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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가스공사 등과 다자간 MOU체결…해외천연가스 인프라 지원 나서

산업은행이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을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26일 당행 본점에서 한국가스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NH농협은행과 함께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 발굴·개발에 관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는 가스배관을 비롯해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액화시키는 액화터미널, 액체 상태로 반입된 천연가스를 기화시키는 기화터미널 등이다. 협력분야는 ▲이란·인도네시아 등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에 관한 사업정보 공유 ▲초기 사업성 검토 ▲공통 투자와 자금 조달 ▲세미나·인적교류 등을 통한 업무경험 공유 등이다. 협약에 따라 향후 가스공사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사업정보 공유와 인프라 시설의 운영관리자 역할을, 산은은 금융 자문·주선,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담당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저개발국가 사업에 대한 해외투자보험을 제공하고, 농협은행은 공동 금융주선과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의 체결 배경은 최근 산은 등 각 기관의 적극적 해외진출 전략과 맞물려 있다"며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시장 동향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산은에 따르면 천연가스 인프라 산업은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건설·운영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해외수주를 통해 수출·고용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하지만 글로벌 천연가스 인프라시장의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경쟁 입찰 시 우리 기업들이 지분참여와 금융조달까지 요구 받는 추세다. 이에 수주 초기단계부터 수주기업과 금융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산은은 전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금번 업무협약이 천연가스 인프라 관련 사업과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리 기업들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체계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견인하고 해외 PF업무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6 13:00: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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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신청하세요"…금감원, 알아두면 유익한 서비스 공개

대출 이용 중 취업 등으로 상환능력이 크게 개선됐을 경우 금리인하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소득·신용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경우 '서민대출 중개 서비스'를 이용해 내게 맞는 대출을 찾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서비스-제5편 이자·수수료 경감서비스' 5가지를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대출이용 중 소득이 증가해 상환능력이 개선됐을 경우 금리인하를 신청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권 서비스'를 소개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가계대출 시 취업 등 직장변동, 승진, 신용등급 개선, 우수고객 선정, 소득 증가, 자격증 취득, 재산 증가 등 상환능력이 개선됐을 시 대출 금리를 인하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금리인하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용상태 개선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금융회사가 심사·결정해 5~10영업일 내 통보받을 수 있다. 다만 금융회사별로 대출 신청 기간 등에 따라 제한요건을 두는 경우가 있으므로 약관과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은행 외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시행 중으로, 총 28만8000명(106조2000억원)의 금융소비자가 금리인하 혜택을 받았다.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비자에게 대출을 중개하는 '서민대출 중개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는 저신용자 등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해 대출 가능여부와 대출금액, 금리 등을 안내해주고 소득과 신용에 맞는 이용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한국이지론(주)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한 후 'CSS맞춤대출'을 신청하거나 전화로 상담신청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이지론을 공신력을 바탕으로 낮은 금리상품을 금융소비자에게 제시해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을 경감한다"며 "금융회사 점포 방문 없이 인터넷으로 최대 76개 금융회사와 대출 상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대출중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배 증가한 1002억원(9315건)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시중은행 등에서 일제히 출시한 '사잇돌 중금리대출' 서비스도 소개됐다.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했거나 이용가능성이 있는 중신용자를 위해 6~10%의 중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9개 은행 전국 6018개 지점을 이용해 방문 상담·신청하면 심사 후 대출 받을 수 있으며, 신한·우리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 사잇돌 중금리대출 판매실적은 359억28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약 1025만원을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잇돌대출을 통해 카드론이나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을 은행권 중금리로 전환함으로써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아울러 은행 대출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연금수급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생계자금, 창업자금 등을 제공하는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상품은 ▲새희망홀씨(생계자금) ▲햇살론(생계·사업운영자금) ▲바꿔드림론(국민행복기금 보증 전환대출) ▲미소금융(창업·사업운영자금) 등이다. 각각의 서민금융상품 취급기관이나 해당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상담과 신청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은행에서 무통장거래상품에 가입하면 금리·수수료 우대가 가능한 '무통장거래 서비스'도 있다.

2016-07-26 12:00:00 채신화 기자
금융지주계열 생명보험사, 올 상반기 실적은?

