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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결산] 카드사, 카드론↑·수수료율 인하 '이중고'

올해 신용카드사는 고금리 여파 극복을 위해 몸부림 쳤다. 카드론 잔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채권 매각을 통해 연체율을 낮추고 있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인 흐름에선 대안으로 자리 잡긴 어렵단 지적이다. 카드론 금액이 상승하면서 카드사가 대부업체로 전락할 위기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2월부터 가맹점수수료율을 낮추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본업에 제동이 걸린 만큼 대출 규모를 늘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카드업계는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프리미엄카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알짜카드', '혜자카드' 등 합리적인 상품은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 카드론 사상 최대 급전 창구 '마지노선' 올해 은행권과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대출을 받기 위해 신용카드사를 찾는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주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카드론 누적잔액은 42조5453억원이다. 전년 동기(38조8791억원) 대비 9.42% 증가했다. 이 중 대환대출 잔액은 1조7247억원으로 같은 기간 8.06% 상승했다. 지난 11월 카드론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달 사이 카드론을 찾는 수요는 3000억원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조6665억원 오른 수치다. 통상 카드론은 '불황형 대출'로 분류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긴축 기조에 2금융권으로 대출이 집중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도 카드론 잔액을 낮출 뾰족한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애당초 '서민들의 급전창구' 역할을 자처했던 만큼 대출 문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같은 2금융권인 저축은행과 대부업체가 대출을 걸어잠근 만큼 서민들이 급전을 빌릴 '마지노선' 역할을 하고 있다. 중저신용자는 물론 고신용자의 유입도 함께 늘어났다. 문제는 대출취급액이 증가하면서 건전성 관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점이다. 올 3분기 주요 카드사 7곳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평균 1.65%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우리카드와 현대카드의 연체율이 각각 0.35%포인트(p), 0.18%p 씩 상승했다. 카드업계는 카드론 잔액을 낮추기 위해선 저축은행과 대부업체가 영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 영업 재개 시기가 빨라야 2025년 하반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여신잔액은 96조9180억원이다. 지난 9월, 취급액이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한달새 또다시 하락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거부당한 차주는 물론 은행권에서도 밀려난 고신용차주가 급전 마련을 위해 카드론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카드사가 경기 불황에 급전을 내주는 유일한 금융회사로 봐도 무방하다"라고 말했다. ◆ '영업통' 전면 배치, 신성장 동력은? 카드업계는 점진적으로 이자 이익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충당금이 순이익을 줄일뿐더러 금융당국의 압박 또한 잠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은 일부 신용카드사에 리스크 관리계획을 요구하는 등 대출영업 관리를 당부했다. 카드업계가 신사업을 발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내년 카드사의 영업 경쟁은 올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내년을 업황 개선의 과도기로 내다보는 가운데 영업에 능통한 인물을 차기 수장으로 낙점하면서다. 지난 2022~2023년 카드업계는 영업안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재무, 관리 등에 유능한 인물이 카드사를 이끈 이유다. 특히 가맹점수수료율 인하가 확정되면서 영업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프리미엄카드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카드사의 경쟁은 올해도 치열한 양상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 8곳의 연회비 수익은 7084억3700만원 규모였다. 전년 동기(6434억1100만원)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은 3.62% 늘어난 7726만4000명이다. 업계에서는2024년 연회비 수익이 사상 최초로 1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래블카드 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22년 7월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를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환전, 자동현금인출기(ATM) 수수료 면제 기능을 내세웠다. 올해는 신한카드가 '쏠 트래블'을 출시했으며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트래블러스와 위비트래블을 공개했다. 본격적으로 트래블카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트래블카드는 환전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만큼 자칫 역마진 우려도 있다. 수익성은 '0'에 수렴한다. 그럼에도 카드사가 트래블카드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는 연계상품과 데이터사업에 있다. 여행 카드를 필두로 신사업에 진출하겠단 셈법이다. ◆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생존공식 된 '신규고객' 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아지면서 데이터 사업이 가속할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는 카드사의 미래 주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주로 소비데이터를 취급하며 상권 분석이 필요한 예비 창업자는 물론 축제를 앞둔 지역자치단체 등 여러 개인과 기관이 찾고 있다. 이달 기준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된 상품은 8290건이다. 기업 52곳이 금융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 카드사 9곳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7360건이다. 전체 상품의 88.8%다. 사실상 카드사가 금융데이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주제별 데이터는 물론 의뢰까지 받는다. 가격은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른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카드사는 회원으로 유지하는 기업이다. 가맹점수수료율이 떨어진다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수익을 창출해야한다"라며 "지금은 회원 확보만 생각하면서 알짜카드를 내긴 어렵지만 점차 업황이 개선되면 과거 상품 부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10:21:1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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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롯데카드

