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직원이 평가하는 나의 은행②] 우리은행, 고용안정이 장점

복지 수준·고용 안정성 높지만 인사적체 등 어려움 있어…면접 경험자 60% "우리은행 면접, 긍정적" '은행원의 업무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창구 영업 마감 후에도 은행 입출금액을 맞춰보는 등의 업무로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행원의 업무 특성상 나온 얘기다. 은행 문을 닫고 나서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은행원은 이른 출근에 늦은 퇴근으로 고된 직업이기도 하지만 그에 상응한 연봉과 복지조건도 무시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하나로, 은행원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선망하는 기업이다. 아직 민영화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핀테크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며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우리은행에 대한 취준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리은행은 1899년 대한천일은행을 시작으로 1998년 한일은행, 2001년 평화은행과 합병했다. 2001년에는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우리금융지주에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2010년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침을 발표하고 주식 매각을 추진해 2014년 우리은행에 흡수 합병됐다. ◆"직업 안정성 높지만 조직문화 보수적" 18일 잡플래닛에는 우리은행 직원 혹은 입사 경험자 117명이 작성한 기업리뷰가 게시돼 있다. 이들 중 56.0%가 지인에게 우리은행을 추천했으며, 우리은행의 별점 평균은 5점 만점에 3.3점이다. 항목별로는 '복지 및 급여'의 평점이 3.7점으로 가장 높고 '경영진'이 2.8점으로 평가가 가장 낮았다. 나머지는 ▲승진 기회 및 가능성(3.1점) ▲업무와 삶의 균형(3.0점) ▲사내문화(2.9점) 순이다. 우리은행의 장점으로는 '복지 수준, 고용 안정성, 실적 압박 적음' 등과 단점으로는 '보수적인 조직문화, 잦은 순환근무, 인사적체' 등이 언급됐다. 서울 지역 금융·재무 부문의 한 직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아직까지 주인 없는 은행으로 실적압박이 적고 조직문화가 타은행에 비해 안정적"이라면서도 "다른 은행 대비 연봉이 낮고 향후 인터넷 은행 등 불리한 영업 환경이 우려된다"(2015년 12월 4일 작성)고 말했다. 우리은행 서울 지역 영업·제휴 부문에서 일했던 전 직원은 기업의 장점으로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적은 영업압박'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우리은행은 정부 소유이기 때문에 개인이 여러 가지 창의적인 활동을 벌일 기회가 없다"(2015년 7월 8일 작성)고 말했다. 대전 지역 금융·재무 부문의 한 직원은 "육아휴직 등의 복지가 잘 돼 있어 여자가 다니기에도 안정적"이라면서도 "수직적인 관계이며 은행의 위치마다 다르지만 야근이 많다"(2016년 1월 6일 작성)고 평가했다. ◆대졸 사원 최고 연봉 5000만원 우리은행 직원 또는 입사경험자 202명이 이 사이트에 등록한 연봉을 바탕으로 산출된 우리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4624만원이다. 그 중 ▲대졸 사원 42명이 등록한 연봉은 최저 22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3771만원으로 계산됐다. ▲주임·계장(64명)의 연봉은 최저 1850만원에서 최고 7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4397만원이다. ▲대리(56명)은 최저 2050만원에서 최고 7900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4300만원이다. ▲과장(20명)은 최저 2410만원에서 최고 8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5671만원 ▲차장(2명)은 최저 8500만원에서 최고 1억1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9750만원 ▲부장(18명)은 최저 7000만원에서 최고 8100만원으로 평균 연봉 7573만원으로 집계됐다. ◆면접자 10명 중 6명 "우리은행 면접, 좋은 경험" 면접 경험자 184명이 평가한 우리은행 면접의 난이도는 평균 '3.4점'이다. '보통'을 뜻하는 2.5점보다 약 1.0가량 높은 수치로, 비교적 어려운 면접임에도 면접 경험자의 60%가 우리은행의 면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6%에 불과했고 '보통'이라는 답변은 34%였다. 면접 경로는 공개채용이 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지원(41%) ▲학교 취업지원 센터(3%) ▲기타(1%)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재무 부문의 대졸 사원에 지원한 한 면접자는 "채용은 서류,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며 "1차 면접은 자기소개PT, 무한경쟁PT, 세일즈 면접, 토론 면접 등 4가지 종류의 면접을 하루에 본다"(2015년 9월 1일 작성)고 설명했다. 같은 부문에 지원한 또 다른 면접자는 최종 면접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최종면접 분위기는 지원자들의 역량을 보기 위해 노력해준다"며 "면접자들이 긴장을 덜 하도록 해준다"(2015년 11월 1일 작성)고 말했다. 또 다른 면접자는 "자기소개 PT시 지원자마다 다른 돌발 영어질문을 한다"며 "토론면접은 결국 3개의 합의안을 제출해야 하므로 중간 중간 사회자의 역할이 중요하다"(2015년 10월 1일 작성)고 조언했다.

