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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산은, 현대상선·한진해운 등 구조조정 기업 진행상황 발표

산업은행이 현대상선,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등 주요 구조조정 기업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산업은행은 9일 발표한 '주요 구조조정 기업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방안에 따라 자회사인 현대증권 매각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오는 24일 본입찰을 거쳐 6월 말까지 현대증권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해외 선주사와 2월 22일부터 용선료 협상을 진행 중이며 4월 중순 용선료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7일 만기가 도래하는 현대상선의 공모채와 관련해서는 오는 17일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만기 3개월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이 같은 방안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협의를 통해 정상화에 필요한 채무재조정 방안 등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도 해운시황 장기 침체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용선부문 매각(1조7000억 원), 유상증자(4000억 원)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산은은 재무진단이 완료되는 3월 준순 이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와 협의해 경영개선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율도부지(1829억 원), 마닐라사옥(700억 원), 선박(853억 원)을 매각해 3382억 원의 유동성 확보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산은은 올해 비금융 출자회사 36곳 이상을 매각할 계획이다. 산은은 비금융출자전환기업 34개, 벤처·중소기업 98개 등 총 132개 업체 가운데 36개를 매각하는 등 3년에 걸쳐 집중 매각한다는 계획을 3월 중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산은은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출자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출자전환으로 취득한 주식(비금융 출자회사)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 '출자회사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킨 바 있다. 산은은 이달 말 위원회를 개최해 매각 대상과 방식 등 상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16-03-09 18:19: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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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중금리대출 인기몰이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은 9일 지난해부터 판매중인 중금리대출 상품이 2개월 만에 실적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은행은 KJB새희망홀씨대출, KJB징검다리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비롯해 중소규모의 기업에 재직 중인 급여소득자를 위해 출시된 '직장인퀵론', 소득이나 보유재산이 없는 주부들을 위한 '주부퀵론'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또 복잡한 서류 없이 필요자금을 빠르고 간편하게 지원하면서 연 25% 내외의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을 6%~14%대의 중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퀵론'도 출시했다. 중금리대출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광주은행 전 지점에서 가능하고, 인터넷뱅킹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스마트폰을 통해 대출 신청이 가능한 '스마트뱅킹 대출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광주은행 영업전략본부 송종욱 부행장은 "이 상품대출은 간편하고 신속할 뿐만 아니라 추가 한도를 부여하고 이자비용을 줄여 제2금융권, 대부업체 고객들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은행은 적극적인 중금리대출 지원을 통해 최근 심각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중서민의 고금리 대출 이용에 따른 이자부담을 경감시키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바탕으로 소매금융 전문은행과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9 18:18: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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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에 승부 거는 은행…광고 色色

시중 은행들이 감성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광고 마케팅에 '1등', '선도하는', '최고'와 같은 수식어 대신 '신뢰'와 '믿음', '친근함'을 이미지화해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 누리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다. 바이럴 마케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기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이승기와 김연아가 출연하는 'KB ONE 컬렉션' 광고를 유튜브에 공개하며 바이럴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10만 조회 수를 넘긴 데 이어 김연아의 일본 팬이 일본어 자막으로 자체 바이럴하는 등 국제적인 호응을 얻었다. 가장 크게 히트한 것은 KB금융그룹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하늘같은 든든함, 아버지'다. 특정 유명인을 내세우지 않고 일반인을 주인공으로 해 아버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으로 공개 23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KB금융이 후원하는 봅슬레이 팀이 국제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과정을 담은 '기적의 여정'이 공개 2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계좌이동제 3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고객이 손쉽게 주거래 은행을 바꿀 수 있게 되면서 과거 '충성고객'의 개념도 무색해지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바이럴 마케팅은 고객이 주도적으로 은행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렇게 유입된 고객의 충성도 또한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바이럴 마케팅은 특정 상품이 아닌 '브랜드'를 홍보한다. 기존 매체의 상품광고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반면 장기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와 달리 TV광고에선 유명인을 활용해 브랜드나 상품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전통적인 광고기법의 마케팅이 여전히 인기다. 우리은행은 최근 유재석의 개그와 댄스를 녹여낸 '위비톡' TV CF를 공개, '유재석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유재석은 15초 분량의 '아들'편 위비톡 CF에서 은행에서 나온 톡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며 "그런 톡이 있으면 내가 네 아들이다!"라고 소리친다. 이어 유치원생을 연기하며 '위비톡송'을 부르면서 메시지 회수, 귓속말, 펑 메시지 등 다른 메신저와는 차별화된 기능을 소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톡은 출시 당시 카카오톡이나 라인처럼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존재했다"며 "위비톡의 다양한 기능을 알리는데 국민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유재석씨 이미지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류현진 선수를 모델로 '힘내라 대한민국' CF를 선보였다. 가수 이선희 씨가 직접 부른 응원가의 '어려울 때 네 곁을 지켜주는 내가 있어. 대한민국 행복의 날까지 힘내라 코리아~'라는 가사와 어깨 수술 이후 재활에 힘쓰며 재기를 꿈꾸고 있는 류현진 선수의 모습이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16-03-09 18:17:4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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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20대 첫 거래 고객에 노트북·애플워치 쏜다

