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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경영체질 개선" …상반기 최대 실적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6일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신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농협금융 지주체제를 안정시킨 1기와 외연확장을 꾀한 2기, 빅베스를 단행한 3기를 거쳐 4기에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신성장 동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농협금융 4기, 경영체질개선 주력 김 회장은 올해 4월 30일 취임해 곧 100일을 맞는다. 취임 이후 성과는 두드러진다. 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 2호 인가를 받아 사업을 시작했고, NH농협리츠운용이 이달 초 출범했다. 김 회장은 "리츠운용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단계지만 농협의 내·외부 우량부동산을 활용한 농협 고유의 리츠모델을 구축해 부동산금융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밝혔다. 은행은 빅데이터 플랫폼인 'NH빅스퀘어'를 구축했고, 글로벌 부문에서는 미얀마 HTOO그룹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농업금융과 연계된 글로벌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경영체질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카드는 전업카드사 수준의 책임경영을 실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자산운용은 수익률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모색하는 한편,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자산구조를 건전화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는 장기성장동력 평가를 추진하고, 인사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북 경제협력이 가시화될 상황도 대비 중이다. 그는 "최근 들어 북한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이 농업생산성"이라며 "농협금융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해서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만큼 농업금융을 내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 52시간 근무와 관련해서는 농협금융은 올해부터 실질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상반기 순이익 8295억원…출범 이후 최대 농협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증가했다. 지주 출범 이후 최대치다.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하면 9650억원이다. 김 회장은 "그 동안 건전성 및 리스크관리에 집중한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상반기 실적을 통해 농협금융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3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 늘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4000억원을 넘어섰다.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규모는 크게 감소했고, 이자·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2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3조 8,3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6,117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각각 6684억원, 2449억원이다. 김 회장은 하반기 리스크 요인으로는 금리와 환율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환율변동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를 대비해 자회사별로 충당준비금까지 충분히 쌓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8-07-26 15:10: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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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630만 계좌 개설 등 성과…"향후 IPO 추진 등 혁신 지속할 것"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지 1년. 1년간 카뱅 계좌 개설 고객은 633만명에 달한다. 카뱅은 공인인증서 없는 인증제·수수료 없는 입출금·비대면 가계대출 실행 등 은행권에 혁신을 일으키며 '금융 메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현재 카카오뱅크의 이같은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선 은산분리 규제(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완화를 통한 자본금 확충 방안 등이 동반돼야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26일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은행의 쓰임이 고객 중심으로 확장되고, 고객 개개인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금융을 소비할 수 있는 라이프플랫폼을 구현해 가겠다"며 "올해와 내년에도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27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지난 22일 기준 1년 간 계좌를 개설한 고객수는 633만명, 수신금액 8조6300억원, 여신액은 7조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20~30대 사용자가 64.3%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3%다. 금융 소외계층으로 여겨졌던 50대는 출범 100일 당시 9%였다가 최근 11.5%까지 늘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에는 '금융 메기'라는 찬사와 함께 '미꾸라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바로 은산분리 규제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지분 58%를 보유한 한국투자금융지주다. 카카오의 지분율은 10%에 불과하다. 현재 은행법은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를 10%로 제한하고 있다. 대출 수요와 속도에 맞추기 위해선 유상증자나 주요 주주의 출자가 필요한데 은산분리 규제에 막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판에서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에게 핀테크 기술 혁신을 위한 자본마련은 필수적이다. 윤 공동대표는 "은산분리 완화는 카카오뱅크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고객이 차별화됐다고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IPO(기업공개)도 추진할 방침이다. IPO 추진은 자본조달 방안을 확대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두 공동대표는 "IPO를 고려 중이며 IPO에 앞서 비즈니스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기는 2020년 이후로 예상된다. 또한 "IPO를 위해서는 금융당국, 거래소, 시장상황 등 고려할 상황이 많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기는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 나은 서비스와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주력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증자계획에 대해서도 두 공동대표는 "자본확충 계획은 고객의 대출 수요와 여신의 건전성에 따라 좌우된다. 속도와 규모를 봤을때 IPO전에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야 하고, 은행법에 따라 BIS비율을 맞추는 건 은행의 기본 의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에 '자체 중신용 대출'도 출시한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가 차별화·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활용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CSS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대출 고객들의 동의 하에 카카오택시, 카카오선물하기 등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후 비식별화 분석을 통해 유통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8-07-26 15:09:4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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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무디스 신용등급 A3로 상향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전북은행 신용등급을 A3로 상향 조정했다. JB금융지주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무디스가 신용등급(장기예금등급 기준)을 종전 Baa1 등급에서 A3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디스는 "전북은행의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정책이 효과적으로 수행돼 실질적인 자산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이 한층 높아져 자본력이 더욱 강화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안정적인 경영지표 추이가 이어졌다"며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JB금융지주와 광주은행 간 포괄적 주식교환 이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주식교환 후 그룹 자본력이 강화돼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이 한층 용이해지는 등 그룹의 경영효율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그룹의 자본적정성 등 경영지표 개선추이가 지속된다면 현재 A3 등급을 부여받고 있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신용등급 상향도 추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광주은행과 주식교환 등 당면한 현안 사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자산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지속적인 수익기반 확대 등을 통해 자본비율 등 그룹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지표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신용등급 향상 등 그룹의 신인도와 경쟁력을 한층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26 15:09:3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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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선물거래로 수익률 300% 보장"…도박형 사기 주의보