2016-01-18 11:59:08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계좌이동제 확대 임박…눈길끄는 2%대 예·적금

내달 은행 영업점·인터넷 뱅킹 등으로 계좌이동 채널 확대 우리·하나·기업銀, 2%대 예·적금 상품…고객확보 전쟁 시작 시중은행이 내달 본격적인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2%대 예·적금 상품으로 고객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중국발(發) 리스크, 저유가 등에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은행 예금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2%대 예·적금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대 예·적금 상품은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물꼬를 터 1년여 만에 시중에 다시 등장했다. ◆시중은행, 2%대 상품 출시 우리은행은 올해 붉은 원숭이해를 맞이해 연간 최대 2.0%의 금리를 제공하는 '레드 몽키(Red Monkey) 스마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1년 가입기간 기준 기본금리는 연 1.7%에서 위비뱅크 가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품 추천, 기존 거래 고객과 신규 고객 우대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최대 연 2.6%의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 사랑해 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연 1.6%에 부모, 조부모의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1.0%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1년, 2년, 3년, 5년으로 매월 50만원 한도로 정기적립 또는 자유적립 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1년 만기 최고 2.06% 금리를 제공하는 '2016패키지예금'을 2월 말까지 특별 판매한다. 이 예금은 중소기업금융채권(1년만기)과 실세금리정기예금(3개월~1년만기)로 구성돼 있다. 1년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의 기본금리는 1.91%로, 추가거래 및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0.15%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한다. 경남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최대 연 2.1% 금리 상품을 판매한다. 스마트뱅킹을 이용해 '스마트정기예금'에 가입하거나 인터넷뱅킹과 고객센터(1670-5989)를 통해 'e-Money정기예금'에 가입하면 1.60% 기본금리 외에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내달 계좌이동제 2차전 시작 시중은행이 앞 다퉈 2%대 예·적금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다음 달 26일부터 시행되는 3차 계좌이동제에 앞서 주거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자동이체 간편 변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관리시스템(Payinfo.or.kr) 오픈 이후 자동이체 건수는 하루 평균 5000건에 불과했다. 대부분 주거래 은행을 옮기기보다 각 금융사에 분산돼있던 카드·보험·이동통신요금을 한 계좌로 일원화하는 작업이 많아 은행사별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달 확대 시행되는 계좌이동제는 은행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주거래 은행을 바꿀 수 있고, 자동납부 뿐만 아니라 자동송금의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해 본격적인 고객확보 전쟁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2%대 예·적금 상품을 선보인 시중은행도 계좌이동제 확대 시행에 따른 우대금리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관련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향후 국내 시중금리도 오르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적금 상품을 단기로 가져가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8 11:57:57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신한銀,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신한 인사이드뱅크' 오픈

