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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소동에 가상화폐 대혼동…향후 전망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갑작스런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했지만 4일 오전 1시께 계엄 해제 발표 후 시장이 안정되면서 이전 가격으로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단순 해프닝일 뿐 장기적으로 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1시 한때 8826만6000만원까지 하락하면서 계엄선포 이후 30분 만에 33.9%가 폭락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팔기 시작했고, 점차 급락장으로 변하면서 패닉셀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30분 동안 30% 넘게 하락한 적은 전무하고, 하루 새 30% 하락한 적도 없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계엄령 선포 이후 35% 하락한 380만원까지 떨어졌고, 리플(52.4%), 솔라나(39.8%), 도지코인(45.4%), 월드코인(30%) 등도 폭락했다. 당시 가상자산 시장은 비상 계엄령 충격에 국내만 출렁였다. 해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역김치프리미엄'이 발생했고 한때 30% 넘게 벌어졌다. 통상 원화마켓의 가상자산 시세는 해외보다 높게 책정되는 김치프리미엄(한국프리미엄)이 적용됐는데 대규모 매도세로 뒤바뀐 것이다. 계엄해제 발표 이후 가상자산시장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제히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고, 글로벌 시장과 간극을 좁히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 현재 '역김치프리미엄'은 0.5% 수준이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투자자들이 갑작스럽게 몰리면서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로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iOS), Open API 서비스가 지연되면서 입출금 요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스테이블코인(USDT)를 입금해, 거래를 시도하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45년 만의 비상계엄령 후유증으로 향후 가상자산시장의 침제기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침체기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침체기에 빠질 수 있겠지만 가상자산시장의 경우 외국인의 거래가 불가하기 때문에 뱅크런(대규모 자금이탈)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정치적 리스크로 인한 단기적인 조정은 있겠지만 그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 센터장은 "가상자산의 가격은 2~3시간 만에 국제가격으로 빠르게 회복됐고, 급등락은 정치상황과 함께 단기적 '해프닝'이 됐다"며 "정치 상황으로 가상자산시장의 장기적 전망은 어렵지만 글로벌시세 발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04 14:10: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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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가상자산 넘어 부동산 강연까지 선보여

빗썸의 이용자 친화 공간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첫 자체 세미나가 열렸다. 빗썸라운지는 지난 2일 부동산 전문가를 초빙해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연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빗썸라운지에서 자체 준비한 첫 세미나로, 선착순 온라인 접수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세미나 장소인 빗썸라운지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 및 이용자 휴게 외에도, 세미나와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됨에도 참석자들이 이른 시각부터 참석하며 자리를 가득 채웠다. 빗썸라운지는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해 브랜드 굿즈인 대형팝콘 '팝콘각'과 커피를 제공했다. 세미나 강연자로는 '광수네, 복덕방'의 이광수 대표 겸 명지대 겸임교수가 나섰다. 이광수 대표는 부동산 분야에서도 특히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내 집 마련'을 주제로 약 120분간 열정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에서 리츠, 부동산 시장 등의 전문가로서 신뢰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2019년 국내 최초로 글로벌 리서치 기관 래피니티브(Refinitiv)에서 아시아 최고 애널리스트 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라운지에서 부동산을 주제로, 그 중에서도 이용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돼 신선했다"며 "빗썸라운지를 처음 방문해 봤는데 기존에 생각했던 가상자산 분위기와는 달라 사뭇 놀랐고 가상자산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라운지는 가상자산 상담과 서비스 지원 뿐 아니라, 세미나 혹은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상자산 복합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빗썸라운지의 매력을 다방면으로 알릴 수 있는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04 09:38: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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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수도권 진출 속도…지역별 '기업금융' 공략

