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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슬픈 12월

슬픈 12월이다. 그동안 마주했던 사람들과의 이별소식이 연이어 들린다. 바야흐로 인사철이다. 삼성, LG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 은행·증권·보험·건설 등 모든 업권에서 연말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임원이든 직원이든 가벼운 인사는 없다. 경중을 따질 수 없다. 하지만 더욱 가슴 졸이는 건 임원들이다. 회사 임원들은 대부분 임기가 1년이다. 그래서 연말이 두렵다. 하루아침에 짐을 싸라는 통보를 받는다. 20년, 30년의 직장생활. 연임이 안된다는 비보를 듣는다. 슬픔의 하중을 한꺼번에 받아내야 한다. 상사로서의 자존감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가족에게도 면목이 없다. 명함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당장 다른 명함을 찾아야 한다. 쉽지 않다. 불황이다. 임원 직함을 달았던 사람이 안착할 곳이 많지 않다. 갈 곳이 있다면 행복할 따름이다. 그동안의 영광은 이제 과거사다. 현재진행형이 될 수 없다. 옛날엔 그랬지라는 말이 있을 따름이다. 위로 전화가 울리지만 선뜻 받기가 두렵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람도 정리해야 한다. 재력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부족하면 불편한 것이 돈이다. 아내가 훌륭한 재테크를 했다면 복이다. 그러나 샐러리맨이 얼마나 돈을 모을 수 있었을까. 오래 살 리스크도 있다. 100세시대에 얼마만큼의 돈이 충분할까. 집이라도 있으면 다행인 사람도 있을 터. 회사 생활하면서 집에는 얼마나 신경을 썼을까. 회사를 위해 명예를 위해 달렸던 사람들이다. 윗사람 눈치보고, 아랫사람 챙기고 눈코뜰새 없었다. 그래서 가정은 나몰라라 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오죽하면 우리 시대 아버지상은 '철저한 무관심'이 미덕이란 말이 나왔을까. 그러니 아들, 딸에게 환영받을 일도 없다. 어느날 아들의 수학숙제를 거들었더니 "언제부터 아빠가?"라며 짜증을 내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게 무관심하던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왜 나를 귀찮게 하느냐는 것이다. 아내에게도 남편은 마찬가지다. 회사를 그만 두고 집에 있으면 오히려 밖에 나가 있는 것이 편하다고 할 지 모른다. 집에서 삼시 세끼를 찾으면 '삼식이' 소리를 듣는 세상이다. 슬픈 현실이다. 회사에서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행복하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했다면 말해 무엇할까. 그러나 대부분은 어느날 갑자기 집에 가라는 말을 듣는다. 냉엄한 샐러리맨의 현실이다. 그나마 최근 인사에선 '사상 최대 임원인사'라는 뉴스가 크게 줄었다. 경기침체 탓이다. 경기가 좋을땐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사상 최대 인사를 냈다. 그만큼 집에 가는 사람도 많았다는 의미다. '정조 이산 어록'이란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나라를 다스리는 요체는 인재를 얻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는데…평소에 마음을 두고 고르고 살펴 재능과 기량을 감별하여 각기 그 쓰임에 알맞도록 한다면 이 세상의 인재로도 한세상의 일을 다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매번 미리 갖추고 평소에 대비하지 못하여 급한 상황에서 구차히 충원하면 인재가 누락되고 재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근심을 면하지 못한다….' 각 기업의 인사는 한마디로 경영권이다. 왈가왈부 할 수 없다. 부디 이번 인사로 인해 후회하지 않길 기대할 뿐이다.

2015-12-04 16:31: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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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경남銀, '비대면 가입 정기예금' 판매 1000억원 돌파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고객센터 정기예금'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경남은행은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11개월 동안 판매한 고객센터 정기예금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남은행은 비대면 모바일 금융 확산 추세에 맞춰 지난 2011년 말 예금 가입 서비스를 도입하고 지난해부터 가입 전용 전화번호(1670-5989)를 운영해 왔다. 경남은행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예금 가입 전용 전화번호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시기별 맞춤 특별판매와 예금 만기 재유치 마케팅 등 비대면 채널 전략을 수립했다. 그 결과 첫 해 40억원이던 정기예금 판매액이 4년 만에 25배나 증가했다. 고객센터 박형철 부장은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한 전화 통화만으로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고객의 호응을 끌어냈다"며 "내년 중 신인터넷뱅킹사업 구축이 완료되면 진정한 옴니채널(Omni-Channel) 구현이 가능해 전화뿐만 아니라 채팅이나 SNS로도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오는 12월말까지 최고 1.95%까지 이자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비대면 단골 고객 은행 주요 행사 초청과 금융정보 제공 등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5-12-04 15:09: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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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0%, 연말정산 세테크 "신경 안 쓴다"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말정산을 고려한 세테크에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25세~40세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소 연말정산을 고려해 지출관리나 세테크에 신경 쓰는지 묻는 질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39.5%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경 쓴다'(35.6%), '보통이다'(24.9%)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연말정산을 고려해 하고 있는 금융 및 소비 활동으로는 '체크카드 사용'(28%)과 '현금영수증 등록'(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 가입'을 선택한 비율은 13%였다. 대표적인 세제적격 상품인 연금저축 가입현황을 살펴본 결과 응답자 중 42.4%는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매월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의 금액을 납입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8%로 가장 높았다. 보험, 펀드, 신탁 중 연금저축보험(62%)에 가입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금저축상품 가입 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상품 수익률'(41.4%)이 1순위였다. '내게 유리한 부가혜택 여부'(23.1%), '회사 인지도 및 안정성'(18.6%), '해지환급금'(15.6%)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성수 라이프플래닛 상무는 "요즘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는 1%의 수익률을 높이기보다 1%의 세금을 줄이는 것이 유리한 만큼, 상품 가입 시 공시이율, 환급률, 수수료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인터넷보험 상품은 대면채널 대비 수수료가 낮아 환급률이 높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12-04 14:49:0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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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종이영수증 줄인 기금으로 황사방지 숲 조성

BC카드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사업을 통한 기금 3억6000만원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 중인 환경보호 활동에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페이퍼리스 사업은 신용 및 체크카드 거래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발급해 온 회원용 매출표를 카드회원의 선택에 따라 선별 출력하고, 절감된 매출표 발급 비용을 환경보호 및 페이퍼리스 참여 기업에 환원하는 친환경 업무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금을 통해 생태림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활동으로 중국 내몽고지역 쿠부치 사막 공동조림 사업이 있다. 황사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인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으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한국 황사 피해의 주 발원지로 꼽힌다. BC카드 역시 쿠부치 사막 공동조림을 위한 3개년 사업에 참여, 올해로 2년째 환경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는 '대국민 친환경 생활소비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 후원사로 참여해, 친환경 소비 관련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9월부터 11월 말까지 전국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소비와 관련된 홍보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우수팀 3개를 선정해 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진철 BC카드 프로세싱본부장은 "페이퍼리스 사업은 환경보호 외에도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페이퍼리스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금을 환경보호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12-04 14:41:4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