신한은행은 18일 기업고객을 위한 디지털금융 서비스인 '신한 인사이드뱅크(Insidebank)'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오픈했다. '신한 인사이드뱅크'는 기업의 자금관리와 은행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기업인터넷뱅킹과 자금관리서비스가 합쳐진 기업용 온라인 종합자금관리 서비스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약 500여건의 고객과 직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제휴사 전산 연계를 통한 신규 서비스 추가 ▲ 가상계좌수납관리·연구비관리 등의 특화서비스 강화 ▲ 모바일 뱅킹 연결 및 DB업그레이드 등 운영 효율화에 중점을 뒀다. '신한 인사이드뱅크'를 통해 카드VAN社와 전산 연계로 법인카드를 전표 없이 관리할 수 있고, 가맹점의 경우 카드사의 매입내역과 은행의 입금 내역을 자동 대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금융결제원 CMS 솔루션을 도입해 CMS 이용 고객의 손쉬운 수납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가상계좌 통합지원과 연구비 관리 시스템 지원으로 특화서비스를 강화했다. 모바일 뱅킹 푸쉬 알림 연결과 DB 업그레이드로 이용 속도도 개선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신한 인사이드뱅크(InsideBank)', '신한 인사인드 라이트(InsideBank Lite)', '신한 인사이드뱅크 ERP(InsideBank ERP)'라는 기업 규모 및 니즈에 맞춘 서비스 라인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8 11:56:08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2016년은 리테일금융과 고객중심경영 활성화”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이 올해 경영방침으로 '리테일금융 활성화'와 '고객 중심의 현장경영'을 내세웠다. 경남은행은 지난 16일 본점 대강당에서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부점장·영업소장·예비부실점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손교덕 은행장은 2016년 경영방침에 대해 "계좌이동제 전면시행ㆍISA 출시ㆍ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고객 선택권 확대와 새로운 경쟁자 등장으로 우수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2016년에는 리테일금융을 더욱 활성화하고 고객 중심의 현장경영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은행장은 CEO특강을 통해서는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그리고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세계경제는 여러 가지 불안요인이 뒤섞인 칵테일 위기에 직면했다"며 "금융산업 전반에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심하게 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긴축경영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5년 리뷰와 2016년 경영계획 발표자로 나선 구삼조 부행장은 '리테일금융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2016년 경영방침으로 전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구 부행장은 ▲리테일금융 역량 집중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영효율성 제고 ▲고객중심의 현장경영 지원체계 구축 ▲그룹 시너지 주도 ▲BNK 기업문화 확산 등 경영전략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사업본부별 2016년 사업계획 발표에서는 마케팅본부ㆍ미래채널본부ㆍ여신운영본부 등 각 사업본부 본부장이 2016년 핵심과제별 실천계획을 공개했다.

2016-01-18 11:55:34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KB국민銀, 나라사랑카드 출시 기념 '곰신커플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은 'KB국민 나라사랑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0일까지 '응답하라~ 대한민국 곰신커플! 국군장병 커플초청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군장병과 여자친구를 지칭하는 곰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퀴즈이벤트 정답자 추첨을 통해 총 440명을 연극 공연에 초청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 및 KB스타뱅킹 로그인 후 이벤트 화면에서 응모할 수 있다. 초청 공연은 연애지침서 연극인'옥탑방고양이'로 오는 2월 26일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현역장병은 물론 전역장병과 입대를 앞둔 예비장병들도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며 군복무로 인해 직접 참여가 어려운 장병을 대신해 여자친구가 직접 이벤트에 응모할 수도 있다. 또한 공연관람 당일에는 'KB국민 나라사랑카드' 소지자에게 전원 영화관람과 음료쿠폰이 제공되는 상품권을 제공하며, 현장추첨을 통해 한 커플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커플링 교환권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돼 국군장병과 곰신 커플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달 15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이벤트존 행운의 당첨자 페이지에 공개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새로 출시된 'KB국민 나라사랑카드'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의 든든한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6-01-18 09:53:47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NH농협은행, 작년 보이스피싱 100억원대 사기 '예방'

NH농협은행은 작년 한 해 동안 101억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예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금융사기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한 결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30여개의 감사장도 받았다. 농협은행 직원들이 지난해 창구에서 검거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총 41명이다. 농협은행 직원들이 피해고객의 재산을 되찾아준 금액은 12억원,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현금을 송금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피해를 예방한 금액은 9억원, 본부 전산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한 피해금은 80억원으로 총 101억원의 고객 피해를 막아냈다. 이처럼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사기예방에 적극 나서자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창구에서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시도 자체도 현저히 줄었다. 한 달에 많게는 10건 넘게 발생하던 인출 시도가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건씩밖에 일어나지 않은 것. 농협은행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금을 인출하는 수단인 대포통장을 시중은행 최저 수준(금융기관 점유비 2.99%)으로 감축한 바 있다. 금순섭 소비자보호부장은 "최고 수준의 피해예방 노하우와 수사기관과의 강력한 공조를 통해 올해에도 '대포통장 제로, 금융사기 제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8 09:31:12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지난해 기업 공시위반 126건…전년의 2배

