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출’ 출시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후순위 대출로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은행 방문 없이도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케이뱅크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개인사업자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후순위 대출로 확대해 같은 담보물에 타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추가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 8억원 아파트를 소유 중인 개인사업자가 타 금융기관에서 기존 3억원 대출을 받고 상환 중이더라도 케이뱅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는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 한도이며 후순위 대출은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 대출은 빠르면 이틀 내에 실행이 가능하며 후순위 대출로는 은행권 중 최저 수준인 최저금리 연 4% 초반대로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대출금 용도가 사업의 운전자금인지 검증하기 위해 자체 AI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 사업자등록증 내 업종정보를 로직화하고 매출 신고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고객이 신고한 업종과 매출정보가 일치하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품 출시하고 한달동안 상품을 운영하며 후순위 대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장님 고객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24 10:22:0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생명·손보협회, '보험사기 근절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 심각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보험사기 근절 홍보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영상(Shorts)과 포스터 2개 부문의 공모작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보험사기 근절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 누구나 전자메일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금감원과 협회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개 공모부문 총 10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12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총 2명) 금감원장상(상금 500만원) ▲우수상(총 4명) 협회장상(상금 200만원) ▲장려상(총 4명) 협회장상(상금 100만원)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2025년도 금감원 및 유관기관 공동 홍보자료로서 유튜브·인스타(동영상), 옥외 전시·광고(포스터)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보험사기의 폐해 및 근절 필요성을 홍보에 활용함으로써 민생 침해 보험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민들이 보험사기 근절 홍보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감형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4 09:44:2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생보업계, 2차 베이비붐 세대 '초고령화' 대비

생명보험업계가 요양, 치매간병, 유병자 등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초고령 보험시장 강화로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고령화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세대 규모가 가장 큰 2차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로 요양, 치매간병, 유병자 보험이 생명보험사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이다. 생보업계가 초고령 보험 시장을 대비하는 요인으로는 1000만명에 달하는 2차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2차 베이비붐 세대는 954만명으로 우리나라 단일 세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이 80세 이상인 가구는 지난 2022년 119만4000가구에서 오는 2052년 487만6000가구로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시점에 2차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 80대 이상이어서다. 2052년 전체 2327만7000가구의 20.9%가 80대 이상 가구가 된다. 해당 비중은 지난 2022년 5.5%였으나 오는 2036년 10%를 돌파해 2051년 20%대에 진입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90대는 10만6000가구에서 105만2000가구로 약 10배 증가한다. 100세 이상 가구도 2000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늘어난다. 생명보험협회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비교, 선택해 노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는 생명보험사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은 이미 초고령 사회 관련 보험 상품을 출시해 배타적사용권까지 획득했다. 삼성생명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삼성 치매보험',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서 기존 보험과 차별성을 인정 받아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 치매보험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증가하는 치매발병률과 늘어나는 간병비를 대비할 수 있다. 건강보험은 경증 유병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증간편 다(多)모은 건강보험 S3'와 중증의 유병자까지 대상으로 하는 '간편종합보장보험'을 함께 출시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고객의 가입 문턱을 낮췄다. 요양보험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간병이 필요한 장기요양등급 인정자와 함께 요양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인 병원 입원과 가족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 또한 요양보험 역시 유병자를 대상으로 하는 '삼성 간편 함께가는 요양보험'을 함께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관계자는 "고령화시대 라이프사이클에 적합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객의 보장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24 09:02:2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한화생명, '2024 한화생명 콘서트'

