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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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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중통화량 7.8%↑…5개월 연속 7%대 증가율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 /한국은행 지난 1월 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보이며 5개월 연속 7%대 증가율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의통화(M2)는 2929조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7.9%)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9월(7.6%)부터 이어진 7%대 증가율을 5개월 연속 유지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 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는 2927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늘었다. 상품별로는 MMF가 연말 일시 유출됐던 기타금융기관의 여유자금이 유입되며 10조900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가계의 성과·상여금 예치 규모가 증가하며 9조6000억원 늘었다. 반면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4조3530억원 줄며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이는 2015년 3월(-0.5%)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감소세다. 지난해 신예대율 규제에 대비한 은행의 예금유치 수요가 충족한 영향이 컸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1조8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4조7000억원, 기타 부문은 5000억원, 기업 2000억원 모두 증가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7 14:28:3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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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비상경영대책위원회' 신설…전사적 위기대응

-금융혁신을 주도할'(가칭)블루팀' 구성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하고 그룹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3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지주사 임원들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그룹경영협의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이 더해지며 사실상 위기를 넘어선 공포가 됐다"며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비상경영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신속히 그룹의 위기관리 콘트롤타워인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만들 것을 주문했고, 각 자회사 CEO 및 임원 논의를 통해 위원회 산하에 전략총괄팀, 재무관리팀, 리스크관리팀, 마켓센싱팀 등을 두기로 결정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극복 이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성장 방안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그룹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가칭)블루팀을 만들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기존의 '코로나19대응 위원회'를 감염예방 대책과 실행 점검, 그룹사 영업연속성 확보에 집중하도록 하고, 새롭게 신설하는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할 방침이다.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 펀드자산 등을 긴급히 점검하고 외화 컨틴젼시 플랜 가동을 위한 모니터링으로 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됐다"며 "향후에도 극단적 위기상황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점검, 경영목표 조정·관리, 금융당국과의 적극적 협조와 정책 제안과 함께 다양한 고객지원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비상경영대책위원회에서 (가칭)블루팀은 혁신적인 사고로 무장한 그룹사 젊은 실무직원들로 구성된다. 언택트(비대면) 트렌드 확산 등 코로나 이후 변화될 경영환경 속에서 고객, 채널, 기업문화, 사회적 역할 등 경영전반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그룹의 위기 대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가 경제 위기극복에 앞장설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도 비상경영대책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에는 고객 중심의 금융 혁신 방안을 지속 추진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7 14:05: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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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코로나19 리스크 일일 점검체제 가동

-윤석헌 원장 "실물경제 영향 장기·심화될 가능성"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은 17일 윤석헌 원장이 전 임원 및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임원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급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을 기점으로 미국 증시는 고점 대비 32%까지 폭락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준금리를 총 1.5%포인트 인하하는 등 강력한 시장안정 방안을 발표했음에도 시장 불안은 완화되지 않았다. 윤 원장은 "현재 세계경제 전체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부문이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외화 차입조건도 악화될 조짐이다. 윤 원장은 "각 부서가 현 상황의 위중함을 인식하고, 위기관리 강화와 시장변동성 완화, 신용경색 방지 등의 관점에서 과감하고 창의적인 대책을 고민해달라"며 "위험요인의 상시점검과 즉각 대응을 위해 시장 불안이 진정될 때까지 일일 점검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은행과 보험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체감도는 낮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지원방안을 내실있고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7 12:21: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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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순익 26.8% 감소…10년 만에 '최저'

주요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6.8% 감소하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모두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19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5조3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496억원(26.8%) 줄었다.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3조1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85억원(22.8%) 감소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증가로 인해 보험영업손실이 7820억원 확대됐고, 2018년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2115억원 감소했다.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22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11억원(31.7%)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3932억원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2조8890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212조7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8512억원(5.4%)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117조26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4193억원(5.8%) 증가했다. 일반계정저축성보험(31조7280억원)은 1조9242억원(5.7%) 감소한 반면 보장성보험(43조2084억원)은 1조7245억원(4.2%) 증가한 결과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95조4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4319억원(4.9%) 늘었다. 장기(2조5260억원↑), 자동차(8475억원↑), 일반(3735억원↑), 퇴직연금 등(6849억원↑) 전 종목에서 원수보험료 규모가 3.9~5.1% 확대됐다. 수입보험료 현황. /금융감독원 생보사와 손보사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보험회사 총자산이익률(ROA)은 0.45%로 1년 전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 손보사는 각각 0.35%, 0.72%로 같은 기간 0.13%포인트, 0.41%포인트 떨어졌다. 보험회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1%로 전년 대비 2.25%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 ROE가 5.55%에서 3.87%로 1.68%포인트 하락했고, 손보사 ROE도 8.86%에서 5.48%로 3.38%포인트 내렸다. 보험회사의 총자산은 1238조916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3조6781억원(7.2%)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29조9865억원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증가(기타포괄손익),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라 전년 말 대비 17조7892억원(15.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성장·저출산·저금리의 3중고에 직면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업위축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경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하로 초저금리 진입이 예상돼 투자수익률도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이 외형확대만을 위한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건전성 제고를 위한 내실있는 경영을 추구하도록 감독,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7 12:00:2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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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채권시장안정펀드 준비…주식시장 운영 시간 단축 검토

