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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457억원 가로챈 '나이롱환자' 189명 적발

보험금 457억원을 가로챈 허위·과다 입원 환자, 일명 '나이롱 환자' 189명이 일괄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보험사기 상시감시시스템'을 통한 기획조사로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허위·과다입원 보험사기 혐의자 189명을 적발해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체 보험사기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던 자동차보험 사기는 블랙박스 설치 등으로 감소추세인 반면 생명·장기손해보험의 보험사기 비중은 상대적으로 늘면서 적발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생명·장기손해보험 상품은 대부분 실손보험이 아닌 정액보험이라 다수 가입을 통해 고액의 입원보험금을 가로챌 수 있어 보험사기에 취약했다. 보통 입원 1일당 5~10만원 내외로 가입이 제한되는 상품을 여러 회사에 가입하는 수법으로 하루 입원하면 80만원 이상을 받을수 있도록 설계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입원일수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허위통증을 호소하거나 병원을 바꿔가면서 입원하는 '병원투어' 수법으로 장기간 입원해 보험금 편취 규모를 쉽게 늘리기도 했다. 실제 이번 보험사기 혐의자 A씨는 환자관리가 허술한 사무장병원 등 4개의 문제병원을 찾아다니면서 허위입원하는 방법 등으로 50여회에 걸쳐 500일이상 반복입원해 2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보험금을 생계수단으로 이용했던 일가족도 적발됐다. 이들은 일가족이 정상적인 생업활동은 하지 않고 최근 10년간 전국 20여개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120회에 걸쳐 반복·동반입원했다.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받아낸 7억원 상당의 보험금은 생활비로 썼다. 장기 입원할 경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주부나 무직자 등도 고액의 입원일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김동회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실장은 "허위·과다입원은 주변의 지인이나 문제병원, 보험사기 브로커 등의 권유 등으로 보험사기라는 죄의식 없이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7-11 15:36: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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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업계 최초 오토바이 운전자보험

동부화재는 업계 최초로 오토바이 운전 중 상해 및 비용손해 등을 보장하는 '참 좋은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높은 사고율이 우려되어 오토바이 운전 중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의 인수 및 개발에 소극적이었다. 다만 동부화재가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을 개발함으로써 오토바이 운전자들도 운전 중 사고를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출·퇴근용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고객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배달 및 퀵서비스 등에 종사하는 고객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은 오토바이 운전 시 사고로 사망, 후유장해, 입원일당, 수술비 등 신체를 보장하는 상해와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및 벌금 등의 비용손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오토바이 사고 시 많이 발생하는 골절, 안면열상, 인대파열 진단비 및 보복운전피해위로금 등 오토바이 운전시 사고에 특화된 다양한 보장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18세부터 최대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3~10년부터 최대 30년까지 3년·7년 갱신형으로 보험료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오토바이 운행용도에 따라 가정용은 3~5만원, 비유상운송 배달용은 5~6만원 및 유상운송 배달용은 6~8만원 수준으로 보험기간 및 선택특약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 10인 이상의 단체 가입시 보험료의 1%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보험소외계층이었던 오토바이 운전자의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함으로써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지원하고자 '참 좋은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7-10 17:12:2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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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워터파크 최대 40% 할인 '섬머드림' 페스티벌

신한카드는 휴가철 여름 이벤트 '섬머드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주요 워터파크서 최대 40% 할인은 물론 성수기 휴가철 맞이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먼저 고양 원마운트, 이천 테르메덴 등 전국 28개 제휴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션월드에선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장권 구매 시 1장당 1장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휴가철 차량을 이용해 국내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주유·하이패스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홈페이지 응모 후 같은 기간 동안 주유업종에서 신용카드로 25만원 이상 이용 시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당 고객이 같은 기간 이용한 하이패스 요금의 20%를 1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 해준다. 이 밖에 같은 기간 홈페이지 응모 후 신용카드로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 포인트의 경품도 증정한다.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 1.5' 고객이라면 이 기간 동안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금액이 70만원 이상 시 3만 포인트, 100만원 이상 시 5만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올댓쇼핑에서 여름휴가 상품 특가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하루 1개 특가상품을 선정하여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여행·캠핑 등 휴가철 상품 및 힐링상품, 전자제품 등의 여름 상품 특별 기획전을 할인과 함께 진행한다. 서프라이즈·게릴라 등 각종 쿠폰 할인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신한FAN 쿠폰을 사용하면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떠나는 휴가부터 머무르는 휴가까지 즐거움과 쉼에서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상품과 이벤트 모두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0 17:06:52 이봉준 기자
새마을금고, 비정규직 725명 정규직 전환…3년간 단계적 추진

