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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CB·BW' 발표, 주가 띄워 차익실현…불공정거래 적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사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이 성공한 것 처럼 홍보하고,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수 백 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조직적 불공정거래 세력이 적발됐다. 9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제3차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불공정거래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및 신고·공시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영권을 확보한 불공정거래 세력은 구체적인 신사업 추진 계획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차·우주항공사업 등 인수회사의 주력사업과 무관한 테마성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실체가 불분명한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해 신규사업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것 처럼 가장했다. 또 여러 상장사에서 대규모 사모CB·BW 발행 계획 등을 발표·공시한 뒤, 자금 조달이 성공했으며 동 자금이 신규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라는 허위·과장된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해당 CB·BW 등의 인수대상자는 실체가 불분명한 투자조합이나 페이퍼컴퍼니였다. 사실상 자금 납입 가능성이 없어 발행이 장기간 지연되다가 철회되거나, 일부 조달된 자금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조건부 자금이었다. 이들 불공정거래 세력은 불공정거래 상습 전력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21년~2022년 중 본 건을 포함해 다수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부정거래 행위를 시도했다. 금융당국은 "CB·BW 등과 같은 메자닌 증권은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금융수단이지만, 불공정거래 세력이 이를 이용해 시장을 교란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며 "주력사업과 무관한 업종으로의 신사업 진출을 발표하거나, 유행하는 테마사업 발표와 함께 이뤄지는 자금조달 공시를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09 13:47: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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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

삼성생명이 '라이프 놀로지 랩' 전시회를 개최했다. ◆ 웰니스 디자인 작품 전시 삼성생명은 오는 3월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렉트에서 '라이프놀로지 랩(Lifenology lab)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라이프놀로지 랩'은 삼성생명 및 국내 3개 대학(홍익대·국민대·성균관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보험을 넘어 고객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시작한 혁신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부터 약 4개월간 학생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쳐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실제 연구소 컨셉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회는 고객 행복에 꼭 필요한 '신체(physical)', '정신(mental)', '사회(social)'적 웰니스를 주제로 디자인된 25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외에도 프로젝트의 과정과 전체 작품을 소개하는 대형 미디어 아트도 함께 선보인다. 마음에 드는 전시 작품을 골라보는 '아이디어 자판기', AI로 자신의 과거와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라이프 포토월' 등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라이프놀로지 랩은 고객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시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모험적인 도전으로 고객들의 길어진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연구하겠다"고 전했다. 삼성화재가 '하이클래스 암 치료비' 신담보를 출시했다. ◆ 암 환자 경제적인 부담 경감 삼성화재는 전액본인부담(비급여 포함) 항암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하이클래스 암 특정치료비 및 하이클래스 항암약물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클래스 암 치료비는 고액이 소요되는 전액본인부담 암 치료비를 보장한다. 고객들이 최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고객의 치료 선택권을 넓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암 치료 기술이 발전할수록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하이클래스 암 치료비는 암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넓히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영상 캠페인을 공개했다. ◆ 여성의 여정과 도전 지지 현대해상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함께 나아가는 법' 영상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영상은 '수영과 항해'를 주제로 소녀, 어머니, 할머니 세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숏폼 애니메이션이다. 일러스트레이터 '피도크' 작가와 협업으로 제작됐다.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소녀, 그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어머니, 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끄는 할머니의 모습을 그렸다. 새로운 도전과 따뜻한 연대를 통해 확장되는 여성들의 힘을 은유적이고 동화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 동시대적이며 긍정적인 유대를 형성하고 더욱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09 13:31:3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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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현대카드·우리카드·NH농협카드

현대카드는 3월을 맞아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 톰 삭스, 롤링 스톤 컬렉션 등 선봬 현대카드는 이달 언더스테이지에서 '큐레이티드 97 조원선'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큐레이티드 97 조원선은 가수 조원선의 단독 공연이다. 이어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톰 삭스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달 말까지 '롤링 스톤 컬렉션' 전시회를 운영한다.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명반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와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가수 제니(JENNIE)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 기념 전시 팝업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카드가 고객중심경영을 실천을 위해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청취한다. ◆ 금융취약계층 우선 선발 우리카드는 온오프라인 고객패널을 모집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25일까지 지원서와 사전 과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고령자, 외국인 등 금융취약계층은 우선 선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패널에겐 소정의 지원금도 제공한다. 고객패널은 금융상품, 서비스에 관한 평가와 개선 아이디어,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제안 등 의견을 회사에 전달한다. 올해는 온라인 패널을 신설했다. 설문조사, 신상품 출시에 관한 만족도 조사 등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패널의 참신한 제안이 신규 카드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되어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NH페이 및 NH농협카드앱을 하나로 합쳤다. ◆ NH농협카드앱 운영 종료 NH농협카드는 지난 12월 출시한 NH페이로의 앱 통합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4일 기존의 NH농협카드앱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새롭게 조성한 NH페이에서 NH농협카드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통합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NH페이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메가MGC커피 ICE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 1매를 제공한다. 행사 참여방법 및 유의사항은 NH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통합디지털플랫폼 NH페이에서 더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3-09 13:27:3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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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통신요금 연체있다면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 신청하세요"