신한카드가 카드 이용금액의 2%를 기부하는 신상품을 공개했다. ◆ 전국 음식점서 최대 3% 추가 적립 신한카드는 '포인트 플랜 플러스 그린 에디션'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내년 2월말까지 1000매 한정으로 발급한다. 3월 말까지 이용한 금액의 2%를 최대 5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처를 선택한 후 400만원을 사용하면 신한카드 5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처는 ▲아이들과미래재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재단법인 한국세계자연기금 WWF 등 4곳이다. 1인당 1곳만 선택 가능하다. 최초 선택 이후에는 기부처를 수정할 수 없다. 이달 말까지 음식점 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의 3%를 추가로 적립한다. 이어 신한 쏠페이로 국내에서 결제하면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 적립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기를 맞아 한번에 결제하는 금액이 클수록 더 많은 포인트 적립하는 상품을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베트남 현지 가맹점주 대상 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 현지 소상공인에 창업자금 지원 롯데카드는 베트남 결제 전문 기업인 '알리엑스'및 '이페이(VNPT EPA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법인장을 비롯한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이사, 김제희 이페이 대표이사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3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가맹점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자영업자의 안정적인 운영 자금 및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알리엑스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현지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단일 단말기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어 이페이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가맹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공 법인장은 "그동안 금융 서비스에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창업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3사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26 10:21: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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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은 환율"…强달러 관련주 뭐있나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인하 기조와 국내 정치 불안이 지속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금융당국의 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강달러 수혜주 찾기에 분주해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원·달러 환율 1456원 돌파…내년 1분기까지 강세 전망 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1456.4원에 마감하며 연고점을 다시 썼다. 국내 경기 부진 우려와 탄핵 사태 등 정치 불안이 원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오는 27일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종전 4회에서 2회로 줄이면서 원화 약세 기조는 심화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을 예측하기 위해 FOMC 의원들이 예비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히며 "추가 금리조정은 더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원화의 고유 약세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국 불안 ▲트럼프 집권 초기 협상력 약화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미 금리차 역전폭 축소 등이 원화의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강달러 수혜 수출株…반도체·자동차 업종 상승세 강달러 국면에서는 수출 중심 업종이 수혜를 입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12월 들어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업종은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KRX반도체(5.59%), KRX 방송통신(4.05%), KRX 정보기술(2.16%) KRX 자동차(0.86%) 등 4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반도체 장비 기업 ISC는 주가가 40% 이상 급등했으며, 리노공업(27.1%)과 이오테크닉스(1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93%)와 기아(2.65%)도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기준으로 글로벌 생산대수와 매출은 각각 31%, 45% 이상이 달러에 노출돼 있다"며 "업계 특성상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완성차 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약 2800억원과 2200억원이 변동된다"며 "4분기 추정 환율을 기존 1360원에서 1400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영업익 추정치는 7%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불닭볶음면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수출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양식품은 미국에서의 성공을 넘어 유럽과 남미 등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뻗어나가는 초입에 있다"며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 및 아시아 식품 업체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4-12-26 09:27: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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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美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상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에서 주관하는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는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경쟁 대회다. 올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연례보고서 등 9개 분야에 약 20개 국가의 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신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녹색금융, 포용금융, 지역상생 등 주요 지속가능금융 및 ESG경영 활동의 전략과 성과를 담았다. 각 분야별 사업 추진 과정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신보는 총 6개 평가항목 중 내용, 디자인, 명확성, 적합성, 첫인상 등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 100점 중 99점을 기록했다. 또한 대상 수상과 함께 전체 참여작 중 가장 우수한 100개 보고서를 선정하는 '글로벌 TOP100' 9위, 특별성과 시상인 'Most Creative'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신보의 ESG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사람을 생각하는 금융, 가치를 더하는 ESG 신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26 09:24: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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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근로자 '1000만명' 시대…女보험 경쟁 치열

