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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확대 시행

KEB하나은행은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상담 신청을 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은행 전담 직원이 직접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손님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KEB하나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인 '1Q 영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되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 등의 비대면 채널로 상담 신청을 요청하는 손님에게 대면 등의 방법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손님이 원할 경우 손님이 원하는 장소로 영업점 직원이 직접 찾아가서 상담 및 금융업무 처리를 도와드리며,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선 상으로 상담을 마친 후 인근 영업점 담당자를 소개해 드려 편의성을 증대키로 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은행 방문 없이도 전국 어디서나 영업점의 숙련된 전담 직원의 전문 상담을 통한 고품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시범 운영해 왔던 서비스를 더 많은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일부터는 전국에 있는 KEB하나은행 영업점으로 확대키로 했다. KEB하나은행의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는 비대면 거래 중심인 디지털금융의 신속성과 편리함에 영업점 직원의 대면에 의한 전문 상담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Hybrid)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지 않는 손님 ▲전문 상담 없이 본인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금융거래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끼는 손님 ▲바쁜 일상으로 은행 지점 방문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과 소상공인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익숙지 않은 손님들이 이용하면 편리하다.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신청하려면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로 검색하거나,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웹, 스마트폰뱅킹 앱(1Q뱅크) 및 인터넷뱅킹 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신청 란에 금융거래 목적과 종류, 서비스 가능지역을 입력하면 된다.

2018-12-10 09:40: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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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韓주식 두달째 순매도…채권은 순투자 전환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두 달째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60억원을 순매도해 전월에 이어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4조600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330억원을 사들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6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6000억원), 중동(-2000억원)에서 순매도했고, 아시아(5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는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주식보유 규모는 11월말 기준 53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3000억원 늘었다. 미국의 보유규모가 227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6%를 차지했고 ▲유럽 154조8000억원(29.0%) ▲아시아 62조9000억원(11.8%) ▲중동 19.1조원(3.6%)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조3430억원을 순매수해 총 4830억원을 순투자했다. 순투자로 전환한 것은 석 달 만이다. 지역별로는 유럽(4000억원), 중동(3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11월 말 기준 총 112조2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5%)을 보유했으며 ▲아시아 48조1000억원(전체의 42.8%) ▲유럽 37조7000억원(33.6%) ▲미주 10조8000억원(9.6%) 등의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에는 1조100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국채에서는 6000억원이 순유출됐다.

2018-12-10 09:04: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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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시장 '걸음마 단계'…"규제 완화해야"

인슈어테크에 대한 규제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슈어테크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종의 핀테크(Fintech)의 보험 버전인 셈이다. 최근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인슈어테크는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전망이지만 각종 규제로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9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해외 인슈어테크 투자 규모는 2012년 3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2억1000만달러로 약 6배 이상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인슈어테크 투자의 75%가 이뤄지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인슈어테크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은 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인슈어테크가 부상하고 있다. 보험료 기준 중국 인슈어테크 시장은 2015년 370억 달러에서 2020년에 1740억 달러로 연평균 3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의 인터넷·유통 플랫폼 사업자(ABTJ 등)가 14억 인구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보험산업에 진입하면서 인슈어테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 단기간에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위험 보장을 위해 저렴한 보험료로 구매하고, 필요할 때마다 재구매하는 개념이 점차 확대되면서 소액간단보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의 소액간단보험은 반송보험, 항공지연보험, 교통체증보험, 주차위반딱지 보험 등이다. 중국의 보험산업 성장 배경은 규제 완화에 있다. 중국의 인슈어테크 시장은 중국 정부가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우선적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사후 문제 발생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를 적용하면서 급성장했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친화적인 감독정책을 유지해 왔다"며 "이러한 정부의 유연한 정책 기조가 중안보험(중국 최대 온라인 보험사)이 세계 10대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국내 인슈어테크 관련 투자는 통계조차 작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 규제에 막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사의 업무 영역을 포지티브(법률이나 정책에 허용되는 것들만 나열하고 이에 포함되지 않는 것들은 불허하는 규제)방식으로 규정하고 있어 인슈어테크를 이용한 보험사의 서비스 확대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소액간단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채널 육성, 보험가입 절차 간소화, 소액간단보험사 자본금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으나 실효성은 미미하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환경의 변화에 적합한 유연한 규제가 필요한 만큼 보험회사 업무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보험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인슈어테크 개발에 나서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손해보험은 SK텔레콤(SKT)과 합작해 내년 중 실제로 주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주행거리와 연동해 덜 타는 사람은 보험료를 적게 낸다는 개념은 기존의 마일리지 특약과 유사하지만 알아서 반영되는 '선할인'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도 SKT와 손잡고 내비게이션 '티맵 안전운전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비로 과속 등 운행 데이터를 파악·분석하는 방식이다 또 SKT는 지난 8월 AIA생명과 함께 스마트폰에 있는 걸음 측정 기능을 켜고 일주일 목표한 걷기 운동을 해내면 매월 통신 요금 1만2000원을 할인해주거나 커피·음악 감상 쿠폰을 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보험만 팔아서는 생존하기 힘들다"이라며 "보험사와 타업권과의 만남으로 다양한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9 15:23:5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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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똑똑한 금융생활로 두둑한 소득공제 받아보기