금융지주계열 생명보험사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발표됐다. 신한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KB생명과 하나생명은 감소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이익 기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에 이어 그룹 내 3위다. 506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신한금융투자도 제쳤다. 신한생명은 "보장성보험 비중을 6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체질개선 작업을 벌인 데 힘입어 올 상반기 실적이 증가했다"며 "올 1·4분기 휴면보험금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신한생명은 올 상반기 2조4261억원의 수입보험료(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를 기록했으며 지난 6월 말 현재 운용자산(지난해 말 대비 6.2% 증가)은 21조8110억원이다. 반면 KB생명과 하나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동액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4%, 53% 감소했다.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 등으로 보험료 수익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저금리 장기화 속에 지난해 채권 매각이익에 따른 기조효과가 반영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KB생명은 올 상반기 보험료 6396억원의 수익(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을 기록했지만 유가증권평가·처분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하나생명은 3073억원의 보험료 수익(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을 기록했지만 금융자산투자수익이 24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3% 감소했다. 하나생명은 "보장성보험 비중을 16%까지 끌어올리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2016-07-26 10:16: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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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다음소프트와 손잡고 데이터 비즈니스 박차

BC카드는 비정형(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다음소프트와 손잡고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BC카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형(카드소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기관이나 일반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비정형(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다음 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데이터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데이터 활용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소비자별 주요 특성 분석, 특정 이벤트나 이슈에 대한 영향력 분석, 시장동향과 트렌드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 빅데이터 컨설팅 공동 제안 등의 수익사업을 진행한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소비의 후행지표인 카드 소비데이터와 선행지표인 소셜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카드 소비데이터만으로 추정했던 고객의 관심도, 선호사항 등을 소셜데이터를 활용해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26 09:48:27 이봉준 기자
상반기 카드사 好실적 기록…무색해진 카드업계 비관론

올 상반기 국내 카드사들은 전년 동기 대비 호(好)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등 카드사 4곳의 순이익만 6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올해만 수익이 67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해 왔던 카드사들로선 선방한 셈이다. 지난 1월 30일부터 카드사들이 일제히 가맹점 수수료율을 연 매출 2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는 0.8%, 2억~3억원인 중소가맹점에는 1.3%로 각각 낮춘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수익 타격을 줄이기 위해 자금조달과 영업관리 등 필요 비용을 최소화하고 신규 결제시장 개척에 나선 덕분"이라고 말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35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518억원 대비 34억원(1%) 증가했다. 영업수익률은 같은 기간 22.3%에서 20.4%로 줄었지만 신용카드 수익(1조8773억원→1조9207억원)을 중심으로 실적이 나아졌다. 하나카드 역시 같은 기간 110억원에서 388억원으로 무려 278억원(252%) 증가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외환카드와의 통합으로 관련 지출이 많아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1533억원과 609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55억원(9%), 148억원(19%) 감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초 가맹점 수수료 인하 효과에 견주면 이 같은 성적도 낮은 것은 아니다"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따른 괜찮은 실적이란 평가"라고 말했다. 아직 실적이 나오지 않은 삼성카드와 BC카드 역시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카드업계 수익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6-07-26 09:20:53 이봉준 기자
2분기 카드승인액 전년比 13.8%↑…1년만 메르스 충격 완전 회복

올 2·4분기 카드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한창이던 당시와 비교해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2·4분기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17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지난해 2·4분기 증가율인 10.4%보다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 2·4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카드승인액 증가율 상승은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관광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줄었다가 올해 완전히 회복된 덕분이다. 특급·관광호텔, 콘도 등 숙박업종 승인금액은 4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고속버스·철도·여객선 등 교통업종 승인금액은 3656억원으로 38.8% 늘었다. 놀이공원·워터파크 등 레저 업종 승인금액은 433억원으로 83.4%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4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37조4000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신용카드가 24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고, 체크카드가 15억6000만건으로 18.7% 늘었다. 전체 카드 평균 결제 금액은 4만4094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다. 올 2·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역시 43조5000억원으로 25.3% 늘었다.

2016-07-26 09:04:28 이봉준 기자
"비자 거부됐는데요"…금감원, 여름휴가철 보이스피싱 목소리 공개

#비자를 신청한 적이 없는 A씨는 미국관광비자가 거부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본인을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라고 소개한 사기범은 A씨가 비자를 신청한 적 없다고 부인하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고 속였다. 사기범은 추가피해가 우려되니 A씨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지정한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라고 요구했다. 여름 휴가객을 대상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해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어 감독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여름 휴가객을 대상으로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사례 등을 소개하고 휴가철에 유행하는 보이스피싱 목소리를 공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경찰·금감원 등 공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상으로 개인의 금융거래정보나 자금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런 전화를 받으면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으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공개모집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사기범은 대학생들에게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통장양도를 통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유인한 뒤, 대포통장을 매매하는 등의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포통장 매매는 전자금융거래법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 대상이고, 피해자에 대해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다. 아울러 '금융질서문한행위자'로 등록돼 최장 12년간 금융거래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직자들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통장양도 등을 요구할 경우 단호히 거절한 뒤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대포통장 모집관련 피해사례는 주요 구직사이트와 각 대학교 대학생 등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사칭 관련 보이스피싱 사례는 관련 기관인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 전파할 계획이다.