올 상반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수도권 진출에 속도를 낸다. iM뱅크는 12월 중 서울·화성에 각각 2·3호 역외지점을 출점하고,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기업금융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옛 DGB대구은행)는 오는 1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가산디지털금융센터'를 개점한다. 이는 상반기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한 이후 강원 원주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거점 점포다. 이어 이달 말에는 화성 동탄 지역에 '동탄금융센터'를 개점한다. iM뱅크가 상반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만큼 영업망 확대를 꾀하고 있다. 타 은행들이 판관비 절감을 위해 금융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며 기존 점포를 통폐합하는 추세인 만큼, 신규 점포를 연달아 출점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iM뱅크는 신규 출점하는 점포들을 지역별 환경에 특화한 기업금융 전문 점포로 운영하는 한편, 1인 지점장인 '기업금융전문가(PRM)'의 활동 거점으로도 활용해 영업점 당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iM뱅크의 1호 거점 점포는 강원 원주 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기존 은행 점포와는 달리 모든 창구를 개별 상담실 형태로 운영해 고객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확보했고, 기존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지역 중소기업 고객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iM뱅크의 2호 거점 점포인 가산디지털금융센터는 구로·가산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서 개점한다. 7000여개에 달하는 벤처 기업이 위치한 지역 특성에 따라 디지털·벤처 기업 금융 특화 점포가 될 전망이다. 가산디지털단지 내 벤처 기업에는 IT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최근 핀테크 육성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는 DGB금융 및 iM뱅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어 3호 거점 점포인 동탄금융센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한 곳인 화성 동탄2신도시에 문을 연다. 동탄2신도시 인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주요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전체 화성 지역 내 기업 단지는 22곳에 달하며, 입점 기업도 2만7000개 이상이다. 아울러 동탄2신도시가 전국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낮고 아동 인구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인 만큼, 기업금융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소매금융 확대도 함께 겨냥하는 모습이다. iM뱅크는 향후 3년 내 전국에 총 14개 거점 점포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iM뱅크 영업점이 없었던 충청·수도권에 집중해 우선 출점할 예정이며, 전라·부울경 지역에서도 지역 인재 채용을 진행하는 등 향후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iM뱅크는 거점 점포 설치를 통한 기업금융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각종 마케팅을 통한 비대면 금융·소매금융 확대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손대권 iM뱅크 개인고객그룹 상무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새로운 지점 개설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브랜드, 협력 업체와 마케팅을 진행해 전국 고객들과 다방면으로 만나고자 한다"라며 "많은 혜택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매금융 점유율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04 07:55:2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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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PG사 갈등 확산...유권해석 두고 '팽팽'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PG)사가 영업구역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 간 온도차가 뚜렷한 가운데 금융당국의 교통 정리가 요구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PG협회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 직승인 계약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가맹점의 결제 서비스를 담당하는 PG사의 업무 영역을 침범했다는 주장이다. 카드사가 결제 시장의 '골목상권'으로 분류되는 PG사와 밴(VAN)사의 영역에 진입하는 것이 '갑질'이란 주장이다. PG협회는 비씨카드의 영업에 주목했다. 비씨카드가 NH농협카드 및 주요 은행계열 카드사 대상 밴(VAN) 직매입 영업을 확대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PG협회는 지급결제 시장의 성장을 위해 자체적인 투자를 계속해 왔음을 강조했다. 비씨카드는 직접 계약이 문제가 없다고 반론했다. PG사를 거치지 않은 만큼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결제 수수료가 낮아진다는 입장이다. 가맹점과 직접 계약은 카드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영역이며 가맹점의 연결 요청에 응한 것이란 설명이다. 카드업계 또한 PG협회의 성명서를 두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카드사는 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기업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PG협회가 관련 업계를 '골목상권'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도 '어불성설'이란 입장이다. 일부 PG사의 경우 신용카드사 대비 높은 수익고를 올리고 있다는 것. 비씨카드 관계자는 "가맹점들은 수수료 및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각 카드사는 결제 관련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당사가 제공하는 '거래 중계 서비스'는 카드 결제 과정의 서비스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G업계는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카드사와 가맹적이 직접 계약하는 '밴리스(VANless)'가 활성화하면 영세 벤 사업장 400여곳이 사라질 것이란 우려다. 아울러 카드사가 신용 등을 문제로 직접 계약을 거절했던 가맹점에 관한 담보를 PG업계가 도맡았던 만큼 직접 계약이 상도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PG협회 관계자는 "PG사와 밴사는 결국 카드사로부터 돈을 받는 '을'의 위치에 있다"며 "향후 법령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난 30년간 가맹점을 모집하고 책임져온 입장에서 난처한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임의로 법정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리베이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문제 소지가 없다는 판단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서 카드사 가맹점 간 거래에 부가통신업자의 전기통신서비스 제공을 필수적으로 요구하지는 않는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임의로 수수료율을 낮춘 사실이 전무하다"며 "PG협회가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금융당국의 법령해석은 지난 2016년으로 카드업계는 보다 최근 관련 내용을 질의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4-12-04 07:49: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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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해보험, 치매간병보험 출시…"업계 최초 간단청약서"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2일 손보업계 최초로 간단청약서를 도입한 '무배당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검사부터 치매 진단, 관리 및 장기요양 상태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를 통해 치매의 모든 단계를 보장한다. 간단 청약서를 통해 치매 관련 질병에 국한된 알릴의무만을 받아 가입절차를 간소화했다. 유병자에게 보험료 할증 없이 치매보험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90일 관찰기간 요건을 없애 기존의 최초 진단 이후 90일 경과시점에 재진단 통과해야 진단금 수령이 가능했던 기존의 번거로움 해소했다. 시니어특화 헬스케어는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 시 케어 및 MRI진단 서비스 제공한다. 가입 조건에 따라 간병인,가사도우미,펫시터 서비스 및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도 제공한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은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통합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와의 그룹 시너지 목적과 급변하는 시장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개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03 16:53: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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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에 자본확충·건전성 관리 주문