보험사의 여성보험 경쟁력 강화 전략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성 임금근로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경제 주체로 자리매김해 여성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월평균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101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전체 임금근로자 2202만7000명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 임금근로자는 1963년과 비교하면 17.7배 증가했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는 1963년 181만명에서 올해 1187만5000명으로 6.6배 증가하면서 여성의 증가 폭이 남성(2.7배)보다 높았다. 또한 올해 여성 임금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6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의 44.2%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여성의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보험소비자로서의 여성보험 보장 수요도 변화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 구매 의사결정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이 증대되고 사회참여 증가로 질병, 상해 등 보험 수요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석영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여성에 특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며 "사회적 책임과 회사의 이미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여성은 여성친화 혹은 여성 중심 기업을 강하게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보험사들은 여성보험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여성 친화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여성보험 명가(名家)' 한화손해보험은 시그니처 여성보험에 배타적 사용권 4종을 추가해 여성 차별화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정신건강 관련 특약 4종'은 스트레스 관련 대표 질환인 ▲식사(섭식) ▲수면 ▲정신장애 등을 별도로 보장한다. 해당 특약들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신(新)영역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4종의 배타적 사용권 추가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에 총 11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하면서 여성보험 1인자 자리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들은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보장 영역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여성보험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여성친화 이미지 형성을 위한사회공헌 캠페인에 나섰다. 여성 특화 보험 '신한LikeIt여성수술보험(무배당)' 가입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여성용품을 기부하는 '착한소비 캠페인'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는 상품 가입 1건당 10만원 상당의 6개월분 생리대, 찜질팩, 파우치 등이 담긴 '사랑의 여성용품 키트'를 기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여성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보장하는 여성 특화 상품 가입과 함께 착한 소비도 실천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보험상품 판매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26 08:36: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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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여신 프로세스 개선…"대형 사고 재발 방지 나선다"

최근 은행권에서 대출(여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금융당국과 은행이 제도적으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자율규제안을 마련했다. 대출을 위한 중요서류 진위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자금용도 외 유용 점검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마련한 은행연합회 자율규제안은 전산시스템 개발과 내규 개정을 거쳐 내년 4월부터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의견을 수렴해 취약 여신 프로세스 개선 방안 및 사후관리 방안 등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율규제안에 따르면 은행권은 고객이 제출하는 공·사문서에 대해 발급기관을 통한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자체적인 검증을 이행해야 한다. 소득·재직 사실, 사업 운영 여부 등 조사 시 전자적 형태의 공문서 수집 방식 등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대출한도 상향이나 규제 회피를 위해 허위 서류가 동원된 사고가 잦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담보가치 산정 및 검증 절차와 관련해서도 외부 감정평가 의뢰 시 전산시스템에 의한 무작위 지정 원칙을 명문화했으며, 예외 지정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신디케이트론 취급 등 불가피한 경우로만 제한하기로 했다. 담보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담보 유형을 '취약 담보물건'으로 정의하도록 했다. 또 관련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지정·해제하는 절차를 두고, 해당 외부 감정서에 강화된 검증절차도 도입한다. '장기 미분양 집합상가' 등 취약 담보물건을 고가로 취득하는 사례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부동산 임대업 대출 관련 부당 취급이 많고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공적 장부를 통한 확인 및 제3자 현장 조사를 의무화한다. 영업점장은 여신 실행 후 차주로부터 일정 기간의 임대료 입금내역을 제출받아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금용도 외 유용을 막기 위해서는 점검 대상에서 제외하는 단기여신 범위를 기존 3개월 내에서 1개월 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신설법인과 약정금액 3억원 이상 법인 한도여신도 용도 외 유용 점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여신취급 실적 등을 감안한 명령휴가 대상자 확대, 사고예방 관련 내부통제 항목을 본부부서·영업점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는 안도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일선 영업점의 여신 취급 적정성 제고, 영업 현장의 경각심 고취 등의 영향으로 대형 여신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은행권이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5 13:08: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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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연금개혁'…내년 입법도 불투명

