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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 출시 이벤트

BNK금융그룹은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 출시를 기념해 '썸 앤 플러스(SUM&PLUS)'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썸뱅크는 BNK금융그룹과 롯데그룹이 제휴해 ▲간편 지문인식 로그인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간편 계좌개설 ▲중금리 대출상품 ▲적립된 롯데 L.포인트(Point) 자동저축 기능 ▲간편송금 ▲특화카드 등을 탑재한 모바일 전문은행이다. BNK금융은 썸뱅크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말까지 '썸뱅크' 앱 설치 후 회원 가입만 해도 L포인트 1000포인트를 지급하고, 썸뱅크 계좌를 개설하면 300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달 말까지 썸뱅크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추첨을 1등(1명) 100만원, 2등(3명) 30만원 등 총 44명에게 롯데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6월 말까지 썸뱅크 계좌 개설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는 '썸뱅크 포인트 적금' 통장 만기 시 0.1%의 추가 이율을 L포인트로 제공한다. 4월 말까지 썸뱅크 페이스북에 접속해 '좋아요' 클릭 후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매주 100명씩 추첨해 세븐일레븐 디지털상품권(5000원)을 증정하는 '썸뱅크 페이스북' 이벤트도 실시한다. 썸뱅크는 안드로이드계열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고객은 4월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다. BNK금융은 오는 5월경 L페이 간편결제, 전용특화 롯데 신용카드 등을 탑재한 '썸뱅크 고도화 버전'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썸뱅크는 1600여대 부산은행 자동화기기와 6000여대 롯데 자동화기기(전국 세븐일레븐·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에 설치)를 통해 카드 없이도 인증번호 입력을 통해 출금하는 '스마트 출금'이 가능하다.

2016-04-05 11:02: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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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한국금융지주' 대기업 편입…카카오뱅크 향방은?

은행법 통과돼도 대기업 타이틀 발목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대기업에 편입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에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뜩이나 금산분리(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출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에서 대기업 참여의 적법논란까지 더해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5개 기업진단을 대기업으로 지정했다. 여기에는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포함돼 하반기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각각 10%, 50%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는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10%(의결권 4%)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금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지분을 50%까지 늘릴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금융위원회도 IT기업 등 혁신적인 사업자가 인터넷전문은행에 주도적·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IT기업이 설립과 운영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여당의원의 은행법 개정안은 야당의 반대에 부딪쳐 국회에서 반년 넘게 표류 중이다. 현재 국회에는 은행법 개정 관련 2개안(신동우 의원 등 10인, 김용태 의원 등 11인)이 계류 중인데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의결권 지분보유 한도를 현행 4%에서 50%까지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은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신동우 의원안은 김용태 의원안과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지분제한을 완화하더라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상호출자제한(대기업) 집단은 제외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만약 신동우 의원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대기업으로 지정된 카카오는 상호출자제한을 받게 돼 추진 주체인 카카오는 사업 전면에 나서지 못할 뿐만 아니라 향후 신규 투자나 추가 증자에서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으로 지정되면 지주회사 설립, 상호출자와 신규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되며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도 제한된다. 또한 각종 공시의무도 강화되는 등 30개 이상의 새로운 규제를 받게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가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이미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 법의 테두리 내에서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뱅크, K뱅크는 현행 은행법으로 인가를 받은 것이어서 은행법 개정안 통과여부에 관계없이 계획대로 문을 열 수 있다"며 "하지만 향후 신동우 의원이 제출한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카카오의 지분 확대 등은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4 17:19:3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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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어린이가 희망"…미래 고객잡기 주력

