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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은퇴고객 대상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0여명의 은퇴고객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는 은퇴고객의 삶에 여유와 지혜를 더해주기 위해 KB국민은행이 문화테마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젬마 호서대 교수는 '예술이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 후에는 문화역서울284에서 '반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전시회 관람도 했다. 이번 미디어 아트 전시회는 인상파 대가들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내 고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특강만 듣고 끝나던 기존 세미나와는 달리 직접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종국 KB골든라이프부 부장은 "고객들의 은퇴 후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 드릴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겠다"며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해 시니어 토탈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은퇴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해 영화, 역사, 음악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조찬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2016-03-27 17:07:0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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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블홀딩스 곽태건 대표 “NPL시장서 유일무이한 기업”

계열사 9개 갖추고 종합부동산 자산관리회사로 도약…특장점 '통합서비스' 등으로 기업공개(IPO) 노려 "안정적인 데다 수익성까지 높은 부실채권(NPL)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앞으로도 NPL시장은 많은 관심 속에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블홀딩스 곽태건(36) 대표는 NPL투자를 '신세계'라고 표현했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시기에 안정적이면서도 환금성이 높은 NPL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한다는 것. NPL이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채무자의 사정으로 회수가 어려운 채권으로, 주로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이다. 노블홀딩스는 지난 2013년 12월 개업해 NPL부실채권 매입·중개·컨설팅·질권대출·대위변제·부동산 공경매·금융투자 등의 계열사를 갖춘 부실채권 전문자산관리 회사다. 출범 2년 만에 'NPL 원스톱 종합시스템'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테크 시행착오 끝에 'NPL 신세계' 찾아 곽 대표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육사 시절부터다. 3형제 중 차남으로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고자 육사에 지원한 그는 품위유지비를 받던 20대 초반부터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른 나이에 투자를 시작한 곽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NPL투자 만큼 '즐거운 투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곽 대표는 "점점 마땅한 투자처가 부족해 돈이 갈 데가 없던 와중에 NPL시장을 접했다"며 "NPL투자는 안전한데다 환금성과 수익성이 좋아 실패확률이 적었고, 다수의 투자자들이 시장을 갈아타는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육사 졸업 후 중견기업에서 일을 하면서도 NPL투자를 병행하던 곽 대표는 2013년 무자본과 다를 바 없는 소규모 자금으로 노블홀딩스의 전신을 세웠다. 자본금이 부족했던 곽 대표는 최소한의 자본으로 투자를 하고, 노무 등을 제공하며 투자금을 늘렸다. 당시 곽 대표는 경매낙찰잔금대출(질권대출)의 대중화를 예상하고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과 협약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도 차츰 늘려갔다. 그 결과 노블홀딩스는 현재 자체 자금 20억원과 차입금 20억원으로 총 40억원의 유동화자산을 가지고 있다. 몇 천만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2년 만에 얻은 성과다. 곽 대표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모든 투자에서 최저 수익률을 연 40% 이상 달성했다"며 "2년 전에는 1억짜리밖에 못 샀다면 지금은 20억~50억원짜리를 매입할 정도로 캐파(Capital)가 늘었다"고 말했다. 계열사 확충 또한 노블홀딩스의 성장에 큰 발판 역할을 했다. NPL투자에 있어 파생되는 다양한 연관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고객의 니즈를 흡수할 수 있었다. ◆'유일무이' 통합서비스로 IPO 노려 '원스톱 통합서비스'는 국내 유일무이한 노블홀딩스만의 기능이라고 곽 대표는 자부했다. 곽 대표는 "회사에서 NPL매입 상담만 제공한다면 투자자들은 대출과 등기 등의 업무는 또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처음 시작할 때는 투자·매입중개, 컨설팅, 금융중개, 법무사 등 4대 사업에 주력해서 안정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씩 청사진대로 만들어나갔는데 그게 지금의 모습"이라며 "총 9개의 계열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노블홀딩스의 특장점인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NPL투자는 매입, 대출, 법무 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반하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것. 또한 질권대출 역시 NPL시장을 석권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질권대출 중개자는 늘고 있었으나 통합서비스로 최적화된 조건을 모두 갖춘 회사가 드물기 때문이다. 곽 대표는 "현재 NPL 관련 기업은 유암코, 대신F&I 등 대형사업자 외에는 10인 이하 사업장들이 난립해 있다"며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NPL법인이 생겨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시점을 'NPL 춘추전국시대'라고 표현한 곽 대표는 NPL 시장 속 미들급에서 벗어나 대형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곽 대표는 "2년 만에 사무실을 6번 확장하고 직원을 60명까지 늘렸다"며 "이 기세로 올해는 직원 100명, 사무실 2개층 확장을 비롯해 매입 600억원, 대출중개 2000회 이상을 목표로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종 목표는 연기금, 경찰공제회 등에서 투자 받는 정도로 기업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노블홀딩스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IPO를 하고 러브콜을 받는 그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03-27 14:18: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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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 금융권 주총…사외이사·배당액 등 확정

