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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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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김중수 한은 총재 마지막 금통위…"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죄송한데 여기 자리 있나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리는 13일 오전 7시 2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 기자실은 이미 만석을 이뤘다. 지정석을 제외한 20여개 정도의 자유석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 선이 연결 안 된 보조의자에도 '자리가 있냐'며 착석 가능 여부를 묻는 타 매체 기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리를 못 잡은 기자들은 회의실에 가방을 내려놓고 노트북을 꺼내들었고 브리핑석 곳곳에는 카메라가 설치됐다. 오전 8시 45분, 한은 공보실 직원의 요청으로 기자들이 금통위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몇몇 기자들은 "평소 금통위 회의실까지는 잘 안 올라 왔는데 오늘은 김중수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라서 와봤다"며 이달 말로 4년간의 임기가 끝나는 김 총재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회의실에는 이 같은 관심을 반증하는 듯 평소보다 많은 카메라 기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전 8시 54분 김남영 금융시장부장이 가장 먼저 회의장에 들어왔고 이어 집행 간부들이 입장했다. 오전 8시 59분 사진기자들의 플래시와 함께 김중수 총재가 회의장에 들어섰다. 김 총재는 "마지막이라고 이렇게 사진 찍는 거냐"며 멋쩍게 웃고는 한 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의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5월 0.25%포인트 내린 후 10개월 연속 연 2.50%를 유지하게 됐다.

2014-03-13 11:29:2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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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0개월째 동결한 배경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1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10개월째 동결을 유지했다. 10개월 연속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국내외 주요 경제상황을 짚어본다. ◇ 세계경제 미국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됐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이어갔다. 신흥시장국에서는 일부 국가의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향후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와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 실물경제 국내 경제를 보면 내수관련 지표의 개선과 부진이 병존하는 가운데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앞으로 GDP갭은 당분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물가 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1.1%에서 1.0%로 소폭 낮아졌으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1.7%를 나타냈다. 향후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작황 호조 등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을 보면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소폭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 금융시장 주가는 국제금융시장 안정 등에 힙입어 상승했다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반락했다. 환율은 신흥시장국 금융불안 완화 등으로 하락한 후 소폭 등락했다. 장기시장금리는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 및 영향에 유의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어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3-13 11:06:01 김민지 기자
금융위, 소비자보호 위해 금융사 관행 개선

금융회사 객장에서 고객이 예금자보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등록부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된다. 또 저축은행, 신협이 대출 조건을 변경할 때 채무관계인 사전동의 반드시 필요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금융관행 개선 및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회사는 객장마다 고객에게 예금자보호제도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보호금융상품등록부를 비치하고 있다. 그러나 예금자보호가 되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만 단순히 가나다순의 리스트로 나열되어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객장별로 하나씩만 비치돼 있어 방문객들의 눈에 띄지 않는 등 활용도가 극히 낮은 실정이다. 앞으로는 금융상품별 예금자보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품등록부가 개편되고 고객의 접근성도 강화된다. 주요상품 예금자보호여부 안내 부분을 신설하고 비보호상품도 새로 안내하는 한편, 등록부에 대한 점검 주기도 년 1회에서 분기별 1회로 단축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신협이 대출 조건을 변경할 때 채무관계인 동의도 의무화 된다. 현재 저축은행, 신협의 경우 은행과 달리 관련 규정상 대출의 조건변경 및 기한연장이 담보제공인·연대보증인 등 채무관계인의 동의 없이 채무자의 승인만으로 가능해 예기치 못한 금전적 부담을 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는 대출 조건변경 및 기한연장시 사전 동의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저축은행 표준규정과 신협 내규를 개정, 채무관계인의 권익이 강화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4-03-13 10:20:16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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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마지막 금통위, 기준금리 2.5%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10개월 연속 동결했다. 한은은 1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10개월 연속 동결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김중수 총재는 재임기간(2010년 4월~2014년 3월) 중 모두 40회의 동결 결정을 내리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일치했다. 앞서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 99% 이상은 3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미국 테이퍼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신흥국의 성장동력이 떨어져 3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증권사들도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어줬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것 모두 리스크가 상존하기 때문"이라며 "기준금리 동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경제심리지수가 개선되는 중이고, 국내 경제지표도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금리 인하의 명분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2014-03-13 10:14:58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