금융교실·은행사 체험교실 운영 등 경제교육 확대 아이 전용 상품에 인기 캐릭터 차용·우대금리 제공 은행권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한번 인연을 맺은 어린이가 미래 주고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아이들이게 친숙한 캐릭터를 내세운 어린이 통장을 선보이고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돕기 위한 경제교육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학교와 금융회사 간 결연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의 장을 마련, 학교와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이에 동참하는 한편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은행, 어린이 대상 금융교육 실시 신한은행은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에 글로벌 직업체험관인 '키자니아-신한은행 체험관'을 개점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고객과 은행원 입장을 경험하고 금융·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고객으로서 가상화폐인 '키조'의 입출금을 위한 계좌를 개설하고 신한은행 캐릭터인 '신이한이' 통장과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은행원 체험을 통해서는 은행 업무에 대한 애니메이션 시청, 각국 화폐에 대한 학습, 은행원 창구응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은행원 체험을 완료한 어린이에게는 명예은행원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달 30일까지 '키자니아-신한은행' 체험관에서 발급받은 고객체험카드를 가지고 '신한 아이행복 적금'이나 '신한 장학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은행사박물관 어린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박물관 홈페이지을 통해 접수받아 30명을 선정,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은행과 화폐의 역사에 대해 체험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박물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우리나라 금융의 역사와 은행의 역할을 다양한 유물과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총 5회에 걸쳐 '학교 밖의 또 다른 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통장, 입학·생일선물로 인기 어린이 경제교육의 핵심은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다. 직접 자신만의 통장을 갖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소비습관을 길러나갈 수 있다. 이에 은행들은 생애 첫 거래를 하는 어린이 고객에 특화된 아이 전용 통장을 선보이고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어린이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적이다. KB국민은행은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통장·적금·증여예금)'에다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뽀로로' 캐릭터를 차용했다. 나이제한 없이 입출금식 통장을 만들 때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KB주니어라이프통장은 연 0.1%의 기본이율에 연 2.0%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KB주니어라이프적금'은 기본이율 연 1.6%에 우대금리로 최고 0.9%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아이들을 위해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가 그려진 '키즈플러스 통장'을 제공한다. 만 12세 이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자유입출금 통장은 물론 최고 금리 연 3.7%를 제공하는 '키즈플러스 적금'도 판매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을 활용한 '우리유후적금'을 선보였다. 기본금리는 연 2.05%로, 최고 0.2%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준다. KEB하나은행은 가족 거래 연계 자녀 적금인 '(아이) 사랑해 적금'을 내놨다. 이 적금은 적금통장 상품명에 아이 이름을 넣을 수 있고, 아이의 장래희망도 통장에 인쇄해 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어린이 고객은 중요한 잠재 고객으로, 금융교육이나 이벤트 등으로 은행의 친숙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미래 단골 고객 확보차원에서 중요해졌다"며 "아이 경제교육을 위해 부모들도 자녀 생일이나 입학 선물로 통장을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6-04-04 16:16:4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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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은행권 최초 '공공조달 전자지급보증' 선보여

신한은행은 4일 공공기관 조달업체의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기업여신 상품 '신한 공공조달 전자지급보증'을 은행권 최초로 선보였다. '신한 공공조달 전자지급보증'은 국가종합 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업체가 입찰하거나 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채무의 이행을 은행이 보증하는 원화지급보증 상품이다. 보증 대상은 입찰·계약 보증금, 선급금, 하자보수금 등이며 조달업체가 계약내용을 이행하지 못해 공공기관에 해당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경우 은행이 이를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 신용등급이 BBB-이상이고 '나라장터' 조달기업으로 등록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업고객의 계약이행 보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 '신한 플러스 이행보증'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상품 출시로 기업고객을 위한 보증 상품을 추가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공공기관 조달업무 전자화에 따라 증가한 전자지급보증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며 "조달업체들은 전자지급보증을 이용해 입찰·계약 등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6-04-04 16:00: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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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중금리대출 프로모션…사이다 무료 증정

SBI저축은행이 4월 2일을 '사이다 데이'로 지정하고 향후 3개월 동안 '사이다를 즐겨라'라는 주제로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일과 3일 중금리대출 '사이다'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잠실야구장,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사이다 음료수 5만병을 무료로 배포했다. 아울러 사전에 프로야구 무료관람권 500장 증정 이벤트를 비롯해 별도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했다. SBI저축은행은 서울 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사무실 밀집지역과 지하철역 등을 선정해 게릴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잠실·왕십리·을지로·여의도·시청·종로·고속터미널 등의 지역에서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직장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이다 음료수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또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이다가 필요한 재밌는 이유를 올리는 직장·동호회·사무실 등 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량의 사이다를 무료로 배송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국내 중금리대출의 대명사가 된 '사이다'는 앱 다운로드 이용자만 이미 20만명을 뛰어넘었으며, 출시 3개월여만인 이번주 초에 4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상품명과 똑같은 사이다 음료수처럼 고금리에 갈증을 느끼는 서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4 15:55:4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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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중금리대출계 ‘루피’ 꿈꾸다

