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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따라잡는 KB…은행 2분기 관전포인트 '리딩뱅크 각축전'

KB금융, 시가총액·은행 순익 등은 이미 신한 추월…하나·우리도 맹추격, 은행권 경쟁심화 예고 은행권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왔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리딩뱅크(Leading Bank)'를 향한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각축전이다. 수 년 간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신한에 대한 KB의 맹추격이 이어지면서 2분기 선두 자리가 바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하나금융과 우리은행도 뒤좇고 있어 은행권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7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1165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같은 기간 신한지주의 순이익 전망치를 앞지른 수치다. 반면 신한지주는 2분기 전년(7004억원) 대비 1.1%(80억원) 증가에 그친 7084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만의 역전이다. 지난해 1분기 신한금융의 당기순익은 7877억원, KB금융은 5542억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신한금융은 9971억원, KB금융은 8701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지주사 최대 계열사인 은행의 순익 규모만 따지면 이미 KB금융이 신한을 추월했다.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신한은행이 5749억원, KB국민은행이 3872억원으로 신한이 크게 앞섰다. 당시 국민은행은 KEB하나(4922억원), 우리(4117억원) 보다도 뒤쳐져 있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엔 국민은행의 순익이 6635억원으로 신한(5346억원)을 제치고 선두에 섰다. 주가도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날 KB금융의 주가는 5만7300원에, 신한금융은 4만9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작년 1분기만 해도 KB금융의 주가는 3만원 초반이었으나 올 들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반면 신한금융은 4만원 초반에서 시작해 아직 5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엔 KB금융이 신한의 시가총액을 앞섰다. 이날 종가 기준 KB금융의 시가총액 24조1668억원으로 2010년 이후 7년 만에 신한금융(23조6626억원)을 추월했다. 업계에선 올 2분기 KB금융이 KB손해보험 완전자회사 편입과 KB손해보험, KB캐피탈 지분 증가 등에 따른 이익이 반영돼 우수한 성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KB손보와 KB캐피탈 완전자회사에 따른 이익증가와 KB손보 지분 취득 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등으로 2008년 설립 이후 사상최대 분기 및 연간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KB손보와 KB캐피탈 양사가 완전 자회사가 된 후 시너지 등 추가적인 실적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딩뱅크를 향한 신한과 KB의 경쟁은 하반기에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시장(IB), 글로벌 사업 부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의 기업투자금융(CIB) 사업부문을 그룹&글로벌IB 사업부문으로 확장,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까지 14%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모바일과 온라인 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금융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추격도 눈여겨볼 만 하다. 2분기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4093억원,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3704억원으로 각각 9.0%포인트, 19.0%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리딩뱅크 자리를 넘보긴 어렵지만 하나금융은 통합 시너지,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등의 이슈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5년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후 조직을 안정시키며 자산관리 분야와 글로벌 부분에서 수익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아주캐피탈 지분 74.03%를 인수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2017-07-05 15:51: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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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자동차 보험료, 운전경력 있으면 30%이상 절약된다

#. 직장인 A씨는 취직 후 자동차를 장만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는데, 보험료가 100만원이 훨씬 넘었다. 보험모집인은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면 보험료가 높다"고 설명했으나, 그동안 아버지 차를 함께 운전해 왔던 자신이 초보 운전자와 같은 수준의 보험료를 내는 것 같아 억울했다. 운전경력만 증명하면 자동차 보험료의 30%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금융꿀팁 '자동차보험료 줄이는 운전경력 100% 활용법'에 따르면 '가입(운전)경력인정제도'를 이용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운전)경력인정제도는 자동차 보험에 신규 가입하더라도 과거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최대 3년)받아서 할증된 가입경력요율을 낮출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소형·중고차이면서 운전경력 3년을 인정받으면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반떼 차량주가 자동차 보험가입 시 운전경력이 없으면 119만810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3년의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시 보험료는 75만7080원까지 떨어진다. 36.8%나 비용을 절약한 셈이다. 보험사에서 인정하는 운전 경력은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법인체 운전직 근무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화물차 공제조합 가입 ▲가족 등 자동차보험에서 추가 보험가입경력 인정대상자(종피보험자)로 등록된 경우 등이다. 1년 미만의 운전경력도 모으면 유용하다. 가입(운전)경력인정제도에서는 운전경력이 1년 이상될 때부터 할증된 가입경력요율이 낮아질 수 있다. 이 때 두 가지 이상의 운전경력이 있을 땐 이를 합산해 경력을 산정하는데, 1년 미만 경력도 합산 가능하다. 운전경력인정은 보험사 콜센터, 담당 설계사를 비롯해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다. 다만 신청 시에는 병적증명서, 운전직 경력증명서 등 해당하는 경력입증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보험 가입 후에도 언제든지 운전경력인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 등의 자동차 보험에 가입경력인정대상자(종피보험자)로 등록된 경우 본인 되 최대 2명까지 운전경력이 추가 인정된다. 운전경력인정 여부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에서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에 접속하면 일괄 조회할 수 있다.