금융위원회가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와 자본확충을 주문했다.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위원장 주재 회의로 격상한 후 첫 회의다. 상호금융업권의 중·장기적 건전성을 확보를 위한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기관별 ▲중금리대출 취급 현황 및 활성화 방안 ▲부실채권 정리 실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관리체계 등을 살폈다. 우선 법정적립금의 의무적립한도를 상향 조정한다. 조합의 자본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조합원당 출자 한도를 상향해 자본 확충을 유도하겠단 구상이다. 신협·수협·산림조합(2%)과 새마을금고(4%)에 적용한 경영개선권고 기준을 조정해 적기시정조치 기준을 높이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신협의 경우 법정적립금 의무적립한도를 납입출자금 2배에서 3배로 조정한다. 이어 출자 한도를 현행 10%에서 15%로 조정한다. 신협과 수협, 산림조합 경영개선권고 기준은 농협 수준인 5%로 단계적 상향 조치하겠단 방침이다. 경영지도비율도 인상한다. 출연금 규정을 정비해 신협(80%)과 새마을금고(50%)의 의무예치비율을 100%로 조정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건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은 의미있는 진전이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라이낸싱(PF) 등 리스크에 관한 선제적 대응도 강조했다. 고위험 공동대출 취급 시 중앙회 사전심사를 의무화하고 유동성 비율 규제를 시행한다. 앞으로 상호금융권은 공동대출의 유동자산을 유동부채 대비 100%로 유지해야 한다. 단, 자산 1000억 이하는 1년간 90%까지 허용한다.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자회사를 신설과 함께 회계법인을 통한 부실채권 일괄매각도 독려했다. 대출확대 방지를 위해 업종별 상한선을 도입하고 요적립률도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대손충당금 요적립률은 현행 100%에서 110%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단, PF부실은 예측 불가능한 요소였던 만큼 충당금 적립금상향 시행 시기는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언급했다.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상호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있어서다. 무분별한 가계대출 축소와 중금리대출 확대, 건전성 관리를 병행하라는 주문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확보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03 16:19:5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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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특화 상품 '1호' 계약

KB라이프생명은 지난 2일 출시한 보험금청구권 신탁 특화 보험상품인 'KB 트러스트(Trust) 라이프 파트너 종신보험 무배당' 1호 가입 고객이 KB국민은행 역삼PB센터에 방문해 'KB 보험금청구권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B Trust 라이프 파트너 종신보험 무배당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을 보험금청구 신탁 조건인 3000만원으로 설계해 가입할 수 있는 고객대상을 확대했다. KB라이프생명은 고액 계약 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VIP고객도 보험금청구 신탁 제도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상속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 KB라이프생명과 KB국민은행의 WM협업 모델을 통해 탄생한 1호 가입 고객은 40대 남성 CEO(최고경영자)다. 한부모 가정의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10억 원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50%를 지급하고 이후 2년에 걸쳐 매년 25%씩을 지급하도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KB라이프생명은 KB금융그룹 차원의 WM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최초로 KB국민은행 및 KB증권과 보험금청구권 신탁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 프로세스는 ▲보험상품 가입 시 니즈 파악 ▲은행 및 증권사 고객방문 신탁상품 상담 ▲보험금청구권 신탁계약 체결 ▲신탁 보험계약 관리 및 사후 지급 등 총 4단계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KB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인 은행 및 증권과 WM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신탁 가입을 위한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03 16:16: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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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인 가구 증가 속도 빠르지만 소비는 제약"

1인 가구가 국내 소비 지출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지만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우리 경제의 소비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은행이 펴낸 'BOK 이슈노트-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 소비에 대한 영향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5.5%로, 가구원수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17년 28.6%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통계청의 2022년 장래가구추계에서 오는 2030년 1인 가구 비중을 35.6%로 전망했지만 이미 지난해 해당 수준에 도달할 만큼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1인 가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졌다. 1인 가구의 소비지출 비중은 지난 10년간 빠른 속도로 늘어나 지난해 기준 전체 소비지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소득, 자산, 고용상황 측면에서 살펴본 1인 가구의 경제 형편은 대체로 다인 가구에 비해 취약하다는 점이다. 1인 가구는 청년과 고령층의 비중이 높은데 연령별로 나눠보면 청년층 1인 가구는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컸고, 고령층 1인 가구는 고용안정성 측면에서 더욱 취약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소비성향도 약화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이재호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과장은 "팬데믹 이후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여타 가구보다 더 크게 약화되면서 경제전체의 소비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 가구의 소비성향 둔화는 우리 소비의 구조적인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2023년 가구원 수별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가처분소득) 변화 조사에서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 감소율은 5.8%(0.78→0.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인 가구 -4.3%(0.69→0.66) ▲2인 가구 -2.5%(0.71→0.69) ▲5인 이상 -1.8%(0.77→0.76) ▲4인 가구 -0.5%(0.74→0.73)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이 약화된데는 1인 가구의 소득·자산 등 경제 형편이 취약한 상황에서 팬데믹 기간중 ▲주거비 상승 ▲생활비 부담 증가 ▲임시·일용직 중심 고용 충격 ▲위기에 따른 소득 충격 등의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기반을 튼튼히 하려면 1인 가구의 주거·소득·고용 안정을 위한 연령대별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재호 과장은 "청년층 1인 가구의 경우 높은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한 주거 안정대책이 절실하다"며 "고령층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열악한 소득과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빈곤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인 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은 저출생 대책과의 상충 등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영국 등 해외사례 처럼 전체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정책 틀 안에서 1인 가구 문제를 균형감 있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03 16:15:4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