KB금융·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사 일제히 주총 열어…3대 지방지주, 배당액 감소 나서 이른바 '슈퍼주총데이'라고 불릴 만큼 금융사의 주주총회가 줄지어 열린 지난 25일, 금융사들은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와 배당금을 확정했다. 하나금융·KB금융·우리은행을 비롯해 3대 지방금융지주인 BNK·JB·DGB금융지주 등은 지난 25일 정기 주총을 열고 지난해 결산 보고와 이사 선임 등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관피아 등의 논란으로 안건 의결 여부가 눈길을 끌었으나 모든 금융사의 안건은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금융권, 체제개편·계열사 임원 물갈이 나서 KB금융지주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하종수 등 6명의 사외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앞서 KB금융은 사외이사의 권력화를 견제하기 위해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였으나, 이번에 전원 유임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KB금융은 2년간의 사외이사 임기를 보장하고 2년째에는 5분의1을 교체하는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였던 최운열 이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발탁돼 연임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재선임 되지 않았다. 올해 배당액은 3786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014년의 3013억원을 뛰어넘었다. 주당 배당금도 지난해 780원에서 올해 980원으로 증가했고,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전체 배당금액)은 22.3%다. 하나금융지주도 주총을 통해 이사회 구성원을 최종 확정했다.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홍은주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가 새롭게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기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외에는 새롭게 꾸려졌다.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새롭게 선임되면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하나금융의 이사진은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배당액은 1480억원으로 주당 500원이며, 지난해 8월에 한 중간배당을 포함한 배당성향은 21.2% 수준이다. 계열사 사장단도 대폭 바뀌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정경선 하아에프앤아 사장,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등 5명이 계열사 신임 대표로 임명됐다. 우리은행은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진을 기존 이광구 은행장 단독체제에서 3인체제로 변경했다. 사내이사로는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과 남기명 국내그룹장이 선임됐다. 새 사외이사로 이호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가 선임됐으며, 비상무이사로는 최광우 예금보험공사 홍보실장의 선임이 승인됐다. 기말배당금은 주당 250원을 유지, 총액은 1683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9월 주당 250원의 중간배당을 한 것을 포함한 연결 배당금은 3366억원으로 2014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3대 지방 금융지주, 배당금 소폭 축소 같은 날 3대 지방 금융지주도 총회를 열고 지배구조 확립과 배당금 축소에 나섰다. BNK금융지주는 성세환 회장의 연임이 확정돼 향후 3년간 BNK금융을 이끌게 됐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정민주 사내이사(BNK금융지주 부사장), 김창수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하림홀딩스 상김감사인 차용규, 기재부 출신 문일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김찬홍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배당금 규모는 2014년 결산 기준 468억7600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결산에서는 383억8800만원 가량으로 22% 축소했다. 이로써 보통주 1주당 200원이었던 배당액이 150원으로 줄었다. JB금융도 김한 회장을 3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또한 이용신, 이종화, 강효석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김대곤 원광대 전 부총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안상균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대표를 신임 비상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JB금융지주 이사회는 김한 회장과 사외이사 4인, 비상임 이사 2인 체제에서 사외이사 1인과 비상임 이사 1인이 추가 되면서 총 9인 체제로 확대됐다. 배당규모는 지난해 126억5000만원에서 올해 77억7197만원으로, 1주당 100원에서 50원으로 절반 가량 줄였다. DGB금융도 노성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재동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신규 선임하였으며, 조해녕 전 대구광역시 시장, 김쌍수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배당규모는 2014년 결산 428억9700만원 수준에서 2015년 결산 473억3500만원 규모로 늘렸으나, 배당금액 자체는 320원에서 280원으로 소폭 내렸다.