신한은행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20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2016 신학기 맞이 20대 신한크러쉬!!! 이벤트'를 오는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신한은행 거래를 처음 시작하고 신한S20 홈페이지나 신한S20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를 응모한 만 19세에서 29세 대학생·사회초년생이다. 이벤트 기간 신한은행 입출금통장과 신한체크카드, 인터넷뱅킹을 처음 가입한 20대 고객 중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워치(5명), CGV기프티콘(10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통장과 카드, 인터넷뱅킹을 최초 가입자 중 체크카드를 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전자 노트북(1명)과 캐논 DSLR 카메라(3명), CGV(100명)기프티콘, 스타벅스(200명)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또 신한은행 거래와 상관없이 신한S20 페이스북에서 이벤트 내용에 대해 '좋아요'나 '공유하기'를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20대 고객을 위한 신한S20 브랜드를 통해 동아리 지원, 문화 이벤트 등 20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20대 고객들께서 꼭 필요한 금융상품도 가입하고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3-09 11:37: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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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금융·건설사와 맞손…'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8일 여의도 본점에서 해양수산부·공기업·민간기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는 국내 항만건설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과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항만건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범됐다. 해양수산부와 수은이 주도한 이번 협의체는 민간기업의 시장조사, 국제개발은행(AIIB, ADB 등) 발주 사업, 해외 발주정보 등을 바탕으로 가능성 있는 해외 유망 항만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선정되면 협의체 구성원과 관심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항만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사업화 모델 개발 ▲금융 조달 ▲회계·법률 자문 등을 통해 해외항만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화 및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은은 협의체를 통해 사업발굴 단계부터 필요한 자문을 제공해 '코리아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수주시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력해 각종 금융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외항만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이라며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경험 부족, 민관협력채널 미비, 금융지원 미흡 등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정부와 업계의 협의체제를 강화해 해외 항만개발사업 수주에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항만업계가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수은이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참여 기관·기업 중 ▲공기업으로는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 ▲민간기업으로는 한진해운·현대상선·CJ대한통운·포스코건설·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대우인터내셔널·LG상사 ▲금융기관으로는 국민은행·NH투자증권·SC은행·BNP Paribas 등이 있다.

2016-03-09 11:37: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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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총 2000억 규모 ‘제6기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 시행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9일 대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울·경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보증재원 용도'로 부산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또 부산은행은 총 2000억원 한도로 부·울·경 지역 소상공인 특화 대출상품인 '제 6기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도 함께 선보였다.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은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지원 대출로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약 2만3000여명의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7000억원이 넘게 지원됐다. 이번 '제6기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은 ▲부산신용보증재단 협약보증 대출 1000억원 ▲일반 신용보증서 대출 500억원 ▲신용대출 500억원으로 동일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부산은행은 특히 부산신용보증재단 협약보증 1000억원 중 특례보증한도 225억원에 대해서는 보증료를 0.3% 감면했다. 영업기간 3개월 이하의 창업기업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아울러 부산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지 않고 부산은행 각 영업점에서 보증서 발급부터 금융지원까지 'One-Sto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대출 진행 절차도 대폭 간소화 했다. 박재경 부산은행 여신운영본부장은 "부·울·경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올해도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9 11:36: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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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봄바람 타고 1조 넘게 번 외국계 은행