주식·선물 투자로 2~3배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도박형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13일까지 선물 등의 상승·하락에 단순 베팅하는 도박형 사이트를 이용하다가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피해건수는 12건, 피해금액은 총 2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1인당 최대 피해금액은 8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주식·선물 거래를 가장한 도박형 사기 사이트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사기업자는 "자신들의 말대로만 투자하면 3배 이상 벌 수 있다"며 고수익을 제시하고, 주식·선물 거래를 하는 것처럼 속여 투자금을 가로챘다. 예를 들어 주식 전문가를 사칭해 자신의 리딩(투자 지시·권유)대로만 따라하면 원금의 300% 수익이 가능하다고 광고글을 인터넷 카페 등에 올려 연락을 유도한다. 이용자가 투자의사를 밝히면 불법 인터넷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가상계좌가 발급됐다며 정체불명의 법인 계좌로 입금을 유도한다. 이용자는 전문가를 사칭하는 전담 매니저의 지시에 따라 주가, 선물 등의 상승·하락에 베팅하는 일종의 '홀짝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매일 30만원을 베팅하면 25만원의 수익이 나고, 1000만원이 한달 만에 3000만원이 되는 등 이익이 난 것처럼 전산화면상 예치금은 증가한다. 그러나 이용자가 수익금의 인출을 요청하면 아이디에 문제가 생겨 출금이 불가능하다며 기존 투자금 만큼 추가 입금을 요구하거나 연락을 끊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방식으로 잠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소위 '먹튀'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금감원에 상담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기업자는 서버를 해외에 두고 한달에 한번 꼴로 인터넷 주소를 변경하고 있으며, 정식 금융회사와 유사한 홈페이지도 운영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07-26 13:42: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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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만17세 이상 미성년자도 예금개설 가능

케이뱅크는 기존 만 19세 이상만 가능했던 예금개설을 만 17세 이상 미성년자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본인명의 휴대폰과 비대면 실명인증이 가능한 신분증인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케이뱅크 예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자유입출금 통장인 '듀얼K 입출금통장'은 편리하게 슬라이드 터치 한 번으로 '남길금액'을 설정하고, 1개월간 유지 시 최대 연 1.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코드K 정기예금 및 코드K 자유적금 등 높은 수준의 금리를 주는 예금상품에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체크카드의 경우 만 17세 이상부터 발급 가능하지만 후불교통카드는 만 18세 이상부터 발급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체크카드 고객은 전국 약 1만6000여 개의 GS25와 우리은행 자동화기기 이용 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GS25, GS슈퍼마켓 결제금액의 1% GS&POINT 적립과 행사상품 구매 시 10%현장할인 적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는 미성년자 계좌의 대포통장·금융사기 오남용 방지를 위해 1일 이체한도를 100만원(앱·웹 50만원, 자동화기기 50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이체한도 관리를 강화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케이뱅크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가입 연령대를 만 17세 이상 미성년자로 확대했다"며 "모바일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더욱 혁신적인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8월 31일까지 계좌를 개설하고 이벤트 응모에 참여한 만 17~18세 고객 200명에게 코부기 저금통 또는 라인프렌즈 여권케이스, 멀티파우치를 증정한다. [!{IMG::20180726000033.jpg::C::480::}!]

2018-07-26 10:14:54 안상미 기자
우리은행, 원화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 성공

우리은행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발행된 채권은 4.40%의 고정금리로 발행됐으며, 발행일로부터 5년 경과 후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이번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바젤Ⅲ에서의 자본인정 조건이 영구채권으로 강화된 2016년 이후 최대다. 그동안 은행지주사를 포함한 시중은행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가 2000억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4000억원 발행은 국내에서의 대규모 발행이라는 점에서 초기 단계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18일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21개 기관투자자가 응찰에 참여했으며, 응찰액은 6520억원으로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예측에서의 흥행으로 발행금리는 우리은행이 예상했던 4.20~4.70%의 하단인 4.40%에서 결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과 실적호조가 지속돼 최대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 해외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시장 발행을 추진한 손태승 은행장의 판단이 결정적인 성공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를 맡았으며, 교보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2018-07-26 10:03: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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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0.7% 성장…건설·설비투자 부진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 성장하는데 그쳤다. 건설과 설비투자가 감소한 탓이다. 실질 국내총소득도 0.8%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0.2% 이후 2분기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2.9% 성장했다. 소비와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로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증가세도 2분기 주춤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기계류·운송장비 등이 줄면서 2.6%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6년 4분기(0.3%) 이후 6분기만에 최저치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면서 0.3% 증가했다. 이는 2015년도 1분기(0%) 이후 13분기만에 최저치다.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감소폭이 컸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들면서 1.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들면서 6.6%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분기(-7.1%) 이후 9분기 만에 최저치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0.7% 감소하며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22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2.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4.7%) 이후 25분기만에 최저였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줄어 2.5% 감소했다. 제조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0.7%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도 전력, 가스 및 온수 판매량 등이 늘면서 9.7%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이 감소했지만,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며 0.6%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2.3% 감소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3% 이후 2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18-07-26 10:03:0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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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 87조2713억원…전년比 6.3%↑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총 발행실적은 87조2713억원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5조6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줄었지만 일부 대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유상증자가 급증했다. 유상증자는 5조1509억원 규모로 이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7.3% 늘었다. 건수로는 비슷하지만 삼성중공업(1조4088억원)과 현대중공업(1조2350억원), 미래에셋대우(7000억원)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로 증자를 진행하면서 발행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IPO 규모는 5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5% 감소했다. 전년도 넷마블게임즈 등 대규모 기업공개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반기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81조5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금리상승 전망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로 금융채, 일반 회사채 등 전반적으로 발행이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20조7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자금용도·만기 차환 및 운영자금 목적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 ~ 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됐다. 또 신용등급 AA이상 등급의 비중이 75.1%로 여전히 컸지만 BBB이하 등급도 전년 동기 대비 발행규모와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단채의 총 발행실적은 총 740조4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CP 166조3262억원, 전단채 574조1643억원 규모다.

2018-07-26 09:31:1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