2017-07-05 15:50:59 채신화 기자
장마철 차량침수 피해 극심…예방 및 대처법은?

장마철에는 차량침수 피해가 극심하다. 차량침수를 예방하기 위해선 하천변 주차장·저지대·계곡 등 과거 침수경력이 있던 지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바로 견인할 수 있도록 차량 앞면을 출구 방향으로 주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침수지역을 지날 경우 도중에 기어를 바꾸지 말고 1~2단으로 놓은 상태에서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웅덩이를 지나 브레이크가 젖었다면 안전한 곳에서 페달을 2~3회 밟아 건조해야 한다. 5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차량침수 시에는 재빨리 견인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이 침수되었을 때 우선적으로 침수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이때 시동을 끄고 보닛을 열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하고 견인차를 부르는 것이 좋다. 또한 엔진오일이나 변속기 오일, 전자제어장치 등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차량 구석구석을 세척하고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아울러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수리한 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서류를 챙겨놓는 것이 좋다. 한편 침수차량을 보험처리하는 방법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 담보 중 자기차량손해 및 차량단독사고 손해보상특약에 가입되어 있어야 보험처리할 수 있다. 자기차량손해담보는 자동차끼리 사고 난 경우에만 손해를 보장하는 것인 만큼 침수피해는 담보하지 않는다. 차량의 침수피해를 보상 받기 위해선 차량단독사고손해보상특약을 가입해야 한다. 정상운행 혹은 정상주차 중 자연재해로 인해 침수된 경우에는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폭우나 홍수, 해일 등으로 이미 물이 불어난 곳을 운행하다 침수된 경우에는 자기 과실과 손해액에 따라 할증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두어 빗물이 들어가 발생한 손해는 침수피해로 보지 않는다"며 "불법주차 여부와 상관없이 태풍·홍수·해일 등 자연재해 주차 중 침수는 자차 무과실 사고이며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알려진 곳에 주차 또는 운행한 경우는 자차 유과실 사고로 처리되며 할증률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2017-07-05 11:26: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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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車 침수피해 막아라"...장마철 비상체제

손해보험업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교통사고와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가면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0월까지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 삼성화재 침수예방 비상팀은 하천 주차장, 저지대 등 전국 440여 곳의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침수위험 차량의 안전지대 견인을 도울 예정이다. 집중호우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순찰자는 삼성화재 보험가입 차량을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삼성화재는 또 주변 관공서에 상습 침수지역의 안전 시설물 설치를 요청하고 배수 불량지역 점검을 건의하는 등 침수 위험을 줄이는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이고 있다. 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팀 이석기 팀장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서울 사당역·강남역·대치역 등 상습 도로침수 지역에 계측기를 설치하고 중앙 관제센터를 통해 도로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로침수 인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계측기를 통해 도로 수위가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해당 지역과 주변에 사는 자사 고객에게 위험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전국의 침수 예상지역 인근에 폭우로 침수된 차량을 일시 보관하기 위해 자동차 1만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야적장 110곳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한강변 주차장에서 차량 침수 발생 신고부터 차량 견인, 사고 보상에 이르는 차량 침수피해 발생 대응 모의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재해 상황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6시간 동안 비가 110㎜ 이상 오거나 태풍 경보가 발령되는 경계 단계에서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4시간 보고 체계를 갖추고 강우량이 12시간 동안 200㎜ 이상으로 늘어나거나 태풍 특보로 격상되면 재해 지역에 보상캠프를 꾸리기로 했다. 한편 손보사들이 이 같이 침수피해 대비에 나선 것은 장마철 교통사고가 늘어 자동차 침수피해가 만만치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날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비 내리는 날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맑은 날에 비해 21.4% 높았다. 