대부분 코스닥 상장사…과징금 7억원 최근 기업의 공시 의무 위반행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에만 총 126건이 적발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본시장법의 공시 의무를 위반해 적발된 회사는 98개였다. 한 회사가 여러 번 공시를 위반한 사례를 포함한 총 적발 건수는 126건이었다. 작년 적발 사례 중 죄질이 나쁜 26건에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어 17건에는 증권발행제한 조치, 5건에는 과태료 부과 조치, 나머지 78건에는 경고 또는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작년 공시 위반 사례 유형별로는 주요사항보고서 관련 위반이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기공시 관련 위반이 34건, 발행공시 관련 위반이 7건이었다. 기업별로는 작년 적발된 98곳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가 55개로 가장 많았고 공시 의무가 있는 비상장사(26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7개사)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인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한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시 위반 적발 건수는 최근 수년간 급증하는 추세다. 2013년에는 45건에 그쳤지만 2014년 63건으로 늘어났고 2015년에는 전년의 꼭 배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공시 조사 담당 인력을 확충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적발 건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지속적으로 공시를 위반하는 '상습 위반 기업'을 감시 목록에 올려놓고 위반 행위를 밀착 감시해 적발되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한계 기업 구조조정이 활발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업의 공시 위반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감시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준경 기업공시국장은 "공시 업무 교육과 홍보를 통해 기업의 공시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기업은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1-18 09:16:34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직원이 평가하는 은행이야기①] 신한은행, 연봉·복지 '킹'

사원 최고 연봉 6950만원 '복지·급여' 만족도 높지만 개인 시간 부족해…자소서 6장에 숙박면접까지 '어려운 면접'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은행. 과연 그럴까. 은행은 대개 연봉과 복지 수준이 높고 근속연수도 긴 편으로, 취업준비생에게 선망의 직장이다. 하지만 은행에서 일을 해 본 경험자들은 '받는 만큼 일 한다'는 입장이다. 상반기 공채에 앞서 실제 은행 직원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취준생이 많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직장평가사이트 '잡플래닛'을 통해 은행별 업무 환경, 연봉 정보, 면접 후기 등을 취재했다. 은행 취업이 하늘에 별 따기다. A4용지 6장 분량의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숙박면접 등 채용 방식이 매년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 같은 경쟁 속에서도 높은 연봉과 복지제도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인 은행 취업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은행 직원은 이른 출근과 반복되는 야근, 영업 압박까지 신경 쓸 게 많은 직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국내 리딩뱅크인 신한은행은 어떨까. 신한은행은 지난 2006년 조흥은행을 합병해 탄생한 리딩뱅크다. 조흥은 1897년 한성은행으로 설립된 이후 1943년 동일은행과 합병해 탄생한 은행이었다. ◆급여·복지 수준 '최고'…업무강도도 '최고?' 17일 잡플래닛에는 신한은행 직원 혹은 입사 경험자들의 평가가 적혀 있는 '기업리뷰'에 총 140개 안팎의 리뷰가 업로드 돼 있다. 이 중 57.0%가 지인에게 신한은행을 추천했다. 기업의 별점 평균은 5점 만점에 3.5점. 항목별로는 '복지 및 급여'의 평점이 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업무와 삶의 균형'이 2.5점으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는 ▲승진 기회 및 가능성(3.4점) ▲경영진(3.1점) ▲사내문화(3.0점) 순이다. 신한은행의 장점으로는 '고액 연봉, 복지 수준, 경쟁력, 자부심, 충성도' 등이 꼽히고 있다. 단점으로는 '높은 업무 강도, 잦은 야근, 영업 압박' 등이 언급됐다. 해당 페이지 내에서 베스트 리뷰로 뽑힌 서울지역 영업·제휴팀의 한 직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리딩뱅크"라며 "혁신성에서 다른 경쟁은행보다 앞서며 일하는 강도는 높지만 그만큼 조직의 경쟁력이 높다"(2015년 9월 20일 작성)고 평했다. 서울지역 금융·재무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는 또 다른 직원은 신한은행의 장점으로 '복리후생과 해외근무 가능성'을 꼽은 반면, 단점으로는 "개인이든 팀이든 실적으로만 증명해야 한다(2015년 12월 2일 작성)"고 했다. 같은 부문의 또 다른 직원은 신한은행에 대해 "경력을 쌓거나 업무를 배우기엔 적합하고 복지 역시 좋은편"이라면서도 "계약직에서 정규직이 되는 프로세스가 마련되지 않았다(1월 6일 작성)"고 평가했다. ◆대졸 사원 최고 연봉 6950만원 이 사이트에서 신한은행 직원 또는 입사경험자 231명이 등록해 산출된 평균 연봉은 5550만원이다. 그 중 ▲대졸 사원 46명이 등록한 연봉은 최저 1560만원에서 최고 6950만원으로 평균 연봉은 4489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임·계장(47명)의 연봉은 최저 2400만원에서 최고 6800만원으로 평균 연봉 4995만원이다. ▲대리(41명)는 최저 1000만원에서 최고 8000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4509만원이다. ▲과장(48명)은 최저 2222만원에서 최고 9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6397만원 ▲차장(15명)은 최저 6300만원에서 최고 1억원으로 평균 연봉 8038만원 ▲부장(18명)은 최저 6000만원에서 최고 1억6000만원으로 평균 연봉 1억48만원으로 나타났다. ◆숙박 면접에 돌발면접까지 '쉽지 않아' 독특하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신한은행의 면접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면접 경험자 163명이 평가한 신한은행 면접의 난이도는 평균 '3.4점'이다. 평점이 0에 가까울수록 '쉬움'에 가깝고 5에 가까울수록 '어려움'에 가깝다. 평점으로 보아 비교적 어려운 면접이었음에도 면접 경험자의 52%가 신한은행의 면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8%에 불과했고 '보통'이라는 답변은 40%였다. 면접 경로는 공개채용이 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지원(37%) ▲학교 취업지원 센터(7%) ▲헤드헌터(2%) ▲기타(2%)로 나타났다. 금융·재무 부문의 대졸 사원에 지원한 한 면접 경험자는 "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1차 면접 기회가 주어지는데, 1차 면접은 보통 비슷한 경험·전공·출신·성별끼리 조를 짜서 1차 면접을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매일 나오는 토론면접 주제와 면접 형태가 조금씩 달랐다"면서도 "끝나면 맥주와 피자를 주고 면접비도 아주 멋지게 신권으로 받는다"(지난해 10월 1일 기준)고 덧붙였다. 영업·제휴 부문의 대졸 사원에 지원한 또 다른 면접 경험자는 "토론과 인성, 상황 면접 위주인데 튀지 말고 겸손하고 자신감 있게 한다면 무리없다"면서도 "회사에 대한 연구는 필수이고, 면접 때 녹여내야 한다"(2015년 11월 1일 작성)고 귀띔했다.

