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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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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위원장에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적임자' 호평

행시 25회 출신, 정통 금융관료로 금융권 내 호평…가계부채 등 현안에 7월중 최종 임명될 듯 두 달 동안 자리를 비워뒀던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에 최종구(사진·61) 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됐다. 업계에서는 '정통 금융인'인 최 후보자가 가계부채 등 시급한 금융 현안을 풀어갈 적임자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3일 신임 금융위원장에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춘 정통 관료인 최 후보자를 금융사령탑으로 앞세워 가계부채 등 금융계 현안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후보자는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5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2013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엔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로 있다가 올해 3월부터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다. 차기 금융위원장에 최 후보자가 지목된 데 대한 금융권의 반응은 우호적이다. '금융통'으로 알려진 최 후보자는 후배, 부하직원들에게 신망이 높고 굵직한 금융권의 수장 자리를 맡으며 대내외 금융환경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우리 나라가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최 후보자는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했을 때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 없이 '무혈입성'한 유일한 은행장이기도 하다. 아울러 최 내정자는 현재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김동연 부총리(행시 26회)와는 행시 1기수 선배로, 서로 사이가 각별해 업무 호흡도 잘 맞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앞서 최 내정자는 약 2주 전에 고위공직자 임명 전 청문회 등에 대비해 계좌추적 등 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인사청문회라는 큰 산이 남았으나, 가계부채 등 국내 경제 현안이 산적한 만큼 임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17-07-03 18:06: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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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시대 막 내리나…BNK금융 경영진 교체 수순 밟을 듯

성세환 회장의 구속으로 비상경영체제 들어간 BNK금융지주가 결국 경영진 교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그룹 이사회는 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주 이사회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실상 최고 경영자 교체 절차를 진행한다는 뜻으로, 최고 경영자인 성 회장의 장기 공백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성 회장은 자사 주가 조작 혐의로 올해 4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BNK금융은 직무대행을 선임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재판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주주와 고객의 요구가 잇따르자 BNK금융 이사회가 사실상 경영진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세환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되면 임원 후보 추천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는 단서가 있으나 이미 한 차례 보석이 기각됐기 때문에 중단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배구조법에 따라 BNK금융 회장 후보는 지주 사내이사 또는 지주 업무집행 책임자, 자산 5조원 이상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등만 될 수 있다. 또 퇴직자를 포함한 그룹 임원 중 회장이 추천한 자도 후보가 될 수 있다. BNK금융에는 사내이사가 없기 때문에 후보군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지주 업무집행 책임자급인 현 박재경 직무대행이 한 축이고 다른 한 축은 자산 5조원 이상 자회사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인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퇴직자 가운데서는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를 전제로 임추위를 개최하는 건 아니다"라며 "최고 경영자의 재판 기일도 길어지고 하니까 임추위를 열어서 교체 여부를 결정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3 17:32: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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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씨티은행의 '닮은듯 다른' 금융전략

SC는 소매금융강화, 씨티는 고액자산가 공략…두 은행 모두 1분기 성적표 우수, 2분기는? 국내에서 외국계 은행들이 잇달아 짐을 싸고 있는 가운데 굳건히 입지를 다지고 있는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닮은 듯 다른' 경영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강화에 방점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반면, 씨티은행은 점포 통폐합으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타깃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소매영업(리테일)을, 씨티은행은 비대면 채널 강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최근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의 각종 표지와 차량 안내방송 등에 기존 명칭인 종각역과 함께 'SC제일은행역'을 새롭게 사용하게 됐다. 은행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이종산업 간 협업도 활용하고 있다. 