우천 시 발생한 교통사고 중 7.1%는 미끄럼사고로 맑은 날 미끄럼사고 발생률(0.9%)의 8배나 됐다. 미끄럼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2.9배, 중상자 발생률도 2.3배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운전 중 침수지역 진입 시 속도를 낮추지 말고 그대로 통과하라고 조언한다. 속도를 낮추면 물이 배기구를 통해 차량 내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이 정지하면 차량을 그대로 놓고 침수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다시 시동을 걸면 역시 엔진으로 물이 들어올 수 있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비가 오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수막현상으로 미끄럼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 제한 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는 평소 대비 1.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며 "또 제동 시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누어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IMG::20170705000033.jpg::C::480::삼성화재 애니카 서비스 차량이 하천변의 침수위험 차량을 사전에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있다./삼성화재}!]

2017-07-05 11:24:1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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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순혈주의 고집 안된다"...적이라도 모셔와 개혁해야

'삼국지'는 삶의 거울이다. 수많은 영웅호걸이 탄생하고 신화가 만들어진 공간이다. 걸출한 인물 가운데 유비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훗날 촉의 오호장 중 한 명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마초와의 일화는 왜 유비인가를 말해 준다. 서량의 귀족 출신인 마초는 유비에게 복종했지만 왕으로 대접하지 않았고 마음을 주지도 않았다. 심지어 많은 사람 앞에서 '현덕공'이라 칭할 정도였다. 하지만 유비는 그런 마초를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받아 주었다. 결국 마초는 유비에 감복해 마음을 열고 충성을 다했다. BNK금융지주의 앞날이 오리무중이다. 성세환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올해 4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고 경영진 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결국 경영진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금융지주 안팎에서는 안도보다 걱정이 앞선다. BNK금융 회장 권한대행인 박재경 부사장,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인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면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인사에 대해선 '관치금융'으로 몰아세우는 모양새다. 지금 BNK금융지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유비가 보여준 '서번트(섬기는) 리더십'이다. 조조의 추격군에 덜미를 잡힐 뻔하자 참모들은 백성들을 떼어 놓자고 했다. 하지만 유비는 "나를 따르는 백성들을 어찌 버린단 말인가. 내가 비록 조조에게 잡혀 불리한 신세가 된다 해도 백성들과 같이 가겠다"는 말로 불평을 잠재웠다. 유비 처럼 고객에게 머리를 숙일 때와 시장과는 신의를 지킬 때 그리고 강인한 리더십을 표출할 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CEO가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다. ◆ 순혈주의가 낳은 적폐, 고양이에게 생선 맡길라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내주 중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최고 경영자 교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 성세환 BNK금융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되면 임원 후보 추천 절차는 중단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BNK금융지주가 환골탈태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성 회장 스스로도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금융계에선 교체 카드를 꺼낸 것 자체가 어려운 선택이라 말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들이 대부분 성 회장 사람들이다. 경영 공백과 신뢰 추락의 책임을 물어 주군인 성 회장을 해임하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고 전했다. 성 회장의 복귀가 여의치 않자 차선책으로 내부 출신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 적잖다. 가장 유력한 회장 후보로는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현 BNK금융 부사장)과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BNK금융지주 안팎에서는 개혁 대상인 내부 경영진들이 다시 전권을 쥐겠다는 것을 두고 말들이 무성하다.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 등에 연루된 BNK금융은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임원급 이상의 경우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2015년 3월 부산과 울산, 경남을 대표하는 국내 최초의 지역 금융 그룹으로 출범한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경남은행·BNK투자증권·BNK캐피탈·BNK저축은행 등 8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총자산은 106조4000억원 규모다. 