2016-01-17 14:43:49 채신화 기자
설 연휴 전후, 고금리 수취 등 불법대출 '주의보'

금융당국, 대부업권 '고금리 수취 행위' 단속 총력 대부업법 법정 최고금리를 정한 근거 규정이 올해 들어 효력을 잃으면서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 발생에 금융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는 금리규제 공백을 악용한 사례가 없으나 설 연휴를 전후로 고금리 영업행위가 발생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상황대응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감원과 지자체가 올해 1월1일부터 14일 중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금융회사를 점검한 결과 금리규제 일몰 전 연 34.9%의 최고금리 한도를 지키도록 한 행정지도를 위반한 대부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말 기준 전체 대부이용자의 68%(179만명), 대부잔액의 60%(7조4000억원)를 차지하는 상위 13개 대형 대부업체와 120개 대부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6443개 대부업체와 2426개 금융회사에 대한 일일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행정지도 위반사례는 단 한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점검결과에도 불구하고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설 연휴를 전후해 고금리 영업행위에 따른 서민층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 금융권과 대부업권에 대한 일일 점검에 대한 강도를 높게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에 금감원 검사인력 24명을 지원하는 등 협업하는 한편 검찰은 전국 58개 검찰청에 설치된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중심으로 미등록대부업자의 불법사금융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융위 상황대응팀도 정기적으로 점검현황을 종합해 위반 사례 발생 시 시정권고, 현장검사 등 엄중한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부업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업자와 여신금융사의 최고금리 한도를 정한 대부업법상 근거 규정은 지난해 말까지만 적용되는 한시 규정으로, 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올해부터 효력을 상실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서민층의 고금리 피해 방지를 위해 금리 상한 규정이 소멸되더라도 법 개정 전까지 대부업체 등이 연 34.9%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자제하도록 행정지도한 바 있다.

2016-01-17 12:00:00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