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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융권 가계대출 11조8000억 늘어…월간 최대규모

한국은행은 올해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11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월간 증가로 사상 최대였던 올 4월 10조1000억원을 경신한 규모다.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과 주택도시기금 취급분 2000억원을 합하면 가계가 10월 한 달간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자금은 12조원으로 늘어난다. 금융권 가계대출금의 10월말 잔액은 792조4000억원에 달했다. 주택금융공사 양도분 등 107조4000억원을 합친 금액은 899조8000억원으로 900조원에 육박했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자금이다. 가계의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합친 가계 빚(가계신용) 증가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7조5000억원, 기타대출은 4조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급증은 부동산 경기 호조로 건설업체들의 분양물량이 늘면서 집단대출이 증가하고 가을 이사철 주택구입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중 증가 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기타대출 증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각종 소비확대 정책에 맞춰 가계가 소비를 늘리면서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대출이 8조6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대출이 3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 6조7000억원, 기타대출이 1조900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이 8000억원, 기타대출이 2조4000억원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6조9000억원(주택담보대출 4조8000억원), 비수도권에서 4조9000억원(주택담보대출 2조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비주택 담보대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2금융권의 기타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15-12-08 15:07:57 이정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핀테크 육성은 금융개혁의 핵심과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핀테크 1년,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핀테크 기업, 정부 부처, 업권별 협회, 유관 기관 등 35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핀테크 육성이야말로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모두발언 내용이다.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임종룡입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 오늘 회의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과 회의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KEB 하나은행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올 한해 정부가 쉼 없이 추진해온 금융개혁의 핵심과제인 핀테크 육성과 관련하여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입니다.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금융개혁의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개혁을 체감하고 있는 여러분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여러분과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금융개혁이란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산업의 판을 흔들자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금융이용자의 편익은 향상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1년간 금융개혁이라는 목표 하에 다양한 개혁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계좌이동서비스, 비대면실명확인 실시와 함께 23년만의 은행인가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11년만의 거래소 개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크라우드 펀딩, 사모펀드 규제완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에도 모험자본 육성과 투자 중심의 금융환경을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보험산업의 경우에도 보험상품과 가격의 자유화 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를 오픈하는 등 양적 경쟁에서 질적 경쟁에 기초한 수요자중심의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율과 책임이라는 기본원칙 아래에서 경쟁과 혁신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금융개혁을 일관성 있게 지속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난 1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금융개혁 전반의 주요 추진성과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핀테크 육성은 금융개혁의 핵심과제이자 올 한해 정부가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핵심개혁 과제 중 하나입니다. 금융개혁이란 경쟁과 혁신을 의미한다라고 좀전에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어와 서비스로 상징되는 핀테크야 말로 금융개혁의 이러한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핀테크 육성을 위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금융서비스 접목을 위해서 정부는 규제를 개선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을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은 이미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물카드 없는 모바일 카드와 비대면 실명확인 등 불가능했던 금융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과 크라우드 펀딩이 내년부터 본격 출범하면 핀테크 혁신의 성과를 국민들이 더욱더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은 지급결제, 송금, 자산관리 등 모든 금융거래 영역에서 핀테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핀테크 기업도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핀테크 지원센터를 통해 254건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22개 핀테크 기업이 데모데이를 통해 금융회사와 1:1 멘토링 제휴를 체결하였습니다. 금년 5월 44명의 발기인으로 출범한 한국핀테크포럼에 등록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수가 360여 개에 달하고 있으며 핀테크 산업 종사자 수는 약 2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전문기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국민의 66.3%가 핀테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핀테크 이용자의 74.2%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핀테크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65.1%가 정부의 핀테크 육성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핀테크 육성정책을 추진한지 약 1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핀테크에 대한 국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 간의 변화와 성과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핀테크 산업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깊게 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빅데이터의 활용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킬러 컨텐츠'로 빠르게 성장하는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까지 핀테크 기업 생태계가 깊고 풍부해져야 합니다. 정부는 오늘과 같은 현장과의 소통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 등 핀테크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유망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핀테크 산업의 튼튼한 착근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핀테크 혁신과 금융개혁의 달성을 위한 여러분들의 그동안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핀테크 육성에 대한 여러분들의 가감 없는 생각과 의견이 폭 넓게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12-08 14:47:50 이정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핀테크 서비스 위한 규제개선 약속"