한화생명은 지난 21일 서울 KBS홀에서 '2024 한화생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에는 한화생명의 주요 고객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및 어르신 1500여명이 공연장을 찾아 객석을 가득 메웠다. 올해 공연에는 대한민국 발라드의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가수 변진섭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는 국내외 클래식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바싸르' 현악 앙상블과 함께 '희망사항', '너에게로 또다시', '로라', '숙녀에게' 등의 히트곡을 들려줬다. 차세대 클래식 연주자의 특별한 무대도 펼쳐졌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준 씨는 한화생명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맘스케어 DREAM 프로젝트' 3기로, 한화생명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클래식 전문 연주자로 성장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 솔로 연주와 변진섭과의 협연을 선보였다. 2024 한화생명 콘서트는 이날 열린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8일까지 부산, 광주, 안양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4년부터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20년간 이어온 한화생명 콘서트는 오는 10월 2일 광주 공연 때 100회째를 맞는다. 홍정표 한화생명 부사장은 "20년 동안 지역민에게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음악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한화생명 콘서트가 100회째 공연을 맞는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23 15:55:05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iM뱅크, '2024년 하반기 공개 채용'

iM뱅크는 차세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우수 금융인재 확보 및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금융·디지털·ICT 부문의 인재를 확보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과 리테일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한 '리테일 금융' 부문의 채용으로 나눠 진행된다. 채용 연계형 인턴의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7일까지 진행되며, 리테일 금융 채용은 오는 10월 중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각 채용의 지원서 접수는 iM뱅크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채용 연계형 인턴의 경우 '일반금융·디지털·ICT' 3가지 부문의 분야로 진행된다. '일반금융'은 수도권, 대경권, 충청·전라권, 부울경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수도권 외 권역은 최종학력 소재지가 해당 지역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금융(수도권)·디지털·ICT'는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면접, 인턴십(2주),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11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채용 절차 진행 시 AI역량평가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다양한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리테일금융 채용 또한 수도권, 대경권, 충청·전라권, 부울경 권역으로 채용이 진행되며, 각 권역별 지원자격은 채용 연계형 인턴의 일반금융의 지원 자격과 같다.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으로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여 진행하며, 일반금융 전형과 같이 11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 후 1년간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되며 1년 동안의 근무 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금번 2024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통해 향후 iM뱅크의 차세대 디지털 금융을 이끌어갈 능력과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23 15:54:32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임원들 "6만 전자 끌어올리자"…자사주 매입 행렬에도 떨어진 주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6만 전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만 10명의 주요임원이 총 26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TV 사업을 총괄하는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20일 자사주 3000주를 주당 6만4600원(총 1억9380만원)에 매입했다. 같은 날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5000주를 주당 6만4500원(총 3억2250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어 최주호 베트남복합단지장 부사장이 자사주 1500주를, 김대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5000주, 박순철 지원팀장 부사장이 2000주를 사들였다. 지난 13일에는 손태용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1500주),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 부사장(1000주), 이종우 시스템LSI IP개발팀 상무(749주) 등도 자사주를 매입했고, 지난 12일에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자사주를 6000주(총 4억110만원)를, 지난 5일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자사주 1만주(총 7억3900억원)를 매입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한종희 부사장을 제외하고는 이달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은 모두 주당 6만원대에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6월에도 전영현 부회장(5000주), 박학규 사장(5500주), 노태문 사장(5000주), 송재혁 사장(2300주), 김동욱 부사장(2000주), 정재욱 부사장(1330주), 박순철 부사장(1000주), 윤주한 부사장(360주) 등도 7만원대에 자사주를 사들였다. 하지만 임원들의 이러한 자사주 매입 움직임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9월 2일과 12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19일 장 중 6만2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들도 대부분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낮춘 증권사는 DB금융투자, 키움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이었으며, 10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은 현대차증권(10만4000원)이었다. 이 외에 메리츠증권(10만8000원→9만5000원), KB증권(13만 원→9만5000원), IM증권(10만1000원→9만7000원), BNK투자증권(10만2000원→8만1000원), 신영증권(10만5000원→9만 원), NH투자증권(12만 원→9만2000원), 유안타증권(11만 원→9만 원) 등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아래로 잡은 증권사가 다수를 이뤘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제품 수요 부진 등에 기인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PC 등 B2C 제품의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한편 2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33% 오른 2602.01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0.63%(400원)하락한 6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2024-09-23 15:45:2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리인하 압박받는 한은…“정책효과 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면 한국은행 역시 10월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가계대출 증가세와 집값 상승세 등이 발목을 잡고 있어 정책효과를 1개월 정도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하해 4.75~5.0%로 조정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이 4년 6개월 만에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고금리, 고물가, 이자 부담에 따른 소비 위축 등 내수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로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에 부합했다. 