MG새마을금고가 창구업무 등을 맡고 있는 비정규직 7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전체 비정규직의 56% 수준이며, 향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새마을금고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고용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용개선 대책에 포함되는 정규직 전환 대상 직무는 상시·지속성이 요구되는 수신 관련 창구업무가 우선이다. 지역 단위 새마을금고의 재원마련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전환시기와 인력규모를 결정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력은 전국 1321개 새마을금고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인원 1288명 가운데 상시·지속성 직무에 종사하는 725명이 될 예정이다. 이들은 3년간 연차적으로 시험을 통한 일반직이나 시험을 생략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새마을금고의 내부 인사규정을 개정하기 전에는 시험을 통해 일반직으로 전환하고, 규정이 개정된 2018년부터는 시험없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총 직원수는 1만6523명이며, 그 중 비정규직은 1288명으로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고용개선 대책이 적용되면 새마을금고의 비정규직 분포는 3.4%까지 낮아진다. 정연석 새마을금고중앙회 감독이사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계획했다"며 "비정규직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상호간 이질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7-10 16:58: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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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한 2020 비전 공감'으로 소통의 장 마련

신한금융그룹은 10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함께 하는 신한 2020 비전 공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전 그룹사가 추진 중인 '2020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최고경영자(CEO)와 직원간의 격의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 프로젝트'는 조화로운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그룹의 1등 역량을 확대하고 그룹사별 차별화된 1등 사업영역 개척을 위한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날 조 회장은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가는 토크콘서트를 직접 진행했으며, 2020 신한 비전맵 퍼즐 제작 퍼포먼스와 오찬 간담회 등도 이어졌다. 조 회장은 직원들에게 "2020프로젝트가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그 경험을 토대로 계속 도전해 나간다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2020 프로젝트 실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사내 방송, 경영설명회 등을 통해 직원들과 그룹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4월부터 그룹경영회의에 매월 도서를 선정해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3선(先) 세션(先見,先決,先行)을 만들어 그룹사 CEO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

2017-07-10 15:24: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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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과실비율에 따라 車보험료 할증 차등

#. 1차선 도로에서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던 A씨는 방향지시등을 켜지않고 2차선으로 급하게 차선을 바꿨다. 이때 2차선에서 직진하던 B씨의 차와 충돌하게 됐다. 과실비율은 A씨 80%, B씨 20%. 가해자인 A씨의 기본과실은 70%지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아 10%포인트가 추가됐다. 가해자 A씨는 이번 사고로 차 보험료가 13% 올랐다. 억울한 건 B씨다. A씨의 잘못이지만 B씨의 차 보험료도 A씨와 같이 13%나 올랐다. B씨는 불합리하다고 호소했지만 현행 할증제도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답만 들었다. 오는 9월부터 과실비율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의 할증폭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B씨 처럼 교통사고 피해자임에도 가해자와 똑같이 보험료가 오르는 일이 없어지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과실수준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증 차등화방안'을 마련해 9월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과실비율이 50% 미만인 자동차 사고 피해자의 보험료 할증을 대폭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2000만명이 넘는 대표적인 보험상품이지만 아직도 쌍방과실 사고의 경우 가·피해자 간 갈등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위험도에 따라 공정한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할인·할증제도는 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이 지급된 경우 사고 횟수나 피해규모를 감안해 다음해에 보험료를 올리거나 내리는 제도를 말한다. 무(無)사고자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사고자는 사고의 심도(보험금 규모)와 빈도를 반영해 보험료를 할증한다. 문제는 현행 할인·할증제도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고크기나 사고발행 유무만 따지다 보니 과실이 큰 난폭운전자와 선량한 피해자의 할증폭이 같아져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은 물론 피해자의 불만요소로 작용했다. 먼저 할인·할증요율을 산정하기 위해 사고심도를 따질 때는 최근 1년간 발생한 피해자의 사고 1건은 제외한다. 여러 건이 있다면 소비자에게 유리하도록 점수가 가장 높은 사고를 제외한다. 다만 무사고자와는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해 3년간 보험료 할인은 적용하지 않는다. 사고빈도로 산정하는 사고건수요율에도 과실비율 50% 미만의 사고 1건을 제외해 피해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인다. 사고빈도 역시 무사고자와의 차별성은 유지하기 위해 최근 1년간의 사고건수에서만 제외하고, 3년간 사고건수에는 포함시킨다. 이와 함께 이번 할인·할증제도 개선이 가해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해자의 경우 현재와 동일한 할증수준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개선방안으로 자동차사고 피해자 약 15만명의 보험료가 평균 12.2% 인하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151억원 규모다.