은성수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7일 긴급 금융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즉시 시행 가능한 시장안정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비상계획(컨티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 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장안정 조치는 ▲채권시장 안정펀드 ▲회사채 담보부증권(P-CBO) ▲금융안정기금 등이다. 금융위는 우선 제로금리 여파에 따라 시장에 수급불안이 생기면 외환위기 마련해둔 10조원 이상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채권시장의 신용경색과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된 바 있으며,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으로 채권 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주에는 일시적으로 호재로 작용했다는 판단에서다. 채권시장 안정펀드는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국고채와 회사채의 과도한 금리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펀드를 말한다. 회사채 시장 정상화를 위해 P-CBO를 발행하는 방안도 준비한다. 신용등급이 낮아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제공해 신용등급을 높여 회사채를 발행·자금조달을 돕겠다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크게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정책대응에 실기함이 없도록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는 증시 폭락 사태가 멈추지 않을 경우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인 주식시장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주가 하루 등락 폭을 기존의 ±30%에서 축소하는 방안 등도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시 안정을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17 11:35: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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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단독 대표로 카카오뱅크 이끈다

-"빅블러(Big Blur) 시대를 이끌 혁신 리더" -더 편리하고 유용한 고객경험을 통한 '카뱅 퍼스트(First)'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현 대표이사인 윤호영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 앞두고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임추위원들과 이사회 구성원들은 윤 대표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 경영자라는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표는 지난 1월 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의 사임 이후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윤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라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카카오뱅크를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CEO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ERGO Daumdirect)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다. 1인 태스크포스(TF)로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015년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2017년 4월 은행업 본인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으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오픈과 함께 폭발적인 고객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출범 2년 만에 1000만 고객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단기간 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1128만명이며, 수신과 여신은 각각 20조7000억원과 14조9000억원이다. 지난해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윤 대표는 IT와 금융의 질적 융합을 통한 사회적 효용 창출과 확산에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내에서는 영어이름 대니얼(Daniel)로 불린다. 윤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며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이라고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First)'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7 09:35: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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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최근 10년간 암 보험금 약 12조3000억원 지급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관 전경. /메트로DB 삼성생명이 최근 10년간 암 보험금으로 12조3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암 진단·수술·사망 등 각종 암 관련 보험금 지급액이 총 12조27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암 보험금 유형별로 보면 진단보험금이 10년간 6조7852억원(55.5%)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보험금 2조2195억원(18.1%), 암 수술비 1조3980억원(11.4%) 순이었다. 또 암 진단을 받은 고객은 약 32만명이었고 사망보험금이 지급된 고객은 7만3000명이었다. 삼성생명의 암 진단 및 사망보험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암 진단보험금 지급건수는 2010년 2만9000건에서 2019년 3만6000건으로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암 사망보험금 지급건수도 6785건에서 7643건으로 13% 늘었다. 1인당 평균 암 진단보험금과 암 사망보험금도 늘고 있다. 삼성생명의 1인당 평균 암 진단보험금은 2010년 1958만원에서 2019년 2248만원으로 15%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암 사망보험금은 233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63% 늘었다. 암 진단 건수는 남성의 경우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순으로 많은 반면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의 암 진단이 증가했는데, 특히 남녀 모두 췌장암과 폐암 진단이 큰 폭으로 늘었다. 췌장암 진단건수는 남성이 119% 여성은 173%가 늘었고, 폐암 진단건수도 남성이 76%, 여성은 128%가 늘었다. 2010 ~ 2019년 암 진단·사망보험금 1인당 평균 지급금액. /삼성생명 암 진단과는 별도로 암 사망보험금 지급건수는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많았다. 2010년 1327건으로 1위였던 간암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 1110건을 기록했다. 반면 폐암은 같은 기간 26.6% 늘어난 1432건을 기록하며 사망건수 1위를 기록했다. 또 성별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남성은 간암, 폐암, 위암 사망이 많았고 여성은 유방암, 폐암, 위암 순으로 많았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연령 및 암 종류별로 차이가 있지만 연간 평균 5000만~6000만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암 보험금 지급통계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의학의 발전으로 암 생존율이 올라가고 정부의 중증질환보장 강화로 직접의료비 부담은 낮아지고 있지만 암 발병 시 발생하는 휴직, 실직, 폐업 등 경제적 부담을 생각하면 충분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객들이 암보험을 가입하고 있지만 보장규모 편차가 크다"며 "수술 및 장기 간병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물론 소득단절로 인해 가족에게 발생하게 될 경제적 어려움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17 09:31:02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