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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행장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 만들 것"…스타벅스 손잡은 KB

KB국민은행과 스타벅스가 손을 잡았다. KB국민은행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특화 금융상품,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업계 선두주자인 두 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해 커피와 금융이라는 각자의 분야를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3400만명의 KB국민은행 고객과 1300만명을 돌파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양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또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계좌 간편결제 도입 ▲제휴 통장 출시 ▲KB국민인증서 도입 ▲고객 리워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1분기부터 스타벅스 앱에 오픈뱅킹 기반 계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선불카드 형태의 스타벅스 카드와 신용카드가 가능했으나 이번 제휴를 통해 계좌 결제 방식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하고, 스타벅스 앱에서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수단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통 키워드인 '스타(별)'를 활용해 별 리워드 증정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디지털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09:25: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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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부른 '독서열풍'…책 살때 좋은 카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카드업계 또한 분주한 모양새다. 도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맞춤 마케팅을 준비하면서다. 도서 관련 혜택을 담은 상품도 출시했던 만큼 과거 발급 받은 신용카드 기능을 점검해 보라는 조언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우리카드는 도서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매일 선착순 130명에게 2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할인을 적용하기 위해선 예스24에서 '우리 원 페이'를 이용해 3만원 이상 결제하면 된다. 같은 기간 비씨카드는 '마이태그'를 활용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예스24와 교보문고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할인한다. 비씨카드는 물론 IBK기업은행과 BNK부산은행, Sh수협은행 등을 포함한 회원사 12곳의 신용카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도서 할인 행사가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원서를 소장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데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종이책 읽기가 유행처럼 번지는 '텍스트힙(Texthip)'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미래 고객을 확보할 기회라는 평가다. 현재 한 작가의 작품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완판 행렬을 이어 가고 있다. 한 작가의 수상 이후 쿠팡에서는 '채식주의자'가 1시간만에 모두 매진됐다. 서점가에서는 물량 부족에 예약판매를 접수 받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노벨상X한강' 이라는 항목을 별도로 만들었으며 예스24 국내도서 톱 8위는 모두 한 작가의 작품이다. 카드업계에선 과거 발급했던 신용카드 혜택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각 사별 발급량이 높았던 상품 중 도서 할인 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수는 4.4장이다. 장롱 속 카드를 확인해 볼 만 하다. 삼성카드의 베스트셀러인 '모니모 카드'는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사용한 금액의 30%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적용한다. 이어 온라인 쇼핑몰 이용 금액의 7%를 월 최대 5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1만원이다. 신한 레슨 플래티넘(Lesson Platinum)은 ▲예스24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교보문고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도서 구매 가격의 5%를 할인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5만원까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연회비는 5000원이다. KB국민 다담카드는 '선택적립 서비스팩(교육팩)'을 선택하면 서점에서 월 최대 1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은 30만~60만원이며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5000원, 해외겸용 2만원이다. 독서에 취미가 붙었다면 제휴카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강자인 현대카드의 '예스24 현대카드'다. 예스24에서 sey페이로 결제하면 한도 제한 없이 적립 가능하며 이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독서 유행이 가파르게 번질 것"이라며 "도서 할인의 경우 저렴한 연회비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과거 발급 받은 카드를 확인해 보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16 08:33:5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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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오른다'…9월 신규 코픽스 전월比 0.04%p 상승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올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4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에서 지난 4월 3.54%까지 연속 하락하다 지난 5월 3.56%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6월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8월까지 세 달 연속 하락했지만 9월에 들어 다시 상승했다. 하락하던 코픽스가 상승으로 돌아선 것은 기준금리 하락 효과가 시장금리에 선반영된 상태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63%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p 하락했다.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2%로 전월보다 0.02%p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5 17:03: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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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월 9% 상승…업토버 랠리 시작