핀테크 기업이 온라인으로 고객 동의를 얻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은행의 잔액조회 기능이 포함된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경우 최초 전자서명 동의만으로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핀테크 1년,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핀테크 기업, 정부 부처, 업권별 협회, 유관 기관 등 35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연합회는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과 관련해, 은행이 보유 중인 고객의 거래정보를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해당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우에도 매번 금융실명법에 규정된 서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를 질의했다. 고객이 '가계부 앱'을 통해 본인의 계좌를 조회하는 경우에도 1차적으로는 은행이 핀테크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게 되므로 매번 서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다. 임 위원장은 "법의 취지를 감안할 때 건별 동의가 아닌 포괄적 동의가 가능하며, 서면상의 동의는 전자서명을 포함한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금융실명법은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 서면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서면동의에 전자적 서명방식을 포함키로 한 것이다. 포괄적 동의는 최대 유효기간 5년으로 명의인의 자기정보결정권 보장을 위해 재동의 여부를 1년마다 서면이나 이메일 등으로 확인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보험다모아'(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의 등장에 따라 보험 가입 및 보험료 자동이체 출금동의 등에 있어 서면상 동의나 공인전자서명만을 인정하는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은행 계좌 개설시 다양한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도입한 것과 같이 향후 관련 규제개선을 통해 핀테크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인증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 전문은행은 지급결제, 송금, 자산관리 등 모든 금융거래 영역에서 핀테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 국민의 약 66.3%가 핀테크를 인지했고, 이용자 중 약 74.2%가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편익을 향상시키고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빅뱅을 촉발하는 것이야말로 금융개혁의 핵심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핀테크 육성을 위한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2015-12-08 14:42:3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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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NCSI)' 은행부문 1위 선정

KB국민은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권 최초로 총 9회에 걸쳐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윤종규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을 가족처럼 여기고 한결 같은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이라며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건대학이 공동 개발한 CS측정 모델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글로벌 고객만족도지표의 표준이다. 해외에서도 국가, 산업, 기업의 품질경쟁력을 판단하는 가장 권위 있고 신뢰도 높은 조사로 평가 되는 산업군에 대한 소비자 만족지수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제도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호민관' 제도 및 '고객자문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고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영업 프로세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소리(VOC)를 바탕으로 전 직원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내실 있고 실적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총 9회에 걸쳐 은행부문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고객중심·현장중심의 경영철학에 따라 실질적인 고객만족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든든한'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8 13:55:1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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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금융사기, 수도권 지역 '취약'…"집중 감시"

현금자동지급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한 금융사기 피해금 인출이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 등 역세권이나 이주노동자 밀집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서울·경기·인천·대구 내 33개구를 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ATM 전담 보안관을 지정하는 등 밀착 감시에 나설 예정이다. 8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금 인출 경로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 대구, 인천 지역 CD기와 ATM기를 통한 사기 피해금 인출 비중이 9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지역은 총 25개구 가운데 15개구에서 20건 이상의 피해자금 인출이 발생했다. 이중 영등포구와 구로구, 종로구, 관악구 등 4개구는 인출건수가 100건을 웃돌며 서울 전체 인출건수의 45.1%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31개 행정구역 중 10곳에서 20건 이상의 사기 피해금 인출건수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50건 이상의 다량인출 건수를 보인 곳은 안양, 수원, 시흥, 안산, 고양, 부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사기 피해금 인출건수가 20건 이상 발생한 곳은 인천광역시 부평과 대구광역시 달서구를 포함한 3개구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역세권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거나, 외국인 근로자 등이 밀집한 지역이란 점이다. 이주노동자들은 높은 은행송금 수수료, 기일 소요, 언어소통 문제 등을 이유로 은행 대신 수수료가 저렴하고 신분 확인이 느슨한 개인환전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개인환전소가 난립하면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자금의 불법송금(환치기) 창구로 악용되는 점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무인점포로서의 CD기와 ATM기에 대한 관리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출책의 인상착의, 행동특성 등 주요특징을 분석해 금융회사 간 공유하는 한편 취약지역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또 서울과 경기, 대구, 인천 지역의 피해자금 인출이 빈번한 33개구를 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밀착 감시할 예정이다. 경찰청·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은행에 범죄다발 환전상에 대한 상시감시 강화를 요청하고, 범죄자금을 인지하고도 환전한 경우 공범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히 금융사기 피해금의 92%가 금융권 자동화기기를 통해 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취약지역 지정을 비롯해 경찰청과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금융사기 자금 인출을 끝까지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51208000151.jpg::C::480::/<자료=금융감독원>}!]