Q. 몇 년 전 노후대비는 물론이거니와 절세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에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연금저축을 통해 최대한 많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이런 경우 부부 중 소득이 적은 사람 계좌로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 수준이 낮을수록 세액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율은 근로소득 5500만원 초과 시 13.2%, 5500만원 이하 시 16.5%로 연간납입액 400만원 한도에 대해 연말정산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현재 연금을 받고 있다면 총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 이내가 되도록 수령기간을 조정하는게 좋습니다. 12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체에 대해 연금소득세 대신 종합소득세가 부과되는데, 종합소득세의 세율은 연금소득세보다 최대 3.3%포인트 높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종합소득세는 다른 소득과 합산과세됩니다. 연금저축뿐만 아니라 퇴직연금(IRP)까지 가입했다면 연 300만원의 추가적인 공제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연금저축 납입액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2014년 세법 개정으로 퇴직연금을 납입한 사람이라면 총 7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급전이 필요하더라도 연금저축을 중도해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중도에 해지하면 기존에 세제혜택을 받은 납입금액과 그 운용수익에 대해 16.5%의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곤란한 경우라면 연금저축 납입유예 제도를 활용하거나 비교적 저리의 연금저축 담보대출제도를 활용하시길 추천합니다.

2018-12-09 13:49:0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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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전화로 보험 가입 시 설명 주의 깊게 끝까지 들어야

#. A보험회사는 전화로 68세 B씨에게 저축성보험을 권유했다. B씨는 어떠한 안내자료도 없이 전화상 소개만으로 가입을 결정해야 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 가입 후 보험회사가 보내온 보험 안내자료를 읽어봐도 글씨가 작고 내용도 너무 많아 읽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금융감독원은 9일 전화(TM)를 통한 보험상품 가입 시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우선 상품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을 끝까지 듣고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전화(TM)를 통한 보험모집은 고객에게 상품을 소개하는 '권유단계'와 보험계약 체결을 위한 '청약단계'로 진행되는데 청약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설명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이 좋다. 권유단계에서는 상품의 장점만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고객이 가입 의사를 밝힌 후인 청약단계에서 고객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 상품의 중요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상품설명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천천히 크게 말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보험상품은 갈수록 어렵고 복잡해지고 있는 데다 상품을 전화로 판매하다 보니 상품 설명내용이 길어 빠르게 설명하고 고객의 이해 여부를 확인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가입자는 상품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녹취로 남기게 되므로 귀찮고 지루하더라도 상품설명을 잘 듣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입 전에는 상품 요약 자료를 문자, 이메일, 우편 등으로 받아 보는 방법도 있다. 전화로만 상품설명을 들으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고 설계사가 상품의 유리한 점만 강조하면 소비자가 불리한 점을 알기가 어려워 불완전판매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저축성보험은 보험기간이 길고, 변액보험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달부터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 등은 가입 권유 전 또는 가입 권유 도중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품 요약자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보면서 상품설명을 비교·확인할 수 있다. 고령자는 가입 권유 전 또는 가입 권유 도중 큰 글자와 그림이 있는 보험 안내자료를 받을 수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가입 후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30일에서 45일로 길어진다. 청약 철회 가능 기간이 15일 더 길어진 만큼 보험 가입 후에도 충분히 고민하고 보험을 유지할지 결정하면 된다. 전화로 체결된 보험계약은 모두 '해피콜'로 재확인이 가능하다. 해피콜은 보험회사가 신규가입한 보험계약자를 대상으로 청약 철회 가능 기간 내에 전화 등으로 보험계약 중요내용을 재확인하는 절차다. 해피콜 내용이 기억하고 있는 상품내용과 다르면 주저 말고 재설명을 요청해야 한다. 또 고객이 상품내용을 이해한다고 대답한 해피콜 녹취자료는 향후 분쟁시 불리한 증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이해여부를 묻는 질문을 주의 깊게 듣고 신중하게 대답해야 한다.

