3.05%로 전년(2.52%)보다 늘었다. 올해 KB저축은행은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자동화하는 시스템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뱅킹에서 대출을 신청할 때 직원이 확인했던 업무들을 자동화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진기자 ujin6326@metroseoul.co.kr

2020-03-22 15:27:4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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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회장 법적리스크해소, 연임길 열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손 회장이 서울행정법원에 낸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문책경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손 회장에 대한 연임안을 안건에 올릴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는 지난 20일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징계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는 징계의 적법성을 더 살펴봐야한다는 취지로 효력정지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불완전판매한 배경에는 경영진이 내부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렸다. 금융회사 임원이 문책경고를 받으면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3년간 제한된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상품판매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에 금감원의 중징계 정지 가처분신청과 징계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를 제출했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우리금융은 예정대로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의 연임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한다. 현재 세계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2대주주 국민연금(7.71%)은 손회장의 연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업계안팎에서는 손 회장의 연임이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주식의 약 29%를 점유한 과점주주들이 사외이사를 통해 손 회장을 공식 지지하고 있어서다. 우리사주 조합(6.4%)을 포함한 손 회장의 우호지분은 최소 35.4%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17.25%)와 국민연금(7.71%)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부결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중징계 처분 효력이 정지되면서 손 회장과 금감원은 지루한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송이 대법원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최종판결은 2~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2 14:53: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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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펭수체크카드, 출시 26일 만에 발급 20만장 돌파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지난달 선보인 'KB국민 펭수 노리체크카드'가 출시한지 약 한 달 만에 발급 20만장을 돌파했다. 22일 국민카드는 KB국민 펭수 노리체크카드가 지난 19일까지 21만1472장 발급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출시 이후 26일 만이다. 이 카드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펭수'를 카드 디자인에 담은 것으로 출시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많은 관심과 화제의 중심이 됐던 상품이다. 카드 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이라는 펭수의 별명에 걸맞게 2030세대가 전체 발급 고객의 76.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2.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4.0%, 40대가 13.3%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75.6%를 차지해 남성(24.4%)의 3배 이상 많았다. 발급받은 카드 디자인은 '펭카' 디자인이 '펭모티콘' 대비 4.5배 많았다. 발급 신청 채널은 인터넷 등 온라인 채널이 89.0%를 차지, 오프라인 채널(11.0%)보다 8배 높았다. 국민카드는 당초 발급 고객 20만명에 대해서만 선착순으로 제공하기로 했던 '펭수 스티커'를 4월 말까지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 전원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 변화와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카드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22 14:33:5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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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회장의 2기 개막…BNK만의 경쟁력 확보 과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BNK금융그룹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연속성과 안정적 경영을 바탕으로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인 '그로우(GROW) 2023'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2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지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BNK금융 이사회는 "취임이후 그룹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김 회장의 연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회장은 2017년 취임한 후 안정적인 경영실적를 냈다. 지난해 BNK금융의 당기순이익은 5622억원으로 2018년보다 12%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0.03%포인트, 0.29%포인트 상승한 0.58%와 7.04%로 개선됐다. BNK금융그룹 GROW2023 전략목표/BNK금융그룹 ◆'GROW 2023'속도…글로벌 확대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GROW 2023'을 발표했다. 'GROW2023'은 비은행·비이자 수익을 확대하고 건전성을 관리해 오는 2023년까지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 10% ▲고객중심의 디지털 최적화 ▲글로벌 부문 이익 5% 달성 ▲비은행 수익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우선 김 회장은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을 강화해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은행 계열사의 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의 순이익은 210억원과 25억원이다. BNK투자증권은 전년(114억원)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했고, BNK자산운용은 흑자 전환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핵심 수익원이던 은행의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부분을 비은행 비이자 수익으로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도 확대한다. BNK금융은 현지상황에 맞는 지점 개설을 위해 소매금융과 디지털 금융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현재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캐피탈 등을 중심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4개국에 진출해 있다.