시중은행들은 고개를 흔들었지만 BNK금융은 엘시티 사업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줬다. 부산은행 등 계열사는 지난 2015년 9월 엘시티 사업에 1조1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약정했다. BNK금융은 같은해 1월에도 자금난을 겪던 엘시티 시행사에 3800억원을 대출해줘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엘시티 시행사는 군인공제회로부터 빌린 3450억원의 이자도 갚지 못할 정도로 경영이 어려운 상태여서 '특혜 의혹'이 거세게 일었다. 부산은행 등 BNK금융 측은 지금도 "대출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엘시티와 관련해서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 등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BNK금융그룹이 엘시티 시행사에 거액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이 전 행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첫 재판에서 이 전 행장 변호인은 "엘시티 측 상품권을 쓴 것은 인정하지만, 엘시티 이 회장으로부터 상품권을 받았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며 "중국 서예작품을 받기는 했지만, 청탁이 없었기 때문에 알선수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금융권에서 신용은 곧 생명이다. 이 때문에 그룹의 이미지와 신뢰가 땅에 떨어지면서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추진은 물론 수도권 영토 확정 정책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NK가 살아 남으려면 적이라도 내편으로 모셔야 "한국 금융산업의 시계가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금융인의 윤리와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게 개탄스럽다. 낙하산 경영진이 권력 투쟁이나 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윤리·책임의식을 가질 리가 있겠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A은행장을 지낸 금융계 원로가 BNK금융 사태를 지켜보며 내놓은 탄식이다. 이는 또 한국 금융의 현주소를 지적하는 발언이다. 금융권에서 BNK가 위기에 봉착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금융의 기본윤리' 붕괴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과 금융계 관계자들은 '금융윤리의 붕괴 원인'으로 은행과 금융지주의 사유화, 순혈주의 인사, 경영진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된 조직문화 붕괴를 꼽기도 한다. 과거 KB금융지주 사태도 그랬다. 또 이런 도덕적 해이가 수 년 간 지속됐는데도 발각되지 않은 것은 내부통제시스템에도 심각한 허점이 있었음을 방증한다. B은행 출신 한 은행장은 "낙하산 관치금융도 문제지만, 금융의 사유화를 노리는 잘못된 순혈주의가 더 큰 문제다"면서 "이번 기회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도 BNK금융지주가 살아남는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같은 지방 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가 그 가능성을 말해 준다. 2기 JB금융지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김한 회장(광주은행장 겸임)은 뱅커가 아니다. 하지만 2010년 전북은행장에 취임하면서 회계법인, GM, 증권사 등에서 쌓은 경험을 은행에 접목시켜 오늘의 JB금융지주를 만들었다. 그는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지향적인 경영을 해 왔다. 덕분에 지난해 20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33.8%나 증가한 것이다. 김 회장은 JB금융지주에 사실상 과점 지배구도를 들여왔다. 해외투자사인 주빌리아시아의 최대주주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이끄는 안상균 대표가 안 대표가 JB금융지주의 비상임이사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전체 9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3명이 투자자쪽 사람들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실상 과점체재인 JB금융 이사회가 잡음 없이 상당한 성과를 낸 것은 김한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이사진의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북은행에 합류하면서 적용한 증권DNA를 은행에 적용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KB를 위기에서 구한 '굴러온 돌'이다. 윤 회장이 김앤장 상임고문으로 있다가 KB금융에 복귀한 2014년 11월은 KB금융이 '내분 사태'로 존폐의 갈림길에 있었다. 과연 누가 사령탑이 돼 내분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 지, KB금융 재도약의 기반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을 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윤 회장은 이 같은 주위의 불식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윤 회장이 아니었다면 그룹이 공중분해 됐을 수도 있다. 국민은행(2016년 기준 1만 7000여명)등 계열사 직원과 그 가족들이 거리에 나 앉을 수 있었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한편 부산은행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또 차기 경영진 후보로 거론되는 외부 인사에 대해선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2017-07-05 10:47: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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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 "씨티은행 지점 통폐합, 은행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