미주·유렵계 은행 늘고 아시아계 은행 감소 지난해 JP모건체이스·HSBC·중국공상·크레디트스위스 등 외국은행이 국내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15년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총 39개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1조1302억원으로 전년보다 388억원(3.5%) 증가했다. JP모건체이스, HSBC, 중국공상, 크레디트스위스 등 4개 은행은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UBS,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 5개 은행은 전년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유럽계 은행의 수익이 전년대비 855억원 증가했고 아시아계 은행은 466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손익을 보면 이자이익은 1조5364억원으로 전년(1조8293억원)보다 2929억원(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규모가 증가해 이자비용 또한 2893억원(20.9%)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금리하락폭이 축소되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2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0억원(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환·파생상품부문 이익은 5768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4372억원(313%)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환·파생상품부문 이익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수익성, 건전성 및 관련 리스크 변동요인에 대해 모니터링과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3-08 21:41:5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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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의 결단… 단일 건물 대신 'KB타운' 택했다

KB국민은행이 그동안 숙원이던 통합본사의 꿈을 이루게 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은행 본점 통합을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부지매입 가격은 1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여의도 부지는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연면적 3만9689㎡)에서 5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대지면적은 약 4727㎡ 규모다. KB국민은행은 해당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지하3층·지상25층(연면적 5만60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며, 새로 신축되는 본점에는 명동본점과 세우회빌딩(여의도)에 상주한 부서가 입주하게 된다. ◆윤 회장 취임 1년6개월 만의 쾌거 현재 KB국민은행의 본점은 명동본점, 여의도본점, 세우회본점 등 3곳에 위치해 있다. KB국민은행은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후 단일 건물의 통합사옥을 마련하기 위해 부지 매입을 추진해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도 2014년 11월 취임 당시부터 통합사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윤 회장은 취임식에서 "가능하면 임기 중에 통합사옥을 위한 첫 삽을 떴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통합사옥 추진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의 통합사옥은 3전4기 끝에 얻은 결과다. 지난 2010년에는 여의도 IFC와 구 MBC 사옥을 인수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지난해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건물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에도 KB금융이 인수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에는 부영그룹이 가져갔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의 통합 계열사가 입주하기 위해서는 5만평 이상의 단일 건물이 필요한데, 이만한 규모의 매물을 찾기 힘들어 결정을 유보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결국 단일 건물의 통합사옥을 포기하고 타운형 통합사옥 마련으로 목표를 바꿨다. ◆여의도 'KB금융그룹타운' 형성 기대 KB국민은행은 통합사옥이 신축돼도 여의도본점은 그대로 운영돼 현재 여의도본점, 명동본점, 세우회본점등 3곳에서 여의도본점과 신축통합본점 등 2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소유 중인 명동본점에 대한 처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이 이번 부지를 매입한 이유는 은행 본점과 인접한 뿐만 아니라 인근에 KB금융투자타워도 가까워 계열사 간 근거리 통합으로 KB금융그룹타운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KB생명보험과 KB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여의도 증권가에 위치한 KB금융투자타워로 이전했다. KB자산운용도 근처에 있고, KB금융이 인수를 추진 중인 현대증권 본사도 KB국민은행과 마주해있다. KB금융지주는 이번 통합사옥 신축 결정으로 본점의 장기간 분리운영에 따른 임차비용과 무형의 손실이 해소되고 사업부문간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불투명한 경제상황 및 국내외 금융기관의 사옥 마련 추이를 고려할 때, 단일 건물로의 전 계열사 통합보다는 미래상황 변화에 대처가 용이한 타운형 통합본점을 추진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조직 운영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3-08 21:41:25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