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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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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조3000억원 금융사고 발생…국민은행 최다"

최근 5년간 시중은행 직원들의 위법행위 등으로 1조3000억원이 넘는 금융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국민은행의 금융사고 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금융사별 금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작년 말까지 은행 직원들의 횡령과 배임 등 불법행위로 인한 사고금액은 무려 1조3248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2649억6000여만원, 매일 7억25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금액별로는 국민은행이 448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지난 2013년과 지난해 연이어 터진 도쿄지점 배임사고와 KT ENS대출사기 등 금융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이어 경남은행 4150억원, 하나은행 1652억2000만원, 신한은행 832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건수별로는 지난 5년간 국내 은행에서 모두 29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에만 각각 20건과 6건의 사고가 터졌다. 신학용 의원은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금융사고 근절'을 외쳤던 것과 달리, 해마다 발생하는 금융사고 건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며 "금융사고가 빈발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앞다퉈 예방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사고에 대한 형식적 예방책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5-05-06 17:16:0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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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메리츠화재, 김용범號 승부수 통했다

시장전망치 손실 예상 불구 1분기 당기순익 205억원 90%대 손해율 등 추가 개선안 필요 메리츠화재가 구원투수로 영입한 김용범(사진) 사장이 취임 첫 분기에 시장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전사적인 희망퇴직과 효율성을 높인 조직개편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1분기 2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인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 3월 실시한 희망퇴직비용(450억원)과 장기보험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200억원) 등 비경상적 요인 740억원도 반영됐다. 이 기간 매출액(원수보험료)도 1년 전보다 8.9% 증가한 1조3743억원을 기록했다. 이 증가율은 5대 손보사 중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삼성(1.7%), 동부(8.0%), 현대(8.4%), LIG(3.4%) 등이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김 사장의 강력한 체질개선이 실효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업계의 우려 속에서 희망퇴직으로 전 임직원의 15.8%에 달하는 406명을 구조조정했다. 임원의 연봉도 평균 20% 낮췄다. 희망퇴직과 동시에 대면영업 채널의 지원조직 단순화와 영업 강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지역본부→지역단→영업지점의 3단계 조직을 지역본부→영업지점으로 단순화했다. 기존 '7본부 40지역단 38신인육성센터 232지점'도 '11본부 39신인육성센터 220지점'으로 개편했다. 또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지원파트를 신설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법률리스크 대응력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은 소비자보호파트에서 준법감시파트로 이관했다. 이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권대영 전 삼성화재 고문을 영입하기도 했다. 권 전 고문은 이달부터 메리츠화재에서 신채널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일회성 손실비용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투자수익율이 9%에 달하는 등 순익을 거둔 것 자체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달부터는 복장자율화제도를 시행하고 문서작성 최소화, 불필요한 회의시간 줄이기 등 전사적인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용범 효과를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이하 자보) 손해율이 여전히 높고 지난분기 일회성 이익 비중도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메리츠화재의 장기위험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상승한 90.3%다. 자보 손해율도 90%대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자보의 적정 손해율이 77%인 점을 감안하면 13%포인트 이상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일회성 이익이 많았던 점도 우려된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투자한 자산 처분이익(배당수익으로 인식) 약 485억원이 반영됐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개선과 전사적인 효율화 작업이 효과를 보기에 1분기는 짧은 시간"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5-06 15:37:29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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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환전고객 대상 '내 손 안의 모바일환전' 이벤트 진행

외환은행은 6일 환전고객을 위해 '내 손 안의 모바일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지폐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형태의 '쇼미내머니' 디지털 캠페인이 시현된다. 고객은 이를 SNS 또는 모바일 메신저로 공유할 경우 모바일환전 전용 '주요통화 무조건 70% 환율우대쿠폰'을 받을 수 있다. 우대쿠폰을 이용해 환전시 여행자보험 자동가입되며 추가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또 모바일 환전을 통해 미 달러화 기준 1000불 이상을 환전하고 모바일환전에 대해 SNS댓글을 남긴 고객을 추첨해 여행경비와 각종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외환은행은 한국을 찾는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6월 30일까지 환율우대와 함께 외환은행 전속 모델인 하지원씨의 자필 싸인이 기재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e-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환전 행사는 환전 핀테크 선두주자인 외환은행이 국내외 여행객의 편리하고 신속한 환전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써 차별화 된 혜택으로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5-06 14:49:15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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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생·윤리·친환경 등 '2014 사회책임보고서' 발간