탄핵 정국 여파로 국민연금 개혁에도 제동이 걸렸다. 연금개혁의 입법 순위가 뒤로 밀려나면서 당초 여·야가 목표로 했던 연내 연금개혁 완수가 무산됐고, 정부가 제시했던 구조개혁안도 폐기 수순이 예상돼 내년 입법도 불투명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회기가 지난 10일 종료됐지만 여·야는 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마치지 못했다. 회기 종료를 앞두고 여·야가 연금특위 출범에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논의가 중단되면서다. 연금개혁 논의가 내년 정기국회로 밀려난 가운데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 구조개혁안도 폐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단계적으로 13%까지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2%로 유지하는 연금개혁안을 발표했다. 가입자 수와 기대수명에 따라 수급액이 조정되는 자동 조정장치의 도입과 연령대별 보험료 차등 인상 등 구조개혁안도 포함됐다. 정부의 구조개혁안을 놓고 야당이 '연금 삭감 장치'라고 지적하며 입법을 적극 반대해온 만큼, 정부의 연금개혁안 또한 동력을 상실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 주도의 연금개혁이 무산되면서 연금개혁의 공은 완전히 국회로 넘어갔다.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면 임시 국회 회기 내에 연금개혁 입법이 가능하지만, 탄핵 정국 여파로 가능성이 낮다. 아울러 국민연금 구조개혁의 선행과제로 지목받는 정년연장 논의도 비상계엄 여파로 중단되면서, 연금개혁 논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앞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정년연장을 비롯한 계속고용 방안 마련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를 지난 12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권을 사회적 대화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경노사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대국민 토론회는 잠정 중단됐다. 여당 내에서도 정년연장 등 노동 문제 논의를 주도했던 격차해소특위가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정책간담회를 잇달아 취소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격차해소특위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주도로 설치됐던 만큼, 한 대표의 사퇴로 활동이 어려워졌다. 연금개혁 논의는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야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입법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 이후까지는 논의가 어렵고,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정부가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을 겪으며 연금개혁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연금개혁 논의가 장기화할 전망인 만큼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모수개혁만이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여·야는 소득대체율을 43~45%까지 인상하고, 보험료율을 13%까지 인상하는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을 놓고 일부 합의를 이룬 바 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금개혁이 늦어질수록 개혁의 부담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더 늦춰선 안 된다"며 "특히 보험료율 조정을 통해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는 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정권과 무관한 역사적 과제인 데다 모수개혁 부분은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공통분모가 있어 계속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5 11:35:1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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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명 돌파…3개월마다 100만명 늘어

하나금융그룹의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3개월마다 100만명이 가입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지난 24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 700만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없는 여행을 할 수 있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다. ▲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5대 금융 그룹 최초로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PI), 비자(Visa)와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수가 늘어나며 트래블로그를 통해 고객들이 아낀 금액도 늘어나고 있다. ▲환전 수수료 967억원 ▲해외 이용수수료 473억원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 261억원 등 총 17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일평균 환산 1억9000만원, 월평균 환산 시는 58억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2025년에도 트래블로그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는데 그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25 11:21: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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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교보생명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이 내년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 시민 참여형 봉사 예고 한화생명은 올해 진행한 임직원 봉사단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방향성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봉사단은 전체 임직원의 80%를 차지한다. 2087명이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샛강 환경정화 활동 ▲비건베이킹 수제간식 제작 ▲폐장난감 및 에코백 업사이클링 등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도 운영했다.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은 취미나 여가 활동을 통해 봉사에 참여하는 제도다. ▲캘리그라피 ▲달리기 ▲성우 체험 등의 역량을 발휘해 봉사를 펼쳤다. 내년에는 지역사회 문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파트너 기관 및 시민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도 시도할 방침이다. 홍정표 한화생명 부사장은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은 나눔문화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확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위해 금융지원을 마련했다. ◆ 보험료 납입 유예해도 보험혜택 적용 교보생명은 대설과 강풍, 풍랑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행정안전부는 대설·강풍·풍랑으로 피해가 발생한 시·군 7곳과 읍·면 4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재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해당 기간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12개월 유예한다. 월복리이자도 감면한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25 10:39:22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