#. 뇌종양이 발병해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는 김모씨(40대)는 최근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소액으로 빚을 갚을 수 있다는 희망도 잠시, 김모씨는 또 다시 독촉장에 시달렸다. 채무조정에 통신요금은 포함되지 않아 연체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 채무와 통신 채무를 한 번에 조정할 수 있는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에 약 3만 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시행한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을 통해 약 2만9700명이 지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통합 채무조정 이용자의 통신 채무 신청 금액은 약 612억5000만원이다. 이동통신사가 496억6000만원(81.1%)으로 가장 많았고, 알뜰폰은 6억8000만원, 소액결제사는 109억1000만원 순이다.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감안해 갚을 수 있는 수준으로 채무를 감면한 뒤, 나머지 금액을 최장 10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신용회복위원회는 통신 채무를 완납하지 않더라도, 채무조정 이후 3개월 이상 성실 상환하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의 실질적 재기 지원을 위해 고용·복지 연계, 신용 관리 서비스 등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내일배움카드 등 고용지원제도를 연계하고 ▲긴급하게 복지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생계·주거·의료 등 복지제도를 연계한다. ▲맞춤형 신용관리 서비스를 상환 단계별로 지원한다. 금융·통신 통 합채무조정 신청은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신용회복위원회 사이버상담부 홈페이지에 접속, 전용 앱(App)을 통해 가능하다.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로 문의할 경우 비대면(온라인) 신청 방법과 현장 창구(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을 위한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09 12:54: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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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학기"…우리 아이를 위한 맞춤형 보험은?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자녀의 안전사고와 교육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등하굣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중·장기 교육자금 준비를 해결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새학기를 맞아 자녀의 등하굣길 안전을 보장하는 '자녀올케어Ⅱ 특약'을 신설했다. 해당 특약은 자동차보험 기명피보험자(보험증권에 기재된 피보험자)의 자녀가(만18세 이하) 등·하굣길을 걸어가다 자동차와 접촉한 사고를 보장한다. 기존 자녀올케어 특약은 자녀가 자동차에 탑승 중 발생한 사고만을 보장했다. 이번 신설특약은 자녀가 보행 중에 발생한 사고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자녀 범위에 기명피보험자의 손자녀를 포함했다. 자동차사고가 스쿨존에서 발생한 경우 '교육보충 지원금', '심리상담 지원금', '성장판 관련 골절치료 지원금', '후유장해 지원금' 지급 시 보험금의 50%를 추가지급한다. 삼성화재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개학 시즌을 맞아 우리 자녀의 등하교길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며 "자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고객들이 불의의 사고에도 빠른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지난해 8월 출시한 '무배당 초중학생보험'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입 연령은 6~15세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의 생애주기별 성장단계에서 필수적인 보장만 직접 골라 담을 수 있는 DIY (Do It Yourself)상품이다. 초중학생보험은 응급실·독감·교통사고·골절·화상·식중독 등 6~15세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만 보장해 보험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당장 필요 없거나 앞으로 활용할 가느성이 없는 보장까지 십 년간 유지해야 하는 기존 어린이종합보험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10세 남아가 보험 기간을 15년으로 선택해 추가 보장 없이 가입한다면 '기본형'은 월 5912원, '든든형'은 월 9339원만 부담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초중학생보험은 기존 시장에 있던 어린이보험과는 달리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최적화된 보험"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담보를 경제적 부담이 덜 하도록 제공해 학부모들이 육아와 교육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교육자금 마련까지 고려하면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무배당)'이 대안으로 꼽힌다. 해당 상품은 시대 변화에 맞춰 종신보험에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육보장보험이다. 평생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자녀를 위한 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보험료 납입기간(10년납 미만의 경우 10년)이 지나면 교육자금 자동전환 기능을 통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감액해 발생한 재원으로 자녀 대학등록금, 해외유학·독립자금 등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납입기간과 가입금액에 따라 17%에서 최대 28.5%까지 교육자금 보너스를 추가로 적립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린 자녀를 둔 3040 부모는 물론 교육보험의 추억이 있는 6070 조부모들도 손주의 교육·독립자금 마련은 물론 가족생활보장까지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09 08:49: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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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GSMA와 ICT·금융 분야 전략적 협업 MOU

KB금융그룹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를 주관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와 ICT(정보통신기술)·금융 분야의 업무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모바일 기술 발전을 위한 양사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GSMA의 사라 위긴 부사장, KB금융그룹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이 참석했다. GSMA는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및 관련 기업들이 가입한 국제 산업 협회다. 매년 개최하는 MWC 행사를 통해 이동통신과 ICT 업계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표하며 이동통신 기술·정책과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MWC 2025에 최신 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양종희 회장과 최재홍 사외이사,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의 디지털, AI 업무 관련 실무진 등 총 25명이 참여해 글로벌 선도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협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KB금융은 ICT 기술과 금융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통신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GSMA와의 공동 컨퍼런스 추진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9 08:11: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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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해소…어피니티 등 보유 지분 전량 매각

교보생명은 풋옵션 분쟁을 해소하고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은 7일 각각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와 4.5%를 금융회사(신한투자증권 등)에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지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를 결정하면서 컨소시엄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어피니티의 새로운 리더십 체제 하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원만한 합의를 도모한 결과 합리적 가격으로 조속한 타결에 이르게 됐다는 평가다. 교보생명의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인 IMM PE·EQT(각각 5.23% 보유)도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7년간 이어져 온 풋옵션 분쟁이 완전히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어피니티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와 협의를 거쳐 합의점에 이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주주간에 적절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작업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피니티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향후 다른 기회로 협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07 15:28:2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