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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솜방망이 처벌, 영어로 어떻게?"…초유의 정보유출 사태에 외신기자들 '고민'

"솜방망이 처벌,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지?" 외신기자들이 때 아닌 기사 번역 고민에 빠졌다. 일단 '경미한 처벌'을 뜻하는 영 숙어인 'slap on the wrist(손바닥으로 손목을 툭 치다)'를 쓰기로 잠정적으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금융당국은 "이것도 딱 맞아떨어지는 표현은 아니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사에 수도 없이 나오는 이 표현을 두고 외신기자와 금융당국이 골몰하는 것이 한국 독자에겐 언뜻 의아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한국 기사를 해외 독자에 알리는 한 외신 기자는 "최근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등 한국 이슈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대부분의 국내 이슈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거의 없어서 이를 영어기사로 작성할 필요가 없었다"며 "그러나 최근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태가 해외에서도 화제로 떠오르고 마침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외신에 관련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다보니 이런 고민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솜방망이 처벌,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태 불러', ''툭하면 고객정보 유출' 보험·카드사,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 등과 같은 내용에 외국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 어렵거나 혼란의 여지가 있는 금융용어의 외국어 표현을 지도하는 금융당국의 담당부서는 고민에 휩싸였다. 임지연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 팀장은 "솜방망이 처벌을 이처럼 옮겨쓰도록 했다"면서도 "그러나 이 표현도 정확하진 않다는 의견이 있어 내부적으로 더 적확한 번역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역에서 헷갈리기 쉬운 금융용어 114건을 정리한 용례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다만 용어 위주의 명사만 다루고 있으며 국내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다양한 표현을 제시하는 노력은 미비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14-03-09 14:19: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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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운명, 올해도 중앙은행 손에 달렸다"

올해도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이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항상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외신들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만큼,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대상이 없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중앙은행의 영향력은 지난해 금융시장에서 확실하게 나타났다. 양적완화로 증권과 채권시장의 희비가 갈렸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지난해 52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년 동안 27%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1972년 이후 최대인 57% 급등했다. 유럽의 독일, 프랑스, 스페인 증시도 18∼25%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의 국채 가격은 떨어졌다. 금리가 올랐다는 의미다. 대표 금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세계 중앙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 연준의 경우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에 똑같은 비중을 두고 있다. 연준의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은 미국 경제 회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폴 볼커 전 연준 의장도 "지금 일어나는 모든 경제 현상은 연준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역시 미 연준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따라 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선진국에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급격한 통화정책 변화를 견딜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면서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 속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4-03-09 13:58:38 김민지 기자
지난해 카드업계 당기순익 27.1% 늘었다

계속되는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6597억원으로 전년 1조3056억원 대비 2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업계가 리볼빙자산에 대한 강화된 충담금을 적립함에 따라 지난해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또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에 따른 카드 수익이 1870억원이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집 비용 축소 등을 통해 비용을 2410억원 절감, 카드부문 이익은 외려 소폭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82%로 2013년 9월말 1.98% 대비 0.16%p 하락했다. 상각, 매각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연체율도 2.65%로 같은 기간 0.08%p 낮아졌다. 그러나 올해 경제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3개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사고 및 3개월간 일부 영업정지, 카드대출금리 인하 및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수익성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카드사의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 카드사별 수익성 및 건전성 등 재무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3개 카드사 영업정지를 계기로 업계의 과도한 경쟁이 유발되지 않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2014-03-09 12:00:00 박정원 기자
"은행 정상화 복병은 기업 부실화"

지난해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은행권을 위협하는 가장 큰 복병은 기업의 부실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은행은 순이자 마진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지난해 보다는 양호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손비용 또한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당기순이익이 어느 정도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참고하면 2014년 은행들은 이자이익 38조원, 비이자이익 2조5000억원, 충당금전입액 9조2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7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이 고용지표, 주택가격지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축소기조가 정착되고 있어 그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은행의 정상화 노력과 금리인상 기조가 맞아 떨어지면 은행으로서는 지난해의 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문제는 기업과 가계대출의 건전성이다. 은행권의 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올해 회복을 노리는 은행에게는 큰 짐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계부채종합대책과 경기개선 영향으로 가계부채의 급격한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관계기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대기업의 부실 현실화이다. 2013년 9월 말 현재,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7.1%이며 같은 기간 기업부문 부실채권은 22조원으로 85.7%나 차지한다. 금융연구원은 부실비율 200% 이상 대기업의 유동성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당국도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주채무계열 편입대상 확대, 주채권은행 중심의 신속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취약업종기업 부실위험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연구원의 관계자는 "은행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산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신용위험 관리능력 강화 노력과 함께 가계대출의 연체 정리 및 부실규모를 축소는 물론 대기업 부실에 대한 정책 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3-09 09:44:22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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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ADB와 증권시장 인프라 수출 공조

한국예탁결제원이 ADB(아시아개발은행)와 만나 한국 증권시장의 인프라 수출 공조에 관해 논의했다. 예탁결제원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역경제통합그룹(OREI)과 공동으로 워크샵을 열고, 한국증권시장 인프라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서 예탁결제원은 아시아 역내 개도국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예탁결제원의 증권시장 인프라(Repo·대차·펀드넷 등) 운영현황 및 태국·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 대한 인프라 수출 사례를 설명했다. 또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 도입 움직임에 따라 역내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예탁결제원 펀드넷(FundNet)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마케팅 했다. 오후에는 ABMI(ASEAN+3 Bond Market Initiative) 세미나를 열어 아시아 역내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 이날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빈두 로하니(Bindu Lohani) ADB 부총재와 만나 한국증권시장 인프라의 수출문제를 논의하고, ADB의 컨설턴트로 등록되어 있는 예탁결제원이 ADB 조달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ADB 등 국제금융기구는 개도국 등에서 조달사업 진행시 등록된 컨설턴트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수한 증권시장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보다 유리하다"며 "향후 예탁결제원의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서 양 기관의 협력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3-08 13:42:2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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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코트라, 中企 글로벌 M&A 지원 협약 체결

외환은행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환은행은 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트라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지원을 위한 '글로벌 M&A 지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외환은행과 코트라는 해외 M&A 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외환은행의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와 IB본부는 코트라 '글로벌 M&A 지원센터'와 함께 초기상담-인수금융제공-해외영업정착 등 M&A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외환은행의 23개국 55개 해외점포망과 코트라의 84개국 122개 해외무역관의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국내와 연계한 현지 금융지원 및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게 됐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번 MOU는 정부와 금융기관간의 시스템 및 네트워크 연결은 물론 향후 새로운 지원정책이나 글로벌상품, 서비스 개발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08 13:42:05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