2015-12-08 13:46:2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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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100세 시대 자산관리> 신한금융투자 NEO50 김현기 연구소장

"재무와 비재무의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은퇴설계 전문가로 통하는 김현기 소장이 말하는 '노후준비법'이다. 김 소장은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면서부터 은퇴 후 수명은 과거 10년 안팎에서 크게 늘어 30년을 웃돌게 됐다"며 "이제 '은퇴'란 말은 '인생의 남은 시간'이 아닌 '제2의 인생'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빚 관리만 잘해도 50%는 해결" 김 소장은 인생 2막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돈'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재무적 노후준비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수준에 따라 ▲2000년대 이전 금리 10% 이상의 시대는 '저축의 시대' ▲2000년 이후 금리 3~10% 시기는 '투자의 시대' ▲2013년부터 현재 금리 3% 이하 저금리 시대를 '지키는 시대'로 나누고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잡고 빚을 줄여나가야 한다. 빚 관리만 잘해도 재무설계의 50%는 해결된다"고 말했다. 산업화 시대와 함께 고성장을 경험한 이들이 소비에 익숙해져 '빚'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지만 저성장 시기에 와서도 소비습관을 그대로 간직해 자산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초저금리시대는 디플레이션 환경에까지 대비해야 한다"며 "어려서부터 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선행학습'을 통해 절약해 모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를 하되 매도를 염두에 둬라" 절약과 검소를 갖췄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투자'다. 김 소장은 금융투자상품이 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투자에 임하라고 했다. 그는 "흔히들 알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롱숏 헤지펀드, 일부 해외 채권 등을 말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은 사실 '고위험·중수익'에 가깝다"며 "이들 상품 대부분이 수익은 제한되지만 손실 구간은 매우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김 소장은 "고성장기에 전문가들이 '시장에 머물러라, 장기 투자하라'고 조언한 방법이 먹혔다면 이제는 투자를 하되 '매도를 염두에 둔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며 "기회와 위험을 분석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매수'와 '매도'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3층 자산관리부터 시작하라" '금융교육'은 다름 아닌 '돈에 대한 습관과 태도 교육'이다. 하지만 대다수가 학교에서 돈에 대해 배우지 못하고 사회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금융의 기본 값(default value)'을 정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김 소장은 "금융의 기본 값은 공적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제도를 활용한 자산관리를 무조건 실천하고, 이를 연금으로 받겠다고 결정해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근로자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 자신의 연금자산에 대해 운용에 직접 참여한다. 이때 투자 포트폴리오와 리밸런싱(재구성) 능력이 실패를 좌우하게 된다. 김 소장은 "근로자 스스로 이같은 능력이 부족하다면 금융회사 직원의 적극적인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다"며 "투자 대상에 대한 매수-운용-출금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회사와 직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연금 등 은퇴자산 관련 펀드가 늘면서 다양한 자산으로 운용되는 '자산배분형 재간접펀드'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자산배분형 재간접펀드는 시황에 따라 유망 투자지역과 펀드유형을 분석해 자산배분을 달리하고 이에 맞는 국내외 우수펀드를 편입, 투자하는 방식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무적 설계, 비재무적 설계와 병행돼야" 김 소장은 은퇴설계에 있어서 건강, 사랑, 취미, 웰 다잉(well-dying) 등 비재무적 노후준비 또한 자산관리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비재무적 노후준비 중 하나로 자신의 책 '명함이 있는 노후'에서 "명함 있는 노후생활을 디자인하라"고 소개한 바 있다. 자신에게 스스로 부여한 '역할'과 '호칭'이 노후에 주어지는 30여년의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 김 소장은 "지금과 같은 장수시대에선 3층 자산관리와 함께 인생 2막을 대비할 수 있는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일주에 도전하는 ○○○', '귀농귀촌 연구소장 ○○○' 등 자신만의 명함을 만들어 노후 삶의 질을 높여보라"고 권했다. [!{IMG::20151208000086.jpg::C::480::김현기 신한금융투자 NEO50 연구소장./사진=손진영 기자}!]