2018-12-09 13:48:2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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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경기침체 전환 우려는 소수의견"

최근 미국의 금융과 노동, 주택시장 지표 움직임을 두고 경기침체 국면으로 전환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이는 소수의견에 불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 논의 배경'에 따르면 학계와 금융시장에서는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고 고용시장 과열, 주택시장 부진 등에 따라 최근 미국의 경기둔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봤다. 한은은 "재정을 통한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내년 중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속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주식시장이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로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성장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미 국채 5년물과 3년물 수익률 역전 현상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발생하는 등 장기금리의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수익률 곡선 평탄화(장단기 금리차 축소)'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미 금융시장에서는 1960년대 이후 7차례의 경기침체가 발생했을 때 모두 장단기금리 역전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를 경기침체 전조로 보는 시각이 제기됐다. 수익률 역전이 5년물과 3년물 사이에서 나타난 현상을 두고는 단기간 내 침체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왔다. 미 고용시장에서 실업률은 10월 기준 3.7%로 완전고용 수준보다도 낮다. 게다가 실업률 하락세가 108개월간 지속되는 등 과거 7차례 경기상승기(평균 56개월)보다 길고, 이 기간 중 하락폭도 6.3%포인트로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자연실업률과의 격차를 나타내는 실업률갭은 지난해 2분기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고, 마이너스폭도 1960년대 이후 4번째로 큰 0.8%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이를 놓고 JP모건은 지난달 9일 "과거 사례를 보면 고용시장 과열이 경기침체로 이어진 점에 비추어 이번에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고용시장 과열이 가파른 임금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통화정책이 급격히 긴축으로 전환하면서 경기침체가 도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 주택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투자가 감소로 전환한 가운데 가격이 신축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 같은 부진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금리 인상과 함께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건설경기 위축이 결국 '부의 효과(wealth effect)'에 따른 소비를 제약해 경기 성장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은은 이러한 우려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한은은 "최근 장기금리 상승이 제한된 것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미국장기국채 수요가 증대된 영향도 있다"며 "미국 경제 부정적 전망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경기과열 때와 달리 고용호조 지속에도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이 2%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완만한 긴축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도 "지난달 18일 미국 경기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최근 물가상황 등에 비추어 고용호조가 정책기조 급격한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주택시장 부진과 관련해서는 "바클레이즈, 씨티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고용시장 호조에 따른 가계소득 여건 개선 등으로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12-09 13:48:0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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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추락 '2600만→360만원'…거래소 제도화 논의는 이제서야

