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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위, 올해 신뢰회복 시장불안 해소 주력

금융위원회는 2014년도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따르면 이를 위해 금융위는 시장시스템을 안정시켜 금융질서를 확립하고 금융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안을 제시했다. 우선 금융위는 국민금융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보안 전담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2015년 설립을 목표로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ISAC(금융결제원, 코스콤) 기능 조정을 통해 금융전산 보안을 전담하는 책임있는 '보안 전담기구' 설립할 방침이다. 또 정보의 수집, 보유, 제3자 제공 및 불법 정보유통 등 전 단계를 면밀히 점검, 개선, 정보유출 재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을 제한하는 금융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경쟁촉진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올해안으로 장애인, 건강 취약계층, 저소득층, 베이비붐 세대 대상 맞춤형 연금상품 개발도 추진된다. 해운업 등 경기민감업종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 전문기구도 설립하기로 했다.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자금공급 변동성을 축소해 불황시 해당산업의 경쟁력 유지,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모펀드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각종 규제를 합리화해 금융권의 경쟁촉진, 플레이어 및 모험자본 공급주체로서 사모펀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상반기중에는 '기술정보 DB구축', '기술신용평가사 설립'를 설립해 기술금융 자금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구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책금융부터 평가기관 평가결과 활용을 의무화하고 점차 일반 대출로 확산하여 기술금융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융위는 매년 주요 정책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산입금계좌지정제를 올 3분기에 시행한다. 지정된 계좌로는 정상 이체가 가능하며 미지정 계좌로는 소액 이체만 허용된다. 금융위는 과도한 복지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거래소, 예탁원, 코스콤 등 금융공기업의 복리후생비를 축소하고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의 통합 등 공공기관의 비핵심·중복 기능도 조정할 계획이다.

2014-02-20 10:04:10 박정원 기자
"개인PC로 고객돈 1000억 굴리다 손실" 금감원, 하나대투증권 과태료 부과

고객 돈을 1000억원 넘게 끌어들여 위법 거래를 하다가 손실을 입힌 하나대투증권 직원이 구속되고 회사는 기관주의와 과태료 등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9일 하나대투증권에 대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현장·서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의 한 지점장은 2009년부터 4년간 고수익 채권투자 등의 명목으로 고객의 투자금 1376억원을 끌어모아 일부 고객의 증권카드와 인감, 공인인증서 등을 임의로 보관하고 개인 PC로 고객계좌에서 직접 자금을 출금 처리하는 등 위법 행위를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해당 지점장은 거액의 손실을 보고 지난해 7월 잠적했다가 발각돼 8월 징계면직됐으며 현재 사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거래매체·인감 보관 상황과 개인 PC 사용 점검 등을 소홀히 한 점 등을 이유로 금감원으로부터 직원 1명은 감봉, 3명은 주의 처분을 각각 받았다. 또 다른 지점의 차장은 특정 범위 안에서 고객에게 투자판단을 일임받아 운용할 수 있는 투자중개업자의 운용제한을 어기고 고객 3명에게서 포괄적으로 모든 투자판단을 일임받아 203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굴리다가 발각됐다. 위임장 등 매매주문의 정당한 권한이 있지 않은 거래자와 922억원에 육박하는 코스피200 선물 매매주문을 총 123회 수탁한 지점도 발각됐다. 금감원은 관련 직원 4명에 대한 문책 조치와 함께 기관주의 및 과태료 5000만원을 부과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규정을 어기고 차주의 자금사용을 제한하거나 발행하는 BW 사전 매수를 모의했다가 적발됐다. 메리츠종금의 한 팀장은 2012~2013년에 걸쳐 7개사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메리츠가 근질권을 설정한 발행회사 명의의 예금계좌로 발행금액 전부 또는 일부를 예치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발행사의 자금사용을 제한한 점이 드러났다. 또 다른 팀은 사모 BW 발행을 주관을 담당하면서 해당 업체가 발행한 BW 물량을 인수한 뒤 해당 기업의 특수관계인에게 다시 매도하기로 사전 약속했다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메리츠에 대하 기관주의와 과태료 3750만원을 내리고 임직원 5명에 대해 감봉, 견책 등의 조치를 취했다.

2014-02-19 17:56:02 김현정 기자
금융위, 산은 STX조선해양 비(非)지배 인정

금융위원회는 제3차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의 사업내용을 실제로 지배하지 않는것으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은은 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으로 부실심화에 따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그에 따른 출자전환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따른 구조조정시 은행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산은은 비금융회사인 STX조선해양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 제한돼 왔다. 금융위는 이런 기업구조조정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법시행령을 개정했으며 산은이 STX조선해양의 사업내용을 지배하지 않는 것으로 인정, 출자전환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공정거래법시행령 제3조의2 기업집단으로부터의 제외 등을 준용, 심사한 결과 산은의 대상회사 경영진 임명권 및 의사결정상 지배적 영향력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또 두 회사간 인사교류가 없고 지분취득도 경영목적이 아닌 채권재조정의 일환임을 고려, 비지배 인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인정조치가 은행지주회사 자회사의 비금융회사 출자제한에 대한 특례적 성격임을 고려, 인정기한을 채권금융기관 협약이 종결, 중단된 후 2년으로 제한했다.

2014-02-19 17:20:08 박정원 기자