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등을 합치면 모두 7개국에 현지법인이나 영업점 및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은행의 중국 내 두 번째 점포인 난징지점을 개설하고 중앙아시아에도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스크관리, 주가 안정 주요 과제로 다만 김 회장이 풀어야 과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당면 과제로는 리스크 관리와 주가 안정이 꼽힌다. 침체된 지역경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공장 가동중단, 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에 기반을 두고 영업하는 지방은행들도 악영향을 받아 대출 부실과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규모는 각각 36조4400억원, 24조700억원으로, 연체율은0.43%, 0.69%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은행의 신규자금 공급,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투자금융(CIB)도 확대한다. 리스크 관리에 앞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리스크가 감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석이다.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도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가 부양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6일 김 회장은 자사주 2만 1800주를 장내 매수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BNK금융은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7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김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2 14:21: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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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혁신 관련 규제, EU집행위 권고사항 참고해야"

ROFIEG의 30개 권고사항 중 데이터에 대한 접근 관련 내용. /한국은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의 접목으로 금융산업의 구조변화가 급속히 진전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금융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금융안정, 소비자·투자자 보호 등에도 적합한 규제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등 핀테크 혁신에 따른 기술·시장 생태계 변화를 금융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2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금융·혁신·규제에 관한 EU집행위의 주요 권고사항'에 따르면 EU집행위의 핀테크 관련 권고 사항들은 디지털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달성할 수 있는 적절한 규제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EU집행위원회 산하 '금융혁신 규제장벽에 관한 전문가그룹(ROFIEG)'에서 발표한 '규제, 혁신 및 금융에 관한 30개 권고 사항'의 주요 내용을 분석했다. ROFIEG의 30개 권고안은 크게 ▲금융부문 내 기술의 혁신적 활용(권고사항 1~12) ▲공정경쟁의 장(level playing field) 조성(권고사항 13~24)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고사항 25~28) ▲금융포용 및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권고사항 29~30) 등 네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우선 권고사항 1~12는 혁신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규 리스크에 대응하고 레그테크(RegTech), 섭테크(SupTech) 활성화를 위해 현행 규제를 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권고사항 13~24는 금융인프라에 대한 접근, 사업영역 제한 등의 측면에서 기존 금융기관과 신규 시장진입자 간 공정경쟁을 보장하는 한편 EU 내 국가별 규제 차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고사항 25~28은 개인, 비(非)개인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할 경우 핀테크 혁신이 제공할 수 있는 편익과 잠재적 리스크를 고려하여 관련 규제를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권고사항 29~30은 핀테크가 금융포용,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 측면에서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관련 규제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대다수 핀테크 금융서비스가 기존 규제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나 금융규제 환경을 복잡하게 할 소지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규제당국의 대응 역량을 다각도로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혁신기술을 보편적이면서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로드맵과 가이드라인 논의시에는 가급적 다양한 민간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허용해 관련 정책의 유효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향후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접목이 국가별·기술별·금융서비스별로 다양하게 진행되면서 국내외 정책당국 간 협조와 노하우 공유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공조는 핀테크 핵심기술과 이에 기반한 서비스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간(cross-border) 금융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3-22 12:00: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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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로 해외주식 산다"…혁신금융서비스 7건 지정

