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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지원 9541억원…국민·신한·우리은행 최다 지원

올 상반기 은행권이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서민 9만76명에게 9541억원의 금융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공급목표액인 1조8200억원의 52%에 달하는 수준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은행별 새희망홀씨 취급실적 현황과 향방'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 대출의 누계 인원은 68만4000명으로 지금까지 지원액은 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은행별 지원실적을 보면 국민·신한·우리 은행 등 상위 3개 은행이 각각 1860억원, 1639억원, 1264억원으로 전체 지원의 49.9%를 지원했다. 반면 SC은행(목표달성률 15.1%)과 수협(29.7%), 전북(29.1%) 등 일부 은행의 공급액 규모는 100억원 미만인데다 목표대비 달성률도 30%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새희망홀씨 평균대출금리는 8.58%로 지난해 12월보다 1.02%p 하락했다. 수신금리 하락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다만 연체율 상승과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인해 대출자 가운데 7등급 이하 저신용 저소득자(연 2천만원 이하) 비중은 같은 기간 72.4%에서 72.1%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새희망홀씨가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관련 제도 운용의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또 저신용자·저소득자 대출 목표비율을 2011년 은행권 평균수준 (76%) 이상으로 자체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 때 저신용·저소득자 등에 지원 평가비중을 현행 15점에서 18점으로 높이기로 했다"며 "올해 공급목표액 이상으로 금융지원(약 2조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실적 부진은행 등을 중심으로 적극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낮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기준으로 대출해 주는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이다.

2014-08-27 15:59:13 백아란 기자
금융권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시기상조

금융권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시기상조 정부가 27일 발표한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과 관련, 금융권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이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시장 축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란 사외에 기금을 설립하고,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에 신탁하는 방식이다. 오는 2016년 7월부터 대규모 기업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대규모 기업들이 기금형 제도를 도입해 금융기관이 아닌 기금에 적립금을 맡기게 되면 결국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시장 규모는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오는 2022년까지 퇴직연금을 의무화해 전체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더라도 큰 기업들이 기금형 제도로 빠져나가게 되면 결국 전체 시장은 축소될 것이란 지적이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도 "한국형 퇴직연금제도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금형 제도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며 "근로자 이익 대변 문제나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 등 현 계약형 제도의 한계도 있지만, 이는 엄정한 법 집행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은 2012년 일본 AIJ자산운용의 기금형 퇴직연금 금융사고 등을 사례로 들며 제도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법령 개정 작업이 남아 있는 만큼, 구체적인 제도 변화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시중은행 퇴직연금 담당자는 "기금형 제도라고 해도 퇴직연금 사업자가 관여해야 할 부분은 남아있다"면서 "아직 법안이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정립될지를 지켜봐야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한편 퇴직연금 가입자 입장에서는 이번 대책으로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품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전에는 지나치게 안정성 위주로 투자해야 돼 주식시장이 좋을 때도 수익률에 제약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계약자가 위험선호도에 따라 좀 더 다양한 수익률의 상품을 결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014-08-27 14:57:45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