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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캠코브러리 42호점' 개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경기도 의정부시 '무지개지역아동센터'에서 '캠코브러리 42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캠코브러리는 '캠코(KAMCO)'와 '도서관(Library)'의 합성어로, 캠코가 어린이·청소년 학습환경 개선과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작은 도서관을 마련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진일 캠코 서울서부지역본부장, 권안나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한상규 의정부시 행정안전국장, 강성종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부회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캠코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무지개지역아동센터 내 일부공간에 도배·장판교체 등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책상·책장 등 비품도 제공했다. 아울러 500만원 상당의 아동·청소년 권장 도서 약 400권을 기증하고 향후 5년간 도서 구입 및 독서 지도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아이들이 캠코브러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16 10:54: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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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증서 자동로그인..."연말정산 준비하세요"

금융결제원이 국세청 홈택스에서 금융인증서 자동로그인을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사전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에 발급, 보관되는 인증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전자서명인증 및 본인확인 수단이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연말정산 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홈택스에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전에 금융인증서 자동로그인을 설정해두면 연말정산 기간에 클라우드 연결절차를 생략하고 6자리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홈택스에 미리 금융인증서를 등로·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LG gram 노트북(1명)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2명) ▲아리아 호텔 뷔페 2인 식사권(3명, 1인 2매)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T 모바일 기프티콘(200명) 등이 다. 이벤트 종료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이용 분야에 금융인증서를 확대 적용하겠다"며 "금융인증서 자동로그인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2-16 09:26: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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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익' 초점…함영주 회장, 변화 택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앞두고 핵심 계열사인 은행장을 교체했다. 트래블로그 카드로 소비자의 만족감과 수익성을 극대화시킨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주인공이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이 줄곧 강조한 '손님 우선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고객중심·실적' 증명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주계열사인 하나은행장 후보로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을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내실있는 영업으로 손님과 현장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인물로 이호성 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를 졸업하고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강남서초영업본부장,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을 거쳤다. 특히 이 후보자는 하나카드에서 해외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로그 카드를 흥행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트래블로그 카드는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거나 해외 ATM에서 현금인출시 수수료가 무료다. 타 카드와 구분되는 점은 소비자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처음 트래블로그 카드는 하나은행 계좌를 개설·연동한 뒤 하나머니 앱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하나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지적에 따라 고객이 쓰던 계좌 그대로 연동해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고객을 우선하는 서비스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844억원이다. 이 후보자가 하나카드 사장으로 취임했던 2023년, 3분기(1274억원)와 비교하면 45%가량 증가했다.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이는 하나금융의 '손님 우선주의' 원칙과도 일맥상통한다. 하나은행에서도 손님과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단기적 영업이 아닌 진성영업을 추구한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유력 이 행장 내정자는 공식 취임 이후 글로벌 부문 수익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글로벌 부문 순익 기여도를 28%에서 4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은행의 해외법인은 3분기 기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KEB하나뉴욕파이낸셜 ▲KEB하나로스앤젤레스파이낸셜 ▲캐나다KEB하나은행 ▲PT Bank KEB Hana ▲독일 KEB하나은행 ▲브라질KEB하나은행 ▲KEB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러시아KEB하나은행 ▲멕시코KEB하나은행 ▲지엘엔인터내셔널 ▲Hana Bancorp.inc 등 12개사다. 해외법인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3분기 기준 1203억원으로 1년전(1064억원)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하나은행 당기순이익 2조2438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카드사에서 기업, 핀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실적으로 이끈 경험으로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커졌다. 함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취임해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된다. 하나금융은 최근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했다. 지배구조내부규범 제10조 8 이사의 재임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중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임기는 해당일 이후 최초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로 했다. 2028년 3월까지 연임이 가능해졌다. 또 내부통제부문에 힘을 실은 것도 함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싣는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에는 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하나증권에는 강성묵 대표이사를 연임시켰다. 이승열 현 하나은행장은 부행장으로 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전념한다. 함 회장과 함께 내부에선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부문을 강화하고, 주 계열사를 통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 관계사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된다. 