2015-12-08 11:32:5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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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오픈

은행·증권·보험 결집…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SEI 타워 10층에 은행·증권·보험의 원스톱(One-Stop)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PB센터인 도곡스타PB센터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도곡스타PB센터는 일반 PB센터보다 확대된 인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격 VVIP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별 맞춤형 금융상품, 차별화된 라이프 케어 서비스, 세무 및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해 수준 높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곡스타PB센터는 여의도영업부에 이어 두번째 융합형 신(新)복합점포로, 고객은 동일한 공간에서 은행·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의 복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선 은행에서는 따로 가입할 수 없었던 자동차보험, 종신보험 등의 보험상품도 가입할 수 있으며, 증권·보험 컨설팅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KB금융그룹만의 특화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윤종규 은행장은 이날 개점식에서 "도곡스타PB센터는 대한민국 자산관리서비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존의 PB센터보다 한 차원 높은 상품과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자산관리 분야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12-08 10:10:3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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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스마트워크 우수기관' 선정

모바일오피스·태블릿브랜치…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갖춰 NH농협은행은 지난 4일 '2015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공모전' 민간부문 첨단기술활용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워크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올해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공모전은 사회 전반에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을 확산, 공감대를 형성해 일과 삶의 조화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가 합동으로 주최했다. NH농협은행은 스마트워크를 위해 지난 2013년에 처음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했다. 사내그룹웨어와 내부업무규정은 물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전자결재까지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 전 영업점에 태블릿 PC를 공급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종이서식 없이 전자약정이 가능한 '태블릿브랜치'와 감정 현장에서 물건 조회부터 감정평가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감정평가 앱' 등 다양한 업무지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는 고객에 대한 맞춤형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기업의 여신 상담 및 금리산출 등 은행 외부에서도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상담이 지원되는 업무지원 어플리케이션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스마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오피스 서비스를 개발해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12-08 10:10:0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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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유구현 사장 연임…우리PE 김옥정 전 부행장 내정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연임할 전망이다. 최근 물러난 김옥정 전 우리은행 부행장은 계열사 우리PE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예상보다 빠른 지난 4일 임원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 중 계열사 대표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 유 사장은 올해 회사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이사 사장을 1년 연임한다. 우리카드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 1~9월 영업이익은 1258억원으로 전년 동기(856억원) 대비 46.96%나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도 1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1% 급증했다. 순이자이익도 2045억원에서 2752억원으로, 순수수료이익은 456억원에서 636억원으로 늘어났다. 배당수익은 38억원에서 70억원으로 증가했다. 자산은 7조원을 넘어섰다. 우리카드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5조7320억원에서 올 9월 말 기준 7조321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누적 카드론 자산은 1조9000억원으로 1년 새 6000억원 늘어났다. 회원수는 1200만명 수준으로, 이 중 3개월 이내 1회 이상 사용한 유효회원은 670만명 규모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우리카드의 3·4분기 시장점유율은 8.93%로 전년 대비 0.68% 상승했다. 한편 김병효 우리PE 사장의 후임으로는 지난주 우리은행에서 퇴임한 김 전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카드와 우리PE 등 우리은행 계열사 대표는 연말에 전원 임기가 만료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2년이어서 계열사 사장 임기는 1년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달 말에야 인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하마평에 대해 가타부타 확인하긴 어렵다"며 "계열사는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여서 계열사 사장 인사는 청와대 검증을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12-07 21:00:0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