2017-07-10 15:23: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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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성추행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비정규직 여직원에 '갑질 성추행' 일파만파…박인규 행장 사과문 발표에도 비난 이어져 직원 간 성추행 파문이 불거진 DGB대구은행이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사과문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데다 사과문을 발표한 박인규 행장이 금방 자리를 뜨면서 이번엔 '진정성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7일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직원들이 비정규직 여직원에게 성추행을 한 사건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날 박 행장은 "일부 직원들의 부끄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하다"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은행의 과장급 직원 3명과 책임자급인 부부장 1명은 회식자리 등에서 20대 계약직(파견직 등) 여직원을 대상으로 수차례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직원의 동료들을 통해 본점 내 소문으로 번지기 시작했고, 이에 대구은행은 약 2주간 자체 조사를 벌여 가해 직원 4명에 대해 대기 발령 조치를 취했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4명 중 2명은 일부 혐의만 시인했으며, 나머지 2명은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대구은행은 이들 4명에게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고 대구경찰청과 대구노동청도 조사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대구은행이 지역사회의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그제서야 사태 파악에 나섰으며 가해자들에게 바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드러난 가해자들은 모두 대구 본점 직원"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그는 "만약 사건을 은폐하고자 했다면 4명을 한꺼번에 발령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 노동조합 김기만 위원장도 "대기발령은 징계 절차를 밟기 전에 현업에서 제외시키는 것"이라며 "징계를 위한 절차를 밟는 중에 경찰·노동부 조사가 나왔기 때문에 일단 대기 발령 상태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대구은행의 비정규직의 처우와 여성 인권 문제 등도 지적됐다. 비정규직 특성 상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못하는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에 성희롱 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대구은행은 3200명 직원 중 노동조합원이 2200명이며, 비조합원 1000명 중 비정규직은 100여명에 불과하다"며 "비정규직도 노조로 돼 있으면 보호망 안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박인규 행장은 공식 사과의 자리에서 은행장 직속 인권센터 설치, 성희롱 예방교육 강화, 직장 내 남녀평등 문화 정착, 조직문화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센터의 경우 기존 은행 내 인사부에 설치된 '고충센터', '행복나눔센터'와 별도로 행장 직속 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는 인사부 내 인권센터에 대한 견제장치이자 행장 직속인 만큼 더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밖에 사과문에서 언급된 방안들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박인규 행장이 발표한 사과문은 A4용지 1장 분량으로 사건 경위나 향후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보통 사과문에는 사건에 대한 구체적 기술이 있고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소상히 알리는 것이 올바른 사과문"이라며 "그러나 이번 사과문에서는 가장 중요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성희롱 재발 방지 등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2017-07-09 15:20:46 채신화 기자
<금융꿀팁> 해외여행, 저렴하게 환전하려면?

#. A씨는 미국 여행 기간에 사용할 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집 근처 은행을 찾았다. 은행 창구에서는 당일 환율과 수수료를 적용했더니 예상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됐다. 그러나 친구 B씨는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해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받았고, 친구 C씨는 이중 환전을 통해 더 많은 비용을 절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6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시 챙겨야 할 금융꿀팁'을 소개했다. 우선 현지 통화를 저렴하게 환전하는 방법으로는 인터넷·모바일앱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모바일앱을 이용해 환전하는 경우 환전수수료(살때가격 - 기준환율)를 최대 9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달러·유로·엔 등 주요 통화가 대상이며, 기타 통화는 그보다 낮은 환전 우대율이 적용된다. 환전 신청 후 본인이 원하는 은행 영업점에서 직접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국내에서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여행지에서 현지통화로 또 한 번 환전하는 '이중환전'도 수수료 절약에 효과적이다. 미국 달러화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 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 국가 등의 통화는 유통물량이 적어 4~12%로 높은 수준이며, 환전 시 우대율도 미국 달러화가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50만원으로 국내에서는 약 888만 베트남 통화(VND)를 환전할 수 있는 반면, 이중 환전할 경우 약 972만VND 환전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또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여행기간에 맞춰 가입할 수 있으며 여행중 발생한 신체상해, 질병치료는 물론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은 손해보험회사 인터넷홈페이지·콜센터·대리점·공항내 보험사 창구에서 가능하다. 카드 결제 시에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DCC 서비스를 경우 원화결제 수수료가 약 3~8% 정도 추가된다. 만약 결제 후 신용카드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DCC가 적용된 것이니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줄 것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 해외여행 중 카드 분실·도난으로 부정사용이 발생할 경우 카드사에 보상신청을 하면 신고 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까지 카드사에 보상받을 수 있다.