2016-03-27 14:15: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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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자산관리<下>] 1%의 수익률이 성패 좌우

[100세 시대 자산관리] 1%의 수익률이 성패 좌우 초저금리 시대…3대 연금·절세 금융상품 활용은 필수 전문가 "중위험·중수익 늘리고 지속적·분산 투자하라" 고령화 시대의 은퇴는 제2의 인생 서막을 의미한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후자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에 충분히 대비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저성장·고령화'라는 2저 1고 시대의 자산관리는 전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빈곤율은 49.6%로 OECD 가입국 중 1위다. OECD 평균(12.6%)보다 4배나 높은 수치로,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노인층의 빈곤과 고독은 경제적인 파산과 더불어 극단적인 선택을 불러온다. 실제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은 10만명 당 55.5명으로 전체 평균(27.3명)보다 2배 높다. 이 또한 OECD 평균(12명)을 뛰어 넘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고령화 속도 못 따라간 연금제도 우리나라 노인층의 가장 큰 문제는 기초연금 외에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다는 것이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연금제도는 뒤늦게 도입돼 노후준비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이르면 2018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7% 이상인 고령 사회, 이후 2026년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접어드는데 프랑스와 미국은 각각 115년, 73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속도다. 우리나라에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국민연금이 도입된 것은 1988년으로 개인연금은 1994년, 퇴직연금은 2005년에 도입돼 불과 10년 전 3층 연금보장 제도가 완성됐다. 반면 독일의 공적연금 도입 시기는 1889년, 영국 1908년, 미국 1935년, 일본 1942년 등으로 우리보다 50~100년 정도 앞서 있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젊은 층은 3층 연금 관리만 잘 해도 노후대비 자산은 해결되지만 시간·경제적 여력이 없었던 중장년층은 더 오래 일하고 주택을 연금화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시대…절세상품 최대 활용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최저 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은 1인당 33만7650원에 불과하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자와 미가입자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이도 전체 가입자의 25% 수준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1%대 초저금리 시대에는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한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연금저축계좌에 가입, 10년 동안은 자산을 축적하고 이후 10~20년 동안은 '어떻게 불릴 것인가'를 고민하라"며 '연금저축'을 세제적격상품 1순위로 꼽았다. 연금저축상품은 연간 납입액의 400만원까지 연소득 5500만원 이하라면 16.5%, 5500만원 이상이면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수령(예정)자가 개별적으로 금융기관에 설정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는 연금수령 전까지 과세가 이연되며 개인부담금 추가 납입 시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김 소장은 "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을 납입하고 개인퇴직연금계좌(IRP)에 300만원을 추가납입하면 연말정산을 통해 최대 115만5000원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후자금,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과거에는 노후자금을 모으는 데만 집중했다면 현재는 모으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엔 1%의 수익률이 큰 차이를 낳기 때문이다. 실제 원금을 두 배로 불리는데 세후수익률 1% 연 복리로 운용하면 7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2%로 운용하면 30년, 6%로 운용하면 12년으로 기간이 단축된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투자시장에선 4~5%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인기다. 젊은 층은 과감하게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도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익이 클수록 그에 따른 위험도 커지는 법. 전문가들은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국내와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에 골고루 분산 투자할 것을 권한다. 황재훈 유안타증권 장기자산관리파트장은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쪽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고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을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재구성)하는 '부지런함'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김경록 소장도 "국내를 넘어 기술혁신에 따라 성장이 점쳐지는 글로벌 기업에 분산투자하라"며 "주식과 같이 원금손실을 염두에 둬야 하는 위험투자수단의 경우 조급함과 불안감으로부터 잘 훈련된 자산운용사(AM)와 자산관리사(PB)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16-03-27 14:15:2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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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사외이사, 충분히 검증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사외이사 경영진 유착설과 관련해 "충분히 검증한 사항"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결에 부쳐진 5개안은 ▲1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으로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가장 주목을 받은 안건은 이사선임이었다. 임기 5년을 채운 남궁훈 사외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기 때문.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르면 금융회사 사외이사 임기는 최장 5년으로 제한돼 있는데, 남궁훈 사외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라는 직함으로 임기를 연장한 셈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남궁훈 사외이사가 한동우 회장의 서울대 법대 선배라는 점에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동우 회장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사외이사의 경영진 유착설이) 언론에서 계속 나오는데 사실 선후배 사이는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많다"며 "충분히 검증했기 때문에 그 분이 일하시는 걸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다른 의미를 부여하시는데, 저도 일하는 게 원리 원칙 주의자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이라며 "선임된 이사들의 경륜에 따라 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3명은 ▲이성량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이정일 평천상사주식회사 대표이사 ▲이흔야 마루신 대표이사이며 임기는 2년이다. 재추천된 사외이사로는 ▲고부인 산세이 대표이사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경 법무법인 원전 변호사 등 3명으로 임기는 1년이다.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 45억원에서 올해 35억원으로 10억원 축소됐다. 장기성과연동형주식보상(스톡옵션)은 전년도 1만8900주에서 2만2000주 범위로 확대됐다. 한 회장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세 가지 핵심 과제로 '디지털 금융·글로벌 성장동력 확보·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그는 "중국발 리스크, 글로벌 경기하강 등으로 올해 경영환경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중기 전략 목표를 통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4 17:28: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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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정기주총 개막…관전 포인트는 '사외 인사'