자동화기기(ATM)에 페이코(PAYCO)를 통한 입출금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페이코 제휴서비스를 확대하고, 삼성전자와 제휴해 홍채·지문 등 바이오인증 방식의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아이어 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캐릭터가 새겨진 마블 체크카드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개인고객의 눈길을 끌 만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점포 전략도 '소형화'에 초점을 맞췄다. SC제일은행은 신세계와 손잡고 평일이나 휴일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초소형 점포 '뱅크샵'과 '뱅크데스크'를 운영중이다. 이 곳에선 수신 상품을 비롯해 여신·투자 상품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씨티은행은 실물 점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비대면 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 3월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발표하고 전국 133개 점포 중 80%인 101개 점포를 연내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고객의 95%가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는 만큼 비용 절감과 합리화 차원에서 대면 채널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확보한 비용은 자산관리에 일부 쓰일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의 점포 전략 자체가 오는 2020년까지 자산관리 고객 50%, 투자 자산 규모 2배 증가를 목표로 한 전략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점인 씨티은행 청담센터를 여는 등 자산관리부문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센터엔 23개의 상담실과 각종 세미나실, 최고급 엔테링어가 갖춰졌으며 총 30여명이 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투자·보험·대출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관리팀이 있다. 이 처럼 두 은행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성적표는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14억원으로 전년 동기(291억원) 대비 248.4% 급증했다. 씨티은행도 1분기 순익이 684억원으로 전년 동기(365억원) 대비 87.4% 증가했다. 건전성도 잡았다. SC제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모두 16.48%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1.12%포인트, 1.18%포인트 올랐다. 씨티은행의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18.93%, 18.42%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2분기 성적표에선 희비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의 경우 대규모 점포 통폐합으로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디지털뱅킹·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방카슈랑스 권유 금지 등이 담긴 쟁의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 아울러 노조는 이달 노사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예고하고 있으며, 점포 폐합 후 실질적으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최근 은행들을 대상으로 점포를 대규모 통·폐합 추진 은행에 대해 건전성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행정지도 공문을 보낸 바, 씨티은행의 압박감이 커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계 은행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있는데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잘 버텨왔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대규모 점포 축소 이슈와 모바일 금융 시장의 포화 등으로 향후 실적에서는 희비가 갈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3 16:06: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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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고객, 막차 탔어요"…부동산대출 조이기 첫날, 은행 창구 '썰렁'

3일 LTV·DTI 비율 조정한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 시작…'선수요' 영향에 은행 창구는 한산 "대출 고객 대부분이 막차 탔다고 하더라고요." 부동산대출 규제강화 첫날, 일선 은행 대출 창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6·19일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규제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이른바 '선(先)수요' 움직임이 있었던 영향이다. 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A시중은행의 한 직원은 "대출이 필요한 다수의 고객들이 이미 규제 시행 전에 문의하고 대출신청을 마쳤다"며 "규제가 시행되는 날인 오늘은 문의 전화나 상담이 거의 없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 일부 지역의 치솟는 분양가를 바로 잡고 투기 세력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3일 선정한 37개의 청약조정 대상지역에 경기 광명, 부산 기장군, 부산진구 등 3개 지역을 추가했다. 이들 40개 지역에서는 LTV가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각각 강화됐다. 즉 주택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대출 가능액이 줄어든 셈이다. 예를 들어 6억원 짜리 아파트의 경우 기존에는 4억2000만원(LTV 70%)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 3억6000만원(LTV 6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연봉 6000만원인 샐러리맨의 경우 연간 대출 상환금액이 3000만원(DTI 50%)을 넘지 못한다. 아파트 잔금대출에도 새롭게 DTI 규제가 적용된다. 다만 무주택 세대주 등 실수요자 및 실직·폐업으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서민들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다수의 대출자들이 규제 시행 전 대출을 미리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 이슈가 생긴 후 대출 한도나 금리 문의가 많았고 오히려 규제 발표 후에는 가끔씩 문의 전화가 왔다"며 "이미 대출을 준비 중인 고객들은 이슈가 있기 전에 손을 썼기(대출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산이 많은 고객들은 이번 규제에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서민들은 디딤돌대출 등 정책상품을 알아보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내 실수요 대출자는 전체의 55% 가량으로, 이 외 45% 중 LTV 60%·DTI 50%를 초과하는 차주의 비중은 약 54.1%다. 