금융 당국이 한국씨티은행의 대규모 지점 통폐합에 대해 "은행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한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4일 국회도서관에서 '은행업 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고 씨티은행 지점폐쇄 등과 관련해 은행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 참여자들은 씨티은행의 대규모 점포 통폐합이 특정 금융소비자에 대한 차별, 고용 불안 등 은행법 인가요건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금융위원회 은행과 김진홍 과장은 "씨티은행의 이번 대폭적인 점포 통폐합은 은행법 인가 요건 위배라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은행 산업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법률에 의해서 점포 인허가권에 대한 통제가 합당한지는 회의적"이라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거나 차별의 소지가 있는가 고민해 봤으나 역으로 생각해서 특정 지역에 증설 의무를 부여한다면 그 또한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당국이 점포 구조조정에 강제하는 것은 합당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행의 지점 축소 등은 비대면 수요에 따른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에 따르면 비대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영국의 은행 점포는 1990년도 1만7000개에서 2015년 말 9000개 줄었으며, 호주도 같은 기간 7000개에서 4000개까지 은행 점포를 축소했다. 김 과장은 "비대면 수요가 변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과 은행산업 종사자들이 같이 해결할 문제"라며 "은행도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당국도 제도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의 점포 구조조정에 대한 당국의 개입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김 과장은 "추가 법률적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받았을 때 재판에 가더라도 승소를 받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법을 개정하더라도 씨티은행은 소급 적용이 되지 않지만 해결 사례가 중요 선례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며 "당국도 점포 통·폐합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은행의 경영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2017-07-04 16:29: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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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창립 50주년 '2017 DGB스토리' 공모전

DGB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대구은행과 연관된 고객들의 감동과 재미의 사연을 모집하는 '2017 DGB스토리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지난 1967년 창립해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지역대표기업 DGB대구은행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반세기 동안 함께 해준 고객에 대한 사랑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DGB와 함께 한 50년, 그 추억의 이야기?추억의 DGB대구은행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주제의 내용을 A4용지 2페이지 내외 분량(MS워드 또는 한글 파일, 글자 11포인트 기준)으로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일 주제 하에 참가자를 두 부문으로 구분했는데 DGB대구은행의 창립년도인 1967년 이전 태어나 대구은행과 함께 세월을 보내온 당행 고객과 20~40대 당행 고객으로 나뉘어 공모전이 진행된다.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개인신용정보제공동의서를 다운 받은 후, 원고와 함께 2017 DGB스토리 담당자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메일 수신 기준 오는 8월 18일 도착 분까지 유효하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 DGB대구은행의 지나온 발자취를 살펴보는 한편, 성장의 배경에는 지역과 지역민의 사랑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기 위해 본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50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본 공모전에 고객 여러분들의 짙은 삶의 향기가 베인 다양한 사연들이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04 15:41: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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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내정...금융 공기업 수장교체 본격화?