앞으로 커피전문점, 제과점을 이용하고 받은 마일리지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전화와 문자를 받을 때 금융·통신정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여부도 판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규제에 가로막혀 출시할 수 없었던 서비스를 최대 4년간 시범 운영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금융위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중 신한금융투자의 해외 글로벌 주식 스탁백 서비스는 오는 10월 출시된다.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제휴업체를 이용하고 받은 포인트가 소비자의 계좌에 입금되면 신한금융투자 앱(APP)에서 해외 주식을 살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제휴업체가 소비자의 계좌에 마일리지를 제공해 해외주식 매수자금으로 활용(스탁백 서비스) 할 수 있는 행위가 제한돼 있는데, 특례를 적용해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서비스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소액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마일리지를 신속히 자산화 할 수 있어 소멸 포인트도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화나 문자를 받을 때 발신자에 대한 통신정보와 금융정보를 활용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별하는 서비스도 오는 8월 출시된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통신사가 로밍여부, 휴대전화 개통 정보를 활용해 1차 위험 메시지를 발송한다. 메시지를 받은 소비자가 PASS앱에서 발신자의 성명이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출사기 보험사기 등 여부를 확인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서비스 악용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금융사기 진단의 정확성을 모니터링해 금융위에 보고하는 부가조건을 붙여 2년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전자상거래를 위해 출금계좌 등록시 유심(USIM)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본인확인과 출금동의를 할수 있는 서비스도 나온다. 이 서비스는 자동이체계좌 등록시 신청인이 입력한 성명, 생년월일 등의 정보와 해당 휴대폰에 탑재된 유심의 가입정보를 비교·대조해 일치할 경우 출금동의 및 본인확인을 완료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현대해상은 가스배상책임보험 등 기업성 보험 가입시 모바일로 소속직원이 자필서명만 하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플래닛과 온라인포는 대출 수요자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금융기관의 상품을 비교해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2020-03-22 12:00: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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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외국인의 'ATM 국가?'…이달만 10.5조 매도

/국제금융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이 다시 글로벌 투자가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떠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서둘러 한국 주식을 팔아치워 달러를 비축한 것과 것과 판박이다. 오히려 과거보다 단기간 투매규모가 더 커졌다. 기존 한국 증시의 장점과 함께 저금리 기조에 풍부해진 시중 자금이 외국인 매물을 모두 받아준 탓이다. 전문가들은 통화스와프(맞교환)나 안정기금투입 등의 조치에도 당분간 외국인 매도공세와 달러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524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월 한 달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3조2250억원)를 이미 큰 폭으로 웃돌았다. 코스피시장에서만 10조6793억원어치를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선 155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 9일에는 단 하룻동안 우리나라 증시에서 1조4510억원을 팔아치우기도 했다. 신흥국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한국에서 유난히 거세다. 국제금융센터의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4주간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102억4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중국과 홍콩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는 대만에 이어 2위 수준이다. 해당 기간 동안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100억달러가 넘게 빠져나간 곳은 대만과 한국 뿐이다. 인도와 태국에서 각각 73억3000만달러, 20억5000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인도네시아(6억2000만달러)와 필리핀(3억5000만달러), 베트남(2억5000만달러)에서는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한국 시장은 위기 때마다 외국인의 ATM기 역할을 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이 유난히 나쁘기 보다는 현금화 여건이 좋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 증시 유동성과 개방도가 높고, 외국인이 주식을 사고 팔기도 쉽다. 환금성이 좋다는 의미다. 당분간 외국인의 투매와 달러 강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경제침체로 기업들이 달러 비축에 나섰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시아에 투자한 자산을 가장 먼저 팔아치우고 있어서다. 한국과 미국이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전격 체결하고, 채권·증시안정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안전판의 역할일 뿐 추세를 돌려놓기는 힘든 상황이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볼 때 코로나19 는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고, 그 속에서 경기 침체와 신용 리스크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의 진정 여부 확인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며, 미국 내 부실 자산 신용 리스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안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단기적으로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며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에도 단기적으로 그 효과는 며칠에 그쳤으며, 달러 강세와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자 달러·원 환율은 다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상승(원화값 하락)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수출국으로서 원화 약세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하기 어렵다. 국제금융센터 이민섭 책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신흥국 수출에 유리한 요인이지만 이번에는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수요 위축이 결합된 만큼 수출 촉진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일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2 11:26: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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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신학기 선물로"