2016-07-26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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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여름방학 맞아 '찾아가는 금융교육' 실시

DGB금융그룹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DGB금융그룹은 오는 8월까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DGB금융경제교육봉사단이 찾아가는 금융교육-금융아!놀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DGB금융은 지난 23일 1차 교육을 실시해 경북 구미 사곡고등학교 2학년 30여명의 학생에게 금융 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8월엔 문경 소재 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DGB금융경제교육봉사단'은 지역 고등학생에게 금융권 직업 소개·보험·금융관련 놀이교육 등을 진행한다. DGB금융경제봉사단은 DGB대구은행 직원과 위드유(With-U) 대학생 봉사자 50명으로 구성된 금융경제 강사단으로, 실제 은행원들의 금융 교육과 지역 대학생들의 쉽고 재미있는 금융게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3일엔 DGB금융지주 사회공헌부 주형술 차장이 '은행원에 대한 이해'라는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질문을 받았다. 대학생 강사로 참여한 대구대학교 4학년 이석현 학생은 보드게임으로 체험형 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DGB금융은 꿈나무교육사업단을 통해 DGB진로직업체험관과 DGB금융경제교육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진로직업체험관은 올해 6월 말까지 약 2200여명의 학생들이 방문해 은행원을 비롯한 미래 직업 체험을 진행했으며, DGB대구은행이 운영하는 DGB경제교육센터에는 약 50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봉사단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금융아, 놀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1사1교 금융교육 협약 등을 맺었다. 박인규 회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으로 건강한 경제관념을 갖춘 청소년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기업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5 17:15: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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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세운' 은행 성과주의, 지붕도 올릴 수 있을까?

은행연 '가이드라인' 발표에 노조 9월 총파업 예고…노조 "성과연봉제는 쉬운 해고 위한 것" 은행 성과연봉제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금융공공기관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했고, 최근엔 '민간은행'을 대상으로 한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까지 나왔다. 공공기관부터 시작한 성과연봉제 도입은 시중은행 적용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기둥을 세운 셈이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어 성과연봉제를 완성할 '지붕 올리기'는 미지수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측은 "성과연봉제 도입은 쉬운 해고를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반발하며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 난항이 예상된다. ◆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대로 될까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민간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 협의를 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라 연봉을 최대 40%까지 차등을 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직급이더라도 연봉 차이를 부부점장 이상의 관리자의 경우 30%, 일반직원은 20% 이상으로 확대한 뒤 이를 4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연봉 차이를 30%로 정했던 정부의 '금융공공기업 가이드라인'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기존 영업점 단위의 집단 평가 외에 개인 평가 비중을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부점장급은 30% 이상, 책임자급은 20% 이상으로 확대된다. 평가에 따른 최고-최저 평가 등급 간 성과급 차등폭도 최소 2배 이상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기존 은행들은 개인 평가 보다는 집단 평가를 통한 '집단 성과급'을 운영해 왔다. 시중은행 평균 총 연봉 대비 성과급 비중은 평균 약 15% 수준이다. 은행권의 성과연봉제 도입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임금 체계는 경쟁력을 떨 어뜨린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05년 2.82%에서 지난해 말 1.60%까지 낮아졌다. 반면 총이익 대비 임금비중은 6.3%에서 10.6%로 증가했다. ◆ 사측 "개인평가 해야" vs 은행 "쉬운 해고" 가이드라인 발표 후 사측과 노조의 갈등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라인 자체가 시중은행장과의 의견을 조율해 만들어낸 최종안이기 때문. 최근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개인성과가 적정하게 반영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직원들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성과주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노조는 성과연봉제를 '쉬운 해고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직원별 등급·순위가 매겨지면 저성과자 퇴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노동조합 가운데 비교적 온건한 금융산업노조가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9월 총파업까지 선언한 이유다. 성과연봉제의 격차가 큰 만큼 직원 간 과당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는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지나친 영업을 하거나 부실 대출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또 부서별 맡은 업무가 달라 일관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도 지적하고 있다. 수치화할 수 없는 업무의 경우 정량 평가보다는 정성 평가를 위주로 성과가 평가되는데, 이럴 경우 불합리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가이드라인의 골자는 시키는 대로 일하고 주는 대로 받으라는 것"이라며 "성과연봉제는 단순히 임금체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성과자 해고'를 합법화하려는 노동개악의 일환"이라고 반발했다. 금융노조는 조합원 95.7%(7만9000명)의 찬성에 따라 오는 9월 23일 총파업을 단행키로 했다. 이에 최근 임종룡 위원장이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각 노조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음을 시사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성과연봉제는 기본적으로 노조 합의사항이라서 노조와 협의가 돼야 도입할 수 있다"며 "노조도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협의점을 찾느냐에 따라 도입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5 16:32:2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