금융위원장에 최종구 내정, 금융권 수장 인사 급물살탈 듯…박근혜 임명 공기업CEO '물갈이' 예상 새 정부 출범 후 54일 만에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공공기관장 인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달 간 공석이었던 금융위원장 자리에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되면서 금융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물갈이도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간 전례에 따라 전 정권인 친박계 인사들이 교체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이들이 남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전 정권 낙하산부터 속아낼 듯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의 수장 후보자를 각각 지명하면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장 교체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권 교체 후 단행되는 공공기관장 인사는 대체로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물갈이 성격이 짙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들 중에서도 '낙하산' 출신 기관장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공공기관 및 부설기관 355곳 중 기관장 임기가 끝났거나 올해 안에 만료되는 기관이 94곳(26.5%)에 달한다. 88관광개발 김종해 사장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의 임기가 올해 8월까지다. 방송광고진흥공사 곽성문 사장, 공무원연금공단 최재식 이사장, 한국임업진흥원 김남균 원장,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곽성문 사장 등은 오는 9월 임기가 끝난다. 10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가스기술공사 이석순 사장, 울산항만공사 강종열 사장, 한전KDN 임수경 사장, 한국주택금융공사 김재천 사장, 우체국금융개발원 김홍일 원장 등이다.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은 11월, 무역투자진흥공사 김재홍 사장과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 등은 12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이 밖에 국민연금공단, 한국감정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12개 공공기관장은 공석 상태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았지만 최근 경영실적 평가에서 '경고 조치'를 받은 부산항만공사, 석유공사 등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 금융권, 친박 걸러내기? 금융권에선 금융 사령탑으로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이 임명되면서 금융 공기업 수장들의 거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후보자가 내정되면서 가장 관심을 끄는 수장은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공식 임명되면 금감원장이 교체되거나 잔여 임기를 보장할 것이란 상반된 관측이 나온다. 차기 금감원장으론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행시 27회),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28회),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29회)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리를 비운 금융 유관기관 수장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면 수출입은행장 자리가 공석이 된다. 금융권에선 전례에 따라 수출입은행장은 금융당국 고위급 인사와 연동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개월 넘게 공석인 서울보증보험 사장, 수협은행장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박계 인사를 먼저 솎아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조기 교체설이 제기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다. 이 회장은 2012년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금융인 모임을 이끌며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해 왔다. 이후 '친박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노조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 밖에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한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올해 10월에 임기 만료되는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2018년 5월 임기만료인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도 교체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2017-07-04 15:40: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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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해외진출 걸음마 수준…금융당국, 금융외교로 힘 보탠다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이 여전히 걸음마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아·태지역과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금융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45개국 410개로 5년 전(2012년) 보다 41개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권 별로는 은행이 182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투자(109개), 보험(80개), 여신전문(36개), 지주(3개) 순이다. 그러나 2016년 기준 시중은행들의 총수익 대비 해외점포수익은 4.6%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사인 씨티그룹(54%)에 비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진출 수요가 많은 일부 개발도상국의 경우 외국계 금융사 영업점 인허가 심사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며 "아울러 자국 금융산업 보호 등을 위한 최소자본금 요건 강화, 외국인 지분인수 비율 제한 조치 등으로 신규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지원 강화를 위해 외국 감독당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국내 금융사의 진출 수요가 많은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감독당국 고위급 및 실무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지 감독당국자로부터 현지 금융감독제도 및 금융시장 상황을 듣고 질의·응답 등 현지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아시아개발은행(ADB) 공동으로 아·태지역 금융감독자를 대상으로 연수(FRTI)를 실시한다.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아·태지역 13개국의 금융감독당국 중견직원 48명이 참가한다. 하반기부터는 아·태지역 금융감독당국 실무자 초청연수(FSPP)를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이후엔 인도·베트남 등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하반기 중으로 핀테크 관련 국제세미나 개최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감독현안을 중심으로 국제세미나를 지속 실시함으로써 아·태지역 감독당국과 금융외교채널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아·태지역 금융감독당국과 직원 상호파견을 추진해 금융감독·검사 관련 실무차원의 상호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금감원은 또 국내 금융사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의 감독당국을 방문해 고위급 면담을 실시한다. 아·태지역 등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연간 5회 이상 수시로 방문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에는 태국, 베트남 등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을 초청해 '아세안 금융시장과의 동반성장 등'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외진출 관련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금감원 국제협력국 임세희 국장은 "해외진출 수요가 많은 나라의 감독당국과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확대 등을 통해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측면 지원함으로써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관련 우호적인 감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금융시장을 벗어나 국내 금융사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유도해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아·태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7-04 14:43:59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