신한금융그룹은 6일 지난해 사회책임경영 활동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 수록된 '2014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그룹의 사회책임경영 9대 전략과 각 전략별 원칙·체계, 주요 활동과 성과, 추진과제와 목표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신한금융이 보고서에서 밝힌 사회책임경영 9대 전략은 ▲고객중심경영과 정보보호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 ▲윤리경영 강화를 통한 신뢰 제고 ▲사회ㆍ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리스크관리 수행 ▲인재 육성과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구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기여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 접근성 확대 ▲협력회사 상생 추구와 사회공헌 활동 지원 ▲친환경 상품ㆍ서비스 개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영향 감축 등이다. 신한금융은 또 지난 3월 사회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는 그룹의 사회책임경영의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주요 사안의 심의·결의·이행현황을 점검한다. 이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되며, 그룹 홈페이지(www.shinhangroup.com)와 신한은행·신한카드 등 그룹사의 전국 본사와 영업점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2015-05-06 14:43:06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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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상품]신한생명, '(무)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 인기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만으로 노후준비가 미흡함에 따라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조기사망과 장기생존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신한생명의 '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66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5.6%로 OECD 평균(11.0%)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 가입기간이 8.1년에 불과하고, 소득 대체율도 47%(40년 가입 기준) 수준으로 노후준비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후속조치로 5개 생명보험사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신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은 TFT 참여 생보사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 하는 기능을 탑재해 기존 종심보험의 조기사망과 장기생존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다.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하는 경우 잔여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이때 유족위로금으로 가입금액의 10%가 추가로 제공된다. 업계 최고 수준의 납입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6대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이 되면 차회 이후의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6대질병은 특정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신부전증·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 등이다. 25종의 다양한 특약을 구성하고 있어 고객 맞춤형 종합보장 설계도 가능하다. 주계약을 1억 이상 가입하면 3년간 헬스케어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입시점에'미래설계자금'을 설정하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30%까지 일시금 수령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주계약 5000만원 이상 가입 시 최대 5.0%, 장기납입 시 최대 1.0%, 장애인가족 5.0%, 단체취급할인 1.5%(장애인가족 할인과 중복 불가), 신한생명 어린이보험 가입 고객 1.0%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2015-05-06 14:06:56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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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핀테크 기업 출자 가능"…금융당국, '핀테크 활성화' 추진

이달부터 금융회사에서도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업에 출자할 수 있게 된다. 또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6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진입규제는 한층 더 낮아지며 자금조달 지원도 활성화된다. 소규모 핀테크 기업에 대한 선불업과 PG, 결제대금예치업의 최소 자본금 기준 인하 등을 통해 혁신적 핀테크 기업의 활발한 시장 진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핀테크 기업에 대해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협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 영업점에 대해선 보증료 감면 등 보증을 우대 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현행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금융사들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독려키로 했다. 은행도 핀테크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출자 가능한 핀테크 업종은 ▲전자금융업(전자지급결제대행, 직·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과 ▲전자금융보조업(밴·정보시스템 운영) ▲금융전산업(프로그램 제공·관리, 전산시스템 판매·임대, 자료 중계·처리 부가통신업무) 등이다. 아울러 ▲금융데이터 분석(신용정보 분석·개발, 빅 데이터 개발)과 ▲금융소프트웨어 개발(금융모바일앱, 인터넷뱅킹, 금융보안) ▲금융플랫폼 운영(회원제 증권정보 제공 등) 등 신사업 부문 역시 출자 가능 대상으로 설정해 범위를 넓혔다. 핀테크 사업외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핀테크 관련 매출비중 등을 기준으로 판단키로 했다. 단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예컨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주된 업종이 핀테크일 때, 대기업인 경우는 핀테크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자산의 75% 이상일 때에만 출자를 허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의 유권해석을 이달 중 은행들에 전달해 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전자금융거래법상 예외조항을 새로 만들어 책임을 부담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사고 발생시 공동 책임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핀테크 기술 활용에 대한 제약요인을 해소하고 핀테크 기업의 책임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체감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금융위는 계좌 개설 때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 방식으로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허용키로 했다. 다만 금융사기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2개 이상의 방식을 적용해 금융실명법상의 대면확인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실명확인 방식은 보안 테스트와 전산개발 과정을 거쳐 연내 시행될 전망이다. 이밖에 창업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도입되며 점포없이 영업가능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검색·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채널인 보험슈퍼마켓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금융 소비자의 금융상품·서비스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핀테크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법률 개정사항은 상반기 내 국회에 제출 완료하고, 하반기 중에는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정비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 세부과제를 차질없이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5-06 14:00:39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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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카드 없는 모바일카드, 5월 출시 가능…'이중인증' 거쳐야"