고금리 부채에 문제의식 갖고 중금리대출 상품 만들어…비금융데이터 등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 '눈길' 서울대 경영학과를 조기 수석 졸업한 청년은 취업 대신 창업을 택했다. 고금리 부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P2P시장에 뛰어든 그는 차별화된 중금리대출 상품을 통해 1년 반 만에 32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P2P대출 업체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27)의 얘기다. 어니스트펀드는 투자자와 대출 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P2P(개인간) 대출 업체다. 중금리와 탄탄한 수익률은 물론,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의식'에서 태어난 어니스트펀드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인화빌딩에서 만난 서 대표는 앳된 얼굴과는 달리 과감한 사업가 기질이 엿보였다. 서 대표는 "내 사업을 하고 싶어서 경영학과에 진학한 뒤, 작게는 장사부터 정보기술(IT) 사업 등을 시도했다"면서도 "하지만 사업의 성과를 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20대 초중반에 다양한 시도와 실패를 겪은 탓일까. 서 대표는 고금리 부채에 대한 '문제의식'을 진지한 사업으로 발전시켰고, 그 사업이 지금의 어니스트펀드로 성장했다. 서 대표는 "중금리대출 시장의 부재로 중신용자들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문제에서 착안했다"며 "재테크나 저축은 '습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0만원 정도의 소액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출희망자는 신용등급 평균 3.5~4등급의 고객으로, 은행 대출이 꽉 찼거나 카드론 이용 등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져 대환대출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자자는 예·적금 수익률에 지쳐 있거나 주식 상품에서 돈을 잃은 경우 대체제로 선택되고 있다. 특히 어니스트펀드는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심리·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분석 등을 기반으로 하는 '비금융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 새로운 신용평가모델 역시 '문제 의식'에서 착안됐다. 서 대표는 "저업권에 내려갈수록 무분별한 개인회생 문제가 심각하다"며 "개인이 사회적으로 가지고 있는 책임감이나 존재감 등을 SNS 등 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없을까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금융데이터는 금융데이터에서 분석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다"며 "신용평가 뿐만 아니라 부도 위험성과 사기 방지 예측 면에서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금융 데이터는 방대한 데이터가 들어가 있는 일종의 광산"이라며 "본질은 데이터가 모여 있는 어떤 곳을 발견해서 거기서 뭔가를 캐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는 '진짜 중금리대출'로 고금리부채 없애기"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1년 반 만에 3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서 대표는 스물 일곱살 어린 나이에 CEO라는 직함을 달았지만, 사실상 직원들과 파트너와 다름없다. 현재 어니스트펀드 내에서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소통을 위해 상호존대는 물론 영어이름으로 서로를 친근하게 부른다. 서 대표의 닉네임은 '루피'. 인기 만화인 '원피스'의 대장 이름을 땄다. 말랑말랑한 리더를 추구하는 서 대표에게 직원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휴게실에 이불과 쿠션을 채워놓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커다란 인형을 마련해놓기도 했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는 쉴 수 있는 공간을 '살아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서 대표의 방침이다. 스타트업 기업인 만큼 초기에 직원들의 월급을 제때 챙겨주지 못했던 기억에 아직도 월급으로 최소한의 경비만 받고 있다는 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서 대표는 "현재는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만 대출을 하고 있는데 나중엔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에게도 대출을 하고 싶다"며 이를 '진짜 중금리대출'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합리적인 금리로 대출 받는 것을 당연하게 만들어 고금리 부채를 없애보고 싶다"며 "얼마나 미래가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 채권 시장을 아시아 국가 전역으로 넓혀 대출자·투자자 모두에게 멋있는 시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6-04-04 15:55: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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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축제'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경기도 군포시민광장에서 구세군, 열린의사회와 함께 'KB국민은행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축제'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훈센총리의 장남 훈마넷 장군과 KB국민은행 경기중앙지역영업그룹 정용택 대표, 20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최대명절인 쫄쯔남(4월13일~16일)을 맞이해 열렸으며, 외국인근로자들의 한국의 전통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과 무료 건강검진도 진행됐다. 또한 한국 전통무용 공연과 캄보디아 전통공연 무대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도 펼쳐졌다. KB국민은행은 이동점포 운영을 통해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통장신규, 해외송금안내 등의 금융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오고 있다. 훈마넷 장군은 "오늘 하루는 잠시나마 타국 생활의 어려움과 피곤함을 잊고 함께 어울려 편안히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KB국민은행이 보여준 따뜻한 관심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정용택 경기중앙지역영업그룹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격려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글로벌 나눔실천과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은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2016-04-04 10:55:27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