이에 따라 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는 신규 대출자는 24.3%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규제에 영향을 받는 대출자들은 이미 대책 발표 직후 대출을 실행하거나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영향인지 오늘은 전화 문의도 거의 없고 비도 와서 창구가 한가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점검한 뒤 다음 달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17-07-03 14:58: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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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 보험료 최대 20% 할인된다

이달부터 비흡연·정상 혈압·정상 체중을 충족하는 '건강한 사람'은 보험료를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는 기존 보장성보험 가입자가 '건강인 특약'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환급해준다고 3일 밝혔다. 건강인 할인특약은 비흡연, 정상 혈압, 정상 체중 등에 해당하면 보험료를 최대 20% 깍아주는 것이다. 주로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있다. 그러나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 14개 생·손보사가 판매하는 92개 상품 가운데 특약 가입률은 4%에 불과하다. 이에 금감원과 생보협회는 진단계약의 건강검진을 2회에서 1회로 줄이도록 했다. 또 외부 의료기관의 검진결과 활용을 확대키로 했다. 할인특약 신청 시 건강인 여부와 상관없는 의료정보가 담긴 외부 의료기관 검진서류를 직접 보험사에 제출하는 대신 보험사가 마련한 '신청양식'에 건강상태 충족 여부만을 신청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신청자는 흡연여부, 혈압, BMI지수의 충족여부를 O,X로 표기해 제출하면 된다. 건강인 할인특약에 대한 안내도 강화한다. 보험사는 신규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설명서에 월납 보험료 할인효과뿐만 아니라 '예상 총 할인 보험료'를 추가로 안내해야 한다. 기존 가입자에게도 '보유계약 안내장'에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내한다. 아울러 기존 상품 가입자도 특약에 가입할 경우 앞으로 낼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은 물론, 기존에 낸 보험료도 재산정해 돌려주도록 했다. 이 밖에도 보험사는 상품설명서에서 특약으로 할인되는 총 보험료를 알려주고, 할인 요건과 할인율 등을 비교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 이창욱 보험감리실장은 "이번 개선안은 이달부터 건강인 할인특약을 판매하는 모든 보험회사에서 일괄 시행된다"며 "보험사들의 소비자 안내실태, 적용 할인율, 환급 금액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17-07-03 14:18: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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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회장,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디지털 시대의 1등 은행' 만들겠다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디지털 시대의 1등 은행'이 되려면 고객 중심적으로,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은행으로 만들어야 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3일 임직원을 상대로 한 정기 조회에서 "디지털과 모바일의 흐름은 명량해전의 무대인 울돌목의 조류처럼 거세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은행과 뿌리를 달리하는 새로운 경쟁자들의 도전은 전통적 영업체계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시대의 1등 은행, 미래의 은행이 되기 위한 과제로는 ▲KB만의 위닝샷(Winning Shot) 발전 및 최적의 인프라 구축 ▲미래 신시장 개척 ▲그룹 시너지 확대와 글로벌 진출 강화 ▲디지털 경영환경에 맞는 조직체계 구축과 1등 직원 양성 등을 꼽았다. 또 지속 가능한 보상체계로 이익배분제(Profit Sharing)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미래의 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첫번째 과제로 'KB만의 위닝 샷(Winning Shot)'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수립된 유연하고 혁신적인 IT체계와 개인화 마케팅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금융과 외환업무 집중화를 정착시키고 점주권 중심의 지역 밀착 협업 마케팅을 강화하자고 윤 회장은 말했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대한 욕심도 내 비쳤다. 윤 회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자산관리와 투자상품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늘고 있다. 7월 26일부터 가입대상이 크게 확대되는 '개인형 IRP' 퇴직연금은 연금수령 은행이 대부분 주거래 은행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030'세대의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미래고객 선점도 중요한 만큼, 디지털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룹 시너지 확대도 강조했다. KB손해보험과 KB증권은 KB금융그룹으로 편입되 지 각각 2년,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윤 회장은 "은행과 증권, 보험 간의 CIB, WM 협업 성공사례들이 이어지면서 유니버셜 뱅킹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지난주 코스닥에 상장한 '제일 홀딩스' 기업공개(IPO)를 고객 맞춤형 CIB 거래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았다. 디지털 금융 환경의 변화에 맞는 조직 개편도 예고 됐다. 윤 회장은 "디지털 조직의 화두는 층층시하(層層侍下, 부모·조부모를 다 모시고 있는 처지)의 지시와 보고 중심의 관료적인 조직 운영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실행 중심의 조직 운영"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본부 조직을 더욱 기민하고 실행력 있는 조직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시작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과 모바일 기술의 발달은 영업점의 단순 창구축소와 점포 소형화를 빠르게 촉진하게 될 것"이라며 "24시간 365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끊김 없이 연계되는 옴니 채널의 완성을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고객 접점 구축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한국씨티은행이 영업점 대폭 감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민은행도 점포 형태의 다변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회장은 "여러분과 지혜를 모으고 싶은 것은 지속 가능한 보상체계로서 이익배분제(Profit Sharing)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하는 것"이라며 관련 논의를 시작할 뜻을 함께 밝혔다. 