/동양생명 입학하거나 새로운 학기를 시작한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맘때 가입하는 보험이 있다. 바로 어린이보험이다. 최근 인기가 많은 어린이보험 상품으로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은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자유롭게 설계해 자녀에게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보장내용과 금액이 확정돼 있는 기존의 상품과는 달리 가입자가 최대 25개의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피보험자 나이에 따라 1종(태아형)과 2종(어린이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1종(태아형)은 출산 전 가입가능한 상품으로 암, 소액암, 입원을 주계약으로 보장하고 2종(어린이형)은 재해장해를 보장한다. 1종(태아형)에 가입해 암 또는 소액암으로 진단시 각각 10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질병 및 재해로 입원하는 경우 1회당 120일 한도 내에서 첫날부터 매일 3만원의 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2종(어린이형)은 재해로 인해 장해상태가 됐을 경우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1000만원에 해당 장해지급률을 곱해 산출된 금액으로 보장한다. 최대 25개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장해, 암 진단비, 뇌혈관·심혈관 질환, 중증 질환, 암 치료비, 입원·수술, 응급재해 등의 주요 담보를 하나의 보험으로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무)꿈나무의료보장특약F'은 질병으로 인해 입원 또는 수술시 해당 질병의 치료비 수준에 맞는 입원·수술 급여금을 지급해 고액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피보험자가 질병분류표에서 정한 1~5종 질병으로 인해 수술을 받을 경우 1회당 최대 300만원의 수술비를 지급한다. 단 2종(어린이형) 가입자가 계약일로부터 1년 미만 기간에 수술받는 경우 수술비는 50%만 보장한다. 또 1~6종 질병으로 인해 입원하면 120일 한도 내에서 3일 초과 1일당 최대 5만원의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무)질병장해보장특약F'은 질병으로 인한 장해 발생시 신체 부위별 장해 지급률에 따라 특약가입금액 각 1000만원 기준 최대 1000만원의 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은 1형(해지환급금 미지급형)과 2형(순수보장형)으로 구성됐다. 1형(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2형(순수보장형)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지만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이 해지될 경우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가입가능 나이는 0세부터 최대 15세까지다. 보험료 인상 없이 주계약과 특약 모두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50% 이상 장해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은 일대일(1:1) 맞춤형 상품설계를 통해 고객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일회성 선물이 아니라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보험 가입도 좋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22 09:50:1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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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중징계 효력정지"…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려진 중징계 처분의 효력이 일단 정지된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예정대로 회장직 연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이날 손 회장이 제기한 금융감독원 제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제재 효력의 정지는 본안소송 1심 판결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이어진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금감원의 처분이 정당한지를 두고 다퉈볼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법조계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는 건 본안소송에서도 금감원의 처분을 달리 바라볼 가능성이 어느정도 인정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1월 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의결했고 윤석헌 금감원장의 결재로 확정됐다. 금감원은 기관(우리은행) 제재안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의결 직후인 지난 5일 손 회장 등에게 검사서를 통지했다. 제재의 효력은 이 때 발생했다. 손 회장은 사흘 뒤 전자문서를 통해 제재 취소 청구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문책경고 처분에 따라 손 회장은 연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는 25일 우리금융 주주총회까지인 현임의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이후로 3년 동안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법원이 제재의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이 같은 장애물은 해소됐다. 본안소송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2~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임기 중에 제재가 발효되는 상황이 빚어져도 해당 임기는 마칠 수 있다. 우리금융은 금감원의 제재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12월 손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다가오는 주총에서 정식으로 선임한다는 게 우리금융의 계획이다. 손 회장의 '회장-행장 겸임' 체제는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종료된다. 우리은행장직은 권광석 내정자가 이어받는다. 손 회장은 앞으로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 증권사나 보험사에 대한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의 다각화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0-03-20 18:16: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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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김지완 회장 3년 연임 확정…주력 계열사 대표도 연임

BNK금융 주주총회/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와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주력계열사 대표들도 조직 안정과 경영 지속성을 확보를 위해 연임이 결정됐다. BNK금융지주는 2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9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지난해 양호한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성향도 20.9%로 전년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김지완 회장의 임기도 3년 연임했다. 앞서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그룹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에도 조직의 연 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주주총회에 추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 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창록 이사가 선임(임기 2년)됐다. BNK금융 계열사 9곳의 주주총회도 이날 열렸다. 계열사 주총에서는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등이 연임을 확정했다. 다만 임기는 지주 회장과 달리 1년으로 정해졌다. 홍성표 BNK신용정보 대표와 오남환 BNK시스템 대표는 용퇴했으며, 후임으로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과 김석규 BNK금융 인재개발원장이 각각 새로 선임됐다. 이 밖에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지원부문장이 전무로, 강상길 부산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심종철 경남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부행장보로 각각 승진했다. 이하영 BNK투자증권 전무와 홍종일 BNK벤처투자 부사장은 각각 새로 선임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0 17:08:3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