신한금융, 정기주총서 5개 안건 모두 가결…25일 시중은행 비롯 BNK, JB, DGB등 3대 금융지주 주총 몰려 금융지주사의 정기주주총회(주총)가 이번 주 잇따라 몰려있는 가운데, 주총 주요 관심사로 '사외이사' 안건이 떠오르고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5일 KB·하나·NH농협·우리금융을 비롯해 3대 지방 금융지주인 BNK·JB·DGB지주가 주총을 연다. 일부 시중은행이 선임 안건으로 올린 사외이사 후보 중 후계구도·관피아 등의 논란이 일어 안건 가결 여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 5개 안건 가결 신한금융지주가 금융지주사 주총의 막을 열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 강당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6명, 감사위원 3명 등을 선임하는 등 5개의 안건을 가결했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로는 이성량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이정일 평천상사 대표이사, 이흔야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 등 3명이다. 재추천된 사외이사인 고부인 산세이 대표,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1년 연임이 결정됐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안건은 이사선임의 건이다. 총 5년의 임기를 마친 남궁훈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금융회사 사외이사 임기는 최장 5년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임기에 규정이 없는 기타비상무이사라는 직함을 주면서 남궁 이사가 이사회에 남게 됐다. 이에 대해 한동우 회장은 "충분히 검증했기 때문에 그 분이 일하시는 걸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확대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사보수 한도는 전년도 45억원에서 올해 35억원으로 10억원 축소됐다. 장기성과연동형주식보상(스톡옵션)은 전년도 1만8900주에서 2만2000주 범위로 확대됐다. ◆25일 주총, 7개 금융지주 사내·외 인사 확정 25일에는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우리종합금융을 비롯해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7개의 은행지주가 주총을 진행한다.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7명 전원을 재선임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이 중 최운열 서강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을 받으면서 사외이사는 6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주총에서 안건이 결의되면 기존 1년 임기에 1년이 추가된다. 우리금융은 사내 이사진을 3인체제로 개편한다. 이광구 은행장과 더불어 이동건 그룹장을 사내이사로 복귀시키고 남기명 국내그룹장을 새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하나금융지주도 사내 이사진을 기존 김정태 회장 1인체제에서 3인체제로 바꾼다. 사내이사에 김 회장 이외에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2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NH농협금융은 지난해 관료출신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어 사외이사 관피아 논란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BNK·JB·DGB금융지주도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등을 결정한다. BNK지주는 성세환 회장을 3년 임기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김한 JB금융그룹 회장도 3년 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배당 규모 또한 주총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결산 기준 신한·KB·하나 등 주요 금융지주사의 배당총액은 1조1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어난 규모다. 신한금융은 주당 1200원씩 모두 6310억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KB금융은 3786억원(주당 980원), 하나금융은 1480억원(주당 500원), IBK기업은행은 2944억원(주당 450원), 우리은행은 중간배당을 포함해 3366억원을 책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SC은행과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오는 30일 주총을 개최한다.

2016-03-24 16:37: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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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스마트포캐스트, 서비스 마케팅 협업 나서

신한퓨처스랩 1기 협업기업인 어니스트펀드와 스마트포캐스트가 서비스 마케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24일 빅데이터 주가 예측 앱 '빅터(Bigta)'를 개발하고 운영 중인 스마트포캐스트와 서비스 마케팅 채널 제휴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스마트포캐스트 앱 내에 '어니스트펀드' 또는' P2P투자상품' 탭을 만들어 상품소개 등의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마케팅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P2P금융업계 최초로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10억원을 투자 받았다. 최근에는 핀다·포도재무설계·SCI평가정보·스마트포캐스트 등 각계 선도기업과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포캐스트는 2013년 출범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빅데이터 기반 주가 예측 앱인 '빅터(Bigta)'를 운영하고 있다. 빅터는 SNS, 포털사이트, 뉴스 등에서 발생하는 일평균 약 180억개의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관심종목의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스타트업간 상생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금융 앱 선도를 달리고 있는 스마트포캐스트와의 협업에 힘입어 더 많은 분들께 P2P투자상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주 스마트포캐스트 대표는 "현대 금융 환경이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업종간 합종연횡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어니스트펀드와 협력하여 새로운 금융 환경 정착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4 16:36:1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