그는 "KB가족들이 흘린 땀의 결실인 초과이익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정 부분을 회사 주식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되면 주인의식이 높아지고, 향후 기대되는 성장의 보람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직원들은 지난해 2800여명의 희망퇴직이 단행된 이후 개선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말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나눔과 상생의 공적 역할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최근 일산에서 12번째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면서 "그날 현장을 가득 메웠던 수 많은 청년과 학생들, 젊은 군인들의 기대 어린 표정과 간절한 눈빛을 저는 잊을 수가 없다. 진정한 리딩뱅크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정직한 기업시민으로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정신의 구현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7-03 10:40: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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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 저신용자 대부업에서 사채시장으로 내몬다

금융위, 2016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대출자·잔액 감소, 저신용자는 어디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권을 압박한 결과, 대부업체의 거래자수가 줄고 대출잔액 증가세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문재인정부가 법정 최고 금리를 연 20%까지 인하를 예고한 만큼 향후 대부업 대출의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오갈 데 없는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원회,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자는 250만명으로 6개월 전보다 13만명(7.9%) 줄었다. 대부업 대출잔액은 6개월 전보다 2000억원 늘었으나, P2P(개인 간)대출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미미했다. P2P대출은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대출자와 투자자가 P2P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P2P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969억원에서 12월 말 3106억원으로 22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거래자도 306명에서 6632명으로 116.6% 크게 늘었다. 등록 대부업자 수도 8654개로 같은 기간 326개 감소했다. 지자체 등록 대상인 개인·소형업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는 851개다. 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대형업체의 대부 잔액도 12조8319억원으로 6개월 만에 708억원 줄었다. 대형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대형대부업체의 거래자 수도 230만6000명으로 10만8000명 줄었다. 금융위는 대부업체 감독·관리 체계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영업 행위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주식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지나친 연대보증 요구, 중개업자의 과잉 대부 유도, 채권추심업자의 과도한 추심 등이 주요 감시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처럼 대부업체 거래 규모가 줄어든 건 지난해 3월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27.9%로 7.0%포인트 인하된 영향이 크다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대출 금리 인하로 대부업체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위험도가 높은 저신용자 위주로 대출 규모를 줄인 탓이다. 거래자의 신용등급별 비중을 보면 최고금리 인하 후 중신용자 등급에 해당하는 4~6등급의 경우 22.1%에서 23.3%로 늘었다. 반면 저신용자인 7~10등급의 대출 비중은 2015년 말 77.9%에서 지난해 말 76.7%로 줄었다. 이에 금융권 일각에서는 법정 최고금리로 대부업체에서도 밀려난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연내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를 추진키로 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올해 중으로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는 현행 25%에서 20%로, 대부업 최고금리는 현행 27.9%에서 25%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후 오는 2021년엔 대부업 최고금리를 20%까지 내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반발하고 나섰다. 주요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20%대 중후반에 몰려 있는 가운데, 대출 금리가 인하되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부업도 마찬가지다. 최근 대부금융협회는 세미나를 열고 "우리나라 금리 상한은 선진국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며 최고금리 인하를 반박했다. 아울러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될수록 2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져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및 저소득층은 금융에서 더 소외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도 수익성 방어를 위해 저신용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진짜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과 취약계층은 고금리의 불법 사금융으로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7-07-02 16:27:19 채신화 기자
[금감원 Q&A] 카드 없이 현금 인출하는 방법은?