임기는 은행과 카드는 2026년 12월 말, 증권은 2025년 12월 말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2-15 13:15: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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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부통제 작동 잘했나 평가하니"…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우수' 없어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종합등급을 낸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유안타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은 가장 낮은 '취약' 등급을 받았고, 대규모 금융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금융사들의 금융소비자 보호 등급은 한 단계씩 하향됐다. 금융감독원은 15일 '2024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매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태평가를 시행하며, 실태평가 2주기로 들어선 올해는 기본적인 내부통제체계 마련에 더해 실질적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 대상 금융회사는 26개사였으며, 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 5단계로 기준을 잡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양호 3개 사 ▲보통 14개 사 ▲미흡 7개 사 ▲취약 2개로 등급이 나뉘었다. 이 중 종합등급에서 '우수'를 받은 금융회사는 한 곳도 없었다. 그 다음 단계인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삼성화재, KB손보, 현대캐피탈 3개 사로, 상품개발 시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민원 모니터링 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소비자보호 관련 기관제재, 불완전판매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9개 사는 한 단계 강등됐다. 경남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iM뱅크·키움증권·한투증권·신한카드 등 7개 사는 '보통'에서 '미흡'으로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미흡'에서 한 단계 내려간 '취약' 등급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2022년 공모주 청약 전산장애 관련으로 대량의 민원을 받았음에도 이를 지연 처리했다는 이유로 등급이 하향됐다. 메리츠캐피탈은 상품개발·판매, 성과보상체계 운영 관련 소비자 보호체계가 미흡해, '미흡'을 받았으며 '취약'으로 하향됐다. 금감원은 올해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금융회사에 통보하고, 개별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공시(각 협회 포함)토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부문에 대해서는 2개월 내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는 1년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을 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향 조정 전 평가 결과 종합등급이 '미흡' 이하인 유안타증권, 메리츠캐피탈에 대해서는 피드백 절차를 통해 개선·보완할 사항을 상세히 안내해 개선 노력을 독려할 예정이다.

2024-12-15 12:59: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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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탄핵안 가결…환율 변동성 확대되나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면서 당분간 환율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한덕수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체제인 만큼 단기적 혼란이 예상된다. 환율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 이후 점차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부처 장관들은 이날 비공개회의를 개최한다. 탄핵정국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숙의한다. 앞서 주식시장 등에서는 탄핵안 가결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 됐던 만큼,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빠르게 상승한 환율의 조속한 안정대책이 예상된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36.20원에 야간 거래(오전 2시 종가)를 마쳤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 2일 대비 29.70원(2.11%)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긴급 계엄선포 당일(11원↑)과 1차 탄핵안 부결 직후(8원↑) 환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4일 국회가 2차 탄핵안을 통과시키면서 2차 계엄 가능성 등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지만, 환율은 당분간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선 탄핵 정국에서도 탄핵안의 국회 통과 직후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원·달러 환율이 변동성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통과 직후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8원 올랐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통과 당시에도 환율은 하루 만에 7.4원 상승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2004년 3월 12일부터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한 같은 해 5월 14일까지 환율은 50원에 달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2016년 12월 9일부터 헌재가 탄핵을 인용한 2017년 3월 10일까지는 80원 가까이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혼란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강 달러 추이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 시점은 달라지겠지만, 중국에 대한 견제는 집권 1기 때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다"라며 "이는 원·달러 환율의 동반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 소추안 가결로) 정치 불안이 더 확대되지 않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점은 긍정적이지만, 정치적인 혼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도 있는 만큼 일단 많이 내려가기보다는 1410~1420원대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간 환율 변동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환율이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탄핵안 통과 이후) 헌재 판결 전까지 불확실성이 반복될 전망이지만, 결국 완화 수순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계엄 가능성 소멸 등 정치 리스크 완화 수순에 따라 2~3개월의 추가 변동성 이후 빠른 회복세가 기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15 11:38: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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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취약계층 아동 위한 '성탄절 행복상자 만들기' 실시

하나금융그룹이 연말을 맞이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성탄절 행복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하나사랑봉사단' 임직원과 가족 총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하나금융 퇴직직원으로 구성된 '하나금융동우회'도 함께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성탄절 행복상자에 초코칩 쿠키, 에너지바, 젤리 등 아동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담은 간식 꾸러미 3종을 담았다. 또한, 아동들이 갖고 싶은 물품을 사전 조사해 희망물품을 담은 개인별 맞춤 상자를 준비했다. 맞춤상자에는 기모 후드티, 장난감, 보조배터리 등으로 각자 원하는 물건이 담겼다. 희망물품 조사가 어려웠던 수혜처는 저학년과 고학년,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눠 총 4가지 종류의 상자로 구성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한장갑, 귀마개 마스크, 넥워머, 겨울실내화, 문구세트 등을 담았다. 하나금융은 이날 만든 행복상자 200개를 지역 아동보육시설 5곳에 40상자씩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은 "추운 겨울에 소외되는 어린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2-15 09:32: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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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새 수장에 성영수 부행장...'영업확대' 예고?