가상화폐(가상통화·암호화폐)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가상화폐를 대표했던 비트코인은 올해 최고 2600만원에서 폭락세를 거듭하더니 400만원 선도 무너졌다. 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367만5000원까지 하락하며 400만원 선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최고점인 지난 1월 6일 2661만6000원 대비 하락률은 무려 86.2%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과거 상승장 이후 적게는 -30% 많게는 -75%까지 하락한 적이 있다. 이번 하락폭은 이미 최대치를 뛰어넘었다. 리플이나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가격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4500원 선까지 올랐던 리플은 340원 안팎의 동전주로 전락했고, 200만원을 돌파했던 이더리움 역시 9만원 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지난주 1200억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폭락의 원인은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의 불발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ETF 승인에 관한 심사 결과 발표를 내년 2월 말로 재차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 상장시도는 올 상반기부터 꾸준히 있어왔지만 매번 승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로 가상화폐 자체의 불확실성도 부각된 상황이다. 하드포크는 기존 블록체인 오류나 문제점을 수정하는 일종의 업그레이드인테 이 과정에서 개발을 주도하는 세력들이 벌인 다툼이 시장을 흔들었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0일 국회에서 '투명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디자인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과 공동 주최한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주제로 하는 국회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3년 국내에 가상화폐 거래소가 등장한 이후 100곳이 넘는 거래소가 운영 중이지만 정부는 지난 1월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를 발표한 이 후 별다른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거래 실명제에 따른 실명가상계좌는 일부 거래소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지급되고 있고, 대다수 거래소들은 법인계좌를 이용해 고객들의 투자금을 받고 있다"며 "거래소에 대한 제도적, 법률적 공백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규제 공백을 악용해 고객의 자금을 가로채려는 사기 거래소들이 등장하는 불편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국내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토론회는 활발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아 이로 인한 부작용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선의의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암호화폐거래소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공동의 과제들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8-12-09 11:10: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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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높은 예적금 상품은?…#연말만기 #저축은행 #고금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전한 예·적금을 통해 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선호한다면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재테크 방법이다. 특히 연말에는 만기는 짧지만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특판 상품을 눈여겨 볼 만하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65%,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2.72%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최대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가장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은 고려저축은행 정기예금(비대면) 상품으로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동원제일저축은행 (비대면)회전정기예금과 청주저축은행 정기예금, JT친애저축은행 정기예금(비대면) 상품이 이 각각 2.97%, 2.95%, 2.95% 금리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금리가 높은 적금상품은 3.10%의 금리를 제공하는 드림저축은행의 톡톡정기예금(비대면), DB저축은행의 드림빅(DreamBig)정기적금,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다. 특히 DB저축은행의 경우 DB저축은행의 1년 만기 인터넷· 모바일 정기적금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적금 만기 30일 전까지 D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30만원 이상, 보험기간 1년 이상)을 가입하면 납입액에 따라 최대 연 6.9% 금리를 제공한다. 특판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연 2.95%(14개월 만기)의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삼정저축은행은 1년 만기에 2.9%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 중이다.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드림저축은행은 3개월짜리 단기 정기예금에 연 2.1%의 금리를 주는 특판을 내놨고, IBK저축은행도 36~60개월의 장기 정기적금에 연 3.5~4.5%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을 선보였다. 저축은행이 금리가 높은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금리인상과 함께 오는 2020년부터 저축은행에 예대율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2020년 110%, 2021년부터는 100%이하로 예대율을 맞춰야 한다. 예대율 규제는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 비율로,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예금을 늘려야 한다. 특히 연말에는 수신만기로 인한 유동성을 비율을 맞추기 위해 기간을 짧되 금리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말시즌에는 예금만기가 되는 고객들이 늘어나 만기고객을 잡기 위한 고금리 상품을 활발하게 출시한다"며 "연초보다 연말을 활용해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18-12-09 11:07: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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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첫눈에 반한 환전 페스티벌'실시

KEB하나은행은 1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여행을 준비하는 손님을 위한 '#첫눈에 반한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하나멤버스 환전지갑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 기간 내 하나멤버스 앱에서 환전지갑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손님에게는 최대 90% 환율우대는 물론 하나머니 특별 적립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며, 스마트폰뱅킹(1Q뱅크) 앱 사이버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90%의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경품증정 행사도 진행돼 영업점에서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손님을 추첨해 ▲1등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1명) ▲2등 국민관광상품권 20만원(3명) ▲행운상 3만 하나머니(100명)를 증정한다. 또한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및 하나멤버스 환전지갑을 통해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손님에게는 최대 10만원의 신라인터넷면세점 적립금 쿠폰을 증정하며,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손님에게도 면세점 적립 및 할인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아울러 하나멤버스 앱에서 제공하는 환율우대쿠폰을 이용해 영업점 창구에서 환전하는 손님에게는 환전금액 미화 1불당 1하나머니를 적립해 드리는 행사도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KEB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하나멤버스 환전지갑 출시를 기념하고, 겨울철 여행을 준비하시는 손님께 더 큰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에서 환전하는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멤버스 환전지갑'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의 앱에서 간결한 절차로 손쉽게 환전하고, '환전지갑'을 통해 외화를 보유할 수 있으며, '목표환율 설정하기' 알림기능을 통해 환테크 관리까지 가능한 손님편의를 극대화한 환전서비스다

2018-12-09 09:00: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