Q: 친구 결혼식에 낼 축의금을 인출하려고 근처 ATM(현금자동입출금기)를 찾았는데, 급하게 나오느라 현금 카드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결국 집에 다시 들렀더니 결혼식에 늦어 친구와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평소에 카드나 지갑 등을 자주 깜빡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A: 현재 은행들은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ATM에서 예금인출 및 이체 거래를 할 수 있는 '무통장·무카드 인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면 통장이나 카드 등 매체 없이도 편리하게 계좌 개설 은행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신청 시 본인이 인출한도와 이체한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와 별도로 은행들은 특정주기 단위가 아니라 특정일에 잊지 않고 자금 이체를 해야 하는 고객을 위해 예약된 날짜에 자금을 이체해주는 '예약이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 사례처럼 결혼식 등 특정 일자에 잊지 않고 자금이체를 원하는 소비자는 거래 은행에 예약이체 서비스를 신청하면 편리합니다. 또 은행들은 고객의 인터넷뱅킹 계좌이체 한도를 약관 등에서 정해놓은 한도보다 많은 금액을 이체할 수 있도록 하는 '이체한도 초과 증액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택 전세·매매 거래 등의 경우와 같이 인터넷뱅킹의 계좌이체 한도보다 많은 금액을 이체할 경우, 미리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증액을 신청해 놓으면 이체 당일 영업점 방문 없이도 인터넷뱅킹으로 큰 금액을 이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은행이 증빙서류를 요청할 수 있으면 1일·1회 한도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2017-07-02 12:07: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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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진화 "다른 DNA가 필요해"…금융+IT·유통·모바일

금융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족한 DNA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유통, 모바일 등에서 수혈하기 시작했다. 사라지는 은행 점포 대신 유통업체와 손잡고 네트워크를 확보하는가 하면 포털, 통신사는 물론 글로벌 ICT 기업, 인공지능(AI) 연구소와도 서둘러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전일 미국 아마존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체결했다. 지난 4월부터 글로벌 ICT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연내에 별도의 협의를 통해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 적용을 위한 로드맵 구상을 마치고 향후 3∼5년간의 적용 대상 및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통한 디지털 인재 양성과 해외진출법인의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2016년부터 북미지역 인터넷 뱅킹 웹사이트에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해 응답 속도 향상 및 비용 절감의 효과와 함께 사용자수의 증가 효과도 누리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략적 협력 계약은 통상적인 업무협약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있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최고디지털총괄임원(CDO)을 지주사와 각 그룹사에 새로 만들었다. 앞으로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부문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은 CDO 협의회를 통해 이뤄진다. 인터넷전문은행 2호가 될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영업개시를 앞두고 롯데그룹과 손을 잡았다. 카카오뱅크의 금융데이터와 롯데멤버스의 유통 관련 빅데이터 간 분석 등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융과 유통 결합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롯데는 계좌기반 결제모형 공동 개발, 카카오뱅크의 금융데이터와 롯데멤버스의 유통 관련 빅데이터간 분석·결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 롯데피에스넷의 금융자동화기기(ATM)망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제휴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계좌기반 결제모형 개발 후 롯데 유통채널에 적용해 금융생활과 소비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 입장에서는 롯데백화점과 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매장에 5000여 대의 금융자동화기기(ATM)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피에스넷의 망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이득이다. KB금융그룹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KB-KAIST 금융AI연구센터'를 열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각종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과제를 연구해 즉각적으로 실무에 적용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 채용을 통한 우수 인력 확보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KB금융과 카이스트는 고객관리, 상품관리, 신용평가 영역을 우선 연구 분야로 설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 상호 지분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했다.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지난해 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신성장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앞으로 네이버의 AI 기술과 미래에셋의 금융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며,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등 영역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금융 사업 공동진출, 금융 분야와 관련된 AI 공동연구,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공동발굴과 투자 등이 포함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네이버와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금융과 관련된 AI공동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합작해 설립한 '핀크(Finnq)'는 조만간 첫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핀크는 통신과 금융 역량이 결합된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2017-06-29 16:19:4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