하나금융지주가 차기 하나카드를 이끌 적임자로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을 낙점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하나은행장으로 영전하는 만큼 시작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차기 하나카드 대표 후보로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이호성 사장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여행은 하나카드'란 공식에 이어 법인카드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성 부행장은 1965년생이다. 진주동명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이후 하나은행 입행 후 ▲경기영업본부장 ▲외환사엄단장 ▲기업금융전담역 ▲하나은행 경기영업본부장 ▲CIB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기업그룹장으로 재임 중이다. 입행 후 영업 일선에서 경험을 쌓았던 점에서 이호성 사장과 궤를 같이 한다. 하나금융은 또한번 '영업통'을 선택했다. 성 부행장은 하나은행 영업1부 부장에 이어 경기영업본부장을 연달아 지냈던 만큼 그룹 내에서 영업의 잔뼈가 굵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업통으로 불리는 이 사장 체제 아래서 업계 내 입지를 확대했던 만큼 영업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법인카드 영업에 착수하겠단 방침이다. 성 부행장은 구로공단과 인천에서 기업금융전담역을 발판 삼아 지점장직에 오른 바 있다. 기업그룹장을 지낸 데다 앞서 CIB그룹장으로서 인수금융에 관한 역량을 갖췄다. 그간 카드사들이 진입 속도를 늦췄던 분야에서 새 공식을 만드는 하나카드의 영업전략에 꼭 맞는 셈이다. 하나금융은 성 부행장의 하나카드 사장 추천 배경을 두고 "하나은행에서 쌓은 기업 영업 부문과 외환 부문 경력을 토대로 최근 성장세를 나타내는 법인카드 시장과 트래블로그 등 글로벌 관련 상품의 시장 내 위치를 확립하고 그룹의 비은행 부문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기준 하나카드의 법인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1조1434억원이다. 점유율은 16.05%다. 주요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3번째로 높은 순위다. 연간 승인금액은 14.82% 증가했다. 업계평균(7.34%) 대비 7.48%포인트(p) 높다. 다음해 법인카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B국민카드의 자리를 위협할 지 주목되는 이유다. 올해 KB국민카드의 법인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3조1191억원이다. 시장점유율 18.89%로 선두다. 트래블로그를 필두로 신사업도 발굴해야 한다. 트래블로그는 국내 최초 트래블카드다. 환전과 자동현금인출기(ATM)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 환전 수수료가 없는 만큼 트래블카드 수익은 '0'에 수렴한다. 앞서 하나카드는 BGF리테일 및 카카오페이와 트래블로그를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래 지속적인 수익 창구는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사장이 트래블로그를 활용해 여행 시장에서 새 공식을 만들었다면 성 부행장은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것. 성 부행장의 영업 능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한편 성 부행장은 추후 진행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 사장이 카드사업에 판을 깔았다면 차기 대표인 성영수 부행장은 본격적으로 수익 창구를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5 09:13: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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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플랫폼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DT) 속도를 높인다. ◆ 출시 기념 컴퓨터 증정 NH농협카드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뉴 NH페이'를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NH페이는 NH농협카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담은 통합디지털플랫폼이다. 기존의 NH페이를 중심으로 카드 관리 기능을 탑재한 'NH농협카드앱'을 결합했다. 주요 추가 기능은 ▲엣지패널 결제 ▲금융매니저 ▲스몰톡 등이 있다. 엣지패널 결제는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스와이프 기능을 통해 간편결제를 제공한다. 이어 금융매니저는 결제대금 상환일 등 금융서비스를 돕는다. 새 단장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 올인원 울트라7 컴퓨터 ▲갤럭시 S24울트라 ▲배달의민족 1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뉴 NH페이를 통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금융경험을 제공드릴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NH농협카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금융소비자의 소비행태를 분석하고 맞춤 카드 상품을 추천한다. ◆ 생성형 인공지능 체계 구축 KB국민카드는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가 이달 9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 분야 망 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의도와 요구사항 등을 수렴한다. 카드상품설명서와 약관 등 문서를 참조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했다. 각종 문서 양식과 문서에 삽입된 표, 그림 등과 같은 각종 서식 정보를 모두 추출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생성형 AI를 활용한 본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15 08:56:49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