플라스틱 카드 없이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카드'가 이달 중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단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때는 본인 확인과 단말기 확인 등 이중인증을 거쳐야 한다. 6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바일카드의 단독 발급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바일카드 단독 발급 시 명의도용 등 부정발급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로 가이드라인에는 단독 발급 모바일카드의 정의와 적용 범위, 보안 절차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모바일카드를 처음 발급받을 때에는 안전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소비자는 공인인증서, ARS(자동응답전화)·휴대전화 인증, 아이핀 등 안전성이 검증된 본인 확인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사는 내부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친 뒤 신청인 본인 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모바일카드를 발급(다운로드)받을 단말기가 본인 소유 기기인지도 검증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카드사는 부정발급을 차단할 수 있도록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모바일카드는 부정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후 24시간이 지나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모바일카드는 별도 사용등록 절차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카드본부장은 "신청과 발급절차가 간편한 모바일카드의 출시로 신용카드 회원의 결제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모바일 결제 활성화로 이어져 향후 핀테크(FinTech) 관련 산업성장 등 新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각 카드사에서는 개별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바일카드 약관의 제·개정과 금융당국 신고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5월 중 해당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5-05-06 12:51:28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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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경남기업 등 부실기업'지원에 부실여신 확대

모뉴엘과 경남기업 등 기업들의 법정관리로 수출입은행의 부실여신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박원석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보증이나 대출을 받은 기업 중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간 곳은 102개다. 또 법정관리 결정 당시 기준으로 수출입은행이 이들 기업에 빌려준 돈과 보증잔액은 1조299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법정관리로 사실상 떼일 위험에 놓인 돈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 중 회수할 수 있는 돈은 4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수은은 102곳 중 13개 기업의 여신 358억원을 상각처리했다. 상각처리는 파산 등으로 회수할 가능성이 없어진 여신을 '못 받는 돈'으로 분류하는 절차다. 같은 기간에 상환받을 가능성이 희박해 출자전환한 여신도 17곳에 206억원이나 된다. 나머지 72곳의 여신 1조736억원은 아직 처리방향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여기에는 경남기업에 보증과 대출로 제공한 5209억원이 포함돼 있다. 특히 수은이 2011년부터 작년 2월까지 약 3년간 경남기업에 집행된 여신은 4902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을 신청하기 직전인 2013년 9월 13일 당시 경남기업 故성완종 회장과 수출입은행장이었던 김용환 현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성완종 회장의 다이어리 기록에 남아 있었다"며 "김 행장 취임직전인 2010년 말 수은의 경남기업에 대한 여신 잔액은 3,276억 원임을 감안하면 행장 재임 당시 여신잔액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모뉴엘, 우양에이치씨 그리고 경남기업 까지 최근 논란이 된 굵직한 금융사고에 수출입은행 이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우양에이치씨는 히든챔피언 선정 등의 과정 등을 보면 제2의 모뉴엘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동조선 등 조선사 들에 대한 여신과 관련해서도 2012년부터 계속 문제제기 해 왔으나 그때마다 수은은 출자전환만 되면 다 해결될 것처럼 강변해 왔다"며 "현재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어 수은은 내부통제와 여신사후관리 등에 그 어느때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5-06 11:33:32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