2017-07-06 13:20: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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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연구포럼] "일본 최고금리 인하, 성장률 마이너스 초래"

새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금리 인하가 오히려 서민 경제를 비롯해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민금융연구포럼은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일본의 경험으로 본 최고금리 인하의 득과 실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일본의 서민금융 전문가인 도우모토 히로시 도쿄정보대학 교수는 지난 2010년 일본이 최고이자율을 29.2%에서 20%로 낮추면서 발생한 부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도우모토 교수는 "일본의 최고금리 인하는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고 자영업자의 폐업을 초래했다"며 "아울러 비정규노동자와 자살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최고금리 인하 시 우려하는 불법 사금융도 성행했다고 언급했다. 일본 통계에 따르면 대출총량규제 시행 이후 저신용 금융수요자는 신용카드대출로 옮겨갔다. 규제 전 신용카드 대출잔액은 4조엔에서 5조엔으로 1조엔(10조원)이나 증가했고, 대부업체의 연체율은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 이민환 교수도 최고금리 인하 시 대부업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경우 자금줄이 막히는 서민층을 우려했다. 이 교수는 "금리 인하로 돈을 빌리지 못하게 되는 저신용 생활자는 사회복지 등으로 정부가 해결해줘야 한다"며 "총량규제를 통해 저신용자가 과다한 차입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의창 대표인 박덕배 박사는 국내 최고금리 수준 결정에 있어 근거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박 박사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서는 사실상 금리제한이 없다"며 "소득-소비 간 일시적인 미스매치로 발생하는 단기 자금부족 현상에서 비롯하는 차입 금리를 연금리로 환산해 단순 비교·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므로 해외 사례를 참조해 적절한 비교 잣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대부업체의 경영 불안과 암시장 사채업자의 증가 등도 지적됐다. 바로크레디트 김충호 대표는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 규모가 12조원이나 되는데, 이는 작년 말 대부업체 신용대출 잔액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대부업체의 조달금리, 대손비율, 중개수수료 등 원가가 26~27% 정도 되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사금융 전화번호 이용중지 조치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전단지, 온라인 등을 통한 불법광고가 늘어났다는 점은 이미 암시장 사채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를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민금융연구포럼 조성목 회장(전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은 "도입하기 쉬운 정책일수록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클 수 있다"며 "현장과 많이 소통하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처방을 내림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17-07-05 18:29:43 채신화 기자
'갑질 성희롱' D은행…가해자 솜방망이 처벌 이유는?

간부급 4명이 비정규직 여직원 성추행, 가해자 대기발령 상태…"가해자에 행장 라인 직원 있다" D은행의 '갑질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사측이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D은행 간부급 4명은 비정규직(파견직 등) 여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추행 혐의 사실은 피해 직원들의 동료들을 통해 소문이 번졌다. D은행은 약 2주간 자체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후 D은행은 성추행 가해 직원 4명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대한 사항에 대해 바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D은행 관계자는 "대기발령은 급여의 30%만 지급하고 직원과 분리하는 등 엄중한 조치에 속한다"며 "보통 이런(성추행 등) 사건이 발생하면 가해자에 대해 먼저 대기발령하고 세부조사를 거쳐 징계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4명과 추가 피해 여부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D은행 관계자는 "가해 직원의 성추행 혐의는 각각 발생 시기와 장소가 다르지만 모두 과도한 음주로 인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으나 향후 (회의·감사 등을 거쳐) 파면, 정직, 감봉 등까지 처벌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7-05 16:48:3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