10월 진입과 함께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5% 넘게 상승하면서 이달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 기대감과 마운트곡스 상환 연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 10월 강세장인 '업토버' 랠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6만6400달러까지 회복하면서 이달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단행 후 회복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 중동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6만달러까지 밀려났다. 이후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미 고용둔화 우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등이 악영향을 주면서 지난 11일 5만9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나흘사이 11%넘게 상승한 배경에는 마운트곡스 상환 연기와 미국 대통령 선거가 꼽힌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7월부터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기 시작해 오는 31일 상환을 끝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공지를 통해 상환 계획을 2025년 10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해야 하는 비트코인은 현재 28억달러(한화3조8000억원)으로 상환이 연장되면서 악재가 걷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다음 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11~13일(현지시간) 하버드 CAPS-해리스폴이 등록 유권자 3145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 7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집계됐다. 오차범위는 ±1.8%포인트(p)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5%p까지 벌어졌지만 대선을 3주 앞둔 시점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게 나온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은 '트럼프 자산'으로도 분류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미국 대선 직전에 비트코인 시세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올해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이같은 상승 기대감에 업토버(Uptober)랠리가 이미 시작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토버는 올라간다는 뜻의 '업(Up)'과 10월의 '옥토버(October)'를 합친 말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시세는 평균 23% 상승했고 지난 2014년과 2018년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는 5년 연속으로 업토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과거부터 10월 가격 추이를 분석해보면 10월 초에는 가격이 하락했지만 15일 이후로 가격 반등이 시작됐기 때문에 추후 가격 상승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후보들의 선거 승률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가 이전보다 줄어 들었다"며 "두 후보 모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 같은 대체자산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5 14:57: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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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5억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KB국민은행은 5억 유로 규모의 3.2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국민은행의 다섯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45bp를 가산한 연 2.82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빅 컷'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다.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발행 타이밍 포착을 위해 발행을 일주일 연기하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 결과 발행금액의 약 3배에 달하는 주문을 이끌어 내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15 14:55: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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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기후위기 대응 'ESG 경영 세미나'

DGB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ESG 경영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시대, 금융의 도전과 기회'란 주제로 금융업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후 위기는 금융업에 새로운 도전이지만, 동시에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DGB금융그룹이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변화는 단순 환경 문제가 아닌 금융과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이 장기적인 ESG 경영 전략을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규제와 정책 변화를 소개하며 금융기관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ESG 투자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금융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이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 세션에서는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지속가능센터장,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 최홍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장 등 다양한 금융 전문가들이 패널로는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업계의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라며 "iM뱅크를 중심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차원에서도 ESG 경영이 확산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0-15 14:54: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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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상장 케이뱅크 "리테일·SME·플랫폼에 집중 투입"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발판삼아 비대면 금융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장 이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17년 4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7년 6개월여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한다. 공모규모는 총 820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는 9500원~1만2000원으로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최 행장은 이번 상장으로 1조원 이상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공모 유입자금에 더해 상장완료시 7250억원의 과거 유상증자 자금이 추가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BIS) 비율 산정 때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상장에 따라 1조원 이상의 자금유입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장으로 유입된 자본은 대출상품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리테일 ▲중소기업대출(SME) ▲플랫폼 등 세가지 부분에 집중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 행장은 "리테일 부문은 경쟁력을 갖춘 요구불 예금과 고객 니즈에 맞춘 특화 수신상품을 출시해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늘릴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해 효율적인 자금조달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개인사업자(SOHO)와 중소기업대출(SME) 상품도 확대한다. 최 행장은 "현재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상품이 출시돼 있고, 매일 1000건이상의 대출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담보대출상품을 확대하고 이후에는 법인 소기업 중기업까지 영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오픈 에코시스템 전략을 앞세워 플랫폼 사업도 확대한다. 오픈 에코시스템은 각 산업부문의 선도기업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 채권, 금과 은 등 원자재, 외환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부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명품, 예술품 등 새로운 자산과 대체 투자영역을 아울러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 행장은 이날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업비트 독과점 관련 우려와 관련해 의존도 및 예치금 비중이 줄어 대량자금인출(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2021년 12월 53%였던 업비트 고객의 예금 비중이 올해 상반기 17%까지 낮아졌고 예치금 비중도 2021년에는 절반이 넘었으나 전체 수신 규모 22조원 가운데 3조 정도로 줄었다"며 "이 예치금마저도 대출 재원으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완전하게 독립적으로, 또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어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와 같은 염려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16일까지 진행중인 수요 예측을 거쳐 이달 1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이며, 공모주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일은 오는 30일이다. 최 행장은 "케이뱅크는 '생활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공모자금을 리테일과 SME, 플랫폼이라는 3대부문과 리스크관리 및 기술(Tech)에 활용해 상생금융과 혁신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5 14:35:0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