지난 2021년 3월(1.9%)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9월 물가 역시 1%대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달 초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10월 금리인하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다만 한은은 서울 집값 폭등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상승 등 불확실성에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28조869억원으로 8월 말(725조3642억원)대비 2조7227억원 늘었다. 현재 증가 속도대로라면 이달 전체 증가액은 많아야 약 4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증가폭(9조6259억원) 대비 감소한 금액이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길었던 추석연휴, 이달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은행들의 대출 억제책 등의 영향에도 2조원 안팎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또한 서울 아파트값이 역시 26주째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해 0.16% 상승했다. 지난 8월 둘째 주 0.32%로 정점을 찍었지만 ▲8월 3주 0.28% ▲8월 4주 0.26% ▲9월 1주 0.21%로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다. 미국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내려간 상황에서 기준금리마저 떨어지면 가계대출과 집값 상승을 잡기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부분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여부는 다음 달까지 지켜본 후 결정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인 2%p에서 1.5%p로 축소되면서, 한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또한 9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한은이 결단을 내릴 데이터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한국과 미국 금리차이가 2%p에서 1.5%p 축소됐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서면 손해에 가깝다"며 "금리인하를 한다고 해서 소비가 늘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무리한 금리인하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인하시기를 검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23 15:21:17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차기 수협은행장 도전 6명, 23일 최종면접…24일 선정

차기 수협은행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가 모두 최종 면접을 치른 가운데 강신숙 수협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행장' 타이틀에 이어 '최초 연임' 명함까지 차지할 수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차기 수협은행장 선발을 위해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행추위는 정부측 인사 3명과 수협중앙회가 뽑은 이사장 2명으로 구성돼 있다. 24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강 행장과 함께 최종 숏리스트에 오른 사람은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6명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직에 오른다. 임기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년이다. 재공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행추위 5명 중 4명의 표를 받아야 하는 만큼 1차에서 매듭짓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2022년 은행장 선발 과정에서도 추가공모가 이뤄졌다. 후보자 5명이 최종 면접을 치렀으나 행추위원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융권에서는 강 행장의 연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행장으로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지만 임기 동안 뚜렷한 실적 개선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강 행장은 금융권 내에서 '영업통'으로 통한다. 신용카드, 외환업무 등을 강화하면서 비이자수익을 확대했다. 아울러 '여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대내외 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수협은행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호실적을 거둔 만큼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수협은행은 당기순이익 3035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54% 증가했다.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면서 질적 향상에도 성공한 셈이다. 이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연간 1% 감소한 1857억원을 기록했지만 대손충당금 반영 후 순이익은 4.9% 증가한 1500억원이다. 사회공헌 성과도 가산점이다. 그간 어업인에게만 적용하던 연체이자 특별감면 프로그램을 소상공인까지 확대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특수은행인 만큼 서민금융지원 사업 성과가 요구된다. 일각에서는 새 인물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년간 지주전환을 위한 자회사 M&A(인수합병) 성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9월 수협중앙회는 21년 만에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모두 상환하고 수협은행의 금융지주전환을 선포했다. 이후 은행장 직속 인수합병 전담조직도 꾸렸지만 마땅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달 적발된 횡령 사고도 감점요인이다. 수협은행 김포한강지점에서 근무하던 A씨가 차주의 자금을 돌려막는 방식으로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횡령을 저질렀다. 강 행장의 임기 기간과 겹치는 데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내부통제 이슈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은행장 인선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강 행장의 경우 실적은 물론 대내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금융권 내 존재감은 역대 수협은행장 중 최고라고 본다"며 "최대숙